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으로 끝내는 HSK 단어장 1-4급 - 2000개 단어를 505개 문장으로 끝내기 [HSK 3.0 어휘 반영, 원어민 MP3 음원+ 505개 문장 51세트 테스트지(PDF)] 문장으로 끝내는 HSK 단어장
최은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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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외우는 중국어 공부에서 문장으로 익히는 공부로 📚

중국어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를 외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분명 어제 외운 단어인데 막상 문장 속에서 만나면 뜻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요.

선아와 중국어를 공부하면서도 단어를 하나씩 외우게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함께 보여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이번에 활용해 본 책은 시원스쿨닷컴의 『문장으로 끝내는 HSK 1-4급 단어장』이에요.



2000개의 단어를 505개 문장으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HSK 1~4급 필수 어휘 2,000개를 단어 목록으로만 외우는 게 아니라 505개의 통문장 속에서 익힌다는 것이에요.

단어 하나를 보고 뜻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 안에서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함께 보게 되니 확실히 공부하는 느낌이 달랐어요.

선아도 처음에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살짝 부담스러워했는데, 짧은 문장으로 하나씩 읽다 보니 생각보다 편하게 접근했어요. 특히 이미 알고 있던 단어가 다른 문장 안에서 다시 등장할 때는 “아, 이 단어 여기에서도 쓰이네”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무작정 2,000개를 외운다고 생각하면 막막하지만, 505개의 문장을 반복해서 익힌다고 생각하니 엄마인 저도 학습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편했어요.





눈으로만 외우지 않는 게 포인트! 👂📖✏️

제가 선아와 활용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한자와 뜻만 보고 넘어가지 않는 거였어요.

하나의 문장을 먼저 듣고, 책을 보면서 따라 읽고, 익숙해지면 문장 전체를 소리 내어 말해보고, 마지막에는 한자를 직접 써보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특히 무료로 제공되는 원어민 MP3 음원을 함께 사용하니 발음과 성조를 확인하기 좋았어요.

중국어는 눈으로 보면 아는 것 같은데 막상 소리 내어 읽으려고 하면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짧은 문장이라도 여러 번 듣고 따라 하는 시간을 넣어주니 단어를 그냥 암기하는 것보다 기억하기 편했어요.



 

하루에 많은 단어를 한꺼번에 외우기보다는 그날 정한 문장을 먼저 여러 번 들어봤어요.

처음에는 음원을 들으면서 내용을 확인하고, 두 번째는 문장을 보며 따라 읽고, 세 번째는 책을 잠깐 덮고 기억나는 부분을 말해보게 했어요.

그다음에는 문장에 들어 있는 핵심 단어와 어법을 살펴봤어요.

책 속 ‘최은정의 시크릿 노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확인했어요. 단어 하나만 외울 때보다 비슷한 표현이나 주의할 점을 같이 보니 문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전날 문장을 다시 한번 들어봤어요.

새로운 단어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어제 배운 문장을 짧게 복습하고 새로운 문장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선아에게는 더 잘 맞았어요.

단어 공부하면서 문장까지 함께 챙겨요

이 책은 어휘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문장 속에서 주요 어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어의 뜻은 알고 있는데 문장으로 만들 때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짧고 쉬운 문장 안에서 단어와 문장 구조를 함께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힐 수 있었어요.

또 급수별 미니 모의고사와 연습문제가 있어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기도 좋았고요.

저는 선아가 공부한 범위는 테스트지로 한 번 더 확인하고, 헷갈리는 단어만 다시 문장으로 돌아가 보는 방식을 활용했어요.

특히 틀린 단어를 따로 적어놓고 뜻만 반복해서 외우기보다는 그 단어가 들어 있던 문장을 다시 읽게 했어요. 그러면 단어 하나만 덩그러니 외우는 것보다 상황과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중국어 공부도 결국 반복이더라고요 🌱

처음부터 2,000개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겠다는 욕심을 내기보다는 하루 학습량을 정하고, 듣고 → 따라 읽고 → 말하고 → 써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시간이 없는 날에는 MP3 틀어놓고 이동하면서 전날 공부한 문장을 들어보는 식으로 가볍게 복습했고, 시간이 여유로운 날에는 책을 펴고 한자 쓰기와 테스트까지 이어갔어요.

505개 문장이라는 숫자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하루에 몇 문장씩 꾸준히 반복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부담이 덜했어요.

선아와 함께 활용하면서 느낀 건 중국어 단어도 결국 ‘뜻을 아는 것’과 ‘실제로 문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단어 하나를 외우더라도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까지 함께 기억하는 공부를 해봤어요.

