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 단단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고정욱 지음,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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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은 고정욱 작가님과 릴리아 작가님의 콜라보가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다정하고 단단한 말이라는 격려와 힘을 주는 말과 릴리아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만나니 다양한 빛깔의 앎과 기쁨을 선물해 줍니다. 표지부터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그러면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이 어떤 책인지 한 번 알아볼게요.


이 책은 나에게 힘을 주는 단단한 말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다정한 말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는 단단한 말 10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다정한 말 14개인데요. 모두 다 들어 본 말이고 쓰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하나 읽어 보면서 얼마나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단연코 작가님들이 주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제일 첫 시작은 '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라는 말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구요. 그렇지만 그 울림이나 무게는 가늠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힘이 있는 글과 포근하면서도 유머를 품은 그림이 함께 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모두 다여서 꼽기가 힘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선택하라고 한다면 '비교하지 않을 거야.'와 '이유가 있겠지.'입니다. 저도 모르게 비교하고 판단할 때가 많아서 저에게 그리고 의도지 않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때가 있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함께 더 단단해지고 더 다정해지면서 성장하고 싶네요. 두 작가님 덕분에 아이들과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을 이 아름다운 가을 날에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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