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목에 알약이 걸렸다고? ㅣ 머스트비 환경 그림책
김현태 지음, 오숙진 그림 / 머스트비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선아와 환경 관련 그림책을 읽을 때는 단순히 “물을 아껴 써야 해”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왜 물이 중요한지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를 골라보려고 해요. 이번에 함께 읽은 머스트비 《기린 목에 알약이 걸렸다고?》는 제목부터 너무 궁금했어요. 🦒💊

​

💧 약을 먹어야 하는데 물이 없다면?

​

감기에 걸린 기린 워터는 악어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아요.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어요. 약을 삼킬 물이 없는 거예요.

​

마을의 물이 모두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에요.

​

긴 목 때문에 알약이 목에 걸린 워터를 도와주려고 동물 친구들이 물을 찾아 나서는데, 코끼리가 가져온 바닷물은 너무 짜고, 다른 방법들도 쉽지 않아요. 물 한 모금이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 같은 일이 물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엄청난 문제가 되어 버린 거죠.

​

선아도 처음에는 동물들이 물을 구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깔깔 웃으며 봤어요. 특히 바닷물을 가져오는 장면이나 엉뚱한 방법들이 등장할 때마다 그림을 다시 살펴보기도 했고요. 😆

​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웃고만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게 느껴졌어요.


 



🌍 물이 없으면 정말 이렇게 불편할까?

​

우리는 평소에 물을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잖아요.

​

아침에 세수할 때도 물을 틀고, 양치할 때도 물을 사용하고, 목이 마르면 바로 마실 수 있고요. 그래서 물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어도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약 한 알을 삼키는 아주 작은 일’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보여줘서 훨씬 와닿았어요.

​

특히 선아가 책을 읽고 나서 물을 사용하는 생활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모습이 반가웠어요. 양치할 때 물을 계속 틀어놓지 않거나, 물을 쓸 때 조금씩 아껴 쓰는 것처럼 작은 행동부터 연결해 볼 수 있었어요. 💧


 


🦒 웃긴데 자꾸 생각나는 이야기

​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무거울 수 있는 기후변화와 물 부족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쾌한 상황으로 풀어냈다는 거예요.

​

목이 긴 기린에게 알약이 걸렸다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고, 동물 친구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도 엉뚱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요.

​

그런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요.

​

겨우 물을 구해 첫 알약을 삼켰는데 다시 저녁 약을 먹어야 하고, 물을 구하러 갔던 친구들은 지쳐 있고…. 처음에는 웃었던 장면들이 뒤로 갈수록 ‘물이 계속 없다면 정말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더라고요.

​

선아도 이 부분에서는 이야기의 재미만 따라가기보다 물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쪽으로 생각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어요.



 

🌱 책을 읽고 생활 속에서 한 가지씩

​

책 마지막에 있는 물 절약 방법도 함께 살펴봤어요.

​

양치할 때 물 잠그기, 샤워 시간을 줄이기처럼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

환경 보호라고 하면 뭔가 거창한 일을 해야 할 것 같지만, 결국 매일 사용하는 물을 조금 아껴 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죠.

​

《기린 목에 알약이 걸렸다고?》는 아이와 재미있게 웃으며 읽다가 자연스럽게 물, 기후변화, 환경, 생활 속 실천까지 이야기를 넓혀볼 수 있었던 책이에요. 🦒💙



 

특히 ‘물을 아껴야 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알려주는 대신, 물이 사라졌을 때 우리가 어떤 불편을 겪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라 선아도 훨씬 쉽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

오늘도 물을 틀어놓은 순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기.

작은 습관 하나가 지구를 위한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

​



​

#기린목에알약이걸렸다고 #머스트비 #환경그림책 #환경그림책추천 #어린이환경책 #초등그림책 #초등독서 #환경교육 #물부족 #물절약 #기후변화 #기후위기 #지구환경 #아이와독서 #엄마표독서 #책육아 #그림책후기 #초등환경교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