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신문 읽기 2 : 사회 문화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 2
조찬영.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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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순간, 『중등 신문 읽기 2』와 함께한 시간

요즘 아이와 책을 읽고 나면

“엄마, 이건 진짜 신기했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가 있어요.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생각의 확장’을 도와주는 책을 만났다는 뜻이겠지요.

『중등 신문 읽기 2』는 바로 그런 책이었어요.

신문 기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

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고 생각하고,

나아가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져 있어요.

사회와 예술이라는 두 큰 영역을 바탕으로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 걸 보면서,

이 책이 단지 ‘국어 문제집’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 신문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깊이 있는 콘텐츠

『중등 신문 읽기 2』는 사회(1부)와 예술(2부)로 나뉘어 있어요.

사회 영역에서는 디지털 격차, 청소년 노동, 공공교통과 환경, 노화 방지 기술, AI와 로봇까지 정말 다양한 이슈를 다뤄요.

반면 예술 파트에서는 K-예술, 베르사유 궁전, 공공미술, BTS와 국악, 피카소의 ‘게르니카’까지… 읽다 보면 예술도 이렇게 사회와 맞닿아 있고 시대를 말하는 언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 눈에 흥미로운 기사는 다양했지만, 저는 특히 “스트리밍 시대의 저작권 문제”, “디지털 휴먼의 등장” 같은 내용에서 아이가 이전보다 훨씬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그냥 읽고 끝? 아니죠! 진짜 실력은 ‘쓰기’에서 자라요📘

이 책이 가장 특별했던 건 읽기–이해–요약–쓰기까지 완성된 구조예요.

✔️ 어휘풀이로 낯선 단어를 익히고,

✔️ 핵심 요약 정리로 기사 내용을 정리해보고,

✔️ 객관식 문제로 내용 파악을 점검하고,

✔️ 마지막엔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로 자신의 의견을 써보게 되어 있어요.

아이가 글쓰기 과제를 어려워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자기가 생각한 걸 논리적으로 풀어보는 걸 재밌어했어요. 글을 처음부터 잘 쓰기보다, 이렇게 생각을 구조화해서 표현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특히 ‘논제에 대한 찬반 의견 제시’ 같은 활동은 단순한 지문 읽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까지 키워주는 훌륭한 훈련이 되었어요.



 

📘 수능과 내신,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독서 💭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제가 참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교과서와의 연계성이 정말 잘 녹아 있다는 점이었어요. 단순히 시사적인 기사만 다루는 게 아니라, 사회, 과학, 예술 등 전 과목을 넘나들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교과 지식을 확장해가게 도와주니까요.

또한 내신과 수능 대비로도 손색없는 구성이에요. 최근 수능 국어 영역에서 비문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죠. 그런데 그 대비를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이신 분들께는 ‘쉽고 깊이 있게 시작할 수 있는 도입서’로 이 책만 한 게 없어요.


 


🧒🏻 선아가 키워낸 변화 한 가지

아이의 직접적인 말은 생략하되, 그 변화는 명확하게 느껴졌어요. 신문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과정 속에서, 아이의 말투가 점점 더 단정해지고 주장이 또렷해졌어요. 그저 ‘알고 있는 것’을 말하던 아이가, 이제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된 것, 그게 가장 큰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엄마가 느낀 『중등 신문 읽기 2』의 장점 5가지

1️⃣ 사회·예술 등 다양한 분야 아우름

→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도와줘요.

2️⃣ 논리적 글쓰기 훈련이 자연스럽게 가능

→ 수능, 논술 대비에 꼭 필요한 능력을 길러줘요.

3️⃣ 기사 형식이라 실생활 연결이 뛰어남

→ 독해력이 실질적인 사고력으로 확장돼요.

4️⃣ 시각 자료와 어휘 풀이로 학습 부담 완화

→ 낯선 주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5️⃣ 서술형, 찬반 논술 훈련까지 완비

→ 작문 실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중등 신문 읽기 2』는 단순히 “신문을 읽는 책”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학생을 위한 최고의 비문학 독해 훈련서였어요.

진로 탐색이 본격화되는 중학생 시기에 아이의 생각을 확장해주고 싶다면, 그리고 수능 독해력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이 책으로 한 걸음 먼저 시작해보세요.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소리가 어느 날 문득 들릴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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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김석훈 지음, 간장 그림, 예영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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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너희가 있어서 좋아!”

요즘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친구 관계나 감정 표현을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돼요.

이번에 선아가 읽은 책,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은

그런 면에서 참 귀한 책이었어요.

