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우라카미 구미오 지음, 박승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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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올해들어 반도체가 주도한 상승장이 좀 주춤해졌습니다. 이제껏 유래없던 활황세라 해당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굉장한 소외감을 느껴야했죠. 


올라갈때는 모든 좋은 소식이 합당한 이유가 되고 빠질때는 납득가는 이유가 없네요. 주식 흐름을 읽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이 책은 1990년대 초반에 출간되었습니다. 시간차가 있는만큼 개별주의 등락을 판단하기보다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되는 내용이에요.


경기순환이 회복기-활황기-후퇴기-침체기로 이어지는 4국면이 있는 것처럼 주식장세도 4개 국면이 있어요. 금융장세로 상승장세가 시작되고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장세로 이어져 주가가 정점에 가까워지면 금융긴축정책에 의해 하락하는 역금융장세라 불리는 하락장세가 시작됩니다. 


긴축정책에 의해 경기가 후퇴가고 기업 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주가가 바닥인 역실적장세가 되구요. p.35

한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고점을 찍을때 주식보유세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주가가 꺾이더니  상승 기운이 덜해져보여요. 실제 정책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원달러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고 이익실현 매도세가 강한 시기에 나온 말이라 더 악재가 되었나봅니다.   


저자는 일본사람이라 닛케이지수로 언급되는데 닛케이 평균주가가 바닥확인 후 반등해도 주가 수준이 높은 고가의 중소형주는 인기가 없어 하락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금융장세에 상승할 종목을 미리 사는 것이 투자효율이 가장 좋지만 사지 못한 경우에는 실적장세를 대비하는 것이 낫습니다. 전문가도 찾아내기 힘든 대박주를 개미가 찾아내는 건 모래 속의 바늘찾기니까요. p.55

금융장세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을 고가에서 20% 정도내렸다고 매수해도 안됩니다. 팔다 남은 철 지난 농산물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유해요. 


금융, 재정 양면에서 경기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민간의 소비재 판매도 증가합니다. 이런 실적장세에 재무구조가 좋은 우량주는 투자효율이 그지 좋지 않지요. 예외로 sk하이닉스는 미국 상장이라는 이슈가 있어서 삼성전자보다 더 큰폭으로 상승했어요. 


투자효율이 높은 순환주는 대부분 가공도가 낮은 소재산업이었고 재무구조가 좋지 않고 기술이나 판매력에서 떨어지는 3류 기업이 가장 인기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철강 화악 비철금속같은 대형주가 주류이고 주가 수준은 저가인 종목이 거래량도 많았다고 해요. 


위험을 줄이려면 2-3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초우량기업에 한해야 합니다. 당연히 분산투자해야하고 너무 많은 종목을 고르는 대신 6개 종목으로 좁히면 리스크는 커지지만 종목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요. 

p.159

90년대와 주력종목은 달라졌지만 큰 의미로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 도움되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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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
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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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메마른 겨울에 죽었던 풀들이 새 씨앗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힘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식물을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식물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동물은 뇌라는 중앙 통제시스템에 의해 조절되지만 식물은 각각의 세포가 환경을 감지하고 이웃한 세포와 소통하며 스스로를 바꾸어나가요. 세포 신호전달은 식물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이기 때문에 식물 연구 결과가 비단 식물에 국한되지 않는답니다. p.94

식물이 잎에서 나오는 전기적 신호를 인간의 음성으로 전환하는 기계가 있었어요.  식물은 물 부족을 인지하면 증산 작용으로  물을 더 잃기전에 기공을 닫습니다. 


앱시스산을 빠르게 준비하지 못함면 제때 기공을 닫지 못하고 생존에 위협을 받습니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식물이 사람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처럼 응급용 앱시스산을 미리 저장해둔다고 합니다.p.108 

식물이 우리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생쥐나 나방 같은 생물에게 들리는 소리를 낸다고 해요. 연구에 의하면 나방은 물 부족 스트레스에 처한 토마토에 알을 낳지 않았답니다. 


식물은 외부의 소리를 감지할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벼의 잎에서 빛에 의해 조절되는 특정 유전자는 소리 주파수에 따라서도 켜지거나 꺼진답니다.


 식물에 음악을 들려주는 연구도 많은데 고전음악의 안정적인 리듬과 부드러운 주파수가 식물의 성장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p.143

분자생물학은 어렵지만 연구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신기한 식물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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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노화 - 김수연 원장의 품격 있게 나이 드는 법
김수연 지음 / 북스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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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백발에 세련된 옷차림의 노인분들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한 품위있게 나이들고 싶어요. 


최근 '신입사원 강회장'이라는 드라마에서 젊은 청년과 몸이 바뀐 강회장이 활약하고 있지요. 스토리상 강회장이 사업 수완을 발휘하기 위해서이지만 현실에선 젊은 혈액 수혈과 장기 교체라는 방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려는 부자들이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도 나이 든 생쥐에게 어린 생쥐의 혈관을 연결하는 실험으로 나이 든 생주의 근육과 간 기능이 현저히 회복됐다는 충격적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시도가 아니라도 식이요법, 영양제, 운동 등으로 자신의 몸을 실험한 백만장자도 있었어요.   


우리 몸의 세포에 있는 염색체 양끝에는 텔로미어가 붙어있고 이것이 염색체 끝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요. 세포가 분열될수록 텔로미어는 짧아지고 세포 노화 상태에 진입하거나 사멸합니다.   


