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앤아 10 : 탈출 불가 함정 타워 - 교양이 층층 쌓이는 점프 맵 백앤아 10
안도감 글, 돌만 그림, 백앤아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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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하나가 바로 백앤아 남매예요.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남매 케미가 매력적인 두 사람!

선아도 영상을 볼 때마다 깔깔 웃으며

‘이 집 남매 진짜 찐이다~’ 하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백앤아 10 탈출 불가 함정 타워>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엄마, 이건 꼭 봐야 해요!” 하며 눈이 반짝였어요.


 

🎮 책으로 즐기는 게임 세상!

사실 이 시리즈는 책이라기보다 읽는 게임 같아요.

점프맵, 함정, 퀘스트, 미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요소가 가득하거든요.

이번 10권에서는 제목부터 심장이 쿵!

‘탈출 불가 함정 타워’라니, 누가 이런 상상했을까요?

백앤아와 친구들, 그리고 귀여운 쵸코가

서로를 희생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타워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처음엔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다가

읽을수록 몰입감이 장난 아니에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함정이 등장하고,

아이도 “헉, 이제 어떡해?” 하며 손을 꼭 쥐더라고요.




 

⚡ 긴장감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

백앤아 시리즈의 매력은 웃음 속 감동이에요.

이번 권에서도 그냥 단순히 함정을 통과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도와야만 탈출할 수 있는 구조라서

아이 입장에서도 자연스럽게 협동과 배려를 배우게 되더라고요.

특히 백현이 전기 스위치를 올리면

다른 친구 방의 함정이 작동되는 장면에서는

“이건 그냥 게임이 아니라 진짜 팀워크 시험이야!”라고 느껴졌어요.

선아도 그 부분에서 “서로 도와줘야 빠져나올 수 있겠네” 하며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 있었어요.


🍳 미션하면서 쑥쑥 자라는 지식!

이 시리즈가 더 좋은 이유는,

읽는 재미 + 배우는 재미가 동시에 있다는 거예요.

함정 타워 속 미션이 단순히 탈출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요리 재료 찾기, 감정 어휘 카드, 나라 이름 퀴즈 같은

다양한 교양 활동으로 이어져요.

게임을 즐기듯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상식이 자라나는 느낌이랄까요.

선아도 미션 페이지를 보며

“이건 내가 맞힐 수 있어!” 하더니

혼자서도 뚝딱뚝딱 문제를 풀더라고요.


 


💖 ‘가족’이라는 따뜻한 메시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조용히 말했어요.

“그래도 오빠랑 동생이 서로 아껴서 좋았어.”

그 한마디에 이 시리즈가 왜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요.

백앤아는 단순히 웃긴 유튜버가 아니라,

서로를 믿고 도우며 성장하는 남매의 이야기예요.

결국 이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해요.

“진짜 용기는, 함께할 때 생긴다.”

그 따뜻한 감정이 아이의 마음에도 꼭 닿은 것 같아요.



 

✨ 엄마의 한줄평

읽는 내내 웃음과 긴장이 오락가락하는데,

마지막엔 따뜻하게 마음이 차오르는 그런 책이었어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도

이 시리즈는 무조건 빠져들어요.

이번 10권은 정말 ‘레벨 업’된 재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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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지리 수업 - 교과서를 쉽게, 세상을 깊게
최재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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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와 함께 세계 문화를 배우면서

다양한 나라의 지리 위치도 함께 익혔어요.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나서라면

“지리란 단순히 암기 과목이다”라는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바로 《쓸모 있는 지리 수업 : 교과서를 쉽게, 세상을 깊게》인데요,

읽는 내내 ‘풍경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이 더 궁금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지리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책은 먼저 “지리를 단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아, 이 풍경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많았어요.

예컨대 산과 강, 해안선처럼 우리가 흔히 보는 지형이

인간의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의미까지 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죠.

아이에게도 그런 ‘발견의 기쁨’이 있었어요.

