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헤엄쳐요 - 난민에서 올림픽 선수까지, 유스라 마르디의 여정 ㅣ 도토리숲 그림책 13
림 파루키 지음, 아스마 이나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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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세상의 여러 모습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에 함께 읽은 《꿈을 향해 헤엄쳐요》는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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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가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 수영을 좋아하던 평범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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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라는 어릴 때부터 물을 좋아했고 수영 코치였던 아버지에게 수영을 배웠어요. 열네 살에는 시리아 국가대표가 되어 대회에도 출전하고, 언젠가는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었고요.

​

그런데 전쟁이 시작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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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갈 수 없고 수영 연습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유스라가 사랑하던 수영장마저 폭격을 받게 돼요.

​

선아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좋아하는 수영을 마음껏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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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그저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쟁이 한 사람의 학교와 가족, 친구, 꿈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빼앗을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 꿈을 향한 길이 바다 위에 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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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스라는 언니 사라와 함께 고향을 떠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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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올랐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배에 문제가 생기면서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 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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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스라와 사라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수영으로 사람들을 돕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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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읽으면서는 저도 잠시 책을 멈추고 선아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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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배운 수영이 어느 순간에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되었다는 게 참 놀라웠어요.

​

그리고 책 전체에서 반복되는 문장도 기억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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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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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영을 하기 위한 숨처럼 느껴지지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두려운 순간마다 마음을 가다듬는 숨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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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 문장을 몇 번 만나다 보니 유스라가 힘든 순간마다 숨을 고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더 잘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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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이라는 말 뒤에도 한 사람의 삶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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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특히 좋았던 부분은 ‘난민’이라는 단어만 먼저 바라보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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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라는 처음부터 난민이었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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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가 있었고, 학교에 다녔고, 수영을 좋아했고, 올림픽을 꿈꾸던 평범한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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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때문에 하루아침에 익숙했던 삶을 떠나야 했던 거예요.

​

그래서 선아와도 난민이라는 말이 단순히 어려운 사회 용어로 남지 않도록, 한 사람에게는 가족과 집, 학교와 친구, 그리고 소중한 꿈이 있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



 

🌱 다시 수영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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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여정을 지나 독일에 도착한 뒤에도 유스라의 삶이 바로 편안해진 것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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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수영을 시작했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올림픽의 꿈도 다시 꺼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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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난민 선수단의 일원으로 출전하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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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라에게 수영은 처음에는 좋아하는 놀이였고, 이후에는 꿈이었고, 힘든 순간에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지켜 주는 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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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지막에 올림픽 수영장으로 다시 뛰어드는 모습이 더 뭉클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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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무너진 꿈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움직이면 다시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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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아이에게 말로 설명하기보다 한 소녀의 실제 삶을 따라가며 보여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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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헤엄쳐요》는 전쟁과 난민이라는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책을 읽고 난 뒤 남는 감정은 절망보다는 용기와 희망에 가까웠어요. 💙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꿈을 향해 가는 길에는 언제나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구나. 그래도 숨을 한번 고르고 다시 나아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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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 평화와 인권, 난민 문제를 어렵지 않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면 함께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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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었던 아이에게도 조용히 건네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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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다시 한 번 앞으로 헤엄쳐 나가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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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mpion 2026-2027 : 유럽축구 가이드북 ㅣ The Champion 시리즈
송영주 외 저자, 한준희 감수 / 맥스미디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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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집에는 조금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어요. ⚽️

올해 월드컵 경기를 보고 나서 선아가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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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축구 경기를 봐도 누가 어느 팀인지, 왜 갑자기 선수들이 몰려가는지(?) 정도만 알고 봤는데요. 아이가 “엄마, 이 선수는 누구야?”, “이 팀은 왜 유명해?” 하고 물어보기 시작하니 저도 자연스럽게 축구를 조금씩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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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만나본 책이 바로 《The Champion 2026-2027》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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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꺼운 축구 책이라 선아가 과연 끝까지 볼까 싶었는데,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경기 결과를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새 시즌을 앞두고 유럽축구의 흐름을 미리 살펴보는 가이드북에 가까웠어요.



특히 이번 책은 2026 월드컵 이후의 유럽축구를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월드컵에서 봤던 선수들이 유럽에서는 어느 팀에서 뛰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익숙한 이름이 나오면 “어? 이 선수 여기 있었네!” 하면서 다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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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건 역시 한국 선수들이었어요. 🇰🇷⚽️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과 이야기를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유럽축구에 관심을 넓혀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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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 선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엄마인 저도 같이 찾아보게 됐어요. 아이가 관심을 가지니 저도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선수 이름이나 팀 이름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아이의 관심사를 함께 들여다보는 게 제일 재미있는 공부인 것 같아요. 😊




 

