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은밀한 대화 엿듣기
프란체스카 부오닌콘티 지음, 페데리코 젬마 그림, 황지영 옮김, 김옥진 감수 / 북스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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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은 정말 말이 없을까요?

솔직히 말하면요,

저는 동물들이 조용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짖고, 울고, 소리 내는 건 알았지만

그게 ‘대화’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은밀한 대화 엿듣기》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연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시끄럽고요,

그 시끄러움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 자연은 조용하지 않았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이거였어요.

👉 자연은 한순간도 조용한 적이 없었구나 하고요.

새들은 노래하고요, 고래는 깊은 바다에서 노래해요.

어떤 새는 탭댄스를 추고,어떤 새는 문워크까지 춰요.

몸짓, 색깔, 냄새, 소리, 진동까지 동물들은 정말 온몸으로 말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못 알아들었을 뿐이었어요.



🐬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요…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저는요, 그럼 꼭 탐정을 할 것 같아요.

사건 현장에 가서 “어제 여기서 무슨 일 있었어?” 하고 물어보면

비둘기나 고양이가 다 알려줄 것 같잖아요.

범인은 바로 잡고요, 사건 해결은 엄청 쉬울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좀 웃기고요 😊

이 책은 이렇게 상상력을 계속 자극해요.

읽다 보면 자꾸 혼자 웃게 돼요.



🦌 도망치지 않고 뛰어오르는 가젤의 마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포식자를 만났을 때

전속력으로 도망치지 않고 높이 뛰는 가젤 이야기였어요.

처음엔 이해가 안 됐어요.

“왜 저렇게 눈에 띄게 행동하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말이었어요.

👉 “나 지금 위험해!”

👉 “너희도 조심해!”

그 순간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메시지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는 동물들

이 책의 매력은요,

정보를 알려주면서도 계속 감탄하게 만든다는 거예요.

  • 바이올린처럼 소리를 내는 새

  • 사랑을 위해 탭댄스를 추는 새

  • 향수 만들어 암컷을 유혹하는 여우원숭이

  • 방귀 소리로 대화하는 청어

읽으면서 “이게 진짜라고?”

이 말이 계속 나와요.

동물의 세계는 정말 기발하고요,

정말 열심히 살고 있었어요.



🤫 거짓말도 하고, 속이기도 해요

조금 놀라웠던 건요,

동물들도 거짓말을 한다는 점이었어요.

공짜로 먹이를 얻기 위해 거짓 경고를 보내는 원숭이도 있고요,

암컷인 척 속이는 뱀도 있어요.

처음엔 “나쁘다”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 이건 나쁨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었어요.

살기 위해, 사랑을 얻기 위해 동물들도 정말 치열했어요.


🔊 인간의 소음이 동물의 말을 지운다는 것

책을 읽으며 마음이 조금 무거워진 부분도 있었어요.

인간이 만든 소음 때문에 동물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요.

새들은 더 크게 노래해야 하고요,

고래는 노래를 멈추기도 하고요,

반딧불이는 빛을 잃고 있었어요.

우리는 아직 그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했는데

그 목소리를 먼저 지워버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더 조용히 이 책을 읽게 됐어요.


🌍 이 책을 읽고 달라진 일상

이 책을 읽고 나서요, 공원을 걸을 때

괜히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돼요.

고양이를 보면 “지금 무슨 얘기 중일까?”

혼자 상상도 하고요.

세상이 조금 더 풍성해졌어요.

그리고 덜 인간 중심적으로 보게 됐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동물을 좋아하는 분

  • 자연을 다르게 바라보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는 분

  • 가볍게 읽지만 오래 남는 책을 원하는 분

🐾 마무리 한 줄

동물들은 말이 없던 게 아니라

우리가 귀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에요.



