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를 지키는 법 -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로 보는 32가지 법률 상식
윤종훈 지음 / 제이펍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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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에 부딪히는 순간이 많다. 층간소음, 직장 내 괴롭힘, 계약서 분쟁 등 남의 일처럼 보이던 법적 이슈가 어느 날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법을 모르면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 책 **《머리에 쏙쏙! 현실에서 바로 써먹는 생활 법률》**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32가지 법적 상황을 흥미로운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다. 딱딱한 법률 용어 대신 소설처럼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법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나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1. 법은 어렵고 지루하다? 이 책은 다르다!

대부분의 법률 책은 전문 용어가 많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도민호 대리’라는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법을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가령, 동료가 퇴사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파일을 삭제한 사건을 통해 ‘전자기록손괴죄’를 설명하고,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떡볶이 가게에서 벌어진 대화로 풀어낸다. 이런 식으로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상황을 통해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쉽게 몰입된다.


2. 실생활과 밀접한 법률 지식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문제들이다. 예를 들어, “퇴사 후 영업비밀 유출” 편에서는 퇴사 후에도 회사의 기밀을 유출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요즘은 퇴사 후 경쟁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무심코 이전 회사의 자료를 활용했다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또한, 층간소음 문제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단순히 “시끄럽다”는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법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3. 법을 알아야 억울한 일을 피할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전세사기”를 다룬 에피소드였다. 요즘 뉴스에서 전세사기로 평생 모은 돈을 날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책에서는 전세 계약을 할 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히 집주인의 말만 믿고 계약을 했다가는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적인 조언은 법을 모르면 얼마나 큰 피해를 볼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4. 법을 아는 것이 ‘괜찮은 어른’이 되는 길

책에서는 법률 상식을 건강한 식습관이나 운동과 비교한다. 즉, 없어도 당장은 괜찮지만,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의미다. 법을 잘 모른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르면 더 쉽게 피해를 보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법을 아는 것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내 권리를 지키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괜찮은 어른’이 되는 길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5. 누구나 읽어야 할 필수 생활 법률서

이 책은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벼운 소설처럼 읽히지만,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법률 지식이 쌓여 있는 느낌이 든다. 사회 초년생부터 직장인, 주부까지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면 유용할 생활 법률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법을 몰라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이건 불법인가? 저건 신고해도 될까?’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면, 이 책이 그 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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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삼신당 즐거운 동화 여행 200
임태리 지음, 정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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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할머니에게 들었던 삼신할머니 이야기가

이렇게 현대적인 판타지 동화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점지한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삼신당 서비스센터 이야기』는

단순한 전래 설화가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행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삼신할머니의 특별한 임무

이 책에서 삼신할머니는 단순히 아이를 점지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며,

문제가 생기면 직접 개입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주인공 대화처럼 성격이 삐뚤어지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아이일 경우,

삼신할머니는 그를 교정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화를 단순히 혼내거나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이무기로 변하게 하고 삼신당 별채에서 스스로 밥을 해 먹게 하며,

결국 광천못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을 거치게 만든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잘못을 했을 때 단순히 꾸짖기보다는,

스스로 깨닫고 반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짜증 많은 대화, 그리고 시든 생명꽃

대화는 짜증을 잘 내고, 엄마나 선생님, 친구들에게 쉽게 화를 내는 아이이다.

이 때문에 그의 생명꽃이 서천 꽃밭에서 잿빛으로 시들어 버린다.

이 설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즉, 인간의 감정과 태도가 곧 생명을 상징하는 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판타지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 현실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설정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듯이,

대화의 짜증과 부정적인 태도가 그의 생명꽃을 시들게 만든 것이다.

요즘 현대 사회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되면 인간관계가 틀어지고,

결국 자기 자신까지 상처받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의 교훈을 동화적 설정을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발설지옥과 염라대왕 – 반성과 깨달음

대화가 광천못으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은 발설지옥 체험이었다.

그곳에서 대화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우리가 보통 반성을 할 때 “내가 뭘 잘못했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대화는 더욱 직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봐야 했다.

업경(業鏡)에 비친 자신의 과거 모습은

마치 우리가 삶을 돌아볼 때 느끼는 후회와도 비슷할 것이다.