책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26-27 라이징 스타’ 코너였어요. 이미 유명한 선수들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선수들이 주목받을지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선아와 “이번 시즌에는 누가 유명해질까?” 이야기해보기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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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그별 시즌 프리뷰’도 유용했어요.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까지 주요 팀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축구를 잘 모르는 엄마 입장에서도 유럽축구의 큰 그림을 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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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건 ‘전술 지문’이었어요. 점유율이나 패스 성공률 같은 데이터를 그냥 숫자로 보는 것보다 여러 팀의 경기 스타일을 비교해서 보여주니 “아, 축구도 팀마다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구나” 하고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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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진과 선수 정보가 풍성해서 아이가 부담 없이 펼쳐보기 좋다는 점이었어요. 처음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 하는 책이라기보다는 관심 있는 선수나 팀부터 찾아보고, 궁금한 부분을 다시 펼쳐보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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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책을 펼쳐놓고 선아가 좋아하는 선수부터 찾아보고, 월드컵에서 봤던 선수들을 다시 찾아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책을 읽는 것보다 “엄마 이 선수 알아?” “이 팀은 어느 나라야?” 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답니다. 😂



 

축구를 잘 아는 팬에게는 새 시즌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료가 되고, 저처럼 아이 덕분에 축구를 처음 알아가는 엄마에게는 축구의 기본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입문서로도 꽤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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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관심이 생긴 선아에게는 좋아하는 선수와 새로운 팀을 찾아가는 재미를 주고, 저에게는 아이와 함께 새로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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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경기 볼 때 선수 이름 하나라도 더 알아보고, 선아가 알려주는 축구 이야기에 “오~ 그런 거야?” 하면서 같이 응원해봐야겠어요. 😆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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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전략 - 삶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는 다시 기준을 물어야 한다
정원식 지음 / 비버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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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다 보면 ‘조금 더 열심히 해야지’, ‘새로운 걸 배워야지’, ‘앞으로 뭘 준비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참 자주 들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내고 있는데 마음은 오히려 바빠질 때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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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기에 만나게 된 책이 《낭만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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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부터 조금 궁금했어요.

낭만인데 전략이라니?

왠지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 같았거든요. 그런데 읽다 보니 오히려 이 조합이 참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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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낭만은 현실을 무시하고 꿈만 꾸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내가 살아오면서 유난히 마음에 오래 남았던 순간, 다른 사람들은 별것 아니라고 해도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장면들 속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기준을 찾아보는 것에 가까웠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제 지난 시간을 떠올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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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지?’ 싶은 순간이 생기잖아요. 가족을 챙기고, 아이 공부를 봐주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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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바쁘게 살고 있는데, 정작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바로 대답하기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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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 속 ‘낭만선언문’이라는 개념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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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인생 목표를 세우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삶을 선택하고 싶은지 한 문장으로 적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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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책을 읽다가 잠시 멈춰서 생각해봤어요.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행복하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말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뭘까?’

‘앞으로 무엇을 더하고, 무엇은 조금 내려놓고 싶을까?’





평소에는 이런 질문을 일부러 하지 않으니까 막상 적어보려니 쉽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씩 적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씩 연결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배우고 기록하는 시간, 새로운 책을 만나는 일,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같은 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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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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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계발 책을 읽으면 자꾸 뭔가를 추가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낭만전략》은 오히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덜어낼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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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반부에는 ‘낭만전략 노트’도 있어서 직접 써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냥 책장을 덮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일, 돈과 시간, 관계를 돌아보면서 내 기준을 조금씩 정리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을 완전히 바꿔야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너무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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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마다 새로운 목표를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 사람인지 먼저 떠올려보는 것.

​

어쩌면 저에게 지금 필요한 건 더 빠르게 달리는 방법이 아니라 잠깐 멈춰서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낭만전략》은 거창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중간중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다시 묻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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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마음 한쪽이 조금 허전하다면, 잠시 속도를 늦추고 이 책을 천천히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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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7
유소라 지음, 이주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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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예전에는 그냥 ‘옛날 기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의 과학이나 기술과 연결되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본 리틀씨앤톡 《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도 그런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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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가 옛날에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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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빅데이터’라는 말이 들어간 과학책이라 컴퓨터나 인공지능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펼쳐보니 출발점이 우리 역사 속 고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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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자산어보』, 『대동여지도』, 『목민심서』까지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책과 기록들이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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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이것도 데이터라고 볼 수 있겠네?” 하고 하나씩 연결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기록이 모이면 데이터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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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미있었던 건 각각의 고전이 단순히 옛날 이야기를 적어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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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는 당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의학 정보가 모여 있고, 『승정원일기』에는 오랜 시간 동안 날씨와 나라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어요. 『난중일기』에서는 전쟁 당시의 상황과 바다의 흐름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자산어보』에는 다양한 바다 생물에 대한 관찰과 정보가 담겨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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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역사책에서 배웠던 인물과 사건들이 ‘정보를 모으고 기록한 사람들’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보이니 색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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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옛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꼼꼼하게 기록했다는 점을 신기해했어요. 특히 『대동여지도』 이야기를 읽을 때는 지도를 단순히 보는 것과 직접 필요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지도로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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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니 일상의 기록도 달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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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빅데이터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많은 정보가 모이면 어떤 힘을 갖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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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난 뒤에는 선아가 평소에 기록하는 것들도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날짜를 적어두거나,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내용을 남기거나, 어떤 것을 비교해서 기록하는 것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정보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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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우리 조상들이 정보를 모은 이유였어요.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의 건강을 살피고, 날씨를 예측하고, 전쟁에서 전략을 세우고, 바다와 땅을 이해하고, 백성들의 생활을 살피기 위해서 기록했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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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으며 “옛날에도 필요한 걸 모아서 사용했구나” 하는 식으로 이해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굳이 빅데이터의 어려운 개념을 외우게 하지 않아도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념이 잡히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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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과학을 한 권에서 연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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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역사와 과학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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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이순신, 정약전, 김정호, 정약용처럼 역사에서 배웠던 인물들이 ‘데이터’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등장하니까 아이 입장에서도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연결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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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을 덮고 나서 “빅데이터가 중요하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왜 기록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까지 이어진 점이 좋았어요.