평소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조용히 사는 ‘쓰저씨’라는 캐릭터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선아도 공감하고 웃고, 때로는 눈시울을 붉히며 읽었답니다.


 


1️⃣ ‘쓰저씨’는 왜 혼자가 편했을까?

책장을 넘기며 선아가 말했어요.

“엄마, 쓰저씨는 혼자 있는 게 좋아서 그런 거지? 근데 좀 외로워 보여.”

‘쓰저씨’는 수줍음이 많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어쩔 줄 몰라 해요. 혼자가 익숙해서, 누군가 다가오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 거죠. 그런데도 선아는 쓰저씨의 조용한 일상에서 뭔가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도 자기만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해요.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누군가가 살짝 손을 내밀어줄 때, 진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2️⃣ 와글와글, 다정한 친구들의 등장

선아가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쓰저씨의 일상에 친구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부분이었어요. 무심하게 손 편지를 건네는 친구, 과자 봉지를 나누는 친구, 아무 말 없이 옆에 앉아 있는 친구…

“엄마, 친구들이 쓰저씨 귀찮게 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옆에 있어주네. 그래서 쓰저씨가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 같아.”

이 말에 참 감동했어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도, 친해지고 싶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 책은 말보다 ‘마음’을 먼저 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친구 같았어요.



 

3️⃣ 나도, 너도, 우리도 ‘다 괜찮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쓰저씨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자신도 조금씩 달라져요. 여전히 수줍음은 많지만, 친구들과의 시간을 좋아하게 되고, 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죠.

선아는 책을 덮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나도 새 반 친구들이랑 아직 다 친하진 않지만, 누가 내 옆에 와서 말 안 해도 같이 있어주면 좋을 것 같아.”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구가 꼭 시끌벅적하고 말이 많아야 하는 건 아니야.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도 충분히 따뜻한 우정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4️⃣ 그림도, 말풍선도 너무 귀여워요!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선아는 책에 나오는 와글와글 친구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며 몇 번이나 다시 들여다보더라고요. 말풍선도 있어서 글을 읽는 게 부담스럽지 않고, 캐릭터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요.

“엄마, 이 친구는 화났어도 말 안 하고 뒤돌아섰잖아. 근데 다른 친구가 따라가면서 ‘괜찮아?’ 라고 해서 다시 웃는 거 너무 귀엽지 않아?”

이렇게 책을 읽으며 감정을 읽고,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선아에게도, 엄마인 저에게도 참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5️⃣ 책을 덮고, 진짜 친구를 생각하다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은 유쾌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깊고 감동적이에요.

✔️ 낯선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

✔️ 누군가의 마음을 기다려주는 자세

✔️ 내 속도대로 관계를 맺어도 괜찮다는 위로

이 모든 게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선아도 자신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엄마, 나도 친구한테 더 다정하게 해볼래”라고 말했어요.

이 책을 통해 선아는 ‘내 방식대로 친해질 수도 있구나’, ‘친구란 서로 기다려주는 거구나’를 배웠고, 엄마인 저도 ‘우리 아이의 속도’를 믿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새 학기를 맞아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은 아이

✔️ 수줍음이 많아 먼저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

✔️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연습이 필요한 아이

✔️ 조용한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싶은 부모


 


💬 선아의 한마디 후기

“엄마, 나도 가끔은 혼자가 좋을 때가 있어. 근데 쓰저씨처럼 누가 다가와주면 기분이 좋아져. 나도 그런 친구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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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별에 간 코코 보랏빛소 그림동화 44
김미승 지음, 릴리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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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이별, 『고양이별에 간 코코』

아이와 그림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졌던 날이 있었어요.

오늘 소개할 『고양이별에 간 코코』는 그런 책이에요.

슬픈 이야기이지만, 따뜻하고 또 다정한,

무엇보다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죠.

선아는 그림책 『고양이별에 간 코코』 표지를 보는 순간 조용히 숨을 들이마셨어요. 까만 밤하늘에 별처럼 반짝이는 제목 글자들,

그리고 그 아래서 하얀 고양이를 꼭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선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죠.

“엄마… 이 아이가 너무 슬퍼 보여요.

근데 고양이를 꼭 안고 있어서… 따뜻하기도 해요.”

말끝을 흐리던 선아는 한참 동안 표지를 바라보다가,

“코코가 별나라에 간 거야?” 하고 묻더라고요.

아마도 선아는 이 책이 단순히 귀엽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그림 하나만으로도 느낀 것 같아요.

