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온실 구경하기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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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하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르세요?

파릇파릇한 새싹, 푸르싱싱한 나무, 따뜻한 온실의 공기,

그리고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큼해지는 느낌이요.

<식물원 온실 구경하기>를 펼치자마자

딱 그런 이미지가 마음속에 가득 퍼졌어요.

이번 그림책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식물원 온실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야기예요.

책을 읽고 있는데,마치 주말에 가족과 소풍 나온 것처럼

천천히 걷고, 멈추고, 다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 온실 속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어요

온실에는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신기하고 놀라운 식물들이 가득해요.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처럼 아이에게 익숙한 과일들이

“이렇게 나무에 열리는 거였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 하고요.

또 건조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라는 선인장,

습한 곳을 좋아하는 양치식물, 그리고 냄새로 유명한 커다란 꽃까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와, 이런 식물도 있구나” 싶은 장면이 이어져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니 식물원은 그냥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을 관찰하는 배움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림만 봐도 설명이 되는 자연관찰그림책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설명이 많지 않아도 그림 자체가 말을 걸어온다는 점이에요.

마쓰오카 다쓰히데 작가 특유의 포근한 수채화 느낌 덕분에

식물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부담 없이 눈에 들어와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멈추고

식물의 모양을 오래 바라보더라고요.

그 모습에서 “이 책은 천천히 읽는 책이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 선아의 반응이 포인트가 되었어요

선아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온실 속 공기와 분위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따뜻한 곳, 습한 곳, 냄새가 나는 꽃 이야기를 보며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는 게 느껴졌어요.

짧은 반응이었지만

식물 하나하나를 ‘그냥 그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은 관찰에서 시작돼요

<식물원 온실 구경하기>는

지식을 알려주기보다 자연을 눈여겨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길가의 나무, 공원 화단, 화분 속 식물까지

조금 더 천천히 보게 돼요.

아이와 함께 “이건 어떤 환경에서 자랄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요.

그래서 이 책은 식물그림책, 자연그림책,

그리고 정말 잘 만든 자연관찰그림책이라고 느껴졌어요.



 

🌸 엄마로서 추천하고 싶은 이유

  • 집에서 편하게 식물원 구경을 할 수 있어요

  • 실제 나들이 전에 읽어도 좋고,

  • 다녀온 뒤 추억 정리용으로도 좋아요

  • 설명이 과하지 않아

  • 아이가 스스로 관찰하고 느끼게 돼요

책을 덮고 나니

“다음엔 진짜 식물원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 한 권이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어준 느낌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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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 방구야 1 - 국어 사회 과학 초등교과 어휘 잡는 웃기는 문방구
유경원 지음, 일렉츄럴 그림, 전광진 속뜻풀이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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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제목부터 “이건 아이가 안 좋아할 수가 없겠다” 싶었어요.

<국어 사회 과학 초등교과 어휘 잡는 말이야 방구야 1>은

딱 펼치는 순간부터 공부책이라는 느낌보다 놀이책 같은 분위기가 먼저 와요.

요즘 아이들 교과서를 보다 보면

모르는 단어 때문에 문장 전체를 놓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아이랑 책을 읽다 보면 “이게 무슨 뜻이야?”보다

“이게 왜 여기서 나와?”라는 말이 더 많이 나와서

어휘의 뿌리를 같이 잡아줘야겠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아주 가볍게, 하지만 확실하게 건드려 줘요.


 


국어·사회·과학 교과에서 자주 나오는 한자어 중심 어휘

만화와 이야기로 풀어내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캐릭터 이야기 따라가다 보니

어휘가 저절로 귀에 남는 느낌이에요.


 



✏️ 만화 + 어휘 설명 + 한 번 더 확인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 먼저 문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로 상황을 보여주고

  • 그 안에서 나온 교과 어휘를

  • 속뜻 중심으로 풀어주고

  • 〈어휘 톡톡〉, 〈어휘 더하기〉, 〈어휘 확인하기〉 코너로

  • 다시 한 번 짚어줘요.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 번 정도 마주치게 만드는 구조

아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전광진 교수의 속뜻풀이를 바탕으로 한 설명이

어른이 봐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괜히 문제집처럼 딱딱하지 않고,

말뜻의 뿌리를 알려주니까 아이도 이해가 빠르더라고요.


🧡 캐릭터 덕분에 읽는 속도가 달라져요

베티, 마시멜, 만년옹, 슬라임 같은 문구 캐릭터들이

각자 성격이 뚜렷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해요.

선아는 특히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이건 이런 기분 같아” 하며 자기 나름의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어요.

그 반응이 이 책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휘를 ‘외우는 대상’이 아니라

느끼고 쓰는 말로 받아들이는 느낌이랄까요.


 


📖 교과 연계가 자연스럽다는 점

국어, 사회, 과학이 한 권에 담겨 있어서 하루에 한 에피소드씩 읽기 좋아요.

