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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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도 반짝이는 두 소녀의 이야기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는 1권을 너무 재밌게 읽고 나서 기다렸던 후속편이라, 아이와 저는 책을 여는 순간부터 설레는 기분이었어요.

사실 마법소녀 루오카 시리즈가 완결된 뒤로 많이 아쉬웠거든요.

책 구성이나 일러스트 분위기, 마법세계의 설정이 너무 좋아서

“비슷한 감성의 시리즈 또 없을까?” 늘 아쉬워했는데요.

메이플을 만나고 나서 그 빈자리가 꽉 채워졌어요.

 

🌧️ 비 오는 날의 작은 우정

이번 2권은 제목처럼 ‘비’가 중요한 키워드예요.

쏟아지는 비 때문에 마법계를 오가던 메이플이 잠시 인간계에 머무르게 되고,

카에데는 그런 메이플을 걱정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지요.

 

선아는 책을 읽으면서

“비가 와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직접 그렇게 말한 건 아니고, 비가 오면 마음이 축축해지는 것 같았는데 메이플 이야기를 보니까 정반대의 기분이 들었다는 분위기였어요.

아이들 마음속에는 ‘날씨 = 감정’이 참 밀접하게 연결돼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권의 전체적인 서정적인 분위기가 선아에게 더 다정하게 스며든 것 같아요.

 

✨ 마법과 현실 사이, 그 미묘한 경계

메이플은 여전히 덜렁대고 정리정돈이 서툴러서 계속 실수를 해요.

그런데 카에데는 그 모습이 귀엽고,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지요.

저는 아이가 이런 관계를 보면서

“나와 다른 친구도 얼마든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과정이 참 고맙더라고요.

특히 두 소녀가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이해해가며 마음을 나누는 부분에서는 선아도 조용히 빠져들어 읽더라고요.

어떤 책은 정말 “마음으로 읽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랬어요.

 

🌈 비 온 뒤 찾아오는 반짝임

카에데가 메이플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 장면에서

선아의 집중도가 최고조였어요.

“비가 온 뒤에만 볼 수 있는 그 반짝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는 마음이 너무 예쁘게 담겨 있어서요.

아이도 그 장면을 읽고,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을 선물하는 일이

얼마나 따뜻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고 해요.

저도 책을 덮고 나니까 ‘우정이라는 건 결국

서로의 마음을 반짝이게 해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마법 노트 & 마법 생물까지 쏙쏙!

책 뒤쪽에 나오는 마법 생물 노트는 선아의 최애 페이지예요.

루오카 시리즈에서도 이런 구성 때문에 엄청 좋아했는데, 메이플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있어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냥 읽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마법 세계의 비밀 파일을 몰래 보는 기분이라 아이들이 더 몰입하는 것 같아요.

 

💛 총평: 메이플 3권은 언제 나오나요?

2권을 덮자마자 선아가 다음 권을 바로 찾았어요.

마법 소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시리즈예요.

비 오는 날, 반짝이는 무지개처럼 은근하게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이었어요.

#이웃집마법소녀메이플 #비온뒤반짝이는미소의마법 #미야시타에마 #가람어린이 #마법동화 #초등판타지 #초등추천도서 #4학년추천책 #모험과우정 #책육아 #엄마표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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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2
이병승 지음, 해랑 옮김 / 서유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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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을 선아와 함께 읽어봤어요

제목만 봐도 호기심이 확 끌리는 책이었고,

읽는 내내 “기억을 훔친다니, 슬프던 즐겁던 전부

내 인생의 일부인데 어떻게 훔칠까?”라는 궁금증으로 집중하게 되었어요

 

🏪 신비한 추억 상점과 메모리 퀘스트

책을 열면 동네에 새로 생긴 이상한 가게, ‘추억 상점’이 등장해요

호기심 많은 기훈과 수진이 게임기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

선아도 자연스럽게 주인공들과 함께 상점 안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몰입했어요

게임기는 공짜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요

“행복한 사람에게만 공짜란다”

단순히 선물처럼 보이는 게임기에 숨겨진 과학적 장치와 첨단 기술,

그리고 기억을 모으고 편집하는 메커니즘이

점점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줘요

 

🧠 기억과 감정, 공감의 모험

책 속에서는 단순히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억을 훔치고, 뒤바뀐 기억 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혼란을 다뤄요

기훈과 친구들은 메모리 퀘스트 속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친구들을 도우면서

공감과 용서, 화해로 문제를 해결하죠

선아도 읽으면서 “사람은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다 있어야 나 자신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 과학 판타지와 인간적 메시지

투명 망토, 기억 송수신기, AI 로봇 등 첨단 기술 요소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배경이 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과 선택, 우정과 용기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이고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선아도 첨단 장치를 보며 눈을 반짝였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읽고 난 후 소감

책을 다 읽고 나면, 단순한 판타지 모험이 아니라

삶에서 기억과 선택, 책임,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돼요

선아도 “내 기억, 내 경험도 소중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라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이번 작품은 감각적인 과학 장치와 재미있는 모험,

그리고 마음 따뜻해지는 교훈이 함께 있어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판타지 동화예요

#기억을훔치는추억상점 #이병승 #초등동화 #과학판타지 #메모리퀘스트 #추억상점 #아이와읽는책 #초등추천도서 #상상력동화 #공감과용서 #행복한기억 #책읽는아이 #판타지동화 #서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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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사진 찰칵! 괴담 샤미의 책놀이터 19
김용세 지음, 김연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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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컷 사진을 사랑하는 아이의 완벽 취향저격 책

집을 둘러보면 여기저기 붙어 있는 네 컷 사진들.