세계 문화를 배우던 중 이 책에서 “사막이 꼭 불모지가 아니라

가능성의 땅일 수 있다”는 표현을 보면서

아이 마음속에도 “아, 지리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되겠구나” 하는 변화가 생겼더라고요.



 

🗺️ 교과서와 현실을 잇는 지리 수업

이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이렇게 3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각 부마다 화산섬, 강, 사막, 해안, 단층, 산맥, 삼각주 등 다양한 지형을 중심으로

자연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를 이야기해요.

예컨대 “마리아나 제도가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해양 세력 교차의 전략 요충지”라는 사례나,

“홍해의 단층 지형이 바다를 만들고 지정학적 의미까지 담았다”는 설명에

아이도 “우와!” 하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저는 특히 아이가 여행지라도 나가면 풍경만 보는 게 아니라

“왜 저렇게 생겼지? 왜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 하는

질문을 하게 된 게 참 좋았어요.

예를 들어 부산의 산복도로나 고가도로를 보면서

“왜 산 중턱까지 아파트가 있고,

왜 해안선이 이렇게 복잡해졌지?” 하고 말하더라고요.

책 본문에서도 “같은 부산을 여행하더라도

산지 비중이 높아 좁은 해안공간에

많은 인구가 모인 도시화 결과가 이렇게 됐다”는 설명이 있어요.


 



🎓 학습도 되고 생각도 자라는 책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학습 효과와 사고 확장까지 고려했다는 점이에요.

각 장 말미에는 ‘이야기 두 줄 요약’과 ‘교과서 속 용어 정리’,

‘더 읽어보기’와 ‘더 생각해 보기’가 수록돼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난 뒤에는

“이 지형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될까?” 하고 대화하면서

공부가 아닌 생각거리로서의 지리가 자리 잡았어요.

아이도 읽고 난 뒤 “다음엔 이 지형 실제로 보고 싶어요!” 하며

세계 지도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단순히 ‘지리 공부’가 아니라

아이의 세계관과 사고력을 넓히는 교양서 역할까지 한다고 생각해요.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우리 아이가 세계 문화를 배우면서도

지리를 단지 위치와 암기로 끝내지 않도록 도와준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느꼈던 건

“지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세상을 읽는 창이다”라는 말이

그저 구호가 아님을 직접 경험하게 된 순간들이었어요.

지형 하나가 역사를 만들고, 바다 하나가 세력을 바꾸고,

강 하나가 문명을 키운다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또 여행 가면 이 지형을 기억하자”라고 약속했답니다.

지리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아이에게,

그리고 ‘공부 = 암기’라는 틀을 넘어 사고하길 바라는 학부모님께

이 책을 따뜻하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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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출입 금지 책 읽는 교실 저학년 1
김지원(책꿈샘) 지음, 남동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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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놀이터에 생긴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

책장을 펼치자마자 선아와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은혁이와 민재가 평소처럼 놀이터에서 뛰노는 장면에서,

갑자기 등장한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은 아이 마음에도,

저도 함께 마음 한켠에 무거운 느낌을 주더라고요.

평소 같이 뛰놀던 친구가 규칙 때문에 놀 수 없다니,

그 상황만으로도 아이가 느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막힌 작전

은혁이는 민재와 계속 놀고 싶어서 여러 방법을 고민하지만,

결국 규칙을 속이거나 어기는 건 옳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이 부분에서 선아도 은혁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공감하면서,

“친구를 위해서는 정직함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살짝 하더라고요.

이야기 속에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작은 사건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

놀이터가 잠시 닫히자 민재가 자신의 집 마당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규칙과 경계를 넘어

서로 어울리며 놀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져요.

선아도 은혁이와 친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며 활짝 웃더라고요.

