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 남들 마음속에 살다 내 인생을 놓친 사람들에게
김경일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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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

​

아이를 키우면서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너 하고 싶은 걸 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꽤 많이 신경 쓰고 있더라고요.

​

누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집은 이렇게 한다는데 우리는 너무 느린 건 아닐까….

​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마음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쉬워요.

​

그런 저에게 제목부터 꽤 강하게 다가온 책이 바로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였어요. 📖



💭 “내 인생인데 왜 내 마음은 빠져 있을까?”

​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들어온 건 바로 이 질문이었어요.

​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참 많이 알고 있잖아요.

​

아이의 좋아하는 반찬, 남편이 싫어하는 것, 친구가 좋아하는 것, 직장 상사가 선호하는 방식까지 신경 쓰면서 정작 나는 언제 힘든지, 무엇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어떤 상황에서 편안한지는 잘 모를 때가 많다는 이야기였어요.

​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

하루 종일 가족을 챙기고 해야 할 일을 처리하다 보면 ‘나는 뭘 좋아하지?’라는 질문은 자꾸 뒤로 밀려나요.

​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저도 잠깐 멈춰봤어요.

​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겁지?

어떤 사람과 있을 때 편안하지?

요즘 나를 지치게 하는 건 무엇이지?

​

생각보다 바로 답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웃겼어요. 😅


 



​

🌱 남의 의견은 참고하되, 결정은 내가 하기

​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타인의 의견을 듣는 것과 타인의 기준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였어요.

​

누군가의 조언을 듣는 건 필요해요.

좋은 이야기는 참고하고, 내가 놓친 부분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

하지만 그 조언을 듣는 것과 내 삶의 결정권까지 넘겨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더라고요.

​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선택은 내가 한다.’

​

이 생각이 참 좋았어요.

​

내가 선택한 길이 항상 정답이라는 뜻도 아니고요.

실수할 수도 있고 후회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 인생의 방향을 내가 선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


☕ 엄마가 되고 나니 더 와닿았던 이야기

​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좋은 엄마’라는 기준을 계속 만들었던 것 같아요.

​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해줘야 할 것 같고, 공부도 놓치면 안 될 것 같고, 책도 많이 읽혀야 할 것 같고….

​

그러다 보면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저까지 지쳐버리기도 하잖아요. 😅

​

책을 읽으며 ‘적당’과 ‘적정’의 차이, 번아웃, 행복,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조금 내려놓게 됐어요.

​

무조건 더 많이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정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리고 행복도 한 번에 크게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좋았어요.

​

맛있는 밥 한 끼 먹고, 좋아하는 책 한 장 읽고, 잠깐 산책하고, 아무 생각 없이 웃는 시간처럼 작고 자주 충전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더라고요. 🌿

​

​

💛 질투와 부러움도 다르게 바라보기

​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질투와 부러움’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

누군가 잘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데 나는 왜 이렇지?’ 하고요.

​

그런데 그 감정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

남을 끌어내리는 데 쓰면 질투가 되고, 나를 끌어올리는 데 쓰면 부러움이 된다는 식의 관점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

누군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다면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하지?’가 아니라

‘나는 저 모습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 거지?’라고 바꿔 생각해 보는 거죠.

​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


​

🌸 결국 내 삶은 내 것이니까

​

책을 덮고 나서 가장 크게 남은 건 아주 단순한 생각이었어요.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

​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삶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

​

그렇다고 그때마다 내 선택을 바꿀 필요는 없겠죠.

​

타인의 마음을 무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살피느라 내 마음까지 잃어버리지는 말자는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

특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잘해야 한다’,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익숙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책을 읽고 당장 인생이 확 달라진 건 아니지만요. 😄

​

대신 작은 변화 하나는 생겼어요.

​

무언가를 결정할 때 예전처럼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떠올리기보다

​

‘나는 정말 이걸 원하는 걸까?’

​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됐어요.

​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꽤 큰 변화 아닐까요?

​

내 인생의 주인공 자리에 다시 내가 앉는 것.

남의 정답을 참고하되 마지막 답은 내가 선택하는 것.

​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는 결국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오늘도 가족을 챙기느라 내 마음을 뒤로 미뤄둔 엄마들에게도,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

“괜찮아요. 이제 당신 마음도 조금 살펴봐요.”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책이었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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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8
김도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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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은 정말 ‘즐거운 집’일까?

