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
페마 초드론 지음, 신동숙 옮김 / 윌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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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늘 내 편일 필요는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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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별일이 없어도 마음이 바쁜 날이 많아요.

​

해야 할 일은 계속 생기고,

잘하고 있는지도 자꾸 확인하게 되고,

괜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그러다 우연히 제목부터 조금 강렬한 책을 만났어요.

​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

​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조금 냉정한 말처럼 느껴졌는데, 책을 읽어보니 오히려 반대였어요.

​

삶이 언제나 나에게 잘해주기를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이상하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라고요.



🌱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

이 책은 페마 초드론의 여러 저서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가르침 108가지를 골라 담은 책이에요.

​

한 꼭지가 길지 않아서 하루에 몇 장씩 읽기에도 좋고,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

저도 처음에는 차례대로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이 복잡한 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게 되더라고요.

​

그날따라 유난히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고,

평소라면 그냥 넘겼을 문장이 이상하게 오래 남기도 하고요.

​

특히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

우리는 늘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잖아요.

​

더 부지런해야 할 것 같고,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화를 내지 않아야 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요.

​

그런데 이 책에서는 지금의 나를 억지로 고쳐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친구처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이야기해요.

​

이 부분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찔리기도 했어요. 😅

​

나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보다 훨씬 엄격했던 것 같거든요.


 

​


☁️ 불편한 마음도 그냥 잠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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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게 된 건 도망치지 않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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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면 빨리 없애고 싶고,

속상하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걱정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든 통제하려고 하잖아요.

​

그런데 어떤 감정은 억지로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커질 때가 있어요.

​

책에서는 불편하고 두려운 감정을 무조건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 감정이 있는 자리에서 잠시 머물러 보라고 이야기해요.

​

저는 이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요.

​

그래도 마음이 복잡한 날 잠깐 멈춰서

‘아, 내가 지금 걱정하고 있구나.’

‘지금 많이 속상한가 보네.’

하고 바라보는 것부터 해보게 됐어요.

​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더라고요.

​




​

🌸 고통도 삶의 일부라는 것

​

책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던 메시지 중 하나는 고통은 벌이 아니고, 기쁨은 보상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면 행복해야 하고,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떻게든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

삶에는 기쁜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고,

잘 풀리는 순간도 있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있잖아요.

​

그 모든 것이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

어쩌면 그게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특히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곳’을 찾으려는 마음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

사실 생각해 보면 맞는 것 같아요.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까지 붙잡고 있으려고 할 때 마음이 가장 피곤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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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놓으니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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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아무것도 잡지 않는 연습’이라는 표현도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

무언가를 포기하라는 의미라기보다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붙잡아 두려고 하지 않는 것에 가까웠어요.

​

사람도, 관계도, 상황도 계속 변하니까요.

​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하기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순간을 조금 더 잘 바라보는 것.

​

그렇게 생각하니 평범한 하루도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

잠깐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순간 같은 것들이요. ☕🌿

​

늘 특별한 행복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지나가고 있는 평범한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겠구나 싶었어요.

​

​

🌷 읽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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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렇게 하면 행복해집니다!“라고 정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에요.

​

오히려 정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마음에서 조금 벗어나라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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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천천히 읽다 보니 오히려 일상적인 이야기처럼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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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이 복잡하거나, 괜히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는 날 한두 꼭지만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삶이 언제나 나에게 잘해줄 필요는 없고, 나 역시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살아낼 필요는 없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느슨해지는 것 같아요.

​

요즘 저처럼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고, 자꾸만 스스로에게 “더 잘해야지”라고 말하고 있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정답을 찾기 위한 독서라기보다

잠깐 멈춰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독서에 가까운 책이었어요.

