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고사성어 - 삼천 년 지혜를 오늘의 삶으로 읽는 생존의 언어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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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다 보면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고사성어가 새롭게 보일 때가 있어요.

어릴 때는 시험에 나오니까 외우고, 뜻만 알고 넘어갔던 네 글자인데 지금 다시 만나보니 그 안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참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

《초역 고사성어》는 그런 고사성어 123개를 조금 다르게 풀어낸 책이에요.

논어, 맹자, 손자병법, 삼국지, 초한지 등 오래된 고전 속 지혜를 가져와서 “그래서 이걸 지금 내 삶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해줘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고사성어 하나를 설명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에요.

새옹지마를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과 연결하고, 권토중래는 다산 정약용의 유배 생활과 연결하고, 우공이산은 오랜 시간 나무를 심어 황량한 땅을 바꾼 이야기와 함께 보여주니 옛날 고사성어가 갑자기 아주 가까운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

읽다가 아이에게도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우공이산은 무슨 뜻일까?” 하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생각하더니, 결국 “조금씩 계속하면 큰일도 할 수 있다는 거네?” 하고 이해하더라고요.

이럴 때 보면 고사성어도 꼭 어렵게 가르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까요. 😊





저는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문장은 따로 노트에 직접 필사해봤어요.

특히 유비무환과 우공이산 부분이 요즘 제 마음과 잘 맞았어요.

​

“가장 완벽한 우산은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가 아니라, 맑은 하늘을 보며 가방 속에 넣어둔 우산이다.”

​

평소에는 별일 없으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미루게 되는데, 막상 일이 닥치면 “그때 미리 해둘걸…” 싶을 때가 많잖아요.

유비무환이라는 네 글자가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였나 싶어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

또 하나는 우공이산이에요.

​

“속도에 속아 방향을 잃지 마라. 무모해 보이는 한 걸음이 모여 결국 태산을 움직인다.”

​

이 문장은 요즘 제게 유난히 크게 다가왔어요.

아이 공부도 그렇고, 책 읽기도 그렇고, 뭐든 빨리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결국 꾸준히 하는 힘을 이기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니 고사성어가 단순히 한자 네 글자를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살면서 한 번쯤 떠올려볼 마음의 문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물론 책 속 모든 사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지혜를 연결할 수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어떤 이야기는 저와 생각이 조금 달랐고, 오히려 그래서 아이와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이야기를 나눌 거리도 생겼고요.

​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기보다는 그날 마음에 걸리는 고사성어를 골라 읽는 방식도 잘 맞았어요.

오늘은 유비무환, 내일은 우공이산, 또 어느 날은 전화위복처럼요.

​

책상 한쪽에 펼쳐두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다 보니 옛날이야기를 읽는 기분도 들고, 한편으로는 요즘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어요. 📖✍️





외우기 위한 고사성어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꺼내 볼 수 있는 고사성어.

그게 제가 《초역 고사성어》를 읽고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에요.

​

오래된 말인데 이상하게 오늘의 내 마음에 딱 들어맞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가끔은 새로운 자기계발서를 찾기보다 오래 살아남은 문장 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



#초역고사성어 #스타북스 #고사성어 #고전읽기 #인문책 #자기계발책 #인생공부 #삶의지혜 #고전의지혜 #필사 #필사책 #독서후기 #책읽는엄마 #엄마의독서 #초등독서 #아이와독서 #유비무환 #우공이산 #전화위복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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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강아지 2 - 몰티즈 앤 리트리버의 함께라서 좋은 날 ㅣ 사랑스러운 강아지 2
몰티즈 지음, 김근희 옮김 / 대원앤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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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책을 읽다 보면 꼭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이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말랑해지는 몰티즈와 리트리버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봤어요. 🐶🤍

​

『사랑스러운 강아지 2』는 두 강아지가 함께 모험을 떠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캠핑도 하고, 박물관에도 가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요.

​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의 진짜 매력은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있는 것 같았어요.


 



🐾 특별한 모험도, 평범한 하루도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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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보물 지도를 따라가는 모험이나 낯선 곳을 탐험하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선아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새로운 곳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재미있게 살펴봤고요.

