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우TV 스타! 과학 기자단 1 - 지식이 UP! UP! 과학학습코믹북 멜로우TV 스타! 과학 기자단 1
멜로우 TV 원작, 한바리 글, 소혜.신주연 그림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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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기자단 활동 중이라 그런지, 제목부터 찰떡

얼마전에 똑초기자단 활동을 하고 있어서인지

책 제목에 ‘과학 기자단’이라는 단어가 딱 보이자마자 얼굴이 환해지더라고요.

“이거 나랑 완전 잘 맞겠다”라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귀엽다며 들고 가 앉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엄마 입장에서도, 첫 느낌부터 ‘아, 이건 아이가 진짜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유튜버 멜로우TV를 알고 있었던 터라 반가움도 있었고요.

유튜버가 주인공인 과학 만화라는 점도 요즘 아이 성향에 딱 맞았어요.



 

💡 과학을 몰라도 재밌게 읽히는 이유

사실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 설명이 길거나 딱딱해지면 금세 흥미가 사라지곤 해요.

그런데 이 책은 ‘과학 설명이 만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구조’라

읽으면서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어요.

멜로우가 기상천외한 사건에 휩쓸리며 이것저것 취재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중력·번개·날씨·시간 같은 개념이

스토리처럼 툭툭 등장하니까 아이가 생각보다 쉽게 이해했어요.

정말 ‘교과 연결’이 자연스럽게 된 책이구나 싶었어요.

특히 선아는

“이건 그냥 만화 보는 건데, 과학이 저절로 머릿속에 남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 표현을 그대로 적진 않지만,

재밌어서 계속 읽게 되고, 읽다 보니 이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죠.

이걸 엄마로서 정말 크게 느꼈어요.


 



🌀 취재 사건들이 너무 기발해요

책 속 과학 사건들이 하나같이 기발하고 만화적 상상력이 넘쳐요.

  • 중력이 뒤집히는 교실

  • 번개와 함께 나타난 괴수 사건

  • 날씨를 바꿔주는 우산 도난 사건

  • 타임머신을 쫓다 공룡을 만나는 소동

이런 상상력 가득한 사건들이 반복되는데,

각 에피소드 뒤에는 ‘방과 후 과학 뉴스’라는 코너가 있어요.

여기에서 핵심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만화에서 본 내용을 현실 과학 개념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너무 좋았어요.

선아는 만화 보다가 빵 터지다가

뒤쪽 설명에서는 “아~ 그래서 이런 거였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정리하더라고요.

이 부분이 엄마인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 번개·중력·날씨·시간까지

교과서 개념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어요

4개의 주제가 각각 다른 이야기로 펼쳐지는 구조라

혹시라도 중간에 텐션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이 전혀 필요 없었어요.

중력 편에서는 엉뚱한 몸개그 때문에 계속 웃고,

번개 편에서는 “번개가 왜 생기는지” 궁금해 하더니

퀴즈 페이지에서 정답 맞추며 뿌듯해 하고,

날씨 편에서는 우산 발명품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마지막 시간 편에서는 타임머신 설정이 나오니까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 공룡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 스스로 콘텐츠와 현실을 연결해서

흥미→이해→질문→확장…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게

학부모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QR 영상 + 취재노트 + 퀴즈

이 세 가지가 진짜 “몰입의 완성”이에요

책 마지막마다 붙어 있는

취재노트와 퀴즈 페이지는 복습이 아니라 ‘놀이’처럼 구성돼 있어요.

선아는 여기 페이지를 진짜 좋아해요.

문제를 풀고 싶어서 책을 다시 넘겨보고,

정보를 찾으려고 앞뒤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그리고 QR 영상!

만화에서 본 상황이 실제 영상으로 재현되니까

아이의 눈이 더 반짝이는 느낌이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영상 기반 학습에 익숙하니

이런 구성은 진짜 훌륭하다고 느꼈어요.



 

🌈 총평: “과학 기자단”이라는 콘셉트가 아이에게 너무 맞아요

이 책은 단순한 과학 만화가 아니라

‘과학을 관찰하고, 질문하고, 기록하는 기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요.