텔로미어는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로 복수할 수 있어요. 정자, 난자, 줄기세포, 암세포에는 텔로머레이스가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암세포의  증식 비밀이기도 해요. 텔로머레이스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p.25

소식하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말이 있는데 칼로리를 줄여 몸이 영양 제한 상태가 되면 손상세포가 더 활발히 재생되고 염증물질을 비롯한 노화세포가 깨끗하게 청소됩니다. 


영양이 풍부하면 세포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손상 수리와 자가포식을 소홀히해요. 


칼로리 제한이나 단식은 세포를 청소모드로 전환합니다. 지방연소를 촉진하고 포도당 흡수를 높여요. 장수 유전자 조절자인 시르투인 단백질 활성화를 돕습니다 p.65

공복에 첫 식사로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고 과잉 인슐린 분비가 일어나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요. 

공복 첫 식사로는 달걀, 무가당 그릭 요구르트, 견과류, 아보카도, 베리류 등이 좋아요. p. 75

식이요법, 간단한 운동, 습관 등 전반적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외에도 마음과 정신에도 도움되는 방법을 알려주니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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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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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은 바꾸기 힘들고 좋은 습관은 몸에 익히기 힘들어요. 하루 60초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반복하는 것으로도 생활에 도움되는 변화를 얻을 수 있다니 기대되었습니다.

미국 대학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코치로 자리매김한 존 우든은 스몰 스텝이라 불리는 점진적 전략에 대해 매일 조금씩 바꿔 나가면 내일도 모레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된다고 했어요. 하루에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면 변화를 가져오고 지속할 수 있답니다.    


우리 뇌는 복잡한 걸 싫어합니다. 휴대폰으로 숏츠를 보는 것이 책 읽는 것보다 쉽고 재미있어 중독되기 쉽죠. 암산으로 간단한 계산을 하는 것보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쉬워 점점 의존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업무와 관련된 복잡하거나 거창한 질문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두려움을 느끼면 뇌는 그 질문을 놀이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뇌는 기능을 멈추고 창의성도 사라져요. 


글쓰기, 작곡, 그림 등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려면 부드럽고 참을성 있는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P.71

원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시간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피 마실 때, 차로 이동중, 잠자리 들기 전 등 규칙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을 포스트잇에 적어 침대 옆에 붙이거나 눈에 띄는 곳에 둡니다. P.88

마음 조각하기라는 방법으로 행동을 바꿀 수 있어요. 하기 싫거나 불편한 일을 따로 묶어 적어도 한 달 정도의 시간을 할애합니다. 매일 마음 조각하기에 몇 초를 투자할지 결정해요. 반복은 필수로 한 번에 몇 초뿐이라도 계속해야 뇌가 중요하다고 인식합니다. P.111

운동을 하기 귀찮다면 매일 아침 러닝머신 앞에서 몇 분 그냥 서 있는 것도 좋아요. 외국어 공부를 해야하면 매일 한 단어씩 암기합니다. 그것도 힘들면 매주 하나씩 암기해도 좋구요. 숙면 취하기를 위해서 잠자리에 1분 일찍 들거나 잠이 깨고 1분 더 늦게 일어납니다. 


사소해보이지만 뇌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몸에 익히게 하는 방법이 맘에 들어요. 급작스런 변화는 아니지만 매일 쌓여가는 동전처럼 장기적으로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니 도전하고 싶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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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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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탄탄하게 다지는 인생에 대한 니체의 철학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은 후 니체의 사상에 깊이 빠져 니체의 저작을 모조리 읽었다고 해요. 


니체의 책은 제목만 봐도 어렵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답니다.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을 위한 철학이자 문학가여서 그의 문장은 건조하지 않고 시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100년도 더 이전에 그는 "내 사상은 100년 뒤의 독자를 위해 준비된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에 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재능이 많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성격, 재능, 영혼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일시적인 취미나 흥미로 진로를 택해 실패하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고 해요. 


 저자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아는 사람만 못하다"라고 합니다.  


이미 선택한 길을 바꾸긴 쉽지 않고 다른 사람이 뭐라할 수 없는 결정의 문제지만 비관하기도 합니다. 니체는 비관에 빠진 사람에게 냉정히 말합니다. '고통받는 사람에게 비관할 권리는 없다'라고요. 


비관을 선택하는 순간 현실을 직면할 용기를 잃고 고통에 맞설 힘 또한 잃기때문입니다. p.29 

수영선수가 해협을 횡단하다 강한 피로감에 빠집니다. 10시간이 넘게 짙은 안개속에서 헤엄치다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어요. 15시간 55분을 헤엄친 끝에 포기한 지점은 해안에서 불과 80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육지가 보였다면 아마 끝까지 갈 수 있었을 겁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미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뛰어난 선수조차 목표를 잃는 순간 절망에 빠질 수 있듯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니체는 "당신의 목표를 버리지 마라"라고 합니다. 영혼 깊숙한 곳에 있는 영웅을 버리지 말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기위해 이상과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p.58 

이상은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지만 그저 보기만 해선 안 되고 그 별에 다가갈 길을 찾아 직접 손에 넣으라고 합니다.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이상을 이룰 방법을 찾고 충분히 노력해야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p.80


이 책에는 니체를 비롯한 동양철학, 중국인인 저자의 역사이야기. 위인들, 주변사람들에 대한 예시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니체의 철학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좋습니다.  


이전에 어디선가 본듯한데 누구의 말인지 몰랐던 좋은 문장이 바로 니체의 글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다시 읽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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