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6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내면을 탄탄하게 다지는 인생에 대한 니체의 철학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은 후 니체의 사상에 깊이 빠져 니체의 저작을 모조리 읽었다고 해요.
니체의 책은 제목만 봐도 어렵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답니다.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을 위한 철학이자 문학가여서 그의 문장은 건조하지 않고 시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100년도 더 이전에 그는 "내 사상은 100년 뒤의 독자를 위해 준비된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에 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재능이 많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성격, 재능, 영혼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일시적인 취미나 흥미로 진로를 택해 실패하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고 해요.
저자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아는 사람만 못하다"라고 합니다.
이미 선택한 길을 바꾸긴 쉽지 않고 다른 사람이 뭐라할 수 없는 결정의 문제지만 비관하기도 합니다. 니체는 비관에 빠진 사람에게 냉정히 말합니다. '고통받는 사람에게 비관할 권리는 없다'라고요.
비관을 선택하는 순간 현실을 직면할 용기를 잃고 고통에 맞설 힘 또한 잃기때문입니다. p.29

수영선수가 해협을 횡단하다 강한 피로감에 빠집니다. 10시간이 넘게 짙은 안개속에서 헤엄치다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어요. 15시간 55분을 헤엄친 끝에 포기한 지점은 해안에서 불과 80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육지가 보였다면 아마 끝까지 갈 수 있었을 겁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미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뛰어난 선수조차 목표를 잃는 순간 절망에 빠질 수 있듯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니체는 "당신의 목표를 버리지 마라"라고 합니다. 영혼 깊숙한 곳에 있는 영웅을 버리지 말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기위해 이상과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p.58

이상은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지만 그저 보기만 해선 안 되고 그 별에 다가갈 길을 찾아 직접 손에 넣으라고 합니다.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이상을 이룰 방법을 찾고 충분히 노력해야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p.80
이 책에는 니체를 비롯한 동양철학, 중국인인 저자의 역사이야기. 위인들, 주변사람들에 대한 예시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니체의 철학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좋습니다.
이전에 어디선가 본듯한데 누구의 말인지 몰랐던 좋은 문장이 바로 니체의 글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네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다시 읽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