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 ㅣ 과학 드립니다
서원호 지음, 윤동 그림 / 풀빛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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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점에서 과학을 만나다

​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책, 아이들 정말 좋아하겠다”였어요.

​

선아에게 문구점은 그냥 준비물 사는 곳이 아니라

구경만 해도 마음이 들뜨는 공간이에요.

연필 하나, 지우개 하나 고르면서도

괜히 오래 서성이고,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눈으로 한 번 더 훑어보는 그 마음, 너무 잘 알잖아요.

​

그런 문구점이 이 책에서는 그대로 과학 놀이터가 되어요.

문구를 산 게 아니라 과학을 덤으로 받은 느낌이랄까요.

​



 

​

🔍 “왜 그럴까?”가 자연스럽게 시작돼요

​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과학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

연필, 지우개, 풀, 색종이, 슬라임처럼

선아가 매일 쓰는 물건을 꺼내 들고

“이거 왜 이럴까?” 하고 말을 거는 방식이에요.

​

선아는 책을 읽다가

연필 이야기에 멈춰 서기도 하고,

슬라임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어요.

​

과학 문제집처럼 정답을 외우는 느낌이 아니라

일상에서 이미 알고 있던 물건을 다시 보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


 

​

🧠 과학이 갑자기 쉬워졌어요

​

책을 읽는 동안 느낀 건

선아가 과학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가벼워졌다는 점이에요.

​

“과학은 어려운 거”라는 생각 대신 “아, 이건 내가 써 본 거네”

“이건 내가 만져 본 거네”

이런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

특히 준비물 코너와 만들기 코너를 보면서는

과학이 교과서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 계속 숨어 있었다는 걸

조금씩 깨닫는 느낌이었어요.

​

과학을 ‘공부’가 아니라 ‘이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여서

엄마로서 참 흐뭇했어요.

​


​

🌍 과학 + 환경, 생각이 이어져요

​

이 책이 더 좋았던 건

과학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환경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

빨대, 건전지, 풍선 같은 물건을 통해

우리가 쓰는 물건이

어디로 가고, 어떤 영향을 남기는지까지

생각해 보게 해 줘요.

​

선아는 책을 덮고 나서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물건들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모습이었어요.

그 변화가 참 반갑더라고요.

​


 

​


📒 이렇게 활용했어요

​

✔️ 문구 꺼내 놓고 책 다시 보기

✔️ “이건 왜 그럴까?” 질문 놀이

✔️ 학교 과학 단원 들어가기 전 예열 독서

✔️ 환경 이야기로 대화 확장

​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책 한 권만으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


 

​


💛 마무리하며

​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는

과학을 좋아하게 만들기보다

과학을 무섭지 않게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

아이들이 매일 쓰는 문구로

과학을 만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고,

부담 없이 읽다가

“아하!” 하는 순간을 여러 번 만나게 돼요.

​

문구점 갈 때마다

“이건 어떤 과학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집에 한 권 두고 두고 꺼내 보기 좋아요.

​



​

#풀빛 #문구사면과학드립니다 #과학드립니다시리즈 #초등과학추천 #생활과학 #문구과학 #초등독서 #과학책추천 #초등엄마서평 #일상과학 #과학이쉬워지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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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아이돌 ㅣ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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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아이돌을 좋아할 수 있잖아요

​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보고 웃음이 났어요.

할머니랑 아이돌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일 것 같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하와이 할머니는

제가 알고 있던 할머니 모습이랑 많이 달랐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음료를 마시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를 보기 위해

멀리 하와이에서 한국까지 와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할머니가 뭔가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다정이는 전통 한국 무용을 배우는 아이예요.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자기 생활도 잘 지키고

자기 꿈도 분명한 아이 같았어요.

그래서 더 답답해 보이기도 했어요.

자기가 정해 놓은 길 말고는

다른 건 생각도 안 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

그래서 하와이 할머니랑 다정이가 함께 지내는 장면이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둘이 너무 다르니까

계속 부딪힐 것 같았어요.

그런데 싸우기보다는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조금씩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게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전통 춤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아이돌 춤을 좋아해도

그 마음은 다 진짜일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꼭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걸 좋아해서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아이돌 이야기가 나올 때는

괜히 더 집중해서 읽게 됐고요.

그래도 이 책은

아이돌 이야기만 하는 책은 아니었어요.

자기 마음을 지키는 이야기 같았어요.

​

읽으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걸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직 잘 모르겠는 것들에 대해서도

겁내지 않고 한 번쯤은 해 봐도 괜찮겠다고 느꼈어요.



이 책은

“이게 정답이야”라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조용히 물어보는 책 같았어요.

그래서 읽고 나서도

마음이 오래 남았어요.

​

할머니랑 손주 이야기인데

어른들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고

우리 나이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요.