 

요즘은 컴퓨터와 인터넷 덕분에 정말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을 수 있지만, 결국 그 데이터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사람의 몫이잖아요.

​

옛 기록 속에 담긴 조상들의 꼼꼼함과 사람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선아와 읽은 시간이 꽤 의미 있었어요. 📖

​

역사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과학이나 빅데이터가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도 익숙한 우리 고전에서 출발해 새로운 개념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한 번쯤 함께 읽어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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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쓰는 제미나이 캔버스 바이브 코딩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실전 AI 수업 활용법
박권 외 지음 / 책밥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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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이야기를 정말 자주 듣게 되는데요.

저도 아이와 공부하다 보면 “이런 학습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이 종종 있어요. 그런데 막상 직접 만들려고 하면 코딩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펼쳐본 책이 《교실에서 바로 쓰는 제미나이 캔버스 바이브 코딩》이에요.

제목부터 딱 교실 실전용인데, 읽어보니 단순히 AI나 코딩의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이렇게 한번 만들어보세요!” 하고 옆에서 같이 따라가는 실습책에 가까워서 부담이 훨씬 적었어요.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직접 따라 해보는 과정이었어요.

처음부터 거창한 앱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간단한 프롬프트를 넣어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하나씩 확장해 가는 방식이라 “어? 진짜 만들어지네?” 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

 


책에 나온 ‘한 방 프롬프트’를 따라 입력해 보고, 결과를 확인한 뒤 필요한 부분을 다시 수정해보는 식으로 해봤어요.  

MBTI 테스트하는 작은 게임을 따라 만들어 선아와 엄마가 테스트 진행을 해 보았는데요..   역시나..선아랑 엄마랑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었다는.. 

에너지가 너무 왕성한 우리 선아 어쩌면 좋지.. ㅋㅋ

 


 
​


특히 아이와 활용하기 좋겠다 싶었던 건 AI 인터랙티브 학습 게임, 초성 퀴즈, 글쓰기 도우미, 영어 리딩 코치, 역사 체험 게임, 수학 게임처럼 실제 공부와 연결할 수 있는 예제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저희 아이가 사고력 문제나 게임처럼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좋아하다 보니, 책 속 예제를 보면서 “이건 우리 아이가 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은 것들을 골라봤어요.

문제집을 한 장 더 푸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공부를 조금 더 놀이처럼 바꿔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저는 특히 레벨 1 → 레벨 2 → 레벨 3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부터 어려운 코드를 들이밀지 않고, 간단한 앱부터 시작해서 점점 복잡한 기능으로 넘어가니까 “나는 코딩을 모르는데…”라는 부담이 조금 사라졌어요.


그리고 실제로 따라 하다 보면 오류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이 책에서는 그럴 때 AI에게 오류 내용을 보여주고 원인을 찾아 수정하는 자동 디버깅 과정도 알려줘서 재미있었어요. 완벽하게 한 번에 만드는 게 아니라 실수하고 → 질문하고 → 수정하고 → 다시 실행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라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책에 나온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해서 끝내기보다는 아이의 학년이나 수준, 지금 배우는 단원에 맞게 조금씩 바꿔보는 게 더 재미있겠더라고요.

예를 들어 수학이라면 아이가 어려워하는 단원만 넣어서 문제를 만들어보고, 영어라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어휘를 활용해 리딩 퀴즈를 만들어보는 식으로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AI를 잘 활용한다는 게 어려운 기술을 많이 아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생각하고, AI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결과를 보면서 다시 고쳐가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책 마지막에 있는 AI 윤리와 보안에 관한 내용도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 AI를 활용한다면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 실제 얼굴 대신 아바타를 활용하는 것처럼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먼저 알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코딩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엄마가 앱도 만들 수 있어?” 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고요. 😆

아직 제가 능숙하게 코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을 AI와 함께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꽤 신선했어요.


AI를 아이 공부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거나, 코딩을 전혀 모르지만 에듀테크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부모라면 책 속 예제부터 하나씩 따라 해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저에게는 어려운 코딩책이라기보다 “일단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용기를 주는 실전 안내서에 가까웠던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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