그동안 무심코 했던 짜증과 화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깨닫는 과정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염라대왕의 존재는 단순히 처벌하는 역할이 아니라,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삼신할머니는 왜 떡볶이 장수가 되었을까?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설정 중 하나는

삼신할머니가 떡볶이 장수가 되어 대화에게 다가간 것이다.

보통 삼신할머니라고 하면 신령스러운 존재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녀는 아이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현실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는 마치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훈계를 할 때,

그들의 시선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하는 듯했다.

요즘 교육에서도 ‘강요’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이 많다.

삼신할머니가 떡볶이 장수로 변신한 것은 대화를 가르치기 위한 전략이었고,

이는 우리가 누군가를 변화시키려 할 때

반드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 – 성장과 책임

이 책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감정 조절의 중요성,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게 한다.

대화가 겪는 고난은 단순한 벌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다.

읽으면서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짜증을 부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만약 그때 누군가 나의 생명꽃이 시들고 있다고 알려줬다면,

좀 더 일찍 내 행동을 고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내 행동이 누군가의 생명꽃을 시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삼신당 서비스센터 이야기』는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교훈이 가득한 책이다.



#서비시센터삼신당 #삼신당 #가문비어린이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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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매 맞는 아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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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플라이슈만의 뉴베리 메달 수상작 《왕자와 매 맞는 아이》가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전 명작답게,

더욱 풍부해진 개정판으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2004년 첫 한국어판 출간 이후

약 20년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왕자와 매 맞는 아이》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 현재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졌습니다.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 시대를 초월한 감동

《왕자와 매 맞는 아이》의 가장 큰 매력은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두 아이의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입니다.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왕자 호러스와 매 맞는 아이 제미가

서로의 세계를 경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신분 제도가 엄격했던 시대 속에서도

역경을 함께 이겨내며 성장하는 두 아이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빛나는 우정과 용기의 가치를 전해줍니다.



성장과 변화, 그리고 진정한 가치에 대한 성찰

《왕자와 매 맞는 아이》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성장과 변화, 그리고 진정한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호러스는 성 밖 세상을 경험하며 자신의 무지와 편견을 깨닫고,

진정한 용기와 지혜를 배우며 성장합니다.

반면, 제미는 호러스와의 우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두 아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성찰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 풍성해진 개정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다

이번 개정판 《왕자와 매 맞는 아이》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문장을 다듬어 더욱 읽기 쉽게 개선되었으며,

작가의 뉴베리 메달 수상 소감이 새롭게 수록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습니다.

또한, 피터 시스의 섬세한 삽화가

18세기 영국의 풍경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려,

독자들이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용을 되세기는 독후 활동지 포함

이번 개정판 《왕자와 매 맞는 아이》에는 독후 활동 지도가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 속 내용을 되새기고,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질문을 풀어보며 이야기 속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신분과 우정, 성장이라는 핵심 주제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변치 않는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

《왕자와 매 맞는 아이》 개정판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진정한 고전 명작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변치 않는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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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기차의 비밀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도서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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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들은 단순한 재미 이상이었다. 어떤 책은 신나는 모험을 선사했고, 또 어떤 책은 가슴속 깊이 희망을 심어주었다. 《브리짓 밴더퍼프: 유령 기차의 비밀》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책이다. 마틴 스튜어트의 기발한 상상력과 데이비드 하벤의 생생한 삽화가 만나, 읽는 내내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1. 유령 기차가 던진 미스터리

​이야기의 중심에는 벨온시 마을을 공포에 빠뜨린 유령 기차가 있다. 녹색 연기를 피우며 마을을 휩쓰는 이 기차는 사람들을 납치하고, 마을 주민들은 점점 두려움에 휩싸인다. 여기에 우리의 주인공, 엉뚱하지만 영리한 브리짓 밴더퍼프가 등장한다. 그녀는 단순한 탐정이 아니라, 빵을 굽고 발명품을 만들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빵과 미스터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브리짓은 자신의 ‘끔찍하고 이상한 빵’을 활용해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설정이 참 신선했다. 흔히 탐정물에서 단서는 예리한 관찰력이나 우연한 발견으로 이어지는데, 브리짓의 방법은 전혀 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 브리짓의 독창적인 매력


