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ㅣ 이야기와 놀 궁리 10
남찬숙 지음, 주성희 그림 / 놀궁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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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친구 관계에도 거리가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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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만큼이나 어려워하는 게 친구 관계인 것 같아요. 어제까지 즐겁게 놀다가도 사소한 말에 마음이 상하고, 친구와 멀어질까 봐 싫은 내색을 하지 못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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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장에서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는 마음에 화해부터 권하게 돼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친구와 잘 지내는 법은 자주 이야기하면서도, 잘 맞지 않는 관계에서 어떻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려 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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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놀궁리의 《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는 바로 그런 고민을 다룬 동화예요. 📚




 

🌱 가까워질수록 불편해지는 친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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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민서는 새로운 도시로 이사 온 6학년이에요. 같은 반 유진이와 가까워지고 엄마들끼리도 친해지면서 두 아이는 자연스럽게 늘 붙어 다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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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진이는 똑똑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반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아이예요.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은 상처를 받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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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도 유진이의 말과 행동이 불편하지만, 관계가 멀어지면 다른 친구들과도 어색해질까 봐 쉽게 거리를 두지 못해요. 유진이가 혼자가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에 자신의 감정을 자꾸 뒤로 미루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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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으며 초등학교 고학년의 친구 관계가 얼마나 복잡해질 수 있는지 생각했어요. 친구와 잘 지내고 싶으면서도 상처받고, 관계가 틀어질까 봐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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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외롭다고 내 마음까지 참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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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하나둘 유진이와 멀어지자 유진이는 민서에게 더 잘해 주기 시작해요. 하지만 민서는 오히려 관계가 부담스러워지고, 학교에 가는 것조차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힘들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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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는 엄마와 상담 선생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어른들은 유진이를 이해하고 다시 잘 지내 보라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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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진이에게도 외로움과 두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유진이가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민서가 자신의 불편함을 계속 참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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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어른들은 아이가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면 빨리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화해부터 권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관계를 이어 가기 어려운지 충분히 들어 주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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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내 마음을 희생하는 일은 다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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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는 법만큼 거리를 두는 법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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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유진이를 단순히 나쁜 친구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유진이에게도 혼자가 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있고, 민서 역시 무조건 참기만 하는 아이로 남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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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마음을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쉽게 비난하기 어려워요.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고,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해서 모든 행동을 괜찮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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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때부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배워요. 다투면 화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는 도와주라고 하지요. 물론 소중한 마음이지만 모든 친구와 반드시 친하게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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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각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함께할수록 불편함이 커지는 관계도 있어요. 그렇다고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무시할 필요는 없지요. 친하게 지내지 않더라도 예의를 지키면서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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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친구 관계가 중요해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참거나 관계를 끊으라고 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떤 거리가 필요한지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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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결말이 아니라서 더 오래 남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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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든 오해가 풀리고 두 아이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식으로 깔끔하게 끝나지 않아요. 그래서 책장을 덮은 뒤에도 여러 생각이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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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 수도 있지만, 때로는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에게 더 편안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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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며 친구 관계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어요. 엄마인 저도 아이가 친구 문제를 이야기할 때 너무 빨리 해결책을 알려 주기보다, 먼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충분히 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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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는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를,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천천히 살펴볼 계기를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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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내 마음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친구와 잘 지내는 법뿐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거리를 두는 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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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친구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동화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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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팥죽 ㅣ 그래 책이야 79
조현미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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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은 무슨 맛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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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어른인 저도 잠시 멈춰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를 만날 때가 있어요. 아이가 속상해하면 얼른 기분을 풀어 주고 싶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하곤 하지요. 그런데 어른인 저도 싫은 감정은 빨리 털어 버리고 싶을 때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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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잇츠북어린이의 《인생 팥죽》은 좋은 감정과 싫은 감정을 모두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동화예요. 🍡


 



🍡 골라내고 싶은 마음, 팥죽 속 새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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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라는 얼마 전 아빠를 잃었어요. 아빠가 그리운 마음에 친구 대수와의 다툼, 엄마를 향한 서운함까지 겹치면서 마음이 복잡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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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낯선 팥죽집을 발견해요. 핑크색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의 팥죽을 먹은 뒤 집으로 가져오는데, 그날 이후 엄마와 강아지 동동이에게 신기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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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신비로운 사건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지만, 그 안에는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요. 달콤한 팥물은 기분 좋은 감정처럼, 골라내고 싶은 새알심은 없애 버리고 싶은 감정처럼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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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기쁜 마음은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화나고 속상한 마음은 얼른 없애고 싶잖아요. 하지만 싫은 감정만 골라 없앤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아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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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도 화도 모두 내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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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의 감정을 바라보는 제 모습도 돌아보게 됐어요.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예민하게 반응하면 조금 더 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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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에게도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속상함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나라처럼 슬픔을 겪고 있다면 작은 서운함도 더 크게 다가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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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화가 난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화가 나는 감정 자체를 나쁘다고 여기기보다,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알아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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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과 화가 나는 감정은 다르니까요.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기쁜 날도, 괜히 짜증이 나는 날도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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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없애기보다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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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감정이 사라지면 당장은 편할 것 같아요. 하지만 슬픔은 소중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서운함은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마음에서 생기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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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에 걸리는 감정을 무조건 없애려고 하기보다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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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가 속상한 일을 이야기할 때 해결책부터 알려 주기보다 먼저 충분히 들어 주고 싶어졌어요. 때로는 얼른 기분을 풀어 주는 것보다 마음을 알아주는 일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