『문장으로 끝내는 HSK 1-4급 단어장』은 단어를 많이 외우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중국어 문장에 익숙해지고 싶은 경우 함께 활용하기 좋은 단어장이었어요.

선아와도 매일 조금씩 듣고 읽고 말하고 쓰면서, 중국어를 ‘외워야 하는 공부’보다는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언어로 익혀가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려고 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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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랑깨 사이다 고구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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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고 생각했던 고구마에게 찾아온 특별한 친구, 『고구마랑깨』

요즘 선아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보다 말장난이나 그림 속 작은 재미를 발견하는 책에서 유난히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고구마랑깨』도 처음에는 제목부터 재미있어서 펼쳤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제목부터 웃음이 나는 고구마와 깨의 만남 🍠🌱

『고구마랑깨』는 『고구마구마』와 『고구마유』로 익숙한 사이다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이번에는 작고 귀여운 ‘작구마’와 자신보다 더 작은 친구 ‘깨’가 만나 이야기를 만들어 가요.

무엇보다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구마’, ‘~랑깨’가 반복되는 말놀이였어요.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훨씬 재미있어서 선아와 한 장씩 넘기며 자연스럽게 따라 읽게 되더라고요. 같은 말끝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이상하게 질리지 않고, 오히려 다음에는 어떤 말이 나올지 기다려지는 느낌이었어요. 😆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말맛이 재미있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웃었고, 다 읽고 난 뒤에도 몇몇 표현을 다시 떠올릴 만큼 기억에 남았어요.





작다고 해서 정말 작은 걸까? 🤔

이 책에서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크다’와 ‘작다’라는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작구마는 고구마들 사이에서는 작다고 여겨지지만, 자신보다 더 작은 깨를 만나면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누군가에게는 작아 보이는 존재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크고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선아와 읽으면서도 “크고 작다는 게 꼭 정해진 기준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이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듯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냥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메시지라서 더 좋았고요.


그림 속 깨알 재미도 놓칠 수 없어요 👀

저는 글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꽤 컸어요. 특히 깨알처럼 등장하는 깨들의 모습이 귀엽고 표정도 제각각이라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냥 지나치기 아깝더라고요.

선아와 읽을 때도 이야기를 다 읽고 끝내기보다는 그림을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됐어요. 고구마와 깨라는 평범한 식재료가 이렇게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는 게 사이다 작가 특유의 상상력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고구마와 깨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음식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기 좋은 소재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작고 평범한 것에도 아직 펼쳐지지 않은 가능성이 있어요 ✨

『고구마랑깨』를 읽고 나니 아이에게도 지금 보이는 모습만으로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작아 보이는 존재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고, 아직 눈에 띄지 않는 모습 속에도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모르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무겁게 가르치려 하지 않고 웃음과 말놀이 속에 이런 이야기를 살짝 담아낸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웃고, 재미있는 표현을 다시 읽어 보고, 그림 속 깨들을 구경하는 시간이 좋았어요. 📖💛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말놀이를 즐기고 싶은 날, 그리고 책을 읽은 뒤 ‘나는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를 가볍게 이야기해 보고 싶은 날 꺼내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작다고 생각했던 작구마와 깨의 만남 덕분에 크고 작음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남았던 책이에요.



#고구마랑깨 #킨더랜드 #사이다작가 #그림책추천 #어린이그림책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말놀이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독서육아 #아이와함께읽는책 #그림책추천도서 #고구마구마 #고구마유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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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4. 예쁜 쓰레기 대작전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4
유만선 지음, 황교범 그림,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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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작전이 또 시작됐다! 그런데 이번엔 ‘쓰레기’라고요? 🗑️🌍

《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시리즈를 1권부터 함께 읽어오다 보니 4권도 자연스럽게 손이 갔어요.

정모 박사와 엠알스가 이번에는 지구를 쓰레기 산으로 만들어 멸망시키겠다는 작전을 세웠더라고요.

빙하를 없애고, 에너지를 없애고, 인간을 이기적으로 만들려던 앞선 작전들이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

그런데 역시나 정모 박사의 계획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이번 《작전 04. 예쁜 쓰레기 대작전》에서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소비와 쓰레기, 포장, 대량생산, 배송,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이야기가 재미있는 동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 예쁜 포장이 정말 ‘좋은 선물’일까?

이번 이야기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건 크리스마스 기프트 박스였어요.