​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오히려 평범한 장면들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

맛있는 간식을 먹고, 차를 마시고, 눈을 보고, 꽃잎을 만나는 아주 사소한 순간들까지 둘이 함께하니 특별한 추억이 되는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

​

특히 멋진 풍경을 보고도 혼자보다 함께 보고 싶은 친구를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좋은 것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 두 캐릭터가 함께 나오는 장면을 유독 오래 들여다봤는데, 귀여운 그림뿐 아니라 둘의 관계 자체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 읽고 끝내지 않고, 직접 꾸며보기

​

이번에는 책을 그냥 읽고 덮지 않고 작은 독후활동도 함께 해봤어요.

​

집 근처에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있는데요..

선아만 보면 좋다고 멍멍 짖는데요..

선아는 그 강아지를 예뻐하면서도 또 짖는게 무서워서.. ㅋㅋ

그래서 그 강아지한테 편지를 써봤어요..

그리고 초판 한정 스티커를 활용해서 편지지를 예쁘게 꾸며보았지요.

강아지가 귀여운 편지를 받으면 좋아하겠죠?

​


🌿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이유

​

『사랑스러운 강아지 2』를 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어요.

​

아이와 함께 맛있는 걸 먹고, 어디론가 놀러 가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시간이 사실은 나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요.

​

책 속 두 강아지는 엄청난 사건이 없어도 함께 웃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나면 ‘행복’이라는 게 꼭 특별한 일이 생겨야 찾아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서 평범한 하루가 조금 더 좋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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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따뜻한 마음을 귀여운 그림과 짧은 에피소드로 편안하게 전해주는 책이라 선아와 읽는 시간도 참 즐거웠어요. 🐾

​

책을 읽고 스티커로 꾸미고, 캐릭터도 따라 그리고, 메시지 카드까지 만들어보니 한 권의 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요.

​

무엇보다 책을 덮은 뒤에도 몰티즈와 리트리버처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이 은근하게 남았던 책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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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강아지2 #몰티즈앤리트리버 #몰티즈앤리트리버의함께라서좋은날 #대원앤북 #대원앤북도서 #강아지그림책 #어린이책추천 #초등책추천 #초등독서 #초등독서활동 #독후활동 #스티커다꾸 #캐릭터따라그리기 #메시지카드만들기 #아이와책읽기 #아이와독서 #책육아 #초등맘 #엄마표독서 #그림책추천 #독서스타그램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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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
윤주은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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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괜찮아?” 대신 “어떤 마음이었어?”

​

요즘 선아와 책을 읽다 보면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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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재미있는 이야기나 그림에 반응했다면, 이제는 등장인물의 행동을 보면서 “왜 저렇게 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더라고요.

​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책을 함께 펼쳐봤어요.

​

문예춘추사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이에요.

26권의 그림책을 통해 불안의 뿌리를 살펴보고, 마음속에 숨어 있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며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된 책이에요.

​

처음에는 저도 ‘불안 심리 예방’이라는 제목 때문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어요.

​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였어요.



📖 그림책 하나 골라놓고 한참 이야기를 했어요

​

책에 소개된 그림책들을 살펴보면서 선아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이야기도 나오고, 친구 관계 이야기도 나오고, 예전에 속상했던 일들도 하나둘 떠오르더라고요.

​

“이럴 때는 어떤 기분일까?”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

이런 질문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책을 읽는 것보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했어요.

​

저는 평소 아이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빨리 해결해 주고 싶어 하는 편이에요.

​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다음에는 이렇게 하면 돼.”

​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을 먼저 꺼내거든요.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잠깐 멈춰 생각하게 됐어요.

​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해결 방법을 빨리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 마음을 충분히 들여다볼 시간이 먼저일 수도 있겠구나.




 

🌿 엄마가 생각했던 것과 아이가 느끼는 건 다르니까요

​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불안을 단순히 ‘없애야 하는 감정’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

실수할까 봐 걱정하고, 친구의 반응을 신경 쓰고, 잘하지 못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한 것처럼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을 그림책을 통해 천천히 바라보게 해요. (예스24⁠)

​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저도 문득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어요.