#동물들이서로주고받는말 #우리가모르는동물들의은밀한대화엿듣기

#프란체스카부오닌콘티 #북스힐 #동물책추천 #자연책 #과학에세이 #교양독서

#동물소통 #독서기록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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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외워지는 영어퀴즈 일력 365 (스프링) - 전 세계 1억 다운로드 앱 Cake가 엄선한 미국 원어민 필수 표현 365개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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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이 아니라, 멈추고 싶을 때까지 넘긴 영어 일력

영어 공부는 늘 마음이 먼저 무거워지는 영역이었어요.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면, 아이도 저도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절로 외워지는 영어 퀴즈 일력 365》를 처음 펼칠 때도

‘재미있다’는 말보다는 ‘부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이 일력은 시작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문제를 푸는 형식인데도 공부 같지 않고,

마치 오늘의 놀이를 하나 꺼내는 기분이 들었어요.




퀴즈를 내고, 맞히고, 다시 웃고

페이지를 펼치면 왼쪽에는 퀴즈, 오른쪽에는 정답.

구조가 단순해서 설명이 필요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서로 퀴즈를 내고, 맞혀보고,

정답을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정답을 맞히면 기분이 눈에 보이게 좋아지고,

틀리면 괜히 시무룩해졌다가도

정답 페이지를 보며 “아~” 하고 다시 웃게 되는 흐름이었어요.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 이건 외우게 하려는 책이 아니라

기억에 남게 만드는 책이구나 싶었어요.


 


하루 한 장? 재미있으면 몇 장도 괜찮아요

일력이라고 해서 하루 한 장씩만 넘겨야 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재미가 붙는 날에는 몇 장을 연달아 넘기기도 했고,

어떤 날은 특정 표현이 재미있어서

앞뒤로 다시 찾아보기도 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가 아니라

‘여기까지만 하자’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책이라

억지로 멈추지 않아도 됐어요.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영어가 ‘뜻’이 아니라 ‘상황’으로 들어왔어요

food baby, spill the tea 같은 표현들은

단어만 보면 전혀 다른 뜻으로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퀴즈로 먼저 만나고,

힌트를 보고,

정답과 해설을 읽으면서

“아,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해설 아래에 있는 예문들이 좋았어요.

실제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서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남았어요.


 

QR 코드 하나로 확 달라지는 몰입감

각 페이지마다 있는 QR 코드는

이 책의 분위기를 한 번 더 살려줘요.

영상으로 발음과 상황을 함께 보니까

책에서 본 표현이 갑자기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책 → 퀴즈 → 영상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니까

공부라는 단어를 꺼낼 필요가 없었어요.


필사까지 이어진, 예상 못 한 흐름

어느 날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따라 적어보기도 했어요.

짧은 표현이라 부담이 없었고,

글씨로 한 번 더 써보니

말보다 오래 남는 느낌이 들었어요.

필사를 하면서

‘오늘 배운 영어’가 아니라

‘오늘 함께 즐긴 영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일력의 가장 좋은 점

✔ 정답을 보기 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있다는 것

✔ 틀려도 괜찮은 분위기

✔ 웃으면서 넘길 수 있다는 점

✔ 아이가 먼저 펼치게 된다는 점

공부를 시켰다기보다

같이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아요.



영어가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 시간

《저절로 외워지는 영어 퀴즈 일력 365》는

영어를 잘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영어와 가까워지게 해줘요.

책상 위에 올려두기만 했는데,

영어가 먼저 말을 걸어온 기분이었어요.

그게 이 일력이 가진 가장 큰 힘인 것 같아요.



#저절로외워지는영어퀴즈일력365 #케이크주식회사 #Cake영어 #영어일력

#초등영어 #엄마표영어 #영어습관 #영어놀이 #아이와영어 #영어퀴즈 #영어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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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독에 빠지는 걸까? - 끊고 싶은데 자꾸 하게 되는 것들의 비밀
오승현 지음 / 뜨인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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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고 싶은데 자꾸 하게 되는 것들의 비밀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정말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 중독이에요.

잠깐만 본다는 게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고,

영상 하나만 더 보려고 하다 보면 손에서 내려놓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저부터도 그러니,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왜 중독에 빠지는 걸까?』는 이런 일상적인 고민에서 출발하는 책이에요.

“하지 말아야지”라는 말보다 먼저,

왜 자꾸 하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이더라고요.



 

📱 중독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남았던 건

중독은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스마트폰, SNS, 짧은 영상, 게임, 음식까지

아이들 일상에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는 것들이라

“조심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에서는 뇌의 보상 회로와 도파민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줘요.