​

요즘 선아와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보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에 더 오래 마음이 가더라고요.

​

이번에 읽은 웅진주니어 『즐거운 나의 집』도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상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은 재미가 있었어요.

​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게 시작해요.

생쥐네 집 위층으로 커다란 곰이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

​

위층 곰은 신나게 노래하고 쿵쿵 걸어 다니고, 아래층 생쥐는 그 소리에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받아요. 그런데 생쥐가 겨우 소음 문제를 이야기하고 나니 이번에는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고릿한 치즈 냄새가 곰을 괴롭히기 시작해요. 😂



🔊 나는 즐거운데, 너에게는 불편할 수 있어요

​

선아와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이거였어요.

​

곰에게는 신나는 노래와 편안한 발걸음인데 생쥐에게는 시끄러운 소음이고, 생쥐에게는 맛있는 치즈 냄새인데 곰에게는 견디기 힘든 냄새예요.

​

같은 공간에서 살아도 내가 편한 것이 상대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것.

​

이걸 잔소리처럼 설명하지 않고 곰과 생쥐의 상황으로 보여주니까 아이도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

선아도 읽으면서 두 친구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부분을 재미있어했어요. 엄마가 보기에는 그게 참 좋았어요. ‘누가 잘못했어?’를 따지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로 편하게 지낼 방법은 없을까?’를 찾아가는 이야기였거든요.





​

🏡 집을 바꿔 살아보면 어떨까?

​

결국 둘은 집을 바꿔 생활해 보기로 해요.

​

처음에는 꽤 괜찮은 해결책처럼 보이는데 막상 살아보니 또 문제가 생겨요. 곰에게 필요한 햇빛과 화분은 생쥐에게 맞지 않고, 생쥐에게 좋은 어둡고 조용한 공간은 곰에게 불편하니까요.

​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환경과 생활 방식이 정말 다르구나 싶었어요.

​

엄마와 선아도 생활하다 보면 서로 원하는 게 다를 때가 있잖아요. 😅

엄마는 조용히 정리하고 싶은데 선아는 자기 방식대로 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선아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엄마에게는 신경 쓰일 때도 있고요.

​

그래서 이 책이 단순히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



 

​

💛 완벽한 해결보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

​

『즐거운 나의 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갈등이 한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

서로 완전히 똑같아지는 것도 아니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는 것도 아니에요.

​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나누고, 상대방의 생활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요.

​

이게 현실적인 관계의 모습 같아서 더 좋았어요.

​

사람 사이의 갈등이라는 게 사실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는지’를 결정한다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잖아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때로는 방법을 바꾸고, 상대방의 입장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

🎨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들려요

​

선아가 책을 읽을 때 그림도 꽤 오래 살펴봤어요.

​

특히 위층 곰과 아래층 생쥐의 공간이 한 화면에 함께 보이는 구성이 재미있었어요. 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래에서는 어떻게 느끼는지가 동시에 보여서 두 친구의 상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

곰과 생쥐의 색감도 서로 달라서 캐릭터가 더욱 또렷하게 느껴지고, 쿵쿵거리는 소리나 노랫소리도 글자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실제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


 

🌿 책을 덮고 나서 더 오래 남는 이야기

​

이번 책은 읽고 나서 선아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어요.

​

“내가 곰이라면 어떨까?”

“생쥐라면 어떤 방법을 생각했을까?”

“우리 주변에서 서로 배려해야 하는 일은 뭐가 있을까?”

​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림책 한 권이 어느새 공존, 배려,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넓어지더라고요.

​

특히 초등학생이 생활 속에서 친구나 가족, 이웃과 관계를 맺어가는 시기에 읽으면 더 와닿을 것 같아요.

​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무조건 참거나 상대를 탓하기보다는 서로 이야기하면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

​

‘즐거운 나의 집’을 만드는 건 좋은 집 자체가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



 

재미있는 곰과 생쥐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이웃일까?’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

​

선아와 함께 읽고 나니 제목인 『즐거운 나의 집』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아이와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배려와 공존에 대해 이야기 나눌 그림책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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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나의집 #웅진주니어 #그림책추천 #어린이그림책 #초등그림책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책육아 #독서습관 #책읽는아이 #초등독서 #그림책육아 #배려 #공존 #소통 #이웃 #층간소음 #독후활동 #독서토론 #어린이교양 #5학년추천도서 #11세추천도서 #책으로크는아이 #북스타그램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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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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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

🔍 냉장고 문을 열었을 뿐인데 과학이 시작됐어요

​

평소에도 냉장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열고, 스마트폰은 손에서 놓을 일이 거의 없고, 전자레인지도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데요.

