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3 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3
김상우 지음 / 더블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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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시작이 늘 어렵게 느껴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이야기책으로 시작하자니 깊이가 아쉬울 것 같고

문제집으로 시작하자니 기본이 없는 상태에서 버거워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한국사 입문용’이라는 말이 붙은 책을 고를 때는

항상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독해 3》은

정말 제목 그대로, 딱 필요한 만큼을 담아낸 책이었어요.


 

이 시리즈는

✔️ 총 3권 구성으로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초등 한국사 필수 흐름을 차근차근 이어 주고,

✔️ 같은 출판사 더블북에서 나온

〈최소한의 초등 한자〉, 독해·국어 시리즈와도 결이 닿아 있어

기초 학습서로 함께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책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사까지를 다루는

《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독해 3》입니다.


✔️ 한국사를 ‘외우기 전’에 흐름부터 잡아줘요

《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독해 3》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복잡한

조선 후기부터 개화기,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요.

그런데도 읽는 내내 “어렵다”기보다는

“아, 그래서 이렇게 흘러갔구나” 하는 이해가 먼저 따라왔어요.


 

연도와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야기처럼 풀어주기 때문이에요.

특히 영조와 정조, 실학 이야기처럼

교과서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도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상황 중심으로 풀어줘서

읽는 부담이 훨씬 덜했어요.


 


✔️ 교과서를 만든 선생님이 쓴 책은 다르네요

이 책이 더 믿음이 갔던 이유는

2022 개정 초등 사회 교과서와 사회과 부도를 집필한

현직 교사 김상우 선생님이 직접 쓴 책이라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어디에서 막히고,

어떤 표현을 어려워하는지

정말 잘 알고 썼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국사 용어도 그냥 외우게 던져놓지 않고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줘서

아이 스스로 읽으며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단순 문제은행식 문제집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참고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 하루 4쪽, 25일 완성이라는 안정감

한국사 통사를 한 번 훑는다는 게

생각보다 큰 부담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하루에 딱 4쪽,

총 25일이면 한 권을 끝낼 수 있어요.

✔️ 지문 읽기

✔️ 핵심 용어 정리

✔️ 국가유산 사진과 설명

✔️ 퀴즈 형식 문제

이 흐름이 매일 반복되다 보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오늘 할 분량”을 알고

엄마도 옆에서 부담 없이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유물이나 유적을 글로만 상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박물관 책자를 넘겨보는 느낌처럼

눈으로 먼저 이해하고, 글로 정리하는 흐름이에요.


✔️ ‘독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있어요

책 제목에 ‘한국사 독해’가 들어간 이유가 분명해요.

단순히 역사를 아는지를 묻는 게 아니라,

지문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고 흐름을 연결하는 힘을 함께 키워주거든요.

문제도 시험형 문제보다는

OX, 빈칸 채우기, 연결하기 같은 형식이라

지문을 제대로 읽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어요.

조선 후기 신분 변화나 개화기 사건 흐름처럼

헷갈리기 쉬운 부분도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어느 날은

“이제 조금씩 이어지는 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하는 표정이 스치듯 보였는데,

그 한마디가 이 책의 역할을 다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 쉬어갈 틈까지 챙긴 구성

단원 중간중간 들어 있는

퍼즐이나 가벼운 읽을거리도 참 반가웠어요.

계속 집중만 요구하지 않고

잠깐 숨 돌릴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끝까지 지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어요.

단원 끝의 요점 정리 노트는

나중에 다시 훑어보기에도 좋아 보여요.

시험 대비용으로도,

흐름 복습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국사를 처음 만나는 아이에게

《최소한의 초등 한국사 독해 3》은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역사는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거야”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책 같아요.

욕심내지 않고,

하루하루 읽다 보면

어느새 큰 흐름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요.

한국사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은 든든한 첫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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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기묘한 오후
이언 매큐언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서애경 옮김 / 우리학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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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아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피터의 기묘한 오후》는

책을 펼치기 전부터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화려하게 웃기거나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용히, 천천히 아이의 마음 안으로 스며드는 책이에요.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책 아닐까?”

“아이에게 너무 잔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함께 읽어보니

그 걱정이 괜한 선입견이었다는 걸 느꼈어요.



 

말이 없는 아이, 하지만 생각은 가득해요

이야기의 주인공 피터는

늘 멍하니 상상에 빠져 있는 아이예요.