작은 상자에 모아둔 것만 해도 한웅큼이라,

우리 아이가 네 컷 사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티가 나요.

그래서 <네 컷 사진 찰칵! 괴담>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 눈빛이 반짝하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내 책!” 하듯

품고 방으로 쏙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한참 뒤 나온 얼굴이 아주 산뜻했어요.

책이 너무 재밌었다면서,

손에서 놓기 싫었다는 분위기가 팍팍 묻어나는 표정이더라고요.

말은 안 해도 느낌이 딱 와요.

그럴 때마다 ‘아, 이 책이 진짜 맞았구나’ 싶은 순간이 있어요.

 

📸 판타지 괴담이라고 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처음엔 저도 ‘괴담’이라는 단어 때문에 조금 긴장했어요.

아이에게 너무 무서울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무섭기만 한 괴담이 아니라

판타지 + 공감 + 소름 뒤 따뜻함이 공존하는 느낌의 이야기더라고요.

특히 첫 번째 이야기인 <방송부 괴담>.

아나운서가 꿈인 혜윤이가 방송부 문제로 갈등을 겪고,

마법 같은 네 컷 사진관을 통해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되는 설정이 정말 신기했어요.

사진 한 컷이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또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데

아이도 그 부분이 가장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선택이 무섭지만, 결국 그 선택 이후의 행동이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 선아가 특히 좋아한 포인트

선아가 읽고 난 뒤 조용히 건네던 말이 있어요.

“이 책은… 괴담인데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저도 읽으며 정말 비슷한 걸 느꼈어요.

특히 두 번째 이야기 <뒤바뀐 영혼>은,

아이들 사이에서 오해와 질투,

서열 같은 감정이 어떻게 엉키고 풀리는지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아이 세계에도 ‘관계의 무게’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책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바라보고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참 고맙더라고요.

 

마지막 이야기 <전학생>은 감정의 파도가 큰 아이들이

꼭 만나면 좋을 이야기였어요.

사라진 고양이를 잃은 슬픔, 친구들과의 어긋난 관계,

그리고 신비로운 전학생을 통해 마음을 다시 펴 나가는 과정이

공감도 되고 따뜻했어요.

 

🪄 네 컷 사진이 주는 신비함 + 선택의 의미

책을 읽다 보면 사진관 주인 ‘시로’의 존재가 이야기를 비밀스럽게 엮어주는데,

시로의 말이 은근히 깊어요.

“진실은 언제나 큰 힘이 있는 법.”

아이도 그 표현이 오래 남았나 보더라고요.

아마 자기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꺼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아이도 느끼고 있겠죠.

그러면서도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딱 하나예요.

✔️ 선택은 순간이지만, 그 선택 이후의 행동은 내가 만드는 것

이게 괴담처럼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니

초등 아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 엄마의 관찰 한 줄

책을 읽고 나오던 아이의 표정이 정말 말해주더라고요.

흥미로운 판타지에 쫀득한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여운까지.

‘아,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구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 + 성장 메시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느낌이었어요.

네 컷 사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고,

평소에 선택과 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등 아이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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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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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하늘과 땅의 방정식 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는

처음 장을 넘기자마자 분위기가 확 잡히는 책이었어요.

전학생 아레이가 갑자기 ‘복제된 학교’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정말 영화처럼 장면이 그려져서 저도 아이도 동시에 빨려들어 갔어요.

처음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세계관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정말 빠르더라고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그림자계’는 현실과 거의 같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어둡고 비어 있는 세계예요.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빈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겉보기엔 평범해 보였던 아레이의 뛰어난 기억력,

괴짜로 보였던 Q의 수학 능력처럼

“결국 특별함은 서로를 살리는 힘이 되는구나” 하는 메시지가

서서히 드러나는 점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어요.

선아도 읽으면서 조용히 몰입하더니,

“이런 세계가 진짜 있다면 무서울 것 같지만,

그래도 팀이 있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줘서,

아이가 이야기 속 연대를 깊게 받아들였구나 싶어 흐뭇했어요.

 

아레이는 늘 ‘똑같은 일상’만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아이예요.

조금만 변해도 자신이 흔들릴 것 같은 그런 마음, 사실 많은 아이들이 겪잖아요.

그런데 학교를 옮기고, 엉뚱한 친구들을 만나고,

황천귀가 만든 어둠의 세계까지 경험하면서

아레이는 결국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해 가요.

저도 읽으면서 “그래, 아이들에게 변화는 두렵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많았어요.

