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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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글씨를 쓸 일이 예전보다 줄었잖아요.

학교에서도 태블릿이나 컴퓨터로 과제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손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글씨가 너무 귀엽긴 한데 조금 엉성하고, 맞춤법도 헷갈릴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함께 활용 해 본 책이 바로

👉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이에요.


 



✨ 글씨체 + 맞춤법 + 공부 습관까지, 한 번에!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건

“틀리기 쉬운 우리말”, “비슷한 발음 뜻이 다른 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올바른 외래어” 이렇게 4장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받아쓰기용 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쓰면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라서

자연스럽게 맞춤법이 몸에 익어요.

선아는 처음엔 “글씨 쓰기 귀찮다~” 하더니,

자신의 글씨가 조금씩 반듯해지는 걸 보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요즘은 숙제할 때도 “엄마, 나 이거 예쁘게 써 봐야지~” 하며

조심스럽게 또박또박 써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했어요💛



 

🖊 하루 10분, 작지만 확실한 변화

이 책이 좋은 건 부담 없이 매일 10분만 하면 된다는 거예요.

정해진 양도 많지 않고, 한 페이지를 따라 쓰면

그날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완성돼요.

특히 ‘든지 vs 던지’, ‘로서 vs 로써’ 같은

아이들이 자주 헷갈리는 문장들이 많아서

학교 받아쓰기 준비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세 번만 따라 쓰면 완성!

정말 그 말이 딱이에요.

글씨체도 예뻐지고, 스스로 교정하는 습관까지 잡히니까

이보다 더 실속 있는 쓰기책이 없더라고요.


🌼 아이의 자존감이 쑥쑥 오르는 시간

맞춤법이 맞았을 때마다 “나 이제 거의 달인 같아!” 하며

혼자 뿌듯해하던 선아의 표정이 아직도 떠올라요.

아이에게는 글씨를 쓰는 것도 자기표현의 시작이구나 느꼈어요.

예쁜 글씨를 쓰면서 자신감이 붙고,

올바른 맞춤법을 배우며 ‘내가 아는 게 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더라고요.

그 변화가 참 따뜻하고 고마웠어요.



 

💕 글씨체를 넘어서 마음을 다듬는 시간

글자를 예쁘게 쓰는 일은 단순히 ‘모양’을 바꾸는 게 아니라

마음을 천천히 가다듬는 시간인 것 같아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쓰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인내심이 길러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이제는 “글씨 쓰는 시간 = 힐링 시간”이 되었어요.

하루 10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세상 조용하고 평화로워요.


 


《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은

글씨체와 맞춤법을 동시에 잡아주는 실속형 책이에요.

특히 글씨에 자신감이 없거나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아이에게 딱이에요.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쓰기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예쁜 글씨는 곧 예쁜 마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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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가치
박윤희 엮음 / 소울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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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사’라는 말, 참 자주 들리죠.

그런데 막상 아이와 함께 해보려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 :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가치》였어요.


 


🌷 익숙하지만 새로웠던 명작의 재발견

책을 펼치자마자 반가운 이름들이 쏟아졌어요.

빨강머리 앤, 어린 왕자, 오즈의 마법사, 보물섬, 걸리버 여행기...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잖아요.

아이에게는 처음 읽는 장면도 많았지만,

엄마인 저는 마치 어린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었어요.

익숙한 명작인데도, 문장을 하나씩 꾹꾹 써 내려가다 보니

새로운 감정이 차분하게 스며드는 시간이었어요.


🖋 단순한 필사가 아닌, ‘이야기를 품은 필사’

이 책이 특별했던 건,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필사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각 문장마다 앞뒤 상황 설명과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질문이 함께 있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이 문장은 왜 이렇게 썼을까?”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대화들이 오가며

글을 쓰는 시간이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의 표정이 참 진지했어요.

책 속 문장이 아이의 마음에 살짝 들어간 것 같았달까요.



 

🌼 필사가 주는 놀라운 힘

손으로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요즘은 스마트기기로 배우는 게 익숙해서인지,

연필을 쥐고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시간이

아이에게는 신선하고 차분한 힐링이 되었던 것 같아요.

책에 따르면 손으로 쓰는 행위는

뇌를 자극하고 장기기억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정말 그런지, 아이가 며칠 후에도 그 문장을 또 떠올리더라고요.

(“그 말 예쁘다~” 하며 작은 목소리로 읊조리길래 깜짝 놀랐어요😊)


 



🌈 엄마의 시선으로 본 ‘명작 필사’의 매력

필사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하루 10분, 아이 마음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문장 놀이 같았어요.

‘사랑과 감사’, ‘용기와 자신감’, ‘꿈과 모험’ 같은 주제로

하루하루 마음의 씨앗을 심는 기분이랄까요.

필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도 익히고, 맞춤법도 배우고,

무엇보다 감정 표현이 풍성해지는 걸 직접 느꼈어요.