요즘 기자단 활동을 하고 있는 선아에게

이 콘셉트가 완벽히 맞아떨어졌어요.

읽고 나서도

“기자를 하면 이런 식으로 취재하는 거구나” 하고

아이 나름대로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어요.

엄마로서 참 뿌듯했어요.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

만화로 시작해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부모님,

스토리 좋아하는 아이,

유튜버 기반 콘텐츠 좋아하는 아이

모두무두 만족할 책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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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좋아! 토끼 베이커리 아르볼 상상나무
마츠오 리카코 지음, 김숙 옮김 / 아르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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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그림책을 보면 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

이번에 만난 <꽃이 좋아! 토끼 베이커리>는

그 몽글함에다 달콤한 향까지 얹어 놓은 책이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꽃향기와 디저트 향이 함께 나는 것처럼 느껴져서,

읽는 내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였어요.

그림이 정말 예쁘고 따뜻해서 잠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책내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이거 색칠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내비쳐서

크레파스 꺼내주니 바로 토끼 친구들 색칠하기에 몰입하더라고요.

표지 색칠만 해도 이미 반은 놀고 시작한 느낌…

책을 읽기도 전에 분위기가 참 따뜻해졌어요.


🌼 꽃의 유원지로 초대받은 다섯 마리 토끼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마리 토끼예요. 트럭을 타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행지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만들어 파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죠.

어느 날, 덩굴에 걸린 나비를 도와주면서 ‘꽃의 유원지’로 초대받는데,

이 장면에서 선아가 “엄마, 토끼들 작아졌다!” 하고

신기해하며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저는 그런 선아 모습을 보는 게 또 책 읽는 행복이었어요.

작아진 덕분에 토끼들이 꽃으로 된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는 장면은

정말 그림만 봐도 힐링이었어요.

데이지 트램펄린, 거베라 공중그네, 금계 유령의 집…

하나하나 너무 상상력 있고 귀엽고,

마치 동화 속 정원 축제에 놀러 온 기분이었어요.



 

🍰 마음을 담아 만드는 디저트

책의 한가운데쯤, 토끼 친구들이 놀이기구를 고르다 생긴 오해 때문에

잠깐 마음이 엇갈리는 장면이 있어요.

선아는 이 장면에서 “토끼들도 싸울 때 있네…” 하면서

조용히 페이지를 바라보았는데,

그 느낌이 엄마로서 참 현실감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토끼들은 디저트를 만들어 서로의 마음을 풀어주는 선택을 해요.

이 메시지가 정말 따뜻했어요.

“내가 잘하는 걸로,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이 책이 주는 가장 좋은 울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달콤한 크레이프를 만드는 장면은 너무 생생해서,

선아가 “우리도 하면 되겠다!” 하고 자신 있게 말했어요.

물론… 저는 똥손 엄마라 조용히 웃고 말았지만요.

그래도 책의 마지막에 레시피가 실려 있어서,

언젠가 선아가 원하면 용기 내서 만들어볼까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 ‘추억의 노란 장미꽃 크레이프’

책 후반부에서 특히 마음에 남는 장면은,

예전에 유원지에 많았던 노란 장미를 그리워하는 나비 할머니를 위해

토끼들이 특별 레시피를 준비하는 부분이었어요.

추억의 향을 디저트로 되살려 주는 이야기라서 엄마 마음이 찡했어요.

선아는 “할머니가 기뻐해서 다행이다” 하고 말하기도 했어요.

아이들도 이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운다는 게,

그림책이 주는 큰 선물이구나 싶었어요.


 


🌸 엄마의 총평

이 책은 귀여움으로 읽고, 향기로 감동하고,

따뜻함으로 마무리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읽는 동안 토끼 베이커리와 함께 작은 꽃의 유원지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 들었고, 아이도 책 속 세상을 온 마음으로 즐기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이 너무 예뻐서 소장 욕구가 확 올라왔고,

선아는 “진짜로 크레이프 먹고 싶다…” 하며 군침을 삼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읽고 난 뒤 바로 디저트를 사러 나갔어요.

책과 현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집, 상상력 자극되는 책을 찾는 집,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정말 강력 추천해요.

