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난놈! 못난 놈?
AI 가 발생하면 무조건 살 처분 하는 것이 대응 인가 싶다. 반경 몇 키로 이내의 것까지 멀
쩡한 닭을 살 처분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얼마 전 동물의 인권이라는 기사로 닭의 인권을 생각하며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을 보았다.
빽빽이 몸도 움직일 수 없는 공장 같은 곳에서 지내는 닭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AI에 더욱 취약하다.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은 AI 걱정이 없다
고 한다. 농장 관리 비용은 좀 들지만 , 일반 계란 값의 두배를 받고 있다. 매번 조류독감으
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키우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 살 처분 하는 사람도 모두 가
슴 아픈일이다. 살 처분 하는 공무원들은 꿈에 닭이 나타나 허벅지를 무는 등 잠을 못 잔다
고 한다. 산 생명을 죽이는 것이 못할 짓이다.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도 먼 안목으로 보면 , 양계업장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계란 값
은 올라가고 닭 값은 내려가고, 예전엔 조류 독감이 발생하면 바로 닭 소비가 줄었는데 ,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닭과 오리 소비가 줄음에 생
닭 값이 떨어지고 있다. 시중에 나온 닭은 모두 건강하다. 장모님 댁은 소 파동 , 돼지파동
닭 파동이 있을 때 오히려 싸다고 드신다고 한다. 올바른 정보로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 한다고 해서 , 우리는 동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계란 값 안정시킨다고 수입을 하
다니 ,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게 얼마나 안전 할 것인가? 싸다고 수입하는 농산물의 안정성
논란에 국민은 더 혼란하다.
계란 파동 당시 최 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다른 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잘못한 놈은
반드시 응징 받을 것이다. 사건 사고 가 발생하면 각자 위치에서 내일처럼 빨리 빨리 처리
하여 사고의 피해자들이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30대 이상 대졸자가 고졸자 보다 많아 졌다고 한다. 이게 좋은 일인지 말하고 싶다. 우리나
라는 세계적으로 머리 좋은 민족이다. 농경사회에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외
칠 만큼 농업을 중요시 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거기 에 쓰일 인력을 기르다 보
니 지식사회로 넘어가 지식인이 필요하고 숭상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지식 포화 상태이다.
머리만 있고 꼬리는 없는 형상이다. 너도 나도 머리가 되기 위해 머리가 터지는 나라, 그래
서 우리나라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에 자살율도 높다. 실제로 주
변에서 보면 공부도 못하는 애들이 대학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넘치는 대학, 정원 채우
기 급급해 돈 만 있음 가는 대학이 넘친다. 그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대학을 나오면 뭐하
겠는가? 꿈도 희망도 없이 간 대학은 그대로 청년 실업으로 이어진다. 일찍이 아이의 적성
을 찾아 건강하고 힘센 아이는 은 생산직에서 일하게 하고 , 기술 좋은 아이는 기술자로 키
워야 하고, 언변 좋고 수단 좋은 아이는 장사를 시켜야 한다. 궂이 이들이 대학에 갈 필요
는 없다. 대학까지 나와서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해? 그런 마인드가 일자리의 수요공급을 맞
추지 못해 취업난을 겪는 것이다.
마늘장사도 3D업종에 속한다.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일이다. 수요자도 줄지만 판매자도 중
장년 이상이며, 청년 마늘 장수는 눈 씻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