이 부분에서 저 역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와 함께 ‘같이 노는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만드는 변화

놀이터가 다시 열리고,

아이들이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 위에 낙서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는 장면에서는,

작은 목소리와 행동으로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선아는 은혁이처럼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작은 용기를 느낀 듯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 말하기’와

‘주장할 때 예의 지키기’를 배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 공감과 배움

책 전반을 읽으면서 느낀 건,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경계와 규칙이 단순한 법칙이 아니라,

때로는 친구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은혁이와 민재의 이야기를 통해 선아도 일상 속 관계에서

친구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듯했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 은혁이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놀이터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는 과정은

작은 문제도 마음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림과 글의 균형, 읽기 독립을 돕는 구성

‘책 읽는 교실 저학년’ 시리즈답게 글씨 크기와 행간,

그림과 문장 구성 모두 아이가 스스로 읽기 편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선아도 혼자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때로는 웃고 감탄하며 즐거운 독서 경험을 쌓더라고요.

읽기 전용 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 반가웠습니다.


 

짧지만 알찬 이야기, 따뜻하고 발랄한 그림,

그리고 아이가 공감하며 배울 수 있는 내용까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선아와 저는 계속 웃고, 감탄하고, 살짝 감동받기도 했어요.

일상 속 작은 경계와 규칙,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에 대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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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은 사람만 아는 설득력
히라다 다카코 지음, 곽현아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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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내 말은 맞는데, 왜 아무도 안 움직이지?”

솔직히 말해서요, 저는 꽤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회의에서도 항상 근거를 단단히 준비하고,

데이터를 들이밀며 ‘이건 명백히 맞다’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결과는요?

상사는 “생각해볼게”만 반복하고,

팀원들은 묘하게 눈치를 보며 고개를 돌리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아, 말은 맞는데… 마음은 안 움직였구나.’

그 질문의 답을 이 책, 『머리가 좋은 사람만 아는 설득력』에서 찾았어요.

읽는 내내 “맞아, 맞아”를 연발했어요.



💫 “설득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에서 출발한다”

책의 핵심 문장은 딱 이거예요.

“설득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움직이려면,먼저 그 사람의 마음에 닿아야 한대요.

그저 논리로 이길 게 아니라,

‘이 사람이 내 편이구나’ 하는 감정을 먼저 주는 게 진짜 설득의 시작이래요.

이 문장 하나로 저는 완전히 무릎을 쳤어요.

회의 때나 대화할 때, ‘이기려는 말투’ 대신

‘이해하려는 태도’를 조금 더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예스 코드(YES CODE)’ — 설득의 5단계

책에서는 설득의 과정을 코드처럼 실행 단계로 나눠 설명해요.

이름부터 너무 귀여워요 — 예스 코드!

1️⃣ 관찰하고 공감하기

2️⃣ 라포르(신뢰감) 만들기

3️⃣ 페인 포인트(문제) 드러내기

4️⃣ 욕망과 이익 보여주기

5️⃣ 제안·조율·실행으로 연결하기

이 다섯 단계를 읽는데,“이거 진짜 회의실에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특히 ‘페인 포인트’ 부분!

저는 늘 상대의 욕망을 채워주는 데 집중했거든요.

근데 저자는 말해요.

“사람은 욕망보다도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한다.”

즉, *‘이걸 하면 좋아요’*보다 *‘이걸 안 하면 손해예요’*가 더 강력하대요.

그 말 듣고 진짜 “헉!” 했어요.

이제 회의 자료 쓸 때 포인트를 완전히 바꿨어요 😆



 

💬 “공감의 말 한마디가 논리 열 줄보다 강하다”

책에는 수많은 예시가 나와요.

P&G에서 ‘페브리즈’를 성공시킨 광고도 인상적이었어요.

‘냄새 제거 기능’ 대신

“손님이 왔을 때, 혹시 집에 냄새가 난다면?”

이 한 문장.

그 불안한 감정을 자극했더니,사람들은 기능보다 ‘심리적 안심’을 사버렸다는 거예요.읽으면서 완전 무릎 탁! 👏

‘아, 이게 설득이구나’ 싶었어요.



☕ 나에게 맞는 설득 연습법

책을 다 읽고 나서,저는 ‘설득’이라는 단어가 예전보다 훨씬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예전엔 설득이 ‘이기는 기술’이었다면, 지금은 ‘이해받는 대화’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요즘은 회의 전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씩 메모해요.