​

정작 “그런데 얘들은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 하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

​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는 바로 그런 평범한 궁금증에서 시작하는 과학책이라 선아와 읽어보기 좋았어요.

​

손전등, 거울, 안경, 이어폰, 스마트폰, 프라이팬, 냉장고, 전자레인지, 우산, 체온계, 저울까지!

​

매일 사용하는 물건 24가지에 숨어 있는 물리학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




 

🧊 냉장고를 다시 보게 되는 책

​

읽으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역시 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어요.

​

냉장고 뒤쪽은 따뜻한데 안쪽은 차가운 이유, 전자레인지가 어떻게 음식을 데우는지, 프라이팬마다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른 이유처럼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과학 이야기로 연결돼요.

​

선아와 책을 읽은 뒤에는 냉장고를 열면서도 한 번씩 이야기가 나왔어요.

​

“차갑게 만드는 게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거구나.”

​

평소라면 그냥 냉장고 문을 닫았을 텐데, 책을 읽고 나니 생활 속 물건을 보는 눈이 살짝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


 



📱 스마트폰도 과학 공부가 되네요

​

스마트폰과 이어폰 이야기도 선아가 관심을 보였어요.

​

특히 이어폰의 소리와 파동 이야기를 읽으면서 음악을 자주 듣는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해봤어요.

​

책을 읽고 나서는 스마트폰, 이어폰, 스피커처럼 주변의 소리를 전달하는 물건을 볼 때마다 “이 안에는 어떤 원리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됐어요.

​

과학책을 읽을 때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거예요.

​

책상 앞에서만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 책을 덮은 뒤에도 주변을 다시 보게 만드는 것! 🌿



 

🪞 직접 활용해 보니 더 재미있었어요

​

책을 읽고 그냥 덮지 않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연결해봤어요.

​

거울을 보면서 빛의 반사와 입사각·반사각을 이야기해보고, 숟가락처럼 표면이 휘어진 물건에서는 왜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지도 살펴봤어요.

​

우산을 펼쳐 놓고는 빗방울이 왜 물방울처럼 맺히는지 생각해보고,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는 열이 어떻게 음식으로 전달되는지도 이야기했어요.

​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책에서 읽은 내용을 떠올리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사용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도 함께 챙겨봤고요.

​

저울을 볼 때도 그냥 숫자만 확인하지 않고 ‘무게와 질량은 같은 걸까?’라는 질문을 던져봤어요.

​

이렇게 활용하니까 과학 공부라는 느낌보다 집에서 하는 작은 과학 탐험에 가까웠어요. 🔎

​

​

이 책은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집에 있는 물건 하나를 골라 관련 부분을 찾아 읽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어요.

​

예를 들어 냉장고를 열었다면 냉장고 부분을 찾아 읽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전자레인지 이야기를 다시 보는 거예요.

​

그리고 읽기 전에 먼저

​

“너는 왜 차가워질까?”

“전자레인지는 어떻게 데울까?”

“거울에는 왜 모습이 비칠까?”

​

하고 아이에게 예상해보게 하면 더 재미있어요.

​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자기 생각을 먼저 말해보는 것이 포인트예요.

​

또 하나는 ‘우리 집 과학 찾기’예요.

​

하루에 물건 하나를 골라

🔎 무엇에 사용하는지

💡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 책을 읽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

짧게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

냉장고, 거울, 안경, 시계, 체온계, 우산처럼 생각보다 우리 집에 과학책의 주인공이 정말 많더라고요.



 

🌈 과학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어요

​

《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과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

물리학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왠지 공식부터 떠올라 살짝 긴장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냉장고를 열고, 스마트폰을 보고, 프라이팬으로 요리하고, 우산을 쓰는 평범한 하루가 과학의 이야기가 돼요.

​

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 주변 물건을 그냥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를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고요.

​

저는 그 변화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

​

과학은 특별한 실험실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 속에 이미 들어와 있었네요.

