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늘 점심 뭐 먹지?” 고민에서 벗어나기

직장인 남편 도시락을 쌀 때,

그리고 방학 때 아이 점심을 챙길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또 뭐 먹지…?”

냉장고 문을 열고 닫고, 남은 반찬으로 뚝딱뚝딱 뭐라도 만들어보지만

매일 반복되는 식단 준비는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쓴다.

그러던 중 이 책,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을 만나게 되었다.




🥄 2,800일 동안 수프를 만들어온 사람의 레시피는 다르다

일본에서 10만 부 이상 팔렸다는 이 책은,

무려 2,800일 동안 매일 수프를 만들어온 ‘수프 장인’ 아리가 카오루 작가의

초간단 레시피 60가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모든 수프가 “10분 만에 완성”이라는 것!

요리라고는 라면이나 볶음밥밖에 모르는 요알못 엄마도 따라 할 수 있도록,

✔️ 재료를 썰고

✔️ 물과 양념을 붓고

✔️ 끓이기만 하면 끝!

거기다 ‘건더기는 무조건 듬뿍!’ 이라는 철학 덕분에,

이 수프 하나만으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주먹밥이나 식빵 한 조각만 곁들이면 점심 한 끼가 든든하게 완성된다.



 

🌿 건강과 경제를 챙기는 수프 도시락

특히 맘에 들었던 건 “내가 원하는 재료로,

내가 원하는 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아이 간식이나 점심도 되도록 가공식품을 줄이고 싶어서 신경 쓰이는데,

이 책 덕분에 직접 만든 수프를 도시락통에 담아

학교 보내면 그 걱정이 훅 줄어든다.

채소 골고루, 단백질 듬뿍, 국물까지 따뜻하니 속까지 든든하고,

무엇보다 지금 이 물가에 외식 대신 직접 만든 도시락은 가성비 최고!



 

책 속에는 양파, 당근, 브로콜리, 가지, 단호박, 대파, 청경채 등 계절별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기도 좋았다.

‘양파 비프스튜’나 ‘브로콜리 산라탕’, ‘연어 감자 수프’ 같은 건

벌써 두 번 이상 만들어봤다.

남편도 “이거 파는 수프보다 훨씬 맛있다”는 칭찬을 해줘서 괜히 뿌듯했다.




 

☕ 나를 위한 따뜻한 시간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책은 단순한 레시피 북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따뜻한 여유를 선물하는 새로운 습관’을 제안하는 책이었다.

아이 등원시키고 허겁지겁 아침 정리하다보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점심은 대충 때우기 일쑤였다.

근데 수프 도시락은 다르다.

아침에 10분만 투자해서 수프를 만들어 놓으면,

점심시간이 되면 마치 누가 챙겨준 것처럼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다.

나를 위한 시간, 나를 위한 한 끼.

이렇게 소중한 줄 왜 이제야 알았을까?




 

💛 오늘부터 시작해 봐요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은 요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바쁜 직장인이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진짜 현실적인 레시피 책이었다.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수프 하나가, 내 하루의 리듬을 바꿔주고 있다.

바쁜 하루 속, 나를 챙기고 가족을 챙기는 따뜻한 습관.

당신도 오늘부터 수프 도시락,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 집사TV 점프맵 국어 학습만화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집사TV 원작, 최재훈 글, 라임스튜디오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 우리말 모험으로 떠나는 한 편의 만화 속 대탈출 이야기

요즘 선아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을

하나둘씩 챙겨보기 시작했어요.

그중 단연 가장 자주 들리는 이름은 바로 〈집사TV〉.

악마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은 그 채널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선아는 한껏 들뜬 표정이었답니다.

📘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은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에요.

익숙한 캐릭터들이 게임처럼 펼쳐지는 세계에서

고사성어, 맞춤법, 띄어쓰기, 속담 등 우리말 문제를 풀며

모험을 이어가는 국어 학습만화예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도 ‘아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는 그런 책이죠.



