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크루시블
제임스 롤린스 지음, 황성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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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에서는 극단적으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말살하는 내용이 많아요 특이점에 도달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필요로 할지 의문이네요 인공지능을 다룬 소설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라는 신 또는 악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녀를 의미하는 브루샤스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체의 멤버들은 21살의 천재 마라가 만든 인공지능 제네스가 가동되는 순간과 맞춰 마녀 모임을 갖습니다. 그때 갑자기 침입자들이 나타나 마녀를 확인하고 고문하는 내용이 담긴 책, 마녀의 망치를 훔치고 모여있던 브루샤스 멤버들을 죽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술집에 들렀다 귀가한 그레이 중령과 친구 멍크는 가족들이 사라지고 멍크의 아내 캣은 혼수상태인 것을 발견해요. 그레이의 아내 세이챈은 전직 암살 요원이지만 임신 8개월에 두 딸과 함께였지요. 


마라는 멤버들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껴요. 마라가 만든 제네스는 창세기라는 의미지요.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 마라의 목표였어요. 그 생각은 예상치 못한 상대를 자극했고 마라는 두려움에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도피해요. 



마라는 사건 당시 제네스가 보여준 별 모양 문양에 대한 의문을 가져요. 그 순간에 무언가가 태어나 60초 동안 존재하면서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침묵 속에서 목격했어요. 


인간의 이해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앞에서 인간은 창조주 앞의 개미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종말을 스스로 창조하는 존재가 될지도 모르지요. 



두 사건에는 인공지능 제네스가 관련되어 있어요. 인간은 인공지능의 위험을 막기 위해 착한 인공 지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제네스도 그 프로젝트에 포함되었어요.  제네스에서 인공지능 생명체 이브가 탄생합니다. 인공지능이 시간 여행까지 가능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아요.



크루서블은 종교 재판소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으로 세계의 사악함에 대항하는 조직이에요.   마녀 재판, 시간 여행, 양자론 등 넓은 범위를 다루고 마지막에 떡밥을 회수합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여전히 미래의 인공지능이 인간을 살려둘지 걱정되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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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4-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