📖 따뜻한 팥죽 한 그릇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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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팥죽》은 아빠를 잃은 나라의 슬픔을 다루면서도 신비로운 팥죽과 재미있는 사건들로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요. 무거운 감정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기보다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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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팥죽 속 새알심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골라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그 감정을 무조건 밀어내기보다 잠시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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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늘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하기보다, 속상한 날에는 속상한 마음을 표현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기쁜 감정과 속상한 감정이 함께 있어도 우리의 마음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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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을 때, 따뜻한 팥죽 한 그릇처럼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인생 팥죽》을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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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첫사랑 ㅣ 두근두근 첫 책장 5
류미정 지음, 토마스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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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공부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게 친구 관계인 것 같아요. 누구와 짝꿍이 되었는지, 쉬는 시간에는 누구와 놀았는지, 오늘은 친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들의 하루에도 참 다양한 감정이 오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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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리틀씨앤톡의 《우주의 첫사랑》이에요. 제목만 보면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같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좋아하는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부터 질투와 서운함, 화해까지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만날 수 있어요.



 

💗 좋아하는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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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우주는 웃는 얼굴이 예쁜 미소와 짝꿍이 되면서 미소를 좋아하게 돼요. 학교생활도 전보다 즐거워지고, 미소와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미소가 다니는 돌봄 교실까지 따라가게 되지요. 칼림바를 배우는 미소와 함께 연주하고 싶어 하는 모습에서는 좋아하는 친구와 같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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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돌봄 교실에서 만난 수빈이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해요. 수빈이가 미소와 친하게 지내는 것도 신경 쓰이고, 자신과 미소 사이를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처음에는 그저 친해지고 싶었던 마음이 어느새 질투와 미움으로 바뀌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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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그 마음이 커지다 보면 다른 친구를 불편하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 소중한 친구라고 해서 그 친구의 마음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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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난다고 복수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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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수빈이에게 화가 나서 골탕을 먹이기로 마음먹어요. 속상한 마음을 풀고 싶었던 거겠지만, 복수하려는 마음은 생각처럼 간단하게 끝나지 않아요. 오히려 일이 점점 꼬이면서 우주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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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우주가 수빈이를 미워하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 보니 저 역시 아이가 친구 때문에 속상해할 때 무조건 누구의 잘못인지부터 따지기보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먼저 들어주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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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것과 화가 난다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서운한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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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도 용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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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과와 화해를 다루는 방식이에요. 친구와 다투지 않는 것만이 좋은 관계는 아니잖아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때도 있고, 상대방의 행동을 오해할 때도 있어요. 중요한 건 그다음에 어떻게 하느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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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상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들어보고, 내 잘못이 있었다면 인정하는 것.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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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도 친구에게 서운했던 일이 있다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 꼭 지는 것인지 이야기해 봤어요. 사과는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돌아보고 관계를 다시 이어 가려는 마음이라는 점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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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관계를 배우는 첫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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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첫사랑》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학교생활과 친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돌봄 교실, 짝꿍, 칼림바 수업처럼 친숙한 소재가 등장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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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이나 질투와 화, 미안함 같은 감정도 우리 마음의 일부라는 걸 보여줘요. 그런 감정이 생겼을 때 무조건 참거나 숨기기보다,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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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은 아이에게도, 요즘 친구 관계로 마음이 복잡한 아이에게도 함께 읽어 보기 좋은 책이에요. 책을 덮은 뒤 아이가 친구 이야기를 꺼낸다면 정답부터 알려주기보다는 그 마음을 천천히 들어주는 시간도 가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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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의 《우주의 첫사랑》, 아이와 함께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부터 사과하는 용기까지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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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FFICIAL 밸런스 게임북 ㅣ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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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특별한 책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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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선아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세계관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FFICIAL 밸런스 게임북》을 함께 만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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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익숙한 캐릭터들의 생생한 모습이에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관련된 질문을 읽고 직접 선택할 수 있으니,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놀이책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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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 책을 읽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자기 취향대로 고르고 이유까지 생각해 보게 되거든요. 📚