​

​

#할머니의아이돌 #다산어린이 #초등동화추천 #아이돌동화 #취향존중동화

#세대공감 #아이와함께읽기 #초등고학년추천 #따뜻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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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아이돌 ㅣ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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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웃음이 났어요

​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먼저 반응했어요.

할머니와 아이돌이라는 조합이 너무 낯설고 재미있게 느껴졌나 봐요.

표지를 넘기기도 전에 이미 웃음이 나오는 책은 오랜만이었어요.

​

가수를 꿈꾸며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이야기 속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게 다가온 듯했어요.

자연스럽게 책과 아이의 거리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



​

📌 우리가 알던 ‘할머니’랑은 좀 달라요

​

이 책에 나오는 하와이 할머니는

조용히 집에만 계시는 할머니 모습과는 전혀 달라요.

아망추를 마시고, 아이돌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먼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분이에요.

​

그 모습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멋있게 느껴졌어요.

‘나이가 들면 이런 걸 좋아하면 안 되지’라는

우리 마음속 기준을 살짝 흔들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


📌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났을 때

​

이야기 속 다정이는 전통 한국 무용을 진지하게 배우는 아이예요.

반듯하고, 절제되어 있고, 자기만의 기준이 분명해 보여요.

그래서 더더욱 유행을 즐기는 할머니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여요.

​

그런데 이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갈등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오고,

부딪히기보다는 서로를 조금씩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아이도 읽으면서

‘다름’이 꼭 틀림은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

📌 좋아하는 걸 지킨다는 것, 그리고 넓어진다는 것

​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어느 한쪽의 선택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 점이었어요.

​

전통 춤도 소중하고,

아이돌 춤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오래 지켜 온 꿈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그 꿈을 흔드는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조용히 전해졌어요.

​

아이에게도

‘지금 좋아하는 걸 계속 좋아해도 괜찮고,

다른 세계를 살짝 들여다본다고 해서

내가 변질되는 건 아니다’라는

안심 같은 감정이 전해진 것 같았어요.

​


 

​


📌 아이를 보며 엄마가 느낀 변화

​

책을 읽고 난 뒤

아이가 춤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이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보다 더 자유롭게, 더 즐겁게 말하는 느낌이었어요.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굳이 구분 짓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살짝 느낀 것 같았어요.

그게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



 

​

📌 엄마의 한 줄 정리

​

《할머니의 아이돌》은 아이돌 이야기이면서도,

세대 이야기이고,

결국은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책이에요.

​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고,

읽고 나서도 한동안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라 참 고마웠어요.

​



​

#할머니의아이돌 #다산어린이 #이송현작가 #초등추천동화

#아이돌동화 #세대공감동화 #취향존중 #아이와함께읽는책 #초등고학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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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나를 묻다 -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의 쓸모가 묻히지 않게 재정립해 보는 AI와 인간의 관계
김가원.정민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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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게 나를 묻다

나는 원래 AI를 거의 쓰지 않던 사람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AI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어요.

처음 AI를 접했을 때

왠지 모르게 정보가 다 노출될 것 같아서 무서웠고요.

대답도 어딘가 어색하고,

사람 말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굳이 써야 할 이유를 못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네이버 검색이 더 익숙했고

AI는 그냥 “신기한 기술”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



👧 아이 덕분에 다시 보게 된 AI

그런데 요즘 아이가 AI를 정말 많이 쓰더라고요.

숙제할 때도, 궁금한 게 생길 때도,

갑자기 떠오른 질문이 있을 때도

AI에게 먼저 묻는 모습이 조금 놀라웠어요.

처음에는 “그걸 왜 AI에게 물어봐?”

이런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보여 준 AI의 답변을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 “생각보다 괜찮은데?”

대답이 꽤 논리적이고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나와서

저도 슬쩍 관심이 생겼어요.


 



🔍 AI에게 묻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로 저도 조금씩 AI를 써 보기 시작했어요.

✔ 네이버 검색 대신

✔ 궁금한 걸 AI에게 질문해 보고

✔ 글을 쓸 때 참고해 보고

처음에는 어색했고, 낯설었고,

아직도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AI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분명한 건 AI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 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에요.


 

​


📖 그래서 더 와닿았던 책, 『AI에게 나를 묻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 “나는 AI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

이 책은 AI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유의 근육”이라는 표현이었어요.

생각하는 힘도 근육처럼 쓰지 않으면 약해진다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


 

💭 AI가 대신 생각해 주는 시대

책을 읽다 보니 저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AI가 정리해 준 글을 읽고 AI가 추천해 준 정보를 믿고

AI가 만들어 준 문장을 그대로 쓰는 일들.

저는 AI를 많이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점 더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됐어요.

편리함은 분명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내 생각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지

조금은 돌아보게 됐어요.


 



🌱 AI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AI를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지 않아서예요.