어른들의 눈에는 조금 느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아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누구보다 활발한 세계가 펼쳐지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가끔 멍하니 창밖을 보거나

혼자 조용히 놀 때 우리가 너무 쉽게 “집중 안 해요”라고

말해 왔던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성장의 방식이에요

피터의 상상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에요.

인형이 살아 움직이기도 하고,

고양이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아기의 몸에 들어가 세상을 다시 느끼기도 해요.

그 상상 속에서 피터는 두려움을 마주하고,

관계를 이해하고, 이별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상상은 현실을 피하는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이 말을 걸어와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은 설명하지 않아도 감정이 전해져요.

기묘하면서도 따뜻하고,

조금 낯설지만 자꾸 오래 보게 돼요.

아이도 글보다 그림을 먼저 천천히 들여다보며

장면 속 분위기를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말은 없었지만 마음속에서는 분명히 많은 생각이 오가는 느낌이었어요.


조용한 책이 주는 깊은 여운

이 책은

깔깔 웃으며 읽는 책은 아니에요.

대신 책을 덮고 나서

“이건 어떤 느낌이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이어져요.

선아도

읽고 난 뒤 바로 다른 책을 찾기보다는

잠시 멍하니 그림을 다시 넘겨보는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이 이 책의 매력을 잘 말해 주는 것 같았어요.


 

아이의 상상을 존중해 주고 싶어졌어요

《피터의 기묘한 오후》를 읽고 나서

아이의 조용한 시간, 멍해 보이는 순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서는 분명

자기만의 이야기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빠르게 결과를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은 책,

아이의 내면을 믿고 기다려 주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 이런 가정에 추천해요

  • ✔️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 ✔️ 조용한 책을 좋아하는 아이

  • ✔️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음미하고 싶은 아이

  •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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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 2 : 진실과 거짓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 2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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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쿠키런 , 요즘 아이가 점점 더 좋아하는 캐릭터.

그래서 이번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 2 : 진실과 거짓》도

자연스럽게 손에 들게 됐어요.

처음엔 늘 그렇듯 “재밌는 모험 이야기겠지” 하고 시작했는데요,

읽다 보니 이번 권은

단순한 모험보다 생각할 지점이 꽤 많은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야기는 세인트릴리 쿠키를 찾기 위해

요정왕국에 도착한 용감한 쿠키 일행으로 시작돼요.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은 요정 쿠키들의 태도,

서로 다르게 전해지는 소문들 속에서 쿠키들은 점점 혼란을 겪게 돼요.

아이도 읽으면서 누가 믿을 만한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계속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이건 왜 그랬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전개라서 좋았어요.


이번 2권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용감한 쿠키와 퓨어바닐라 쿠키가 마주하는 질문들이에요.

소문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의심이 들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책임 있는 선택인지요.

아이도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어느 장면에서는 조금 안타까워하고,

어느 장면에서는 다시 힘을 모으는 쿠키들을 응원하더라고요.

그 반응을 보면서 이야기가 그냥 흘러가지 않고

아이 마음에도 남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잘못된 판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피하지 않고 보여줘요.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무조건 잘 풀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해로 인해 생긴 갈등,

그로 인해 찾아오는 위기,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까지

차근차근 담겨 있어요.

아이도 읽고 나서 쿠키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런 반응이 이 책의 힘인 것 같아요.


 

만화가 끝나고 나오는 ‘NEW 용감한 기사’ 코너

엄마 입장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소문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은 정보 앞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을지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문제를 풀듯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나라면?” 하고

자기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성이라서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쿠키런 이야기로 다가가고,

엄마에게는 아이와 이런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었어요.

읽고 나서 “누가 맞고 틀렸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2권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 쿠키런 킹덤 세계관을 좋아하는 아이요

  • 만화는 좋아하지만, 생각할 거리도 있었으면 하는 경우요

  • 소문, 오해, 선택 같은 주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싶은 아이요

재미와 생각을 같이 담은

균형 좋은 코믹북이라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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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최재훈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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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드디어 나왔어요.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요.

처음부터 함께해 온 독자라면 이 3권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권이에요.

야코와 친구들의 모험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한자 학습은 어디까지 확장될지 부모 입장에서도 기대가 컸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책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야기는 여전히 빠르고 박진감 넘쳐요.

로그아웃되지 않는 야코 일행,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현실과 게임을 오가는 전개까지요.

선아도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 흐름에 쏙 빠져들었어요.

만화책 읽듯 웃고, 놀라고, 다음 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한자 어휘들이 눈에 익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3권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요즘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말들이 한자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흑역사’, ‘추구미’, ‘밸붕’처럼 이미 알고 있는 말들이

한자로 풀어지니 이해가 훨씬 쉬워 보여요.