학년별, 과목별로 정리돼 있어서 예습이나 복습용으로도 부담 없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거 학교에서 배웠어”

“이 단어 교과서에서 봤어”라는 연결이

아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점이에요.

그 말 한마디가 이 책의 역할을 다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 엄마가 느낀 활용 포인트

  •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라는 걸 다시 느꼈고

  • 문제집 전에 이런 책 한 권 같이 읽어두면

  • 아이가 교과서를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무엇보다 “공부하자”가 아니라

  • “이거 재밌어”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엽고 웃기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읽고 나면 남는 게 있는 책,

<말이야 방구야 1>은 그런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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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쿵이와 컬러 정글
박서경 지음, 김용원 그림 / 상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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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쿵이와 컬러 정글』은 처음 책을 펼쳤을 때보다

책을 덮고 난 뒤에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그림책이었어요.

이야기는 간단한데,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생각보다 깊었어요.

정글의 색이 하나둘 사라진다는 설정부터

아이도 저도 자연스럽게 그림에 빠져들게 됐어요.

알록달록하던 정글이 점점 잿빛으로 변해 가는 장면에서는

괜히 마음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아이도 그 변화가 느껴졌는지

평소보다 그림을 더 오래 바라보는 모습이었어요.



🐘 파란 코끼리 마쿵이의 여행

주인공 마쿵이는 파란색 코끼리예요.

이미 그 존재만으로도 ‘다름’을 보여 주는 캐릭터인데,

그 다름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했어요.

마쿵이가 정글을 여행하며 각자의 색을 잃어버린 친구들을 만나는 장면들은

아이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색이 곧 감정이라는 설정이 설명 없이도 충분히 전달됐어요.




 

🎨 색으로 느끼는 감정 이야기

이 책은 글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어요.

“왜 이 친구는 이런 색일까?”

“이 장면은 어떤 기분일까?”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정답을 찾기보다 느낀 대로 말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좋았어요.

선아도 읽는 동안 특정 색이 나오는 장면에서

표정이 조금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아마도 그 색이 전하는 감정이 아이 마음에도 닿았던 것 같아요.


🌱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라는 메시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메시지였어요.

이 말이 설명처럼 느껴지지 않고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아이에게 굳이 교훈을 말하지 않아도

책 자체가 이미 충분히 말을 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 엄마 마음에도 남은 그림책

아이 책이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바쁘게 지나가다 보면 내 마음의 색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잠시 멈춰 서게 됐어요.

선아도 책을 덮고 나서 조금 차분해진 모습이었어요.

짧은 이야기였지만 마음이 조용해지는 시간을

함께 나눴다는 게 참 좋았어요.

『마쿵이와 컬러 정글』은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에요.

한 번 읽고 끝나는 그림책이 아니라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시 꺼내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아이에게는 감정을 색으로 느껴보는 경험을,

엄마에게는 잊고 있던 마음의 빛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준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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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왕관 고래숨 그림책
김희철 지음, 이윤우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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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사슴의 왕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참 조용해졌어요.

이야기가 크고 요란하지 않은데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천천히, 깊게 마음을 건드리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사슴들의 세계에서 우두머리를 정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뿔이 굵고 날카로운 루루, 길고 단단한 뿔을 가진 라라.

두 사슴은 당연하다는 듯 서로의 힘을 겨루며 #왕관을 차지하려고 해요.

그 모습이 꼭 우리가 사는 세상 같아서 읽는 내내 마음이 겹쳐 보였어요.


 


🦌 경쟁이 너무 익숙해진 세상

사슴들은 매년 반복되는 경쟁 속에서 누가 더 강한지,

누가 더 날카로운 뿔을 가졌는지가

가치의 기준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루루도, 라라도 싸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요.

아이와 이 장면을 읽으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의 표정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선아도 이 부분에서 싸움이 계속되는 게 마음이 불편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조용한 반응이 오히려 오래 남았어요.




 

🌱 뿔이 없는 사슴 리리의 등장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존재는 뿔이 없는 수사슴 리리였어요.

처음에는 ‘부족한 사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읽을수록 리리는 부족한 게 아니라 다른 사슴이라는 게 느껴져요.

리리는 싸우지 않아요.

뿔로 증명하지도 않아요.

대신 잘 듣고, 잘 생각하고, 다른 사슴들을 편안하게 해 줘요.

이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

아이도 리리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책을 더 가까이 당겨서 보더라고요.

아마도 이 사슴이 전하는 분위기가 아이 마음에도 닿았던 것 같아요.


 


💭 싸우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

우연한 사고로 루루와 라라는 더 이상 제대로 싸울 수 없게 돼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시작되지요.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을 경험해요.

이 장면을 읽으며 ‘꼭 이겨야만 인정받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욕심으로 가득 찬 자리보다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단단하다는 걸 보여 주는 느낌이었어요.


 


🎨 그림이 전해 주는 위로

이 책은 그림이 정말 따뜻해요.