읽는 내내 행복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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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형용사 - 그리운, 연약한,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 걷는사람 에세이 14
김재원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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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유퀴즈에서 김재원 아나운서가 들려주신

가족 이야기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몰라요.

아들이 입대하는 날, 멀리서 배웅하면서도

짧은 문자 속에 담긴 고마움과 사랑을 전해 받았다는 그 이야기…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그런 감동을 떠올리면서 김재원의 에세이 『아주 작은 형용사』를 펼쳤어요.

읽는 내내,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 표지를 보고, 직접 색칠까지 한 그의 손길이 느껴져서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색깔을 칠하는 동안에도, ‘이 단어는 이렇게 느껴지지?’ 하고 혼잣말을 하면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마치 친구와 수다 떠는 기분이었거든요.



 

📖 ‘위로 연습’으로 시작하는 책

김재원 아나운서는 서문에서 ‘위로 연습’을 아주 작은 형용사로 시작한다고 밝혀요.

“위로가 그립기 때문”이라는 솔직한 고백에서 이미 마음이 놓였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요.

  • 괴로움을 없애진 못해도 덜어줄 수 있는 방법

  • 슬픔을 사라지게 하진 못해도 달래줄 수 있는 방법

이런 메시지가 작지만 강하게 다가왔어요.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고마운’, ‘그리운’, ‘당황스러운’ 같은 형용사들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삶과 감정을 잇는 다리가 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 단어마다 담긴 진심과 삶

책의 구성은 1장 ‘가느다란’, 2장 ‘말본새’,

3장 ‘와장창’, 4장 ‘큰 투표함’으로 나뉘어요.

하나의 장마다 수십 가지 형용사가 있고,

그 단어마다 김재원의 경험과 사유가 녹아 있어요.

예를 들어, ‘그리운’이라는 단어를 읽을 때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기억이 떠오르고,

‘복잡한’이라는 단어를 읽으면

직장과 시험, 유학, 가족사 속 좌절과 성장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읽는 내내, “아, 나도 이런 감정을 겪고 있지” 하고 공감하게 되고,

그 순간마다 작가가 옆에서 살짝 손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가족 이야기는 정말 울림이 컸어요.

유퀴즈에서 들은, 아들의 입대 날 문자 한 통에 담긴 감사와 사랑 이야기가 책 속 글과 연결되면서 인생의 따뜻한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어요.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작은 단어 하나로 마음을 건네는 힘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책 표지 색칠, 나만의 경험 추가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김재원 아나운서가 책 표지를 직접 색칠했다는 점이에요.

저도 따라 색연필을 들고 색칠을 해 보니,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니라 작가와 함께 단어를 느끼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색칠할 때마다, ‘아, 이 단어는 이렇게 느껴지겠구나’ 하고 상상하면서,

글과 그림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책이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 삶과 위로가 만나는 순간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김재원의 글에는 보편적인 삶의 힘이 있다는 거예요.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고민,불확실한 미래,때로는 경제적 부담,

누구나 겪는 이런 문제들이, 작은 형용사 하나와 작가의 솔직한 경험을 통해 담백하지만 깊은 위로로 바뀌어요.

또 글의 톤이 너무 무겁지 않고, 과장 없이 단정해서 읽기 편했어요.

그 덕분에 ‘이 글을 나만 읽는 게 아쉽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정말 책을 친구 삼아 수다 떠는 느낌이랄까요?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작은 형용사 하나, 가족과의 기억, 여행과 방송 경험이 뒤섞여서,

삶의 소소한 순간 하나하나에 감사와 위로를 느끼게 해 줬거든요.

김재원 아나운서가 유퀴즈에서 보여준 진솔함과

대한 애정이 책에서도 그대로 느껴져서,

읽는 내내 ‘이 사람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아주 작은 형용사』는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을 톡톡 두드리는 위로의 편지예요.

읽고 나면, 세상과 조금 더 따뜻하게 마주할 용기가 생겨요.

그리고 책과 함께 표지를 색칠하며 느낀 소소한 즐거움 덕분에,

책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김재원 아나운서의 삶과 글이 주는 작지만 확실한 위로,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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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500 - 교육부 지정 빈도순 초등영어 단어 + 불규칙 동사 116, 자동암기 영상/음원 144개, 사진 500개 제공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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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단어 시간, 드디어 왔어요

마이코황 선생님의 영어 도서는 그동안 다양하게 접해보았는데요.