​

오늘도 완벽하게 잘 살아내려고 애쓰기보다,

그냥 오늘의 나를 조금 다정하게 바라봐 주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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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배 - 바다 위를 달리는 기계의 구조와 원리 ㅣ 미래 공학자를 위한 비주얼 엔지니어링 1
톰 크레스터디나 지음, 장석봉 옮김 / 윌북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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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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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배』로 만난 움직이는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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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탈것이나 과학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한 번쯤 “배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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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배라고 하면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교통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일하는 배』를 함께 읽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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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 배들은 단순히 바다 위를 떠다니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잡고, 구하고, 나르고, 탐사하는 거대한 바다 위의 일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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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마다 맡은 일이 다르다는 놀라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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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배』에는 연어잡이 어선, 킹크랩 어선, 가자미잡이 어선부터 소방선, 해안 경비선, 페리선, 예인선, 연구선까지 다양한 배들이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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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면 모두 비슷한 배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

아이는 특히 어선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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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가 먹는 생선이 그냥 바다에서 잡혀 오는 것이 아니라, 어부들이 배 위에서 오랜 시간 노력하고 여러 장비를 이용해 잡아 올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음식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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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잡는 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공간과 장치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는지 배의 내부 구조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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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속을 열어 보는 듯한 생생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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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배의 단면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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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기 어려운 배 내부를 조타실, 선실, 갑판, 저장고, 기계실까지 한눈에 보여줘서 마치 직접 배 안을 탐험하는 느낌이 들어요.

​

선장은 어디에서 배를 조종하는지, 선원들은 어디에서 생활하는지, 잡은 물고기는 어떻게 보관하는지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어서 단순히 “배 이름 외우기”가 아니라 배가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

특히 선원들이 좁은 배 안에서 먹고 자며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역할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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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직업을 함께 배우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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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배』는 과학 그림책이면서 동시에 직업 탐험 책이라는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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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선장, 연구원, 구조대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배 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면서 바다와 관련된 여러 직업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

특히 “배는 어떻게 무거운 그물을 끌어올릴까?”, “소방선은 어떻게 물을 뿜어 불을 끌까?” 같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계의 원리와 과학적 사고까지 이어져요.

​

아이는 책을 읽고 난 뒤 배가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사람의 기술과 과학이 함께 만들어 낸 거대한 발명품처럼 느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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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을 넓혀주는 바다 위 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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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배』는 화려한 이야기보다 실제 세상의 원리를 보여주는 책이라 더 특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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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그림을 살펴보며 “왜 이런 구조일까?” 생각해 보고, 배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가며 직업과 과학을 함께 배울 수 있었거든요.

​

과학을 어렵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관찰하고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라 초등 과학 연계 독서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

바다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배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아이의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 더 넓어진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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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 - 역사는 기본! 한자어, 사자성어, 초등 논술까지 기초 문해력 필독서 ㅣ 쓱쏙 1
김환타(김미경) 지음 / 제이펍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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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예전에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도 아이에게는 꽤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

특히 사자성어나 한자어는 뜻을 설명해 줘도 그냥 외우라고 하면 금방 잊어버리기 쉽고요. 😅

​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고사성어를 만나봤어요.

​

바로 《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예요.

제이펍에서 나온 책인데, 제목부터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 고사성어를 밈으로 배운다고?

​

처음에는 저도 ‘밈이랑 고사성어가 어떻게 연결되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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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펼쳐 보니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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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표현과 고사성어를 연결해서 설명해 주니까,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자성어가 훨씬 가볍게 다가와요.

​

예를 들어 ‘존버’에서 와신상담을 떠올리고, 랜덤박스에서 새옹지마를 연결하는 식이라 단어 자체를 무작정 외우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표현에서 출발하니까 새로운 고사성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고요. 😊


 



🧐 뜻만 외우는 게 아니라 유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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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단순히 ‘이 사자성어의 뜻은 이것’ 하고 끝나는 경우였어요.

​

그런데 이 책은 고사성어가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역사 속 이야기와 인물들의 일화를 함께 보여줘요.

