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두 달 환경 달력 -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 기념일, 개정판
임정은 글, 문종인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평점 :
<열두 달 환경 달력>의 초판은 2011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지구는 훨씬 더 위급하고 심각한 신호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와는 비교과 안 되게 환경위기가 절박하고 그에 비해 국제적인 노력이나 정부 혹은 시민 개개인의 행동 변화는 미미하고 느긋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 주인공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고 실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개정판을 낸 작가님은 독자와 함께 희망을 하나씩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바로 이 자리에서 하나씩 실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요. 1월은 지구를 생각하는 달력입니다. 2019년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그레타 툰베리가 전 세계 정상, 국가 대표 관계자들 앞에서 한 연설문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그레타의 행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동맹 파업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생각하는 시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 1월에는 기후위기 관련 기사나 환경 책 읽기, 2월은 쓰레기 줍기, 3월은 샤워 시간 줄이기, 4월은 이면지 광고지 묶어서 노트나 메모장 만들기, 5월은 식물이나 꽃을 심기를 예시로 보여줍니다. 지금 8월에는 여름에는 실내 온도 1도 높이고, 겨울에는 1도 낮추기를 알려 주고요. 2월은 2일은 세계 습지의 날이라고 합니다. 3년 전 갯벌을 처음으로 보았는데, 그 생명력에 압도당하고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그 갯벌에서의 생명의 움직임과 소리는 경이로웠고, 아름다웠는데요. 습지를 보호하는 것은 새들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습지 식물과 곤충, 물고기 등 생태계에 기대어 사는 수많은 생물종을 지키고 보호하여 결국 지구 전체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환경에 대해 알아가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지구를 위한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두 달 환경 달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