이번에 새로 만난 <음악과 퍼즐로 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500>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단어는 외우는 게 아니라 들려오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아이에게 단어 공부는 늘 짧고 굵은 산처럼 느껴졌는데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단어 공부가 놀이 비슷한 무언가로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어요.

QR코드를 찍고 음악을 틀어놓으면 리듬이 은근히 중독성 있고,

짧아서 부담도 없어요. 듣다 보면 “어? 방금 들은 단어 뜻이 뭐였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 음악 + 퍼즐 = 자동암기?

사실 ‘자동암기’라는 말은 처음엔 조금 의심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이거 계속 들으니까 다음에 뭐 나올지 알 것 같아”라고 말하더라고요.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의 핵심 원리가 느껴졌어요.

음악 한 트랙이 끝날 즈음 다음 단어가 머릿속에서 먼저 떠오르는 그 느낌!

아이 말로는 “저절로 입에 붙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말투를 그대로 쓰진 않지만, 스스로 외워지고 있다는 기분을 처음 맛본 순간이라 굉장히 신기해했어요.



 

그리고 퍼즐 페이지가 정말 기가 막혀요.

단어와 연결되는 비유, 이야기가 섬세하게 녹아 있어 단어가

‘그림처럼 기억되는 느낌’을 줘요.

예를 들어 dog, hand처럼 일상적인 단어도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아, 단어를 이런 식으로 풀면 이렇게 쉽게 외워지는구나’ 하고요.



 


🎶 7분 듣고 3분 풀면 8단어 완성

진짜 이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서도 부담 없고, 학원 준비할 때도 딱 좋고요.

7분만 음악 듣고 3분만 퍼즐이나 문제를 풀면 8단어가 완성된다니…

정말 이건 엄마에게는 휴식 시간, 아이에게는 놀이 시간이 맞아요.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가는데, 실제로 단어는 머릿속에 오래 남더라고요.

특히 반복을 예습·복습처럼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부담이 없으니까 자꾸 책을 스스로 펼쳐요.

근데요..이 영상을 반복해 보다가 밧데리가 다 없어졌다는...



📘 ‘초등 400’과 다른 점도 명확해요

예전에 봤던 <초등 영단어 400>보다 확실히 난이도가 올라가 있고,

고학년에게 꼭 필요한 단어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408쪽이 아니라 360쪽인데도 훨씬 풍부하게 느껴졌고,

페이지 수가 많은 만큼 활용감도 높아요.

무엇보다 두 책의 단어가 하나도 겹치지 않아서,

앞으로 시리즈를 쭉 따라간다면 단어량 걱정은 당분간 사라지겠다 싶었어요.


🗣 영어회화에도 도움 되는 방식

우리 아이가 요즘 영어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 책은 귀로 먼저 듣는 학습이라서 회화에도 확실히 도움이 돼요.

단어가 소리에 익숙해지면 문장을 들을 때도 훨씬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그리고 한글 → 영어 버전 음원도 제공되니까

중학생이 되어도, 성인이 되어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어 공부를 ‘지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래 가는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 사진·일러스트·퍼즐… 시각적 요소까지 몽글몽글

책 속 사진이 단어 하나하나와 너무 잘 어울려서

아이에게는 ‘단어=그림’으로 기억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특히 퍼즐 속 비유가 상상력을 톡 건드려서

읽는 재미도 있고, 단어가 더 오래 남아요.

예를 들어

* daughter: 부모 마음에 남는 첫사랑 같은 존재

* hand: 다섯 손가락으로 만드는 만능 도구

이런 표현을 보면서 아이가

“엄마 이거 진짜 예쁘다”라고 말했어요.

저도 같이 보면서 마음이 몽글해졌어요.


 

🧠 메타인지까지 잡아준다니

10단원마다 있는 짧은 스토리들은

읽는 재미도 있고, 자연스럽게 복습되는 구조라 참 좋았어요.