선아도 아레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아이가 그런 마음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이 책이 단순히 판타지나 모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로를 구해야만 빠져나올 수 있는 세계’라는 점이었어요.

아이들이 가진 재능은 혼자 빛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퍼즐 조각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어요.

현실에서도 아이들은 종종 혼자 견디려고 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같이 할 때 더 강해진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정말 몰입감이 대단해서

아이도 ‘다음 권은 언제 나오냐’며 기대감을 한가득 품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도 청소년기 아이들이 겪는 감정, 두려움, 변화의 바람을

이렇게 판타지적 세계관 안에 녹여낸 방식이 무척 신선하고 좋았어요.

무섭고 어두워 보이지만, 결국은 “변화를 받아들일 용기와 함께하는 힘”

을 말해 주는 따뜻한 성장 소설이에요.

다음 권도 꼭 함께 읽고 싶어요!

#하늘과땅의방정식 #복제된학교를탈출하시오 #다산어린이 #청소년소설

#모험판타지 #판타지소설추천 #책육아 #초등고학년도서 #청소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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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 속 한 줄의 힘 - 삶의 순간에 반짝이는 한 문장 책 속 한 줄의 힘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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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책 속 한 줄의 힘: 삶의 순간에 반짝이는 문장들을 만났어요

책을 읽다 보면 문득 멈춰서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그 문장이 마치 내 마음을 쿡 찌르듯 와닿아서,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가만히 손끝만 움직이는 그런 순간이요.

『다시, 책 속 한 줄의 힘』은 바로 그런 멈춤의 순간들로 가득한 책이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단순한 에세이 모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아, 이것은 41명이 함께 들려주는 삶의 속삭임이구나” 싶었어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아내며 건져 올린 문장들이

이렇게나 다채롭고 깊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답니다.



🌸 필사하며 넘긴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힐링이었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자연스럽게 필사를 했어요.

밑줄 긋고, 접고, 베껴 쓰고, 또 읽고.

이 과정이 그냥 읽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열어주더라고요.

손으로 글자를 옮기는 건

“그 문장을 내 삶으로 데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누군가의 마음이 전해준 문장이 제 안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아이를 키우며 지쳐 있던 어느 날 읽은 문장들은,

마치 제 어깨를 토닥이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손길 같았어요.

저는 그날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오랜만에 제 자신을 깊이 들여다봤어요.


 

🌈 책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 제 삶과 연결되는 경험

책 속 한 줄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고 해요.

저는 이 말을 이번 책을 읽으며 정말 크게 느꼈어요.

예를 들면,

정은숙 작가님의 ‘삶이 흔들릴 때마다 책이 나를 안아 주었다’를 읽고 나서는,

저도 ‘아, 나도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 문장은 정말 이상하게도 마음이 너무 고단할 때

더 또렷하게 들려오는 것 같아요.

또 ‘두려운 길을 선택해도 괜찮아’라는 글을 읽고는

한동안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눈을 감았어요.

요즘 새로운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래, 나도 두려운 길이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스르륵 올라왔어요.


 



🌼 41명이 들려주는 진짜 삶, 그래서 더 따뜻했어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그냥 좋은 문장을 모아둔 책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각자가

교사로서,

부모로서,

한 사람으로서

살아내며 찾아낸 문장과 그 뒤에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가 너무 진솔해서, 읽는 내내 제 마음도 같이 흔들리고 따뜻해졌어요.

책 속에서 어떤 분은 슬픔을 붙잡았다가 다시 놓는 법을 배우고,

어떤 분은 아이들과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가치를 나누고,

또 어떤 분은 필사와 글쓰기로 자신을 다시 채워가는 과정을 보여줘요.

한 명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아, 이 문장… 나도 한 번 적어볼까?”

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결국 책 한 쪽 한쪽을 베껴 쓰게 되더라고요.



 

🌟 필사로 얻은 나만의 문장들

책을 따라 필사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는 오늘 나를 살게 한 문장을 무엇으로 남길까?”

필사는 단순히 손으로 베껴 쓰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걸린 문장을 내 언어로 다시 살리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날그날의 감정까지 같이 적어 넣었어요.

어떤 날은

“오늘은 이 문장이 내 마음을 꼭 안아줬어요.”

어떤 날은

“이 문장 덕분에 조금 용기가 생겼어요.”

책을 읽는 시간이 어느새

저를 힐링해주는 시간으로 변해 있었어요.



 

🌻 삶이 막막할 때, 책 속 한 줄이 다시 길을 비춰줘요

책을 덮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을 살리는 건 결국 한 줄의 문장일 때가 있구나.”

이 책은 바로 그 ‘한 줄의 기적’을 모아둔 책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종종 펼쳐보고 필사하고

그날의 마음에 다시 바람을 불어 넣어볼 거예요.

사람에게는 각자 마음의 문장 하나쯤은 필요한 것 같아요.

또 그 문장을 찾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책을 펴는 거고요.

이 책은 그런 사람에게 정말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었어요.

혹시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다면,

책장을 한 장 넘길 때마다 작은 온기가 올라오는 이 책을

꼭 한 번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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