이 단어들이 갑자기 외워야 할 공부가 아니라

“아, 그래서 이런 뜻이구나” 하고 납득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선아도 평소 쓰던 말 속에 이렇게 많은 한자가 숨어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집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소리가 있어요.

🎵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포항항 항항항항…

이 멜로디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떠올리는 모습이

부모 입장에서는 참 반가웠어요.

억지로 외우라고 하지 않아도 노래와 리듬에 실려서

한자가 남는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에요.

야코의 인기 노래를 개사한 한자 노래가

그냥 덤이 아니라 확실한 학습 장치로 느껴졌어요.


 



이야기 뒤에 나오는 활동 페이지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잘 구성돼 있어요.

미로 찾기, 낱말 퍼즐 같은 놀이 속에서

앞에서 배운 한자와 어휘를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돼요.

공부를 복습한다는 느낌보다는 게임 한 판 더 하는 기분이라

부담 없이 손이 가는 구성이에요.

특히 어휘 사전과 급수 한자 페이지까지 이어지니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어요.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은

마지막 권답게 이야기의 재미도, 학습의 밀도도 모두 챙긴 책이에요.

한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도,

이미 조금 익숙해진 아이에게도 모두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웃고, 노래하고,

같은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에서

집에 두고 여러 번 꺼내 보게 될 책이에요.

한자 공부가 이렇게 신나도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시리즈의 마무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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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 전염병을 이겨 낼 위대한 발명품 토토 생각날개 50
강경아 지음, 시미씨 그림 / 토토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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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숙해서 몰랐던 위대한 물건

비누를 안 써 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씻고, 얼굴을 씻고, 빨래를 하면서

비누는 늘 곁에 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비누가 이렇게 대단한 발명품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익숙해서, 너무 당연해서요.

《비누: 전염병을 이겨 낼 위대한 발명품》은

그 당연함에 물음표를 던져 주는 책이었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이 비누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살려 왔는지 알고 있나요?” 하고요.



 

집 안을 다시 보게 만든 책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보게 됐어요.

손 씻는 비누, 샴푸, 세탁 세제, 욕실 청소 세제까지요.

이것들도 모두 넓은 의미에서 비누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선아도 욕실을 둘러보며

“이것도 비누 역할을 하는 거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이해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공부처럼 설명하지 않아도

생활과 바로 이어지니 훨씬 잘 와 닿는 느낌이었어요.


비누의 역사,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이 책은 비누의 역사를 정말 흥미롭게 풀어줘요.

기원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비누 이야기부터

고대 로마의 목욕 문화,

한때 비누가 사라졌던 시대까지요.

‘비누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상상력이 자연스럽게 열리더라고요.

특히 비누가

부자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귀한 물건이었다는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꽤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았어요.

지금 우리가 얼마나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조용히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었어요.


 


30초 손 씻기의 과학

코로나 이후로

손 씻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게 됐잖아요.

하지만 ‘왜 비누로 씻어야 하는지’는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은 그 이유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쉽게 설명해 줘요.

비누에 들어 있는 계면 활성제가

어떻게 바이러스와 때를 떨어뜨리는지

그림으로 보여 주니 이해가 훨씬 쉬웠어요.

선아도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손을 씻을 때 그냥 습관처럼 하기보다

조금 더 꼼꼼해진 느낌이었어요.

설명보다 이야기가 행동을 바꾼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비누로 생명을 구한 사람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비누를 사용하자고 외쳤던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제멜바이스와 나이팅게일처럼

당시에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끝까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렸던 사람들이요.

아이에게 영웅은

꼭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옳은 일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전해 줄 수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오래 기억에 남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환경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비누 이야기

책의 후반부에서는

합성 세제와 환경 이야기까지 이어져요.

깨끗해지는 만큼

자연이 아파질 수도 있다는 점을

부담 없이 짚어줘서 좋았어요.

비누 하나를 쓰는 일도

결국 우리와 지구를 함께 생각하는 선택이라는 점이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졌을 거라 믿어요.


 

평범한 하루가 달라졌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손 씻는 시간이 조금 달라졌어요.

그냥 씻는 게 아니라

나와 가족을 지키는 시간처럼 느껴졌거든요.

《비누: 전염병을 이겨 낼 위대한 발명품》은

과학책이지만 따뜻했고,

정보책이지만 생활 이야기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배우게 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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