  • 이 사람이 지금 힘든 점은 뭘까?

  • 이 말이 이 사람에게 어떤 감정으로 들릴까?

  • 이 제안이 이 사람에게 어떤 ‘기분’을 줄까?

이 세 가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회의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진짜 신기하죠? 😄


 


💖 ‘설득’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

『머리가 좋은 사람만 아는 설득력』은

단순히 프레젠테이션 기술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심리 책 같았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말을 조금 줄이고 표정을 조금 더 쓰게 됐어요.

고개를 끄덕여주고, 상대의 말을 반복해주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은 내 얘기를 들어주는구나” 하는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그게 바로 ‘예스 코드’의 시작이었어요.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회의에서 아무리 말해도 상사의 반응이 냉랭한 분

🎤 프레젠테이션 앞에서 늘 긴장되는 분

🤝 고객 설득이 어려운 영업직 분

👨‍👩‍👧 대화가 자꾸 엇갈리는 부모님, 선생님, 연인

이 책은 직장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통하는 ‘감정의 언어’**를 알려줘요.


 

🌿 결국 설득이란,

상대를 이기는 게 아니라

같이 ‘예스’로 가는 길을 만드는 일이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누군가의 ‘예스’를 끌어내기보다,

먼저 ‘내가 예스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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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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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더 일찍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AI가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라 그런지,

“앞으로 나는 뭘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초등부터 시작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아이와 함께 『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를 읽어보았어요.

진로 멘토이자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한 최영숙 작가님의 책이에요.



 

처음 책을 펼치자마자 SNS에서 봤던 일화

“우울해서 빵을 샀어” 테스트가 눈에 띄었어요.

아이도 “어, 이거 나도 본 적 있어!” 하며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단순한 성격유형 구분이 아니라, T형(F형)의 사고방식 차이를 통해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 부분에서 선아는 ‘나는 F형이니까 감정이 먼저야~’ 하며 웃었지만,

저는 그 안에서 아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힘을 배우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책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나뉘어요.

1️⃣ 마음을 다스리는 힘,

2️⃣ 시간을 주도하는 습관,

3️⃣ 스스로 배우는 자세,

4️⃣ 미래로 나아가는 용기.

그중에서도 선아가 가장 인상 깊게 본 건 ‘비교’와 ‘습관’ 부분이었어요.

“비교는 타인과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하는 것”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남았다네요.

요즘 아이들은 SNS에서 너무 쉽게 비교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나도 내 속도대로 괜찮은 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며 한참 생각했어요.

AI가 답을 알려주는 세상이라지만,

결국 선택하고 살아가는 건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요.

책 속에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과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메시지가 가득했어요.

‘불안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도 빛을 찾는 법을 배우자’는 말이

요즘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문장이었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간을 복사하는 기술’이란 표현이었어요.

바로 ‘진심’이었죠.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집중의 깊이에 따라

같은 한 시간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남는다는 거예요.

이 부분에서 저는 아이에게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습관이

결국 인생을 만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진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을까?’를 묻는 책이에요.

각 장마다 키워드(공감, 용기, 실패, 관찰 등)가 주어지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짧은 질문과 추천 영상/도서도 함께 실려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하기에 정말 좋아요.


 

읽는 동안 선아와 저는 여러 번 대화를 나눴어요.

“AI가 다 해버리면 우리는 뭐하지?”라는 아이의 물음에

책 속에서 말하듯 “AI는 계산은 대신해도,

인생의 방향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구절을 함께 읽었죠.

그 말이 너무 따뜻하고 힘이 되었어요.

불확실한 시대에도 결국 우리 아이가 자기 빛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책을 덮은 뒤에도 한참 남았답니다.



📚 이 책은 청소년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은 부모님,

그리고 변화 앞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선생님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무거운 주제지만 문체가 부드럽고 따뜻해서,

아이 혼자 읽어도 부담 없고, 함께 토론하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AI 시대에도 빛나는 건 결국 인간의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읽는 내내 진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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