🌀 점프맵 속 대저택의 비밀

이야기는 대저택의 게임방에서 시작돼요.

설거지 당번을 정하려다 의문의 고양이 ‘엉뚱’과의 내기로

점프맵 세계에 들어가게 된 집사와 식구들!

점프맵 속 ‘우리말 타워’의 꼭대기 층에 가장 먼저 도착하면

‘대저택의 두 번째 집사’가 될 수 있다는 유혹적인 제안.

하지만 그 세계는 만만치 않아요.

정글, 눈보라 지대 같은 위험천만한 공간을 지나야 하거든요.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건 단순한 액션이 아닌,

문제를 풀어야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조였어요.

국어 문제를 퀘스트처럼 풀어나가야 하는 구성,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 선아의 한마디

선아는 책을 덮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로희가 고사성어 문제 풀 때 진짜 멋있었어.

나도 이제 고사성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이 아이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자신감을 갖는 게

엄마로선 무엇보다 기뻤답니다. 단순히 웃고 떠드는 만화책이 아니라,

몰입형 학습의 힘이 느껴졌어요.


🌈 만화와 학습의 완벽한 조화

무시무시한 육식 공룡을 피해 도망치다 만난 고사성어 문제,

눈보라 지대를 지나기 위해 맞춰야 했던 맞춤법 퀴즈,

배신과 의심 사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줬던 속담들…

이야기 곳곳에 배치된 우리말 문제들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속 학습 포인트로 작용해요.

각 장 뒤에는 ‘점프! 집사TV 우리말 상식’ 코너가 있어서

아이가 방금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복습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 코너 덕분에 만화로 끝나는 학습이 아니라,

실제 국어 실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무리가 되는 거죠.


 


💡 추천 포인트

✔️ 유튜브로 친숙한 캐릭터가 나와 아이의 몰입도가 높아요.

✔️ 게임처럼 펼쳐지는 구성에 우리말 학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냄.

✔️ 각 장의 문제와 해설이 학습 만화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줘요.

✔️ 아이가 우리말을 무기로 모험을 헤쳐 나가는 구조로 성취감 UP!


 


🎀 엄마의 눈으로 본 이 책

읽는 내내 “국어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어요.

선아도 틈틈이 고사성어나 맞춤법을 혼잣말로 되뇌더라고요.

단어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읽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좋은 책이라 느꼈어요.


 

📚 다음 권도 너무 기대되는 시리즈!

이 시리즈는 단순히 인기 캐릭터에 기대기보다는,

그 캐릭터들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탄탄한 학습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를 놀이처럼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께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라는 질문에,

처음으로 누군가 다정하게 대답해준 책

요즘 들어, “마음이 힘들다”는 말을 종종 들으며 살아갑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다는 연예인의 고백, 친구들의 ‘번아웃’ 이야기,

그리고 가끔 내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속삭임까지.

그런 나날 속에서 이 책,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를 만나게 되었어요.

표지부터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마음을 살짝 풀어주는 느낌이었고,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는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구나”

싶을 만큼 감동이 스며들었어요.



“정신과는 감기 걸렸을 때 병원 가듯 가면 되는 거예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바로 이거예요.

“마음의 병은 감기와 같아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자책할 이유가 없어요.”

사실 그동안 ‘내가 약해서’,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많이 책망해왔거든요.

책 속에선 정신질환을 감기에 비유하며 그저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한층 가벼워졌어요.


 



🌱 정신과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는 비유

정신과 진료를 ‘씨앗을 심는 일’로 표현한 장면은,

책을 덮고서도 오래도록 생각이 났습니다.

씨앗은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언젠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죠.

정신과를 찾는 것도 그래요. 당장은 큰 변화가 없더라도,

그 용기 있는 한 걸음이 언젠가

내 인생에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을 책은 전해줍니다.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따뜻한 위로만 건네는 책이 아니에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를 조목조목 짚어주고, 궁금했던 개념들을 쉽게 풀어줍니다.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어떻게 다를까?

