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초등 문해력까지 키워주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박정서.박원길 편저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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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한자 공부를 이어오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한자가 단순한 시험 과목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요즘 교과서를 읽다 보면 한자가 들어간 단어들이 참 많잖아요.

의미를 알 듯 말 듯 넘어가면, 글 전체의 뜻을 놓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한자를 배우는 게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시험을 꼭 봐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한자를 통해 어휘력이 넓어지고

문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와 함께 교재를 고르게 되었고,

이번에는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본문 – 구성과 장점

책은 크게 5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제1편 한자의 기본 원리 : 기초 개념과 부수 학습

• 제2편 한자 익히기 : 5급 배정한자 500자 학습 (DAY 01~24)

• 제3편 한자 응용하기 : 사자성어, 약자, 동음이의어, 유의자, 반대자/상대자

• 제4편 실전 모의고사 3회분

• 제5편 찾아보기



이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는 기초를 잡아주고, 중간에는 한자를 깊이 배우고,

끝에서는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한 권만으로도 흐름이 딱 맞았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이었어요.

모양, 뜻, 그리고 어원을 함께 연결해주니 훨씬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예전에는 무작정 외우려다 보면 금세 잊어버렸는데,

이번엔 그림을 그리듯 이해하면서 외우니 학습 효율이 달랐습니다.


 


직접 풀어보며 느낀 점

저도 엄마표로 아이와 함께 직접 문제를 풀어봤어요. 매일 학습 뒤에 실력 체크 퀴즈가 있어서, 그날 배운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덕분에 ‘내가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가 바로 드러나서, 다시 복습하기도 쉬웠습니다.

아이도 퀴즈를 풀면서 성취감을 느꼈는지, “오늘은 다 맞았다”라며 뿌듯해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이의 작은 성취가 쌓여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또 하나 강점은 ‘한자 응용하기’ 파트였어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사자성어나 동음이의어, 반대자/상대자 등을 따로 정리해 주니까, 실제 출제 유형에 익숙해지기 참 좋았어요. 선아는 사자성어 부분을 재미있어했는데, “이 말은 우리 국어 시간에 봤던 거랑 같네!” 하면서 연결해내더라고요.


 



실전 대비와 부가 자료

무엇보다도 실전 모의고사 3회분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실제 기출과 유사한 문제라 시험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하는 느낌이었지요. 저는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나서, 아직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마지막 점검에 특히 유용했어요.

또한 책에 포함된 무료 부가 자료 5종도 정말 알찼어요.

• 최근 5년 기출을 분석한 〈빅데이터 합격한자〉 소책자

• 오려서 쓰는 빈출 한자 카드

• 어원 풀이 MP3 파일

• 한자 쓰기노트 PDF

• 답안지 PDF

특히 빈출 한자 카드는 가족과 함께 게임하듯 활용할 수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복습했어요. “엄마, 이건 내가 맞췄다!”라며 즐겁게 외워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답니다.


 


엄마의 느낀 점 – 문해력과 어휘력까지

저는 이 책을 풀면서 ‘시험 합격’만이 목표가 아니었어요. 한자를 공부하면서 문해력과 어휘력이 자연스럽게 자란다는 걸 느낄 수 있었거든요. 어원을 알게 되니 글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아이도 교과서 속 단어들을 더 깊이 이해하더라고요.

한자 공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한 권으로 끝내기》는 이해와 재미를 동시에 잡아주니 오히려 매일 학습이 기다려졌어요. 시험 준비를 하면서도 지식 습득과 태도를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결론 – 추천하고 싶은 이유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학습하기에 최적화된 교재였어요. 단계별 학습, 응용 파트, 실전 모의고사, 풍성한 부가 자료까지. 한 권이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5급 한자를 준비하는 모든 가정에 꼭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학습을 넘어 가족의 추억으로 쌓이는 경험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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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리더 응용·심화 초등 수학 4-2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상위권 도약을 위한 응용심화서 초등 수학리더 (2025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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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상위권으로 가는 고속도로, 제대로 타고 있어요

초등 4학년이 되면서부터 수학이 점점 추상적이고 복잡해지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덧셈, 곱셈 같은 계산을 넘어 자료를 해석하고,

여러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본 개념 문제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응용·심화 학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만난 교재가 바로 <수학리더 응용심화 4-2>였어요


 


📌 교재 구성과 특징

수학리더 응용심화 4-2는 크게 두 권으로 나뉘어요.

1️⃣ 본권

• 주제별 개념 학습

• 학교 시험이나 경시대회에 자주 출제되는 실력 유형

•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심화 유형

2️⃣ 경시 대비북

• 실제 경시대회 기출과 유사한 고난도 문제들

• 사고력 확장과 실전 감각 훈련에 탁월

기본을 다지고 → 실력을 확장하고 → 심화와 경시로 실전 감각까지 다질 수 있도록 설계된 거죠.