​

그래서 자연스럽게 “왜 이런 말이 생겼지?“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

예전에는 ‘와신상담’, ‘사면초가’, ‘새옹지마’ 같은 표현을 알고 있어도 정확한 유래까지 설명하려면 살짝 자신이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다시 배우게 됐어요. 😂

​

아이 책이라고 생각하고 펼쳤다가 엄마도 같이 읽게 되는 책이랄까요.




 

📖 만화라서 일단 펼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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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이가 부담 없이 책을 펼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고사성어 책이라고 하면 왠지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 책은 간결하고 귀여운 그림과 만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첫 진입장벽이 낮아요.

​

읽다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면 저한테 보여주기도 하고, 익숙한 밈이 나오면 그 부분에서 잠깐 멈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

저학년 때부터 고사성어를 너무 어렵게 외우게 하기보다는 이렇게 재미있는 경험으로 먼저 접하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 6개의 주제로 나누어 보니 더 편해요

​

책은 지혜와 마음, 의지와 노력, 성격과 행동, 우애와 인간관계, 곤란한 상황, 욕심과 절제처럼 주제를 나누어 고사성어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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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사자성어가 쭉 나열되어 있는 책보다 읽는 흐름이 편했어요.

​

특히 중간중간 들어 있는 중국 여행이나 패션, 서안 여행 같은 부록도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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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하나를 공부했는데 그 시대의 역사나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넓어지는 느낌이었어요.


 



✨ 읽고 나니 확실히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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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 정도 읽고 나니 아이가 고사성어 자체를 조금 덜 어렵게 받아들이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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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뜻을 줄줄 외우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쓰는구나’ 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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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밈과 연결된 고사성어는 특히 기억하기 편해하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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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 입장에서는 “몇 개 외웠어?“라고 확인하기보다는 책 속에서 재미있게 접한 표현이 일상에서 한 번씩 떠오르는 것 자체가 좋은 학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엄마도 같이 읽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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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사성어는 아이에게만 필요한 공부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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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뉴스나 기사에서 고사성어가 나오면 뜻을 알아야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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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어른이 된 저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표현들이 꽤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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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책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의 어휘력도 살짝 챙길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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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건 공부하라고 펼친 책이 아니라, 재미있어서 펼쳤는데 자연스럽게 고사성어와 역사까지 따라오게 된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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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으로 시작해서 고사성어를 이해하고, 고사성어를 통해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알아가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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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이라면 어려운 한자어나 사자성어도 조금은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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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고사성어 책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펼쳐보기 좋은 책이에요.

​

저는 일단 책을 읽고 나서 예전에 알고 있던 고사성어들도 다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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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려고 하면 어렵지만, 이야기를 알고 나면 오래 기억되는 것.

​

《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가 딱 그런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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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사라졌다! ㅣ 풀빛 그림 아이
서휘 지음 / 풀빛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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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사라졌다니, 대체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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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보다 “만약에?”를 상상해 보는 시간이 참 재미있어요. 이번에 함께 읽은 풀빛의 《바다가 사라졌다!》도 처음부터 선아의 호기심을 톡 건드리는 그림책이었어요.

​

모험이라면 일단 떠나고 보는 두두와 걱정이 많아 조심스러운 모모가 아주 멀고 위험하다는 집게 바위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망둥이를 따라 폴짝 뛰어 보기도 하고, 소라게의 집을 빌려 모자처럼 써 보기도 하고, 낙지와 맛조개를 만나 신나게 놀던 두 친구에게 갑자기 아주 이상한 일이 생겨요.

​

바다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거예요! 😳


 



🐠 “바다가 왜 없어졌지?” 상상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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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바다가 사라진 이유를 두두가 엉뚱하게 상상하는 장면이었어요.

​

상어 목욕탕의 마개가 빠졌을지도 모르고, 갈매기들이 목이 말라 바닷물을 다 마셨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저도 피식 웃게 되더라고요. 과학적으로 썰물의 원인을 설명해 주는 대신, 아이의 눈높이에서 ‘왜 바다가 사라졌을까?’를 마음껏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방식이 참 좋았어요.