• 약을 먹으면 진짜 성격이 바뀌는 걸까?

• 공황장애가 있으면 진짜 죽을 것 같던데, 치료는 어떻게?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서, 정신과 진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 가족에게도 전해지는 따뜻한 말들

책의 마지막엔 환자 못지않게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한 챕터도 있어요. 가족의 병은 나의 탓인 것만 같았던 날들, 그런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글이 많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어요.

“누군가의 마음을 지켜주려면, 내 마음부터 살펴야 해요.”

이 말, 누군가 엄마인 나에게 해줬다면 더 일찍 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책을 덮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 혼자 버텨야 할 이유는 없구나

✔️ 마음이 아픈 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구나

✔️ 치료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졌어요.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다정하게 나를 안아주자.”



🌸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이 헷갈리는 사람

• 정신과에 가고 싶지만 무서운 사람

• 가족 중 누군가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

• 자꾸만 ‘왜 나만 이렇게 아플까?’라고 자책하는 사람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는 단순한 정신의학 책이 아니었어요. 한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이해해주는 의사의 다정한 편지 같았고, 마음을 조심스레 쓰다듬는 그림 일기장이기도 했어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감기가 찾아왔을 때, 약국 대신 펼쳐보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의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은 저도 제 마음에 예쁜 씨앗 하나 심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해력 휘어잡는 그림책의 힘 - 유·초등 교과 연계 독서 로드맵
송유진.김은진 지음 / 다크호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10분, 그림책이 만든 작은 기적

『문해력 휘어잡는 그림책의 힘』을 읽고

아이와 책을 마주 앉는 일이 쉽지 않았던 날들이 있었어요.

“엄마, 몇 쪽만 읽으면 안 돼?” “재미없어.” “다음에 읽자.”

책은 늘 어딘가 모르게 무거운 숙제처럼 느껴졌죠.

한글은 빨리 뗐지만, 긴 글은 꺼리는 선아를 보며

‘혹시 우리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어요. 그런 저에게 『문해력 휘어잡는 그림책의 힘』은

‘아, 내가 아이의 책 읽기를 너무 어른의 방식으로 바라봤구나’ 하고

마음을 내려놓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이 책은 말 그대로 그림책의 힘을 말해줘요.

단순한 그림책 추천이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어떻게 사고하고,

이해하며, 결국 문해력이라는 본질적인 힘을 갖추게 되는지를

엄마의 언어로 차근히 풀어줍니다.

글밥 많은 책을 억지로 읽히는 것이 문해력을 키우는 길이 아니라,

짧고 재미있는 그림책 안에 숨어 있는 ‘읽기의 씨앗’을 발견하라는 말이

얼마나 따뜻하게 다가왔는지 몰라요.





 

특히 ‘그림책은 국어 실력뿐 아니라 전 과목의 기초 체력’이라는 말이

깊이 남았어요. 수학 문제도, 과학 탐구도 결국은 문장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거죠. 단순히 책 읽기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책은 월별 테마와 연계된 그림책 목록과 활동까지 함께 제시해요.

마치 계절별 독서 놀이 가이드를 받은 것처럼, 봄에는 꽃과 올챙이 이야기를,

여름엔 과일과 모기 이야기로 아이와 소통할 수 있죠.

일상 속에서 책과 놀이를 연결하니 책이 더는 ‘책상에 앉아 읽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이어지는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선아도 흥미롭게 따라왔어요. 특히 ‘가족을 이해해요’ 편을 읽고 나선

“엄마, 우리 가족 책도 만들 수 있어?” 하며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자고 하더라고요.

책은 그렇게 아이의 질문을 끌어내고, 표현의 장으로 이어졌어요.

아이의 작은 말 한마디가,

독서가 ‘자기 이야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순간이었어요.