포근하지만 슬픔이 서린 표지를 통해,

선아는 처음으로 ‘이별’과 ‘기억’이라는 감정을 조심스레 마주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코코의 이야기, 그리고 강이의 가족

이야기는 아주 평범하게 시작돼요.

헌 옷 수거함에 버려졌던 고양이 코코가 어느 날,

강이라는 아이의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함께 먹고, 자고, 뒹굴고, 사진도 찍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바로 그 평범함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저도 선아와 함께 하루하루 살아가며 느끼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어쩌면 이렇게 쌓여 ‘가장 좋은 기억’이 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가장 밝은 고양이별에 가려면 좋은 기억이 필요해요”

어느 날, 코코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고양이별로 향하는 기차를 타게 돼요.

그리고 그 기차에서 아주 특별한 조건을 듣게 되죠.

가장 밝은 고양이별에 도착하려면,

지구별에서의 ‘좋은 기억’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선아는 이 부분을 유독 진지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좋은 기억을 주고 별로 가는 거야?’ 하면서 말이에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기억이 모자라면 아무 별에나 내려야 한다는 설정이

아이에겐 환상처럼 다가왔지만,

어른인 제게는 그저 ‘슬픔’이 아닌 “기억이라는 사랑의 증거”를 느끼게 해줬어요.


 


“우리의 일상은 코코에게 가장 좋은 기억이었어요”

코코는 강이와의 시간을 하나씩 떠올려요.

거실 창가에 앉아 햇살을 쬐던 시간, 가족들과 함께한 식사 시간,

강이의 무릎에서 잠들었던 날들.

빨간 모자 속에는 이런 기억들이 하나 둘 채워져 있었어요.

그 장면들을 보면서, 저도 문득 우리 집의 작은 일상들이 떠올랐어요.

선아가 책을 읽다 웃거나, 고양이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자는 순간들.

그런 순간이 반려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가장 따뜻하고 환한 기억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별은 슬프지만, 외롭지 않았어요”

코코가 마지막으로 한 고백은,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을 남겼어요.

“헤어지는 건 슬픈 일이지만, 외롭지 않았어요. 따뜻했어요.”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에요.

저 역시 예전에 하늘로 보낸 반려견이 있어, 이 대목에서 울컥했죠.

아이는 ‘외롭지 않았대’ 하는 한마디로,

책의 위로를 잘 받아들였다는 걸 보여줬고요.


 


함께여서 행복했던 기억은 별이 되어 남아요

『고양이별에 간 코코』는 단순한 슬픔이 아닌,

기억을 통해 완성되는 사랑과 작별 인사를 그려낸 책이에요.

슬픔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조차 아름답게 남길 수 있다는 걸 아이도 조금은 느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선아가 말없이 자기 고양이 인형에게 뽀뽀를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꼭, “네가 내 좋은 기억이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별은 슬프지만, 그 기억은 언제나 별처럼 빛난다는 걸…

선아와 함께 배운 고마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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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숏컷 2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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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숏컷2』를 함께 읽으며 느낀 마음의 진동

아이가 처음 이 시리즈를 읽었을 때, 저는 “어느덧 세상을 보는 눈이 자라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드네임 숏컷』은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었거든요. 겉으로는 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학교생활을 다루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어요.

두 번째 이야기인 『코드네임 숏컷2』는 그 깊이가 더해졌습니다. 이번 편에서도 주인공들의 우정, 충돌, 화해, 그리고 자기 이해의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는데요, 그 안에서 아이는 ‘나도 그랬어’라며 자주 고개를 끄덕였어요.


🎈 조금 더 현실적이고, 조금 더 솔직해진 이야기

『숏컷2』에서는 6학년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SNS, 친구들 사이의 거리감, 자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지금 우리 아이들 이야기네” 싶었습니다.

선아도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던 것 같아요. “누구랑만 친하면 다른 친구가 서운해하는 거, 나도 그런 적 있었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죠. 단순히 이야기의 전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주인공의 감정선과 자신의 경험이 겹치는 순간들이 아이에게 큰 울림을 주었어요.



 

🌱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이야기

『숏컷2』의 가장 큰 미덕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태도’**에 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잘한 점도 있고, 실수한 점도 있어요. 다른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죠. 이 책은 아이들에게 “너는 틀리지 않았어, 다만 더 나은 선택을 배워가는 중이야”라고 조용히 이야기해줘요.

요즘 아이들은 참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마음 안에는 여전히 여러 갈등과 고민이 있죠. 이 책은 그런 감정을 꾹꾹 눌러 담기보단 하나씩 꺼내어 마주보게 해줘요.