무엇보다 “알맹이 문제만 담았다”는 설명처럼 불필요한 문제는 과감히 빼고, 핵심 문제들만 압축해서 담고 있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는 선아가 제일 쉽다고 하지만 오답이 제일 많이 나오는 그래프부분을

먼저 풀어보면서 교재의 구성과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 꺾은선그래프의 의미와 특징 파악

✔️ 주어진 자료를 보고 그래프를 직접 그리기

✔️ 변화하는 양 비교하기, 이중 꺾은선그래프 해석하기

✔️ 자료 오류 찾기, 조건에 따라 그래프 완성하기


 


 

👉 실제로 아이가 푼 문제를 보면,

단순히 그래프를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양을 읽어내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가 확장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누락된 정보를 추론하는 문제에서는 아이가

“아, 이건 생각을 한 번 더 굴려야 하네” 하면서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 실제 활용 소감

처음에는 그래프 단원이 “쉽겠다” 싶었는데,

막상 심화 유형으로 들어가니 난이도가 훌쩍 올라가더라고요.

✔️ 눈금 단위가 복잡하게 설정된 문제

✔️ 조건을 적용해 그래프를 완성해야 하는 문제

✔️ 주어진 자료의 오류를 찾아내는 문제

이런 문제들은 계산력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꼼꼼한 관찰이 필요했어요.

아이가 잠시 막히는 순간도 있었지만,

곰곰이 생각하고 나서 “아하!” 하고 깨달을 때의 눈빛은 정말 반짝였답니다.


 


👍 장점과 추천 포인트

1. 단계별 난이도

개념 → 실력 → 심화로 이어지는 구성이 체계적이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 곡선을 타고 올라가요.

2. 핵심 문제 집중

군더더기 없는 문제 구성 덕분에 시간 대비 효율이 뛰어납니다.

3. 경시 대비북

경시대회를 준비하거나 상위권 문제에 도전하고 싶은 아이에게

최적의 실전 훈련서!


 

👎 아쉬운 점

• 심화 유형은 풀이 과정 설명이 간단해,

기본 개념이 부족한 아이가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어요.

• 개념과 실력 유형은 무난하지만, 심화 유형으로 넘어가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아이가 막힐 때 부모의 도움이나 보조 설명이 필요했어요.



 

✨ 총평 – 수학 상위권으로 가는 고속도로

저는 이 교재를 “수학 상위권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

불필요한 문제 없이 핵심만 딱딱 집어주고,

단계적으로 심화 학습까지 이어주어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걸 체감할 수 있었거든요.

다만,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에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는 건 필수!

이미 교과 개념을 잘 이해한 아이, 학교 시험에서 만점을 목표로 하거나,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는

수학리더 응용심화 4-2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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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뱅크 Reader's Bank Level 1 - 2022 개정 교육과정 리더스뱅크
이장돌 지음 / 비상교육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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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영어 독해책과의 만남

영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선

<흥미>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는 걸 요즘 들어 더 실감하고 있어요.

리더스뱅크 시리즈는 1985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영어 독해 교재예요. 저 역시 학창 시절에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제 아이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공부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이번에 만난 Level 1 개정판은 2024년 11월에 새 교육과정에 맞춰 개편된 첫 단계라서, 영어 독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에게 아주 적합했어요.


 

아이가 만난 리더스뱅크의 첫인상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선아는 생각보다 부담 없어 보이는 지문 길이에 마음이 놓였던 것 같아요. 아이는 긴 글을 앞에 두면 시작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는 편인데, 짧고 흥미로운 글 덕분에 첫 만남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특히 “화성으로 여행 가요” 같은 글은 마치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다가왔고, “검은 고양이에 관한 미신”은 일상 속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아이는 “이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같아”라고 했는데, 엄마인 제가 보니 그 순간이 바로 영어책을 책답게 즐기는 순간이었죠.



 

아이가 느낀 변화 – 지루함 대신 호기심

Level 1은 총 36개의 독해 지문이 들어 있는데, 주제 하나하나가 다채로워 아이가 매번 새롭게 읽을 거리를 만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에서는 생활 속 팁을 배워서 흥미로웠고,

• “왕의 초상화” 같은 글에서는 역사적인 상상력이 자극되었고,

•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본인이 직접 써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아이 스스로 “오늘 지문은 뭐지?” 하며 먼저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독해 훈련’이 아니라 ‘읽고 싶은 책’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참 흐뭇했습니다.


 


아이가 말해 준 소소한 깨달음

어느 날은 Unit을 마친 뒤 아이가 “이거 아까 나왔던 문법이랑 비슷한 거네”라고 말했어요. 엄마 입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저는 그 순간 ‘아, 이게 나선형 교육과정의 힘이구나’ 하고 깨달았답니다.

반복되며 조금씩 달리 변형되는 문제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알아채고, ‘익숙함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한 거죠.

엄마가 본 리더스뱅크의 장점

아이와 함께 책을 풀면서 제가 느낀 건, 리더스뱅크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습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 교재라는 거예요.

