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아이돌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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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웃음이 났어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먼저 반응했어요.

할머니와 아이돌이라는 조합이 너무 낯설고 재미있게 느껴졌나 봐요.

표지를 넘기기도 전에 이미 웃음이 나오는 책은 오랜만이었어요.

가수를 꿈꾸며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이야기 속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게 다가온 듯했어요.

자연스럽게 책과 아이의 거리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 우리가 알던 ‘할머니’랑은 좀 달라요

이 책에 나오는 하와이 할머니는

조용히 집에만 계시는 할머니 모습과는 전혀 달라요.

아망추를 마시고, 아이돌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먼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분이에요.

그 모습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멋있게 느껴졌어요.

‘나이가 들면 이런 걸 좋아하면 안 되지’라는

우리 마음속 기준을 살짝 흔들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이야기 속 다정이는 전통 한국 무용을 진지하게 배우는 아이예요.

반듯하고, 절제되어 있고, 자기만의 기준이 분명해 보여요.

그래서 더더욱 유행을 즐기는 할머니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여요.

그런데 이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갈등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오고,

부딪히기보다는 서로를 조금씩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도 읽으면서

‘다름’이 꼭 틀림은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좋아하는 걸 지킨다는 것, 그리고 넓어진다는 것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어느 한쪽의 선택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 점이었어요.

전통 춤도 소중하고,

아이돌 춤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오래 지켜 온 꿈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그 꿈을 흔드는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조용히 전해졌어요.

아이에게도

‘지금 좋아하는 걸 계속 좋아해도 괜찮고,

다른 세계를 살짝 들여다본다고 해서

내가 변질되는 건 아니다’라는

안심 같은 감정이 전해진 것 같았어요.


 


📌 아이를 보며 엄마가 느낀 변화

책을 읽고 난 뒤

아이가 춤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이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보다 더 자유롭게, 더 즐겁게 말하는 느낌이었어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굳이 구분 짓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살짝 느낀 것 같았어요.

그게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 엄마의 한 줄 정리

《할머니의 아이돌》은 아이돌 이야기이면서도,

세대 이야기이고,

결국은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고,

읽고 나서도 한동안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라 참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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