색감도, 사슴들의 눈빛도 읽는 내내 마음을 토닥여 주는 느낌이었어요.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 바라봐도 이야기의 감정이 충분히 전해졌어요.

그래서 아이도 중간중간 멈춰서 그림을 오래 바라보더라고요.

선아도 책을 덮을 즈음엔 조금 차분해진 얼굴이었어요.

경쟁 이야기인데도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 왕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사슴의 왕관』은 누가 이겼는지보다

어떤 세상이 더 좋은지를 묻는 이야기였어요.

왕관을 쓰는 사슴이 가장 센 사슴이 아니라

가장 무리를 잘 이끌 사슴일 수도 있다는 생각,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참 필요한 질문 같았어요.

이 책은 아이에게 “너도 충분히 괜찮은 존재야”라고

조용히 말해 주는 동화 같았어요.

경쟁에서 한 발 비켜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부드럽게 보여 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괜히 안심이 됐어요.

조금 느려도,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책을 만났다는 게요.



#사슴의왕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사슴 #경쟁 #욕심 #왕관 #그림책추천 #창작그림책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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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해부 개념
켄 애시웰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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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늘 우리 곁에 있지요

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괜히 어렵고, 멀고, 전문적인 세계처럼 느껴져요.

병원, 하얀 가운, 복잡한 용어들이 먼저 떠오르니까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의학은 늘 우리 주변에 있었어요.

아프면 병원을 찾고,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여다보고,

뉴스에서는 신약 이야기와 몸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잖아요.

어릴 때는 한 번쯤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 보기도 했어요.

지금도 의사 선생님들을 보면 괜히 부러운 마음이 스치고요.

의사는 못 되었지만,

의학을 알아가는 건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펼쳐 본 책,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

이 책의 제목부터가 참 솔직해서 좋았어요.

‘태어난 김에’라는 말에 괜히 어깨 힘이 빠지더라고요.

거창하게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조금 알고 싶어서 펼쳐 보기 딱 좋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열자마자 느꼈어요.

아, 이건 읽는 책이 아니라 보는 책이구나 하고요.



글보다 그림, 의학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는 해부를 중심으로 인체를 설명하는 책인데,

텍스트보다 그림이 중심이에요.

한 장에 하나의 개념, 복잡한 설명 대신 한눈에 들어오는 인포그래픽과

짧고 명확한 설명이 함께 있어요.

예전에 교과서로 배웠을 때는 읽다가 포기했던 내용들이

이 책에서는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이해되더라고요.

특히 골격, 근육, 신경, 혈관처럼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던 부분들이

그림으로 연결되니 머릿속에 지도가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집중력이 짧아도 괜찮은 책이라는 점이 참 좋았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집중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한 장, 두 장만 펼쳐 봐도 그날은 뭔가 하나는 배운 기분이 들어요.

“오늘은 근육까지만 볼까” “오늘은 뇌 그림만 보고 덮어야지”

이렇게 읽어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특히 글이 많지 않아서 눈이 피로하지 않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괜히 더 보고 싶어져요.


 

‘다시 보기’ 페이지가 은근히 든든해요

각 장 끝에 있는 [다시 보기] 페이지도 정말 유용했어요.

앞에서 본 내용을 마인드맵처럼 한 번 더 정리해 주는데,

흩어졌던 정보들이 한 번에 정돈되는 느낌이에요.

공부라기보다는 머릿속 정리 시간 같아서

괜히 페이지를 오래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의학은 조금 달라요

어릴 때의 의학은 시험 과목이었고,

지금의 의학은 내 몸을 이해하는 언어처럼 느껴져요.

왜 피로한지, 왜 특정 부위가 아픈지,

뉴스에서 말하는 건강 이야기가 조금은 또렷하게 들리기 시작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의학 드라마를 볼 때도,

건강 콘텐츠를 볼 때도 괜히 아는 단어가 하나씩 늘어난 느낌이 들었어요


의사가 되지 않아도, 의학을 알아도 괜찮아요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는 의사가 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내 몸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에요.

공부하듯 읽지 않아도 되고,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페이지를 툭툭 펼쳐 보기만 해도 충분해요.

의학이 이렇게 가볍게 시작해도 되는 학문이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 책상 한쪽에 두고

✔ 궁금할 때마다 한 장씩 펼쳐 보고

✔ 건강 뉴스가 나오면 관련 페이지를 찾아보고

✔ 그냥 그림이 보고 싶을 때도 넘겨 보고 있어요

읽고 나면 괜히 뿌듯해지는 책이에요.

“오늘은 내 몸에 대해 하나 더 알았네”

이런 기분이 남거든요.


의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께 권하고 싶어요

의학이 늘 멀게만 느껴졌던 분들,

공부는 싫지만 알아가는 건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한때 의사를 꿈꿨던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참 반가운 안내서예요.

태어난 김에, 내 몸부터 조금 더 알아가 보는 시간.

생각보다 꽤 즐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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