​

아이에게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면서 정작 엄마인 저는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아이가 실수하면 제가 더 아쉬워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

생각할수록 조금 뜨끔하더라고요. 😅


 



💛 “마음을 말해도 괜찮다”는 경험

​

이 책은 26권의 그림책을 네 가지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

불안의 뿌리를 찾아보고, 숨겨진 마음을 알아차리고, 생각을 전환해 보고, 마지막에는 회복과 연결을 생각해보는 식이에요.

​

그래서 한 번에 끝까지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두 편씩 그림책과 함께 천천히 활용하는 방식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저도 선아와 책을 읽으며 모든 질문에 답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

그냥 한 장면에서 잠깐 멈추고,

​

“이런 마음도 있을 수 있겠네.”

​

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고요.



 

🌷 엄마에게도 필요한 마음 공부

​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만을 위한 책은 아니었어요.

​

읽다 보면 엄마인 저도 여기저기 마음이 걸리는 부분이 생겨요.

​

‘나는 왜 이런 상황을 미리 걱정하지?’

‘괜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

​

아이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펼친 책인데 결국 제 마음까지 한번 들여다보게 된 셈이에요.

​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불안을 없애주는 방법보다 불안한 마음을 알아차리는 연습이 먼저라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아이도 엄마도 매일 아무 걱정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

​

대신 마음이 흔들릴 때

“아, 내가 지금 걱정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다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죠.

​

앞으로 선아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도 바로 해결책부터 꺼내기보다는 조금 천천히 들어주려고 해요.

​

“괜찮아?”에서 끝내지 않고

“어떤 마음이었어?” 하고 한 번 더 물어보는 엄마가 되어보려고요.

​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보고 싶은 부모가 먼저 읽어봐도 좋은 책이었어요.

​

무엇보다 책 한 권을 사이에 두고 아이와 마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

​

저에게는 그 시간이 참 따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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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두루마리 20 - 1960년 종로에서 만난 4·19 혁명 ㅣ 초등학생을 위한 타임슬립 역사 동화
강무홍 지음, 김종범 그림, 이신철 감수 / 햇살과나무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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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고 1960년 종로로

​

역사책은 내용이 아무리 중요해도 아이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선아와 역사책을 읽을 때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건이 녹아 있는 책을 찾게 되는데요.

​

이번에 함께 읽은 《마법의 두루마리 20_1960년 종로에서 만난 4·19 혁명》은 제목 그대로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고 1960년 4·19 혁명의 현장으로 타임슬립하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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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민호, 수진과 함께 1960년 종로 한복판으로 들어가니 교과서에서 글로만 보던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이 조금 더 생생하게 다가오더라고요.



 

🕰️ 교과서 속 역사가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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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선아에게 4·19 혁명이란 아무래도 사회 시간에 배우는 역사적 사건 중 하나였어요.

​

그런데 이야기 속에서 직접 당시 거리로 들어가 학생들과 시민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만나고, 긴장감 있는 상황을 함께 겪다 보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

1960년 3월 15일에는 정·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부정선거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어요. 이후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확산됐고 4월 19일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큰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4월 26일 사임 의사를 밝혔어요.





이런 역사적 흐름을 단순히 설명으로 읽는 것보다 주인공들과 함께 현장에 들어가 경험하니 아이 입장에서는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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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그때 사람들은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아.” 하고 이야기했는데,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어요.