기술은 우리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예요.

하지만 생각까지 맡겨 버리면 어느 순간

“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조용히 다가왔어요.

그래서 저는 AI를 완전히 믿기보다 조금 거리를 두고 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지금도 저는 AI를 많이 쓰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AI를 바라보는 시선은 확실히 달라졌어요.


 

☕ 책을 읽고 생긴 작은 변화

이 책을 읽고 나서 AI를 더 많이 쓰게 된 건 아니에요.

대신 이런 변화가 생겼어요.

✨ AI의 답을 그대로 믿지 않기

✨ 내 생각을 먼저 떠올리기

✨ “왜?”라고 한 번 더 묻기

AI를 쓰면서도 나를 잃지 않으려는 연습을

조금씩 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AI가 아직 낯선 사람

✔ 나처럼 AI를 많이 쓰지 않는 사람

✔ 기술이 편하면서도 불안한 사람

✔ 인간다운 생각이 뭔지 궁금한 사람

『AI에게 나를 묻다』는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대신 AI 시대에 내가 어떤 존재로 남을지

조용히 묻게 만드는 책이에요.


🌸 AI 시대에도, 나는 나로 남고 싶어요

아직 저는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AI를 무작정 피하기보다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게 됐어요.

『AI에게 나를 묻다』는 AI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나”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생각하는 존재는

여전히 인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해 준 책이에요.

AI를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한 번쯤은 나에게 질문해 보면 좋겠어요.

👉 “나는 지금, 정말 생각하고 있을까?”

이 책,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아요 🙂



#AI에게나를묻다 #정민주 #김가원 #inspireX #인공지능 #AI와인간 #인문학 #AI시대 #생각하는힘 #사유의근육 #인간의의미 #처음북스 #인공지능책 #교양서 #독서기록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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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Daniel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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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난 에녹서, 그래서 더 천천히 읽게 됐어요

처음으로 에녹서를 읽게 됐어요.

솔직히 말하면 “어렵지 않을까?”

“신비주의 이야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고,

훨씬 인간적인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더 오래, 더 천천히 읽게 됐어요.


✨ 에녹서, 신비로운 책이 아니라 ‘이해의 책’이었어요

《에녹서: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은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에녹서를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기존 번역이 에티오피아어 판본에 너무 의존했다면,

이 책은 사해 문서에서 발견된 아람어 단편과

그리스어 전승을 바탕으로 보다 원형에 가까운 의미를 찾아가요.

그래서 읽으면서 “아, 에녹서가 이런 책이었구나.”

라는 깨달음이 계속 생겼어요.

신비로운 외경이 아니라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배경 문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해’와 ‘별’을 다시 보게 된 순간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천체에 대한 해석이었어요.

그동안 해와 별을 그냥 물리적인 천체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빛, 질서, 상징적 이동이라는 의미로

에녹서를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요.

그래서 에녹서의 우주관이 성경과 과학과 왜 충돌해 보였는지

이해하게 됐어요.

갑자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생각을 열어주는 책처럼 느껴졌어요.

​



 

👼 타락한 천사 이야기, 생각보다 인간적인 메시지

에녹서 하면 타락한 천사 이야기부터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아요.

회개, 심판, 질서, 책임 이런 주제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풀어가요.

그래서 읽으면서 “천사 이야기인데 왜 인간 이야기 같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에녹서는 천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 외경이지만, 정경을 비추는 책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에녹서를 무조건 높이거나

정경을 대신하는 책처럼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외경이라는 위치를 분명히 하면서도 정경을 이해하는 데

왜 중요한지 차분히 설명해 줘요.

그래서 종교적인 책이라기보다

사상과 역사, 세계관을 이해하는 책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각 부분의 형성 시기와 신학적 성격을 구분해서

설명해 준 점이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읽는다”기보다 “탐험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됐어요.


 

​


🌿 읽으면서 느낀 가장 솔직한 감정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렵기만 한 책도 아니에요.

조금 느리게 읽으면 생각보다 따뜻한 책이에요.

처음이라 더 천천히 읽었고,

천천히 읽어서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읽다 보면 종교 이야기 같다가 철학 이야기 같다가

인간 이야기 같다가 우주 이야기 같아져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묘하게 마음이 조용해져요.

​



 


🤍 총평: 처음 읽는 에녹서, 최고의 안내서

《에녹서: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은

에녹서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책이에요.

신비주의가 아니라 맥락과 의미로 읽게 해주는 책,

외경이 아니라 이해의 창으로 열어주는 책,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에녹서를 처음 읽는 분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기를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처럼 “처음이라 더 천천히 읽는 경험”을

분명히 하게 될 거예요.



​

#에녹서 #에녹서사해문서로다시보는 #외경읽기 #사해문서 #성서배경문헌 #인문학책 #신학책 #하움출판사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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