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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ㅣ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평점 :
10명의 역사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은 질문들이 흥미진진합니다. 무려 101가지의 질문을 통해서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역사학은 어떤 학문인가요?'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누군가에게는 지루하고 외울 것이 많은 과목임을 먼저 말하면서 왜 이렇게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또 질문을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서 생각하게 하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대화라고 하는데 뭔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면서 더 알고 싶어지게 하더라구요.
그러면 역사학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왜 공부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질문합니다. '왜 세계사를 공부해야 할까요?' 역사 속 사건은 과거에 멈춰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세계사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넓고 큰 세상을 향한 눈을 갖게 해 준다고 합니다. 여행을 갔을 때도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체험을 해 본 적이 있으니까요. "과거 역사는 과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거울이 되어 우리와 이야기 나누며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 주는 삶의 나침반 구실을 합니다."라는 말이 마음 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이런 말을 읽으면 더 공부하고 싶어지게 되지 않나요? 더 알고 싶어하는 그 순간 "농업 혁명이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요?"라는 질문에 의아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산업 혁명으로 인해 우리는 삶이 더 편리해 진 것이 아니었나? 그러면 농업 혁명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농사를 통해 정착하게 되고, 더 많은 수확을 통해 풍족한 삶을 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발 하라리의 새로운 학설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무리 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식량 생산량이 늘어나 인구가 증가했지만, 개인이 먹는 양은 늘지 않았고다는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제한된 영양소만 섭취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졌고, 설상가상으로 농사와 함께 가축 사육을 하면서 인류는 수많은 전염병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것이죠.
질문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알아가는 즐거움에 놀라워하면서도 더 알고 싶어지게 만드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이었습니다.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알아보았으니 다음 권도 기다려지네요. 일단 어렵지 않게 풀어줘서 재미있습니다. 알게 되는 재미도 크구요. 전체적인 흐름을 읽다 보면 파악하게 되더라구요!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