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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전사들은 Worriors 라는 영문 제목으로 더 익숙한 책으로,
시리즈마다 몇 세대에 걸친 전사들이
영역과 명예,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험의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너무 두꺼워서 아이가 잘 읽지 않는데요
그래픽 노블은 전사들을 읽고 싶지만
책이 두꺼워서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어볼수 있지요
이번에 만나본 <변화의 바람>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인데요
이왕이면 1권부터 6권까지 읽은 상태에서 이어 읽는 편이 좋긴 하지만
각 권별로 이야기가 독립적이라
앞의 내용을 몰라도 7권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상관은 없어요.
이번 변화의 바람은 크게 3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머드클로를 중심으로 머드클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선택,
위험한 동맹, 머드클로가 남긴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전사들>은 고양이들의 이야기 인데요
귀여운 반려동물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삶을 야생에서 개척해 나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 이지요.
바람족의 지도자인 톨스타는 이미 기력이 쇠약해진 상태라
주인공인 부지도자인 머드클로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족 구성원들과 함께 살만한 장소를 향해 떠나지요.
머드클로는 매일 걱정과 긴장감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면서
톨스타가 죽으면 자신이 바람족의 우두머리가 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톨스타는 머드클로대신 원위스키를 부지도자로 임명하지요.
머드클로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지도자가 되지 못한것인지
톨스타가 자신한테 실망한게 무엇인지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지도자와 부지도자인 톨스타와 머드클로의 가치관은 서로 달라요.
톨스타는 다른 고양이 부족과 공존을 추구하지만
머드클로는 오직 바람족 만을 생각하지요.
바람족의 우두머리가 되지 못해 실망하고 분노한 머드클로,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이야기 에요.
고양이들이 태어나 훈련병을 거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지내는 이야기.
배신과 의심이 있고
나의 갈등 상황들을 자세하게 묘사하여
이야기에 빠지게 하는 묘미가 있는 시리즈랍니다.
고양이들의 세계속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아주 매력적인 스토리이지요.
<두발쟁이>들이 전사들이 사는 곳까지 쳐들어와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한 고양이 전사들.
<두발쟁이>들의 무분별한 개발은 고양이 전사들에게까지 영향을 주었어요.
하루아침에 자신이 살아온 터전을 잃는다면 어떨까요?
자연은 인간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을 위한것이므로
항상 공존에 힘써야 하지요
소설책이 부담스러운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