아이 입장에서 ‘내가 아는 단어가 등장하네!’ 하며 작은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내용도 재밌어서 아이가 꼭 읽고 싶어하더라고요.



 

이 책은 단어책이 아니라 단어가 귀에 붙고 마음에 남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책이에요.

저는 ‘외우게 만드는 책’을 넘어,

‘외워지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책’을 처음 만나본 느낌이었어요.

부담 없이, 즐겁게,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단어 루틴을 찾고 계신 부모님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도 그랬듯, 단어가 익숙해지는 기쁨을 스스로 느끼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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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에서 기다리는 너에게
이누준 지음, 이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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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감성적이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힐링 소설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이 책을 집어 들었어요.

제목부터 뭔가 마음을 톡—하고 건드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종착역에서 기다리는 너에게> 라니…

뭔가 오래된 기억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듯한 제목이랄까요.



🌼 읽기 전부터 마음이 움직였어요

책 소개에서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던 그 사람이 종착역에서 기다립니다”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조용해지더라고요.

머릿속에서 오래 잠들어 있던 얼굴이 스르륵 떠오르기도 했고요.

누구나 한 명쯤은 있잖아요. 말 한마디만 더 했더라면, 조금 더 웃어줬더라면, 한 번 더 안아줬더라면… 하고 남는 사람.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마음이 책 속으로 끌려 들어갔어요.


🌈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하나씩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전체가 옴니버스 형식인데,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도

이상하게 하나의 큰 감정선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게 참 신기했어요. 등장인물의 삶은 모두 다른데,

읽는 제 감정은 어느 순간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더라고요.

책 속에서는 아주 큰 사건이 벌어지기보다는,

‘가슴속 깊은 한 조각’ 같은 감정이 조용하게 건드려지는 순간들이 많아요.

억지 감동 없이 자연스럽게 마음이 흔들려요.

“아… 이런 마음 알아…”

라고 중얼거리게 되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로의 방식’이었어요

이 책의 위로는 절대 ‘괜찮아질 거야’ 같은 단순한 말로 다가오지 않아요.

대신

  • 한 걸음 멈춰 서게 해 주고

  • 마음속 오래된 상자를 열어보게 해 주고

  • 그 안에서 내가 잃어버렸던 마음을 살며시 꺼내 보게 해 줘요.

어릴 때 친구랑 싸우고 울다가 엄마가 등을 토닥여 주던 그 느낌 있잖아요.

말은 거의 없는데, 그 조용한 손길에서 위로가 전해지는 그런 감정.

이 책이 딱 그랬어요.



🌙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선택의 순간’들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각 인물들이 자기만의 진심을 선택하는 장면들이 있어요.

그게 참 따뜻했어요.

누군가는 과거 대신 현재를 선택하고,

누군가는 용서 대신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하고,

누군가는 오래 참아왔던 마음을 드디어 꺼내놓기도 해요.

이 선택의 순간들이 너무 벅차서

몇 번이나 책을 덮고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되었어요.

제 이야기 같아서요.




🌤 책을 덮고 난 뒤, 제 마음속에서도 작은 기적이 일어났어요

이 책은 “울어라!” 하고 감정을 몰아붙이는 느낌이 아니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가가 뜨거워지는 그런 잔잔한 여운이 있어요.

마치 종착역에서 “괜찮아, 이제 다시 가보자”

하고 누군가 다정하게 말해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책 덮고 잠깐 멍—하니 있다가

문득 오래 미뤄둔 전화 한 통을 걸기도 하고요.

이불 속에 넣어둔 마음 하나를 꺼내 따뜻하게 덮어주기도 했어요.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정도의 거대한 울림은 아니지만,

내일 조금 더 부드럽게 살아 보고 싶다는 마음은 확실히 주는 이야기였어요.

무겁지 않아서 좋고 잔잔해서 좋고읽고 나면 마음이 부드럽게 말랑해져요.

따뜻한 음료 한 잔 옆에 두고 가만히 읽기 너무 좋았어요.

마음이 살금살금 풀리거든요.


이 책은 ‘추억 열차를 타고 과거로 가세요!’ 이런 느낌이 아니에요.

오히려 과거를 잠시 바라본 뒤, 더 단단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라고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는 소설이에요. 그게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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