 

책 속에는 연령별 독서법,

성향에 따른 접근법, 유·초등 교육과정 연계법까지 정말 꼼꼼히 담겨 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책을 억지로 읽히지 말라’는 따뜻한 조언이었어요.

때로는 아이가 책장을 넘기지 않아도,

그림 하나만 오래 들여다봐도 괜찮다고요.

그 한 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생각, 질문이 더 깊은 이해를 만들어낸다고요.



 

엄마로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만,

때로는 성과 중심의 조급한 마음에 “왜 이렇게 느려?”

“이 책은 언제 다 읽지?” 하며 아이를 재촉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저에게 “괜찮아요, 지금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건,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고 말이에요.



 

『문해력 휘어잡는 그림책의 힘』은 엄마가 먼저 그림책의 세계를 이해하고,

아이와 함께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이에요.

나에게,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림책을 만나고,

그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읽고 질문하고, 상상하는 힘을 키워가는 길.

매일 10분 그림책 시간, 선아와 저는 오늘도 책을 펼쳐요.

그것이 내 아이 공부의 시작이자, 우리가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 한 권이 게으른 내 마음을 토닥여줬다

요즘 부쩍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자책하던 순간들이 많았다.

가계부는 늘 3일 천하, 투자 공부는 유튜브로 시작했다가 드라마로 끝나버리고,

통장 잔고는 늘 ‘텅장’… 그러던 중, 우연히 손에 들게 된 책이 있었다.

바로 예프리 작가의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처음엔 제목부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 게으른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은 부지런함을 강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시스템’을 먼저 만들라고 했다.



🔄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경제 루틴

예프리 작가는 자신도 부지런하지 않다고 고백한다.

매일 가계부를 쓰겠다는 다짐도 4일을 넘기지 못했고,

의지보단 환경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처럼 “작심삼일형 인간”에게 이보다 현실적인 조언이 있을까?

✔️ 예를 들어, 월급날마다 저축하려고 ‘마음먹는’ 대신 자동이체를 설정하라는 것.

✔️ 소비 유혹을 참으려 애쓰지 말고, 지출 자체가 어려운 구조를 만들라는 것.

✔️ 투자할 때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적립식 자동투자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그동안 나는 너무 나 자신에게 의지했구나. 늘 실패하고 자책했던 이유가 그 때문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 1억부터 모으라는 말, 이제는 안 속아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현실적인 돈 이야기다.

흔히 재테크 책은 “일단 1억부터 모아야 해요”라고 외치지만,

예프리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한다. “1억이 있어야 투자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내 돈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진심으로 위로받았다.

실제로 그는 국내보다 미국 주식을 선택한 이유,

S&P500이나 SCHD 같은 ETF 활용법,

연금저축계좌와 ISA를 통한 절세 시스템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복잡한 금융 용어는 줄이고, ‘나도 따라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 내 몸값을 높이는 건 결국 ‘내 이야기’

후반부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몸값을 높이는 법’과 ‘이야기를 돈으로 바꾸는 법’이었다.

꼭 재벌이 아니어도, 꼭 유튜버가 아니어도,

“지금의 나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

예프리 작가처럼 나도 블로그 글 한 편,

인스타그램 포스팅 하나로 소소한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

그 시작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내가 해본 경험부터 꺼내 쓰는 것.


 


🎯 이 책이 알려준 가장 큰 진실

이 책은 “정신력과 의지” 대신,

환경 설계와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똑똑한 대안을 알려줬다.

그리고 그 안엔 분명히 게으른 사람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부자가 되는 법을 어렵게 말하지 않아 좋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위로가 담겨 있어 더 좋았다.

읽고 나니, 이제 나도 ‘게으르게 살면서도 부자 되는 법’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가계부 작심삼일로 끝나는 분

✔️ 투자에 관심 있지만 막막한 분

✔️ ‘의지박약’이라며 자책하는 모든 사람

✔️ 나답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