정모 박사는 사람들이 필요해서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단순히 갖고 싶어서 물건을 사고,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받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간식과 굿즈를 만들고, 포장도 잔뜩 하고, 무려 10억 개를 배송할 계획까지 세우는데요.

읽다 보면 엄마인 저도 괜히 뜨끔해져요. 😂

아이랑 책을 읽고 나서 집에 있는 간식 포장이나 택배 상자를 보면서 “이것도 결국 쓰레기가 되겠네?”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쓰레기는 그냥 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디서부터 만들어졌고, 다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다’는 쪽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모습이었어요.


 


♻️ 쓰레기와 자원의 차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여야 해요.”

“분리배출을 잘해야 해요.”

하고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우리가 물건을 사고 → 만들고 → 포장하고 → 배송하고 → 사용하고 → 버리는 과정 전체를 생각하게 해줘요.

특히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대량생산과 소비, 물류와 탄소배출까지 연결되니까 평소에는 따로 생각했던 내용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더라고요.

초등 아이에게 환경 문제를 설명할 때 너무 무겁게 시작하면 금방 어려워하는데, 정모 박사와 엠알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과학 개념이 훨씬 편하게 들어와요.


 



책을 다 읽고 끝내기보다는 우리 집에서 실제로 나오는 쓰레기를 살펴보는 활동으로 연결해 보면 좋아요.

하루 동안 나온 포장 쓰레기를 모아놓고 “이건 꼭 필요한 포장이었을까?”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해 보는 거예요.

택배 상자, 과자 봉지, 음료 용기처럼 아이가 자주 접하는 물건부터 시작하면 어렵지 않아요.

또 하나는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놀이예요.

다 쓴 상자나 종이봉투, 작은 용기 등을 그냥 버리지 않고 어떤 물건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내보는 거죠.

선아는 책을 읽은 뒤 주변 물건을 보면서 “이건 다른 데 사용할 수 있겠다”는 식으로 생각해 보는 모습이 보여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생활 속으로 가져오는 재미가 있었어요. 😊

조금 더 확장하고 싶다면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의 차이를 찾아보거나, 우리 집에서 일주일 동안 나온 쓰레기의 종류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경 이야기를 숙제처럼 만들지 않는 것 같아요.

“쓰레기를 줄여야 해!”보다 “이 물건은 버리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쓸 수 있을까?” 하고 같이 궁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실패’였어요

정모 박사의 네 번째 작전은 결국 실패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실패가 참 기분 좋은 실패예요.

사람들이 물건을 나누고, 포장을 줄이고, 버려질 물건에 새로운 쓰임을 찾아주면서 정모 박사가 만들려던 ‘예쁜 쓰레기’가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진짜 선물이 되어버리거든요.

1권부터 이어온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이 자꾸만 지구를 살리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설정도 이번 권에서 여전히 재미있어요. 😄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과학 지식만 얻는 게 아니라 내가 매일 하는 작은 선택도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에요.

《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시리즈답게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웃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통합과학의 여러 주제를 만나게 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이번 4권은 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 집 소비 습관과 쓰레기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하기 좋았답니다. 🌎💚



#정모박사와지구멸망프로젝트 #예쁜쓰레기대작전 #양양하다어린이 #어린이를위한첫통합과학동화 #통합과학동화 #초등과학동화 #초등과학책 #어린이과학책 #환경동화 #쓰레기문제 #자원순환 #재활용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초등독서 #초등책추천 #과학책추천 #책육아 #초등독서기록 #엄마표독서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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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아이들 - 교실에서 마음은 왜 무너지고 어떻게 회복되는가
김현수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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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감정 조절’이라는 말을 참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아요.

기분이 좋지 않으면 말투가 달라지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속상한 일이 생기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도 있지요. 엄마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왜 이렇게까지 하지?” 싶은 때도 있고요.

그래서 《폭발하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책에서 계속 생각하게 만든 부분은 아이의 행동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이 화를 내고 자리를 피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처럼 보여도, 그 안에 있는 이유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저도 아이가 뭔가를 하기 싫어할 때면 무심코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안 하는 걸까, 아니면 지금은 못 하는 상태일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은 꽤 크게 달라지더라고요.


🧠 아이의 마음에도 ‘신호’가 있다는 것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어른도 속상한데 뭐가 속상한지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아이들은 더 그렇고요.

‘화나요’라는 한마디 안에 사실은 속상함, 실망, 불안, 부끄러움, 억울함, 피곤함 같은 여러 감정이 섞여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선아와 책을 읽고 나서도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봤어요.

평소라면 “왜 기분이 안 좋아?”라고 물었을 텐데,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어떤 마음이었을까?”

