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병(氣象病) 안내서 - 날씨에 흔들리지 않는 컨디션 관리법
쿠데켄 츠카사 지음, 정나래 옮김 / 성안당 / 2025년 4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기분을 조절하는 기상병 안내서를 기대했습니다.기상병 안내서를 읽으며 느낀 건 '세상에 이렇게 많은 기상병이 있다니!'였어요.
"신경통이 도지는 걸 보니 비가 오려나보다"정도가 아니라 기상의 영향을 받는 병이나 질환이 무척 많네요. 이명, 변비, 설사, 저혈압, 우울증, 비염 등 전신의 많은 부분에 이상이 생겨요. p.46-47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것도 기압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답니다. 기압이 낮아지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혈압인 사람은 혈압이 더 낮아져 아침이 더 힘든 거지요. p.18
두통이 심해지는 시기가 있어요. 장마철과 태풍이 부는 시기입니다. 일본은 특히 5월경 온대 저깅압이 급속히 생성되는 데다 기압 변동이 심하고 환절기라 5월 연휴 기간 이후 직장인과 학생들이 무기력증을 느끼는 오월병까지 겹쳐 두통 환자가 늘어난다고 해요.
기상병 환자의 50-60%는 현기증 증상을 호소합니다. 비가 내리면 더 심해지고 기압 변화로 인해 몸이 떠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해요. 이런 비회전성 현기증은 우리 귀가 기압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기 때문이에요.
고막 안쪽의 중이와 내이가 기압 영향을 크게 받아요. 비회전성 현기증이 있으면 천천히 움직이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거나 고개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25
기상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귀 마사지 하기, 등 곧게 펴기,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 입욕 등을 제안합니다.
2주 정도 목표로 시도해 생활 습관을 바꿔보라고 해요. 구체적으로 마사지 방법도 알려주네요. 섬세하고 배려깊은 기상병 안내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