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세계사를 뒤흔든 음료
그리고 차!
차에 설탕을 넣어 마시는 습관 하나 때문에
미국 독립전쟁과 아편전쟁이 일어났다는 건 진짜 충격이었어요.
그냥 티타임의 기원이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작은 습관 하나가 이렇게 큰 파장을 낳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책을 덮고 나니 제 부엌에 있는 모든 식재료들이 새삼 다르게 보였어요.
후추, 감자, 토마토, 설탕, 차…
우리가 매일 먹는 것들이 사실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전쟁을 일으키고, 제국을 만들었던 주인공이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식물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낸 역사를 보여주더라구요.
저는 읽는 내내 “이건 교과서에서 배웠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역사책은 어렵고 딱딱하다고 느끼셨던 분들,
일상 속 작은 재료에 담긴 이야기에 호기심 많은 분들께,
가볍고 술술 읽히는 교양서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