 

​✏️ 민주주의를 ‘외우는 것’에서 생각해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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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민주주의라는 말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

아이들이 직접 사람들 사이를 걸어가고, 당시 시민들이 왜 거리로 나왔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

특히 학생들도 거리의 중요한 참여자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4·19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들의 시위부터 여러 지역으로 반대 시위가 확산됐다는 기록도 남아 있어요. (국가기록원⁠)

​

선아와 책을 읽고 나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투표와 선거가 왜 중요한지’, ‘시민의 참여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 역사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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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들어 있는 ‘준호의 역사 노트’도 활용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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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이야기로 만난 4·19 혁명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다시 정리할 수 있고, 동학 농민 혁명과 3·1 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흐름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본문을 읽은 뒤 복습하기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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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아가 역사를 단순히 사건 이름과 연도만 외우기보다는 ‘그 시대에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하면서 읽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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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이번 책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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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에는 긴장감 있는 모험 이야기로 재미있게 따라가고, 책을 덮고 나서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참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거든요. 😊



 

무엇보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꾸준히 읽어온 친구라면 20권에서 이어져 온 이야기의 퍼즐이 맞춰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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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며 저도 오래전 역사책에서 보았던 4·19 혁명을 조금 다른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 됐어요.

​

역사를 외우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선택과 마음을 따라가 보는 시간.

​

초등 역사 독서를 조금 더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다면 《마법의 두루마리 20》처럼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식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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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3 - 똑 부러지게 말하는 비결을 알려 주마 ㅣ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3
김지원(책꿈샘) 지음, 차야다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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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읽기·쓰기 다음은 말하기!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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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지내다 보면 말을 잘한다는 게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과는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중간에 말이 꼬이기도 하고,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는 마음과 다르게 말이 나올 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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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길벗스쿨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3》은 그런 생활 속 말하기 고민을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낸 책이라 선아와 함께 읽어보기 좋았어요.



 

🐱 300살 고양이 고고 선생의 말하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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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읽기, 2권 쓰기에 이어 3권에서는 드디어 ‘말하기’를 다뤄요. 고고 선생이 김앤 책방에서 아이들에게 말하기 수업을 하면서 대화의 기본부터 경청, 예의 있게 거절하기, 발표, 갈등 해결, 토의까지 차근차근 알려줘요.

​

특히 아이들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상황들이 나와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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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은데 미안해서 그냥 참고 있거나, 상대방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끼어들거나,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뾰족한 말을 내뱉는 상황들이요.

​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 생활을 떠올려 보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냥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보다 왜 그렇게 말해야 하는지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발표할 때 떨리는 마음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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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발표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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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앞두고 머릿속이 하얘지고 목소리가 작아지는 나리의 모습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발표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하더라고요.

​

고고 선생이 알려주는 발표 비결도 무작정 외우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준비하고, 연습하고, 천천히 말하는 과정을 알려줘서 집에서도 활용하기 좋았어요.

​

선아와 책을 읽은 뒤에는 발표 상황을 가볍게 만들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나를 골라 설명해 보는 연습도 해봤어요. 평소에는 별것 아닌 이야기도 사람 앞에서 말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 ‘거절’도 말하기의 중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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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예의 있게 거절하는 법’이었어요.

​

아이에게 무조건 착하게 말하고 친구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고 가르치기보다,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하되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점이 좋았어요.

​

“싫어.” 하고 끝내는 것과 내 마음을 설명하면서 거절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

책에 나온 상황을 보면서 선아와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 읽고 끝나지 않는 워크북 활용

​

책 뒤에는 워크북 활동도 있어서 읽은 내용을 실제 말하기 연습으로 연결할 수 있어요.

​

경청 놀이, 예의 있게 거절하기, 속담 퀴즈, 발음 연습, 나 전달법, 예쁜 말 챌린지 등 생각보다 다양해서 책을 읽은 날 몇 가지씩 골라 해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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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 전달법’은 집에서도 활용도가 높았어요. 상대방을 탓하기보다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야기하는 방식이라 아이와 대화할 때 엄마인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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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선아가 책을 읽고 난 뒤 말하기를 ‘공부’처럼 느끼기보다 일상에서 한 번씩 떠올려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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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건 어려운 표현을 많이 아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또렷하게 전하면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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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에 이어 말하기까지 만나면서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시리즈가 왜 읽기·쓰기·말하기를 함께 다루는지 알 것 같았어요.

​

선아와 책을 읽고 나니 저도 아이에게 “똑바로 말해!”라고 하기보다, **어떻게 말하면 내 마음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함께 생각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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