​

오늘도 냉장고 문을 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

“음… 여기에는 또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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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마스터 가이드북 - 그림과 동영상으로 보고 배우는 족구 기술서
이진천.이태호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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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영상으로 보니 더 쉬운 족구 입문서, 『족구 마스터 가이드북』

​

평소 TV나 운동장에서 족구하는 모습을 보면

“저걸 어떻게 저렇게 잘 차지?” 싶었던 족구예요. 😄

​

저희 집에서는 특히 선아 아빠가 족구를 좋아해서 이번 책을 보자마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저는 족구를 그냥 공을 발로 차서 네트 너머로 넘기는 운동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기술도 정말 다양했어요.

​

이진천·이태호 지음, 가나북스의 『족구 마스터 가이드북』은 제목 그대로 족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조금 더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까지 참고하기 좋은 족구 기술서예요.



🏐 족구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

책의 앞부분에서는 먼저 족구의 정의와 유래, 역사부터 알아볼 수 있어요.

​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생활체육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해 온 종목으로, 학교나 직장, 군대, 각종 모임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왔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

저도 예전에는 족구를 그냥 ‘아빠들이 좋아하는 운동’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

알고 보니 우리 생활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스포츠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

경기 규칙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몇 번 터치할 수 있는지, 공을 어떻게 넘기는지, 경기에서는 어떤 상황이 반칙이 되는지 등을 기본부터 살펴볼 수 있어요.

​

족구를 처음 보는 아이에게 알려줄 때도 이런 기본 규칙부터 함께 읽어보면 좋겠더라고요.


 



📖 그림이 함께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쉬워요

​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그림과 사진 자료였어요.

​

족구는 말로만 설명하면 은근히 어려워요.

​

“발등으로 이렇게 차고, 발목은 이렇게 하고, 몸은 이렇게 움직여요.”

​

이렇게 설명해도 직접 해보면

“엄마, 어떻게 하라는 거야?“가 되거든요. 😂

​

그런데 책에서는 수비, 토스, 공격, 서브를 각각 나누어 설명하고, 동작을 그림으로 보여주니까 공을 어느 부분으로 받아야 하는지, 발의 위치는 어떤지, 몸의 움직임은 어떻게 이어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특히 족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타격 부위와 동작을 그림으로 확인하니 글만 읽을 때보다 훨씬 쉽게 다가왔어요.



 

📱 그리고 정말 유용했던 QR코드!

​

『족구 마스터 가이드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QR코드로 실제 동작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

책에서 동작을 읽고

→ 그림으로 자세를 확인하고

→ QR코드를 찍어서 실제 움직임을 보는 방식이라서

​

“아~ 책에서 말한 게 이런 동작이구나!” 하고 연결하기가 좋았어요. 👀


 



수비에서는 공의 세기나 상황에 따라 공을 받아내는 여러 방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토스에서는 공을 원하는 위치로 보내기 위해 발과 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직접 볼 수 있어요.

​

공격 파트에서는 안축이나 발등 등을 이용한 여러 공격 기술과 함께 타이밍, 타점, 발의 움직임을 실제 시범 동작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글로만 읽는 것보다 훨씬 생생했어요.

​

서브 역시 안축, 발등 등을 활용한 여러 방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따라가기 좋았고요.

​

무엇보다 영상은 책에 적힌 설명을 단순히 다시 보여주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공을 차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

족구는 정지된 사진만 보면 동작의 흐름이 잘 안 느껴질 때가 있는데, 영상을 같이 보니까 준비 자세에서 공을 맞히는 순간, 그리고 동작을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더라고요.



👨‍👩‍👧 아이에게 족구를 알려주고 싶다면

​

선아와 함께 책을 보면서도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

“왜 이렇게 차는 거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

아이에게 운동을 설명할 때 부모가 정확한 동작을 모르면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데, 이런 책이 있으면 같이 책을 보고 QR 영상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겠어요.

​

꼭 전문적으로 족구를 배우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족끼리 공 하나 들고 나가서 기본 동작을 따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

그리고 심판의 역할이나 시그널, 포지션별로 필요한 능력과 경기 전략까지 담겨 있어서 단순히 기술 몇 가지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족구라는 운동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이번 책을 보면서 제일 많이 웃었던 사람은 역시 선아 아빠였어요. 😂

평소 족구 이야기를 좋아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책을 펼쳐놓고 그림도 보고 QR 영상도 직접 확인하면서 꽤나 진지하게 보더라고요.

