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신할머니의 특별한 임무
이 책에서 삼신할머니는 단순히 아이를 점지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며,
문제가 생기면 직접 개입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주인공 대화처럼 성격이 삐뚤어지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아이일 경우,
삼신할머니는 그를 교정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화를 단순히 혼내거나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이무기로 변하게 하고 삼신당 별채에서 스스로 밥을 해 먹게 하며,
결국 광천못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을 거치게 만든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잘못을 했을 때 단순히 꾸짖기보다는,
스스로 깨닫고 반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