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라내고 싶은 마음, 팥죽 속 새알심
주인공 나라는 얼마 전 아빠를 잃었어요. 아빠가 그리운 마음에 친구 대수와의 다툼, 엄마를 향한 서운함까지 겹치면서 마음이 복잡해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낯선 팥죽집을 발견해요. 핑크색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의 팥죽을 먹은 뒤 집으로 가져오는데, 그날 이후 엄마와 강아지 동동이에게 신기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이야기는 신비로운 사건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지만, 그 안에는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요. 달콤한 팥물은 기분 좋은 감정처럼, 골라내고 싶은 새알심은 없애 버리고 싶은 감정처럼 느껴지거든요.
우리도 기쁜 마음은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화나고 속상한 마음은 얼른 없애고 싶잖아요. 하지만 싫은 감정만 골라 없앤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아닐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