왜 ‘좋아요’ 하나에 기분이 들뜨는지,

왜 쇼츠 영상은 멈추기 어려운지,

왜 단짠 음식이 자꾸 생각나는지

아이 눈높이에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설명돼 있어요.




 


🧠 아이 눈높이라서 더 좋았어요

어려운 용어나 무거운 경고 대신

“그래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거야” 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방식이어서

부담 없이 읽히더라고요.

특히 자가 진단 퀴즈와 셀프 체크 리스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들이라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생활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아, 이건 나도 해당되네’

하고 스스로 느끼는 지점이 생겼어요.

그 순간이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게임·음식·약물까지 현실적인 이야기

스마트폰 이야기만 다룰 줄 알았는데 게임, 음식, 카페인, 약물까지

아이들이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중독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무섭게 겁주는 방식이 아니라 왜 멈추기 어려운지,

어디까지가 위험 신호인지를 차분히 알려줘서

오히려 더 믿고 읽게 되더라고요.

중독의 원인을 개인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사회와 환경의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짚어주는 점도 좋았어요.


 



✨ 선아와 함께 읽으며 남은 장면들

읽다 보니 “이건 나도 그런 것 같아” 하고 스스로 돌아보는 지점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영상 이야기에서는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유를 이해하고 나니

조금 다른 시선으로 스마트폰을 바라보게 된 느낌이었어요.

무언가를 당장 끊어야 한다기보다 알고 선택하는 힘이 생긴 것 같아서

엄마로서도 참 고마운 책이었어요.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

이 책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완전히 끊어야 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조금씩 거리 두기, 자극 없는 시간을 다시 느껴보기,

필요하면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까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말들이 담겨 있어요.

중독은 혼자 버티는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조용하지만 따뜻하게 전해져서

읽고 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 이런 가정에 추천하고 싶어요

✔ 스마트폰 사용으로 늘 고민되는 집

✔ 아이에게 “하지 마” 말고 다른 설명이 필요한 집

✔ 중독을 ‘이해’부터 시작하고 싶은 가정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가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도 좋은 책이에요.

일상의 유혹 앞에서 조금 더 단단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이 든든한 시작이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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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2025 아이스너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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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한 번 더 보게 됐어요.

‘못생긴’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대놓고 쓰일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읽기 전부터 이 책이 외모 이야기를 예쁘게만 풀지는 않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그 예상은 꽤 정확했어요.



 

🧜‍♀️ 공주와 너무 다른 주인공, 제인

제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주와는 정말 거리가 멀어요.

금발 머리도 아니고,

늘씬한 몸매도 아니고,

누가 봐도 화려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이에요.

그 대비를 더 분명하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인어예요.

반짝이는 외모, 모두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움.

그래서 제인과 인어의 대비는 이야기 내내 조금 불편할 만큼 선명해요.

하지만 그 불편함 덕분에 자꾸 생각하게 돼요.

‘우리는 왜 이렇게 생긴 모습부터 평가할까’ 하고요.


👧 사랑받기 위해 결혼해야 한다는 말

제인은 살아남기 위해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요.

그 설정 자체가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요.

예쁘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하면, 혼자서는 버틸 수 없는 세상이라는 전제가

너무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거든요.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 시선들이 존재하니까요.



 

바닷속으로 들어가면서 달라지는 이야기

피터를 찾아 바닷속으로 들어가면서

제인의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요.

위험한 순간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서는 제인의 모습은

점점 믿음직스러워져요.

특히 물개의 존재는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잡아 주면서도

제인이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을 줘요.



 

못생김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걸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못생겼다’는 말이 점점 힘을 잃어요.

제인은 여전히 예쁘지 않아요.

그런데도 멋져 보여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선택을 해 나가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이 참 좋았어요.

갑자기 예뻐지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선택받지 않아서,

그래서 더요.



 

함께 읽으며 남은 말들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겉모습에 대한 첫 인상과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처음엔 캐릭터가 낯설고 솔직히 예쁘지 않다고 느껴졌는데,

마지막에는 ‘이제 이 얼굴이 제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생겨도 괜찮고, 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유리 구두가 아닌, 자기 자신을 선택하는 이야기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선택하는 이야기예요.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세상이 정해 놓은 아름다움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로 서는 이야기요.