 


 





🎮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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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게임의 매력은 둘 다 마음에 들거나, 둘 다 포기하기 아쉬운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는 순간이지요. 헌트릭스와 목욕탕에 가기와 월드 투어를 함께 다니기처럼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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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팬덤, 음식, 패션, 캐릭터의 능력과 세계관 등 주제도 다양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질문을 만나는 재미가 있어요. 루미처럼 메인 보컬이 될지, 조이처럼 메인 래퍼가 될지 상상해 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스타일을 고르며 자신의 취향을 알아갈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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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선택지를 하나씩 살펴보며 꽤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나오면 바로 고르기도 하지만, 둘 다 좋아하는 경우에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더라고요. 고르는 과정 자체가 놀이가 되니 자연스럽게 집중하고, 다음 질문도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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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부터 한국 전통문화까지, 골라 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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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음식과 패션을 주제로 한 질문들이었어요. 김밥과 라면, 빙수와 냉면처럼 친숙한 음식부터 한복과 침낭 패션, 노리개와 갓처럼 개성 있는 선택지까지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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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옷차림에 관한 질문은 평소 취향을 이야기하기에도 좋더라고요. 단순히 어느 쪽이 좋은지 고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그걸 선택했는지 이야기하다 보면 평소에는 몰랐던 취향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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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소품과 음식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점도 반가웠어요. 재미있는 선택 게임을 하면서 갓이나 노리개 같은 전통문화 요소도 함께 접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는 놀이가 되고 엄마에게는 소소한 배경지식을 나눌 기회가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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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끼리 해도 재미있는 대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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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혼자 읽으며 선택해도 재미있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때 매력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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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선아가 같은 질문을 보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 이유를 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이어지거든요. 서로의 취향이 같으면 반갑고, 다르면 의외라서 웃음이 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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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맞히거나 누가 더 잘 선택했는지 겨루는 게임이 아니라서 부담도 없어요. 자기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도 존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책놀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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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자신의 성향과 어울리는 헌트릭스 노래를 알아보는 심리 퀴즈도 있어 단순한 양자택일을 넘어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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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책에서 함께 즐기는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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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FFICIAL 밸런스 게임북》은 긴 글을 읽는 부담 없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즐기고 싶은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에요.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익숙한 장면과 캐릭터를 떠올리며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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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직접 선택하고, 생각하고, 자기 취향을 표현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독서가 꼭 조용히 앉아서 글을 읽는 활동만은 아니잖아요. 때로는 질문에 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즐거운 책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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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즐겨 보니 책 한 권으로 가볍게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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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반가운 팬북으로, 가족에게는 함께 즐기는 대화 놀이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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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노래 가사 따라 쓰기
학산문화사 편집부 지음 / 학산키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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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요즘 선아가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쓰고 있으면 괜히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문제집이나 교과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노래 가사를 따라 쓰고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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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활용해 본 책은 학산키즈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노래 가사 따라 쓰기》예요. 영화 속 노래를 그냥 듣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한 글자씩 써 보면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놀이북이에요.


 



🎵 좋아하는 노래라서 더 쉽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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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라고 하면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하츄핑이라는 익숙한 캐릭터와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니 시작부터 부담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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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낱말도 직접 써 보려니 한 글자씩 다시 살펴보게 되고, 문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자연스럽게 보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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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부하라고 펼쳐준 느낌이 아니라

좋아하는 노래를 다시 만나는 놀이 시간처럼 느껴지는 게 좋았어요🥰


 

✏️ 한 글자씩 또박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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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옮겨 쓰다 보니 생각보다 집중해서 쓰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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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빨리 끝내려고 글씨가 조금 급해질 때도 있는데, 좋아하는 노래라 그런지 천천히 한 곡을 완성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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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을 다 쓰고 나면 은근히 뿌듯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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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에게는 “노래를 쓰니까 영화 장면도 다시 생각나는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


 


🐳 듣고, 읽고,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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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만 듣던 노래를 글자로 다시 만나니까

노랫말의 의미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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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연습은 물론이고 낱말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한 문장을 끝까지 완성하면서 집중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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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츄핑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공부책’보다는 ‘재미있는 하츄핑 책’으로 먼저 다가온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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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한 번에 다 하기보다는 좋아하는 노래부터 골라서 조금씩 활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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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듣고🎧

가사 따라 쓰고✏️

영화 속 장면도 다시 떠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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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듯이 이어가니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한글 쓰기 시간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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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이나 스티커 놀이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하츄핑 놀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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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그냥 보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읽고 쓰는 활동으로 살짝 확장해 보고 싶을 때 활용하기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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