30회 평생교육사 실습

 

평생교육사 첫 실습 날이라 긴장하고 설렜다. 예정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평생교육원 문

 

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출근하시는 직원과 함께 내원해서 아침 청소를 조금이나마 도와드

 

리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다.

 

원장님 및 직원 동기실습생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오늘 실습업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예스HRD평생교육원 약력을 소개해 주셨고 실습생의 예절과 준수사항에

 

대해서 적힌 자료를 보여주며 숙지하라고 하였다.

 

예절 부분에서는 전화와 인사예절 및 언어사용법과 행동요령이 정리되어 있었다. 준수사항

 

부분에서 비록 실습생이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운영방침에 따라 성실히 실습에 임하라는

 

내용이었다.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태도 품위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대목

 

이 와 닿았다.

 

윤 은순 원장에게 파일첩 하나를 건네받았는데 실습생 신상서 작성 서류였다. 개인 사정으

 

로 실습 동기생들보다 하루 늦게 실습에 임하게 되서 자기소개 시간은 간단히 하고 자기소

 

개서를 작성하였다. 서류작성의 경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했다.

 

인적사항기재하고 실습기관 선택이유 평생교육사로서의 성취목표 자신의 장단점 기술과 자

 

기소개서 작성 등의 내용이었다.

 

기관선택은 교육학과선배(아내)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고 소박하지만 평생교육사의 한사람으

 

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은 포부를 피력 했다. 임기응변이 뛰어난 장점과 너무 의

 

지를 관철 하려는 단점을 적었다. 잘 모르는 부분은 권영진 주임과 동기생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 첫날이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 생소한 환경이나 업무라서 그

 

렇기도 하고 자신을 소개하고 평생교육사로서 목표를 정하고 포부를 밝히는 일이 쉽지 않았다.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막상 코앞에 닥치고 나니 우왕좌왕 하다가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아쉬

 

움이 남는다. 나름 소신 있게 작성하려 애쓴 것으로 마음에 위로를 삼아야겠다.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는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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