 



💬 문장의 여운, 그림의 따뜻함

특히 저는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참 따뜻하고 사려 깊다고 느꼈어요. 아이들이 쓴 일기 같기도 하고, 조용히 건네는 편지 같기도 하고요. 덕분에 선아도 책장을 넘기며 “이건 진짜 내가 쓴 것 같아” 하며 몰입했답니다.

글과 함께 어우러지는 일러스트도 참 섬세했어요. 때론 말보다 표정 하나, 배경의 색감 하나가 마음을 더 움직이잖아요. 『숏컷2』는 그런 감성을 참 잘 담아냈습니다.


 


🎯 결국, 우리 아이가 배운 건

무언가를 정답처럼 제시하지 않아도,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분명 무언가를 배웠습니다. 친구를 대하는 태도,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실수했을 때 솔직하게 사과하는 용기까지요.

선아는 책을 덮으며 살짝 미소를 지었어요. “뭔가 시원하면서도 찡한 기분이야”라는 말 한마디에 이 책이 얼마나 큰 감정의 울림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죠.


 

💡 엄마의 한 줄 평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배우고 싶어질 때,

『코드네임 숏컷』은 좋은 친구가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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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30
팝콘스토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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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함께 떠나는 ‘뭄바이에서 보물찾기’ 여행기

책장을 넘기며 인도 뭄바이로의 상상 여행을 시작한 날,

선아는 마치 진짜 비행기를 타듯 들떠 있었어요.

평소 ‘보물찾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답게,

이번 『뭄바이에서 보물찾기』 역시 기대 가득한 눈으로 펼쳐 들더라고요. 📖



 

1️⃣ 책으로 만나는 인도 예술의 도시, 뭄바이

이 책의 배경이 된 뭄바이(Mumbai)는 볼리우드 영화로 유명한

인도의 문화 중심지이자 인도 최대 경제도시로 급성장하고 있지요.

선아는 “엄마, 인도 영화는 노래도 나오고 춤도 춰!“라며 신기해했어요.

저도 그 말에 웃으며, 뭄바이는 단순한 도시가 아닌

인도 예술의 심장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죠.

책 속 이야기와 함께 실제 뭄바이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기에,

단순한 만화가 아닌 하나의 다큐처럼 느껴졌어요.


이 시리즈의 매력은 각 장 끝에 구성된 정보 페이지 덕분에

스토리와 연관된 역사와 문화 지식을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본 상식 길잡이’, ‘역사 상식 살피기’, ‘도시 여행 가이드’ 같은 코너들은

마치 교과서처럼 알차면서도 아이 눈높이에 딱 맞춰져 있어

흥미를 놓치지 않게 해요.


 

2️⃣ 볼리우드, 크리켓, 빨래터까지! 뭄바이 명소 한가득

책 속에서는 인도 최초의 영화 제작 이야기부터 크리켓 경기,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인 ‘도비 가트’까지 다양한 뭄바이의 명소가 소개돼요.

이야기와 연결된 ‘한눈에 보는 랜드마크’ 페이지 덕분에

선아는 지도와 함께 실제 위치를 짚어보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죠.



 

특히 ‘엘레판타섬’으로 향하는 이야기에서는

“진짜로 가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어요.

엄마로서는 책 하나로 아이가 새로운 세계를 향해

호기심을 갖는 모습이 참 기뻤답니다.



 

3️⃣ 차별과 존중,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뭄바이의 화려한 문화 이면에는 카스트 제도로 인한 차별 문제도 담겨 있었어요.

선아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설명을 듣고는

“왜 같은 사람인데 다르게 대할까?” 하고 의문을 가졌어요.

이 책은 그런 사회적인 문제도 아이 눈높이로 풀어내며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4️⃣ 놀이와 퀴즈, 학습의 즐거움까지 가득

마지막에는 ‘재미 팡팡 놀이공원’, ‘알쏭달쏭 퀴즈 타임’이 준비되어 있어요.

색칠 놀이, 초성 퀴즈 등으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어

학습 효과도 높더라고요.

선아는 퀴즈를 맞히면서 신나하고,

저는 아이가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 엄마의 한줄평

『뭄바이에서 보물찾기』는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라,

세계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창구예요.

선아는 이야기 속 모험에 빠져들었고,

저는 그 속에서 인도라는 나라의 다양한 면모를 함께 배웠어요.




 

✔️ 아이들의 인기 만화 시리즈답게 이야기 흐름은 탄탄하고,

✔️ 아이들의 일상과 닮아 있어 몰입도도 최고!

✔️ ‘관계의 소중함’과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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