​

저는 옆에서 같이 보다가

“족구가 이렇게 배울 게 많았어?” 싶었고요. 😆

​

그냥 공을 차는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던 족구에 이렇게 다양한 기술과 규칙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림과 영상 덕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까지 연결된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

족구를 직접 배워보고 싶은 분, 아이에게 족구를 쉽게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책과 QR 영상을 함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책으로 읽고, 그림으로 보고, 영상으로 움직임을 확인하고, 실제로 공을 차보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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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도 이렇게 제대로 된 가이드가 있으니 훨씬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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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족구 좋아하는 선아 아빠에게는 정말 취향 저격이었던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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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
호메로스 원작, 손길영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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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년 전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초역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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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고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특히 《오디세이아》라고 하면 제목부터 왠지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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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 읽은 《초역 오디세이》는 생각보다 훨씬 술술 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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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에서 겪는 수많은 모험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고전 읽기보다는 한 편의 모험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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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오디세우스가 단순히 힘이 센 영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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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으로 이기는 영웅이 아니라, 머리를 쓰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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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를 생각하면 전쟁에서 활약한 강한 영웅부터 떠올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혜와 지략으로 위기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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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가 등장하는 장면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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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괴물과 정면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상황을 이용해 탈출하는 모습에서 ‘역시 오디세우스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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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힘이 세다고 항상 이기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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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무조건 정면돌파하는 것보다 한 번 멈추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일 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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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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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될 것 같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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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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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진짜 고생은 그때부터 시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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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을 만나고, 괴물을 만나고, 낯선 섬에 도착하고, 유혹에 흔들리고, 다시 바다로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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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여정을 읽다 보니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아주 단순한 목표 하나를 이루기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겪어야 했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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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이렌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돛대에 묶는 장면은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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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이 단순히 ‘나는 절대 안 흔들려’가 아니라, 흔들릴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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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금 우리 생활에서도 꽤 필요한 지혜 같아요.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휴대폰을 보고 싶고, 책을 읽어야 하는데 딴짓하고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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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만 믿기보다 아예 방해 요소를 줄이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일 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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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마음에 남은 건 ‘나답게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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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오디세이》를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부분은 오디세우스가 결국 무엇을 선택했는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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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소가 영생과 불멸의 삶을 제안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그것을 선택하지 않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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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완벽해 보이는 삶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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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단순한 옛날 신화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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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자꾸 다른 사람의 기준을 보게 되잖아요.

누가 더 잘했는지, 누가 더 앞서가는지, 어떤 길이 더 좋아 보이는지 비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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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곳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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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 다르게 보였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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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니 저는 자연스럽게 오디세우스뿐 아니라 텔레마코스의 성장도 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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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불안해하던 아들이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직접 길을 나서고, 결국 아버지와 함께하게 되는 과정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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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이 단순히 영웅 한 명의 모험담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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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귀향의 이야기이고,

누군가에게는 성장의 이야기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끝까지 버티는 이야기일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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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디세우스가 모든 순간 완벽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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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하고, 욕심도 부리고, 후회도 하지만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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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어요.


 

​🌿 3,000년 전 고전에서 오늘의 삶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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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오디세이》는 24권에 이르는 방대한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언어로 읽기 쉽게 풀어낸 책이라, 고전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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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인생을 바꾸는 통찰의 명언 100선과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신들을 정리해 둔 부분도 있어서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기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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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오디세우스의 긴 항해가 단순히 ‘집에 돌아가기 위한 여행’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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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상하지 못한 폭풍이 찾아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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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한참을 돌아가야 할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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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필요한 건 무조건 빠르게 가는 힘이 아니라 다시 방향을 잡는 힘, 흔들려도 내가 가야 할 곳을 잊지 않는 힘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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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역 오디세이》를 읽고 난 뒤에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보다 오히려 그의 침착함과 인내, 지혜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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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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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의 고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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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고전을 조금 재미있게 시작해 보고 싶거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오디세이아》를 이야기 중심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초역 오디세이》로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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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항해를 마치고 마침내 이타카에 닿은 오디세우스처럼, 책을 덮고 나니 저도 잠시 숨을 고르며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지?’ 하고 돌아보게 된 독서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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