그래서 이 책은

공주 이야기를 좋아하던 아이에게도,

이제 그 공주 이야기가 조금은 버겁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도

다른 방향의 용기를 건네줘요.

읽고 나서

괜히 거울을 한 번 더 보게 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조금은 더 괜찮게 느껴졌어요.



#못생긴제인그리고인어 #2025아이스너상수상작 #그래픽노블추천 #자존감동화 #외모지상주의 #여자아이추천책 #십대추천도서 #보물창고 #초등고학년추천

#책육아 #엄마표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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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사과밭 문학 톡 24
임지형 지음, 양은봉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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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은 무서운데, 귀신 이야기는 또 좋아하는 아이

우리 집에는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귀신 이야기가 나오면 슬쩍 더 가까이 오는 아이가 있어요.

무섭다고 눈을 가리다가도

결국 손가락 사이로 다 보고 마는 그 느낌요.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은

딱 그런 아이 마음을 콕 집은 제목이었어요.

“귀신을 어떻게 만나?”라는 설정만으로도

책을 펼치기 전부터 이미 호기심이 가득해졌어요.


 


✔️ 귀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람 이야기가 시작돼요

처음엔 정말 귀신 이야기 같아요.

귀신을 봤다는 친구,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

몰래 뒤따라가다 들어간 기묘한 헌책방,

그리고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이라는 수상한 책까지요.

그런데 조금만 읽다 보면 이야기의 중심이 귀신이 아니라

재성이의 마음으로 옮겨가요.


 



✔️ 귀신보다 무서운 건, 또래 친구

재성이는 귀신보다

같은 반 친구 민재가 더 무서운 아이예요.

장난처럼 밀치고,

어른들 앞에서는 상황을 바꿔 말하고,

결국 재성이만 이상한 아이가 되어 버리는 순간들요.

읽는 내내 마음이 자꾸 내려앉았어요.

너무 과하지도,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게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장면들이라서요.


 

✔️ 그래서 소원은 ‘도망’이었어요

재성이가 귀신에게 빌고 싶은 소원은 단 하나예요.

민재가 다시 전학 가는 것.

이 소원이 참 마음 아팠어요.

누군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그냥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선아도 읽으면서

“왜 저런 소원을 빌고 싶었는지”

자기 나름대로 이해한 것 같았어요.

그 감정이 설명 없이도 전해지는 책이었어요.


 



✔️ 무서운 장면들 속에서 나오는 질문 하나

책 속에서 재성이는 장례식장, 굴다리, 낯선 어른과 같은

조금은 으스스한 공간들을 지나가요.

그중 가장 오래 남았던 질문은 이거였어요.

“넌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냐?”

이 질문이 책 전체를 관통해요.

귀신을 만나면 정말 다 해결될까?

아니면 결국 내가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까?

✔️ 귀신은 답을 주지 않아요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귀신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재성이는 귀신을 만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점점 자기 마음을 더 들여다보게 돼요.

도망치고 싶은 마음과 말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솔직해요.


 

✔️ “귀신 만나면 수학 잘해질까?”

읽다 보니 웃음이 터진 장면도 있었어요.

귀신을 만나면

공부도 잘하게 해 줄까,

수학도 잘하게 해 줄까,

이런 상상들이 나오는 부분요.

선아도 그 대목에서

귀신에게 빌고 싶은 게 하나쯤은 있는 표정이었어요.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그건 아니겠지…” 하는 눈치였고요.

이 책이 말해 주는 답은 분명해요.

👉 귀신은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지 않아요.

👉 대신 내가 나를 지키는 힘은 스스로 만들어야 해요.


 

✔️ 무섭지만, 꼭 읽어볼 만한 이유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은 공포 동화처럼 시작하지만

결국은 성장 이야기예요.

귀신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재미로 다가가고,

누군가의 말과 행동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던 아이에게는

작은 손잡이가 되어 줄 책이에요.

읽고 나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무서울 때”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그래서 이 책은 무서워서 읽는 책이 아니라

읽고 나서 조금 단단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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