어느 날 아이가 책을 덮으며 이런 말을 했어요.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대요.”

그 한마디에, ‘이래서 필사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 함께한 시간, 마음을 쓰다듬는 힐링

요즘은 성과와 속도가 우선인 세상이라

‘천천히 쓰는 시간’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을 함께 하면서 아이의 마음은 물론, 제 마음까지 쓰담쓰담해졌어요.

“괜찮아, 오늘은 이 문장 하나면 충분해.”

이런 위로가 하루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줬답니다.



 

📚 《차분차분 쓰담쓰담 어린이 명작 필사》는

그저 글을 쓰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다듬는 책이에요.

손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

그 자체가 아이에게 가장 따뜻한 교육이었어요.

오늘도 우리는 책 한 장 앞에서, 차분차분 쓰담쓰담 마음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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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4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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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을 시즌1부터 스페셜판,

시즌2까지 빠짐없이 챙겨본 우리 아이는 말 그대로 대저택 시리즈의 왕팬이에요.

이번 시즌2 4권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황당무계한 사건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하며 책을 집어 들더라고요.

책을 먼저 읽고 나서야 유튜브 채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채널에서 보던 집사와 크루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책 속 이야기와 겹쳐지면서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어요.


 


이번 권에서는 마을에서 아이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사건

중심 이야기로 등장해요.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엄마, 이번에는 누가 범인일까?” 하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서, 책 속 긴장감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는구나 싶었어요.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이 목격자 증언을 모으고,

사건의 진상을 쫓는 과정은 단순히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관찰력과 추리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부분 같아요.


 



마을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이들을 시계탑 광장 아래에 세우는데,

환경미화원 할아버지, 가구점 직원, 해충 박멸 회사 직원,

그리고 지옥에서 온 괴물까지 등장해요.

평범한 사람들과 괴물의 조합이 주는 유머와 황당함

아이와 제가 함께 킥킥 웃게 만드는 포인트였어요.

선아는 특히 “이 사람들, 정말 범인이 맞을까?” 하면서

책 속 용의자들을 놓고 추리를 이어가더라고요.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사건 해결과 동시에

작은 일상의 교훈과 깨달음이 녹아 있다는 점이에요.

흉악한 범죄만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들까지 다뤄서,

아이가 “이런 건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며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아이가 읽으면서

웃음과 고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점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책은 장면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치 있는 문장과 대사가 살아 있어서 읽는 내내 아이가 집중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집사와 크루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서로 주고받는 유머와 감정이

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선아는 특히 “푸딩제리가 용의자 뒤를 쫓는 장면이 재미있다”며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어요.



 

이번 신간을 읽고 나서, 저희 집에서는 책과 함께 집사TV 채널 영상도 찾아보면서 책 속 이야기와 영상 속 이야기 연결을 즐겼어요.

아이가 책 속 장면을 상상하며 영상과 비교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보는 모습이 참 흐뭇했어요.

이렇게 책과 영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니,

단순한 독서 이상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더라고요.


 

《대저택의 문밖의 어처구니들》은 유쾌한 추리와 교훈,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웃고, 놀라고,

때로는 조마조마하게 마음 졸이기도 했던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이번 신간 역시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아이가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마력과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책이에요.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느낀 점을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책 속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같이 모험하는 기분이 든다”는 말이 정말 딱 맞아요. 아이와 함께 웃고 추리하고 상상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과 함께 가족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아이와 함께 꼭 챙겨야 할 필독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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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비팡 필름북
대원키즈 편집부 지음,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 원작 / 대원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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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좋아하시나요?

저희 아이는 겨울이면 붕어빵을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엔 그냥 붕어빵이 아니라,

‘핑크색 딸기우윳빛 붕어빵’ 이야기를 읽었답니다 🍓

책 제목은 바로 《닥터비팡》이에요.

요즘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라 아이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 그거!” 하더라고요.

책은 애니메이션의 주요 장면과 명대사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보는 재미와 읽는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캡처북’ 형식이에요.


 

🍓 딸기우유로 물든 붕어빵의 등장

첫 장부터 너무 귀여워서 엄마도 빵 터졌어요.

아이돌 연습생 호수가 데뷔조 심사에서 또 떨어진 후,

생계를 위해 종로 낙원상가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는데요.

그때 만난 게 바로 ‘닥터비팡’, 장사의 신이자 요리의 신이라 불리는 붕어빵이에요!

게다가 핑크색이라니요!

딸기우유를 마시다 생긴 색이라는데, 이런 상상력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아이도 그 부분에서 완전 몰입했어요.

책을 덮자마자 “딸기 붕어빵 먹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였답니다.

이야기의 매력이 바로 이런 거죠.

읽는 순간, 상상 속 세상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


 



🎤 아이돌 연습생과 붕어빵의 ‘브로맨스’

호수와 닥터비팡의 관계가 정말 귀엽고 따뜻해요.

처음엔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점점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가요.