브리짓 밴더퍼프라는 캐릭터는 정말 사랑스럽다. 그녀는 평범한 소녀가 아니다. 머리카락도 성격도 마음도 거침없고, 엉뚱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현대판 마틸다’라는 평가가 딱 맞다고 느꼈다. 그녀는 위기에 처해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해결 방법을 찾아나간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주인공은 어린 독자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브리짓의 매력 중 하나는 그녀의 베이킹 실력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맛있는 빵’이 아니라, 기괴하고 이상한 빵을 굽는다. 그런데도 그 빵들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이를 통해 책은 “실패해도 괜찮다”, “틀려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3. 유머와 모험, 그리고 따뜻한 감동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유머와 모험이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무시무시한 유령 기차가 등장하지만, 이야기 전체의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브리짓의 엉뚱한 행동과 독특한 발명품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그녀가 만든 빵들이 하나같이 ‘끔찍한 맛’이지만 결국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웃기면서도 의미가 깊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끝에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벨온시 마을 사람들은 브리짓 덕분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유령 기차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진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4.  한 입 가득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


《브리짓 밴더퍼프: 유령 기차의 비밀》은 한마디로 ‘맛있는 이야기’다. 유머와 미스터리, 감동과 모험이 완벽하게 섞여 있어서, 읽는 내내 다음 장이 궁금해졌다. 특히 브리짓이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는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면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나도 새로운 빵 레시피를 개발해볼까?”

브리짓처럼 기상천외한 빵을 만들 순 없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만큼은 배워야겠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발하고 유쾌한 판타지 동화를 찾는다면 《브리짓 밴더퍼프: 유령 기차의 비밀》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브리짓밴더퍼프유령기차의비밀 #유령기차의비밀 #브리짓밴더퍼프 #정민미디어 #미스터리 #아마추어탐정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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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
요코야마 아스키 지음, 강태욱 옮김 / 보누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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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식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칠판 가득 적힌 복잡한 식들,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외워야 했던 공식들, 아무리 봐도 이해되지 않아 포기했던 기억들…. 솔직히 나도 공식은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 혹은 단순히 암기해야 하는 골칫거리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을 읽고 나서, 수학 공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책은 공식이 단순한 기호의 나열이 아니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담은 하나의 이야기이며, 자연의 질서를 반영한 논리적 사고의 결정체임을 알려준다.



공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왔던 수학 공식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다. 예를 들어, 피타고라스 정리는 그저 삼각형의 변 길이를 구하는 법칙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증명될 수 있는 하나의 퍼즐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한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기하학적 원리와 논리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수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 중 하나로 불리는 오일러의 공식(e^{iπ} + 1 = 0)은 복소수와 자연상수를 연결하며, 수학의 심오한 세계를 보여준다. 단순히 공식 하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수학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우아한 학문인지 깨닫게 된다.


 


수학의 재미를 느끼는 순간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공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복잡한 계산처럼 보이는 9999 × 9999도 (10000 - 1)²로 변형하면 훨씬 쉽게 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치 마술처럼 복잡한 계산이 간단해지는 순간, 공식이 더 이상 암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확률과 통계, 무한급수 같은 개념들도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복권의 기대값을 분석하는 방법이나, 주사위 게임에서 승률을 높이는 전략 등을 통해 수학이 현실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수학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를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공식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것을 단순한 문제 풀이 도구로만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공식을 무작정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공식이 만들어진 이유,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공식이 단순한 기계적인 법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전략이며,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도구임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아, 이 공식이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무릎을 치는 순간이 많았다. 그동안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이유가, 단순히 ‘암기’라는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수학


책을 읽고 나니, 수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확률과 통계 개념을 알면 복권, 도박, 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곱셈의 전개식을 이용하면 복잡한 계산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며, 삼각함수를 이해하면 건축이나 엔지니어링에서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책에서 소개된 수학적 사고 방식은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논리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임을 새삼 깨달았다.



 

 수학,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다


《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은 단순한 공식 암기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수학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아름답고, 실용적인 학문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 추천 대상:

• 수학을 어려워하고 공식 암기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

• 수학을 좋아하지만, 더 깊은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

•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싶은 사람

• 공식을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싶은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니, 수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공식을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학은 단순한 암기의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이며, 그 안에는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이 담겨 있다. 이 책 덕분에 ‘수학을 다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공식 정리가 아니라, 수학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수학이 어렵다고 느꼈던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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