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씨 연습이 아니라 마음 연습 같았어요
이 책이 좋았던 건 글씨를 예쁘게 쓰는 데만 초점이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한 편의 동시를 읽고, 그 안에 담긴 풍경과 감정을 생각해 보고,
손으로 옮겨 적는 과정 속에서
아이의 호흡이 자연스럽게 느려지더라고요.
연필을 쥔 손도, 한 줄 한 줄 바라보는 눈도,조금씩 차분해지는 게 보였어요.
어느 날은 쓰다가 잠시 멈추고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한 단어가 마음에 남아 한참을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