아이의 행동을 바로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 행동 앞에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크게 느낀 건, 행동폭발을 아이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학교라는 공간에는 수많은 아이가 함께 있고, 교사도 한 사람이고, 아이마다 필요한 도움도 다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 명의 교사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책에서는 아이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교사와 학교, 가정이 함께 연결되는 시스템의 필요성도 이야기해요.

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부모 입장에서 더 와닿았어요.

아이에게 어려움이 생겼을 때 “누가 잘못했지?”부터 찾기보다 “어떻게 함께 도와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읽고 나서 엄마인 저부터 돌아보게 됐어요

이 책은 가볍게 읽고 덮는 육아서라기보다는 생각할 거리가 꽤 많은 책이었어요.

특히 행동폭발이라는 현상을 특정 진단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아이의 발달 과정이나 관계, 학교 환경, 디지털 환경 등 여러 가지 상황을 함께 바라보려는 시선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모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까지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행동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세우면서도 그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마음까지 놓치지 않는 것, 그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힘들어 보이는 순간에 바로 판단하기보다 잠깐 멈춰서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왜 또 그래?” 대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작은 질문 하나를 바꾸는 것부터 아이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겠지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도 같이 마음이 복잡해지는 순간이 많은데요.

《폭발하는 아이들》은 그런 순간에 아이의 행동만 바라보지 않고 그 행동 뒤에 있는 마음과 환경까지 함께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부모라면 물론이고, 학교와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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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 근현대사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최성희 지음, 권용철 옮김 / 사계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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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펼치면 왜 기억나는 이름은 대부분 남성일까?

선아와 한국사를 읽다 보면 왕이나 장군, 정치가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문득 ‘그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바라볼 수 있는 책, 《여성의 자리에서 본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 읽어봤어요. 📚



👩 역사의 중심에 여성이 있었다는 것

이 책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지금의 사회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여성의 자리에서 다시 바라보는 책이에요.

명성황후와 순헌황귀비부터 유관순과 여학생들, 신여성, 전쟁을 겪은 여성들,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여성들, 파독 간호사와 이주 여성들까지 다양한 삶을 만나게 돼요.

평소 한국사 책에서 이름만 스쳐 지나갔던 시대가 여성들의 삶을 따라가니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선아도 처음에는 익숙한 인물들이 나오면 반가워하다가, 잘 몰랐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책장을 다시 살펴보면서 읽었어요.

특히 “역사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아요.





✍️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

저는 책을 읽으면서 ‘여성의 역사’라고 해서 여성 인물만 따로 떼어 소개하는 책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같은 사건도 누구의 자리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장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역사를 공부할 때 사건의 연도와 인물 이름을 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시대를 실제로 살아간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바라보면 역사라는 과목이 훨씬 생생해지는 것 같아요.

선아와 읽을 때도 한 장을 읽고 바로 문제를 풀기보다

“그 시대에 네가 학생이었다면 어땠을까?”

“이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도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정답을 찾는 질문보다 생각을 이어가는 대화가 되니 책 읽는 분위기도 한결 편했고요. 😊


 



🎬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만나는 역사

책 뒤에 각 시대와 연결되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을 소개해 놓은 부분도 좋았어요.

《미스터 션샤인》, 《덕혜옹주》, 《1987》, 《아이 캔 스피크》, 《사랑의 불시착》처럼 익숙한 콘텐츠가 등장하니 선아에게도 역사 이야기가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책에서 읽은 시대를 다른 콘텐츠와 연결해 보는 것도 문해력과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이와 역사책을 읽다 보면 자꾸 ‘이건 꼭 알아야 해’, ‘이 인물은 기억해야 해’ 하면서 공부 쪽으로 끌고 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번 책은 조금 천천히 읽고 싶었어요.

유명한 인물뿐 아니라 이름 없이 살아간 수많은 여성들의 삶까지 함께 바라보면서 역사는 몇 명의 위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선아가 역사 속 사람들의 삶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모습이 좋았어요.

역사를 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는 독서.

저는 이게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의미였어요. 💛

한국 근현대사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고 싶은 초등 고학년이라면 어린이추천 도서로 살펴봐도 좋을 것 같고,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학부모추천, 수업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싶은 교사추천 도서로도 의미가 있겠어요.

한 번 읽고 모든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관심 가는 시대부터 골라 읽고, 책 속 콘텐츠까지 찾아보면서 천천히 이어 읽어도 좋을 책이에요.

이번 독서를 통해 선아와 저 모두 한국 근현대사를 조금 다른 자리에서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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