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공부도, 가족과의 시간도, 책 읽기도, 나만의 취미도 조금씩 챙겨두면 어느 한 가지가 기대만큼 되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매일 행복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내려놓게 해줘서 좋았어요.
행복하지 않은 날이 있다고 실패한 하루가 아니고, 아무것도 특별히 해내지 못한 날에도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잘 쉬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는 것.
책장을 덮고 나니 괜히 냉장고를 한 번 열어보게 되더라고요. 😄
그리고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동시에 내 마음에는 무엇을 차려줄까 생각하게 됐어요.
거창한 행복을 찾아 멀리 떠나는 것보다,
오늘 내 앞에 있는 밥 한 그릇을 따뜻하게 먹고, 좋아하는 사람과 웃고, 잘 자는 것.
어쩌면 행복은 정말 이런 평범한 하루 안에 이미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마음이 허기진 날에는 더 세게 달리는 대신 잠시 멈춰서, 내 마음에도 따뜻한 밥 한 끼 차려주고 싶은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