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아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예전보다 책 속 이야기를 자기 생활과 연결해서 보는 순간이 많아졌어요. 이번에 함께 읽은 바우솔의 《고양이 학교》도 처음에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엄마인 저까지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
🐾 고양이 학교에서 펼쳐진 이상한 시험
공원 뒤 나뭇잎이 살랑이는 곳에 있는 고양이 학교.
어느 날 선생님이 ‘훌륭한 고양이가 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시험을 시작해요.
그런데 시험 내용이 정말 웃겨요.
가만히 앉아 있기, 아무 데도 올라가지 않기, 상자에 들어가지 않기, 궁금해도 참기!
고양이들에게는 하나같이 너무 어려운 시험이죠. 😂
가만히 있으려고 하면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고, 올라가지 않으려고 하면 창가가 눈에 들어오고, 상자가 보이면 어느새 쏙 들어가 버려요. 마지막에는 나비까지 나타나면서 교실이 완전히 난리가 나고요.
선아도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어했는데, 저는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도 이런 순간이 참 많지 않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