한쪽은 인간이고 한쪽은 붕어빵인데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뭉클했어요.

요즘 아이들도 꿈이 많잖아요.

호수처럼 아이돌, 유튜버, 운동선수…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나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참 예뻤어요.


🍞 따뜻하고 유쾌한 ‘골목 생존기’

두 주인공이 붕어빵 장사를 하며 겪는 일들이

소소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손님에게 붕어빵을 팔며 생기는 해프닝,

라이벌 붕어빵 가게와의 대결,

그리고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장면들까지.

읽는 내내 “정말 애니메이션 보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돌 연습생이 붕어빵 장사를 한다는 설정이 신선해서

아이도 집중해서 쭉 읽었어요.

요즘 책을 길게 읽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딱이에요.

장면 하나하나가 짧고 생생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보다는 ‘재밌는 이야기 보기’처럼 느껴지거든요.



 

아이와 함께 웃고 느낀 이야기

책을 다 읽고 나서 선아가 “붕어빵이 진짜 살아 있으면 재밌겠다~”라며

한참을 상상놀이를 했어요.

붕어빵 가게 이름도 정하고,

“딸기 맛, 초코 맛, 민트 맛” 붕어빵 메뉴도 만들더라고요 😆

책 한 권이 이렇게 놀이와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경험,

정말 소중하죠.

저는 그런 아이의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책은 결국, ‘상상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니까요.


 


💖 《닥터비팡》을 읽고 난 뒤

이 책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캡처북이 아니에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향해 도전해 보는 용기”를 배우게 해줘요.

그리고 그 과정이 꼭 어렵거나 무겁지 않다는 것도요.

붕어빵처럼 달콤하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꿈을 꾸면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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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 마음 분식점 1 - 좀비 개가 나타나는 골목
주미 지음, 안병현 그림 / 지구별아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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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표지가 너무 귀여워서 무심코 책장을 펼쳤는데요,

제목을 보는 순간 ‘좀비 개라니, 이게 뭐지?’ 하고 웃음이 나왔어요.

귀여운 표지에 ‘좀비 개’라니, 처음부터 호기심 100% 자극!

그런데 읽어보니 단순히 귀엽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용기, 우정, 생명 존중이라는 메시지가 꽉 차 있는,

정말 잘 만든 현실 판타지 동화였어요.



 

책의 배경은 이름부터 사랑스러운 ‘미야옹 마음 분식점’이에요.

이곳의 주인장은 천 살을 먹은 고양이 미야옹!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그 상처를 마법 같은 음식으로 치유해 주는 존재예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딸기 크루아상’,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는 망고주스’,

‘용기와 힘이 깃든 핫도그’ 같은 메뉴들이 가득해요.

처음부터 “와, 진짜 이런 분식점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도 메뉴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이건 나도 먹고 싶다!”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톡톡 자극하는 설정이에요.


 

주인공 진수는 겁이 많고 심장이 약한 초등학생이에요.

매일 등굣길에서 마주치는 무서운 개 때문에

학교 가는 길이 두렵기만 하죠.

그런 진수 앞에 어느 날 신비한 미야옹 마음 분식점이 나타나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말에

진수는 ‘용기와 힘이 깃든 핫도그’를 선택해요.

그런데, 이곳의 규칙이 하나 있어요.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따른다!”

결국 진수는 힘을 잘못 사용하다가 진짜 개로 변하게 되고,

그때부터 진짜 용기를 찾아가는 모험이 시작돼요.


처음엔 무섭게만 느껴졌던 좀비 개가 사실은

불법 동물실험실에서 탈출한 상처 많은 유기견이었다는 사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콕 찔리더라고요.

진수가 개로 변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직접 느끼게 되고,

그제야 진짜 용기와 공감이 무엇인지 깨달아요.

마지막에는 잃어버렸던 친구 양치와 함께

유기견들을 구하며 우정과 신뢰를 회복하죠.

읽는 동안 선아는 “좀비 개가 너무 불쌍해...” 하며 마음 아파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생명에 대한 공감과 책임감

조금이나마 느낀 것 같아 저도 뭉클했어요.


 


작가님이 보건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책 전반에 ‘아이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함’이 깔려 있어요.

분식점이 꼭 학교 보건실처럼 느껴졌어요.

힘들고 다친 아이들이 와서 조용히 회복되는 공간.

그게 바로 미야옹 마음 분식점이에요.

읽는 내내 저도 어릴 적 보건실에서

한숨 돌리던 기억이 떠올라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마지막에 “그것이 궁금하냐옹~” 코너에서 동물실험에 대한 찬반 토론을 던지는데,

이게 참 좋았어요.

아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구성이라 정말 인상 깊었어요.

이 책은 아이 마음의 성장과 공감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선아가 읽는 내내 집중하며 웃었다가 울었다가,

책을 덮을 땐 “진짜 좋은 이야기였어.” 하더라고요.

아이의 마음속에 생명과 우정의 씨앗이 살짝 뿌려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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