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아이돌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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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아이돌을 좋아할 수 있잖아요

처음에 이 책 제목을 보고 웃음이 났어요.

할머니랑 아이돌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일 것 같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하와이 할머니는

제가 알고 있던 할머니 모습이랑 많이 달랐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음료를 마시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를 보기 위해

멀리 하와이에서 한국까지 와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할머니가 뭔가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다정이는 전통 한국 무용을 배우는 아이예요.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자기 생활도 잘 지키고

자기 꿈도 분명한 아이 같았어요.

그래서 더 답답해 보이기도 했어요.

자기가 정해 놓은 길 말고는

다른 건 생각도 안 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하와이 할머니랑 다정이가 함께 지내는 장면이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둘이 너무 다르니까

계속 부딪힐 것 같았어요.

그런데 싸우기보다는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조금씩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게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전통 춤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아이돌 춤을 좋아해도

그 마음은 다 진짜일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꼭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걸 좋아해서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아이돌 이야기가 나올 때는

괜히 더 집중해서 읽게 됐고요.

그래도 이 책은

아이돌 이야기만 하는 책은 아니었어요.

자기 마음을 지키는 이야기 같았어요.

읽으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걸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직 잘 모르겠는 것들에 대해서도

겁내지 않고 한 번쯤은 해 봐도 괜찮겠다고 느꼈어요.



이 책은

“이게 정답이야”라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조용히 물어보는 책 같았어요.

그래서 읽고 나서도

마음이 오래 남았어요.

할머니랑 손주 이야기인데

어른들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고

우리 나이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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