​

선아도 책을 읽은 뒤에는 바다가 사라진 상황 자체보다 “어떻게 다시 돌아올까?”를 궁금해하면서 두두와 모모의 상황을 따라가더라고요. 특히 엉뚱한 상상이 이어지는 부분을 재미있어했어요. 😊



 

🦀 그림 속 바닷속 세상을 찾아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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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알록달록한 바닷속 풍경부터 갯벌에 모습을 드러낸 다양한 생물들까지 페이지마다 볼거리가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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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여기 소라게가 있네!”, “맛조개도 나왔어!” 하면서 그림 속 바다 친구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두두와 모모의 표정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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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다가 빠지면서 점점 달라지는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자연스럽게 밀물과 썰물이라는 바다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결국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두두와 모모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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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두가 무작정 모험을 떠나고 모모가 걱정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보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자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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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도 사실은 무서웠다는 걸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겉으로 씩씩해 보이는 친구도 속으로는 겁이 날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친구가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도 따뜻했고요.


 

무엇보다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상상할 틈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 더 좋았어요. 책을 덮은 뒤에도 “만약 진짜 바다가 사라진다면 어디로 갔을까?” 하고 이야기를 이어가 볼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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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읽기에도 딱 어울리는 시원하고 발랄한 그림책 《바다가 사라졌다!》. 바닷속 모험도 즐기고, 자연 현상도 살짝 알아가고, 무엇보다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선아와 함께 즐겁게 읽어본 그림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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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화 매쓰스타트 1~16 세트 - 전16권 ㅣ 수학동화 매쓰스타트
Stuart J. Murphy 지음 / 수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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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쓰스타트》 1·2단계 16권을 함께 만나보니,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수학을 ‘공부’처럼 느끼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스튜어트 J. 머피의 매쓰스타트는 이야기와 그림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이해하도록 구성된 수학동화라서, 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1단계에서는 수 세기와 수의 크기, 덧셈과 뺄셈, 도형, 측정, 규칙처럼 수학의 기초가 되는 개념을 친숙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요. 단순히 숫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왜 이렇게 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2단계로 넘어가면 이야기도, 수학 개념도 한층 깊어져요. 두 자릿수 연산부터 분수의 기초, 대칭, 규칙, 경우의 수처럼 초등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들이 등장해요. 그렇다고 갑자기 어려워지는 느낌은 아니고, 상어들의 수영 캠프나 간식 나누기, 연날리기, 아이스크림 만들기처럼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상황 속에 수학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개인적으로 16권을 쭉 활용해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생활 속 경험과 수학 개념을 연결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간식을 똑같이 나누면서 분수를 생각하고, 장난감을 정리하면서 규칙을 찾아보고, 연을 만들면서 대칭을 알아가는 식이라서 ‘수학은 문제집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해줘요.


또 책을 읽고 끝나는 구성도 아니에요. 권말에는 책에서 다룬 수학 개념을 다시 살펴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질문과 간단한 활동이 있어 엄마표 독서와 수학 놀이로 연결하기 좋았어요. 책을 읽은 뒤 “왜 그럴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 생기는 것도 만족스러웠어요.



지금은 아이가 2단계도 너무 쉽게  편하게 읽을 만큼 성장해서 처음 접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오히려 이제는 책을 보면서 사촌 동생에게 읽어주겠다고 챙기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예전에는 엄마가 읽어주며 함께 수학을 알아갔다면, 이제는 아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동생에게 설명해 주는 책이 된 셈이에요.


1단계에서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고 2단계에서 개념을 확장해 가는 흐름도 자연스러워서 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수학동화라고 느꼈어요.



수학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 것보다 먼저 수학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매쓰스타트》 1·2단계 16권을 이야기책처럼 편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에게 수학이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매일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도 숨어 있는 친근한 것이라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만족스럽게 활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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