✔️ 지문은 짧지만 소재가 흥미롭다 보니 글 자체에 몰입하기 쉽고,

✔️ 문법과 구문 설명은 상세해서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 QR 음원, 단어집, 워크북까지 지원되어 혼자 복습하기도 좋았습니다.

아이의“재미있어서 더 읽고 싶다”는 말이 그 모든 걸 증명해 주는 것 같아요.



 

영어에 대한 마음가짐의 변화

솔직히 영어책을 아이에게 권할 때마다 ‘또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먼저였어요. 그런데 리더스뱅크 Level 1은 오히려 아이 스스로 “오늘은 어디까지 읽을까?” 하며 계획을 세우게 만들었어요.

그 모습에서 저는 단순한 독해력 향상보다 더 중요한 변화를 발견했어요. 바로,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게 오래가는 공부 습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이유

리더스뱅크 Level 1은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교재가 아니라,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는 경험을 선물해 주었어요. 제가 학생 때 접했던 교재를 제 아이도 같은 마음으로 이어간다는 게 참 뿌듯합니다.

앞으로 Level 2, Level 3까지 차근차근 이어가면서 영어 독해의 기초를 단단히 쌓아줄 계획이에요. 영어 독해를 처음 시작하는 가정이라면, 저는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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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호의 과학 탐험 2 - 생명 탄생, 심해에서 우주까지 보다호의 과학 탐험 2
임영제 지음, 윤현우 그림, 김범준 외 감수, 과학을 보다 원작 / 알파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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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 과학은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하면서도

동시에 어렵게 느끼는 과목 중 하나예요.

교과서로만 접근하면 ‘공부’로만 받아들이고,

참고서는 글이 많아 쉽게 지루해하곤 하죠.

그래서 과학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학습만화를 찾던 중,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과학 콘텐츠 〈과학을 보다〉가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눈길이 갔습니다.

바로 《보다호의 과학 탐험 2: 생명 탄생, 심해에서 우주까지》

과학자들이 직접 기획·감수한 학습만화라 믿음이 갔고,

무엇보다 모험 스토리와

과학 지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보다호의 과학 탐험》 시리즈는

탐험선 ‘보다호’를 타고 아이들이 과학자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만화 속 모험과 사건을 통해 과학을 배우는 구조라

아이가 훨씬 몰입해서 보더라고요.

이번 2권에서는 심해탐사,외계생명체,고대바이러스,화성이주 등

아이들이 관심 많은 과학 주제를 스토리와 연결해 풀어내니,

아이는 물론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읽는 동안 선아가 가장 반응했던 부분은 심해 생물 탐험이었어요.

평소 접하기 힘든 바다 생물들이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지니,

책을 덮고 나서도 “깊은 바다엔 우리가 모르는 게 진짜 많구나” 하고

감탄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고대 바이러스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동안 진지한 표정을 지었어요.

“그럼 지구가 더워지면 큰일 나는 거야?”라는 눈빛을 보며,

책이 단순히 재미를 넘어 아이가 환경 문제와

과학을 연결해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이처럼 아이가 책 속 질문을 자기 일상과 연결하는 순간이 많았다는 것이,

엄마로서 가장 뿌듯한 독서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책을 읽은 뒤 선아가 과학을 외워야 하는 지식이 아니라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는 점이에요.

“외계인도 진짜 있을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모습에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살아난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건 교과 성적을 넘어서,

앞으로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풍성하게 해줄 중요한 변화라 생각합니다.



 

모험과 상상, 질문과 대답이 어우러진 과학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즐길수 있어요

심해에서 우주까지 이어진 여정은 아이에게

‘삶과 연결된 이야기’로 느끼게 해주었고,

저에게는 과학책이 이렇게 따뜻하고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다시금 확인시켜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초등 과학에 호기심을 키우고 싶은 아이,

만화로 즐겁게 배우길 원하는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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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연주 지음 / 북스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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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 왜 그래?”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돼요.

저도 처음엔 열심히 답을 찾아주려고 했지만,

과학 전공자가 아닌 제가 모든 걸 설명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내가 잘 모르는 걸 어떻게 알려줘야 하지?” 하는 부담이 더 컸어요.

그러다 《엄마의 과학》을 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엄마가 모든 답을 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

아이의 호기심을 살려주는 것이 과학의 시작이라는 점을 알려줘요.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과학이 우리 집에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 부엌에서 만난 생활 속 과학

책은 부엌, 놀이터, 미술관, 여행, 일상 이렇게 다섯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부엌에서 펼쳐지는 과학이 인상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떡국 떡이 끓으면 왜 위로 뜨는지, 김치 속 발효 원리 같은 질문들이요.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반가웠습니다.

저는 아이와 식혜를 마시면서 ‘밥알이 왜 둥둥 뜰까?’라는 질문을 던져봤는데, 아이가 스스로 추측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했어요.

생수병에 물을 채우고 냉동한다음 부피의 변화도 관찰해 보고

구연산,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는 실험도 해 보았지요..

흠.. 이 실험은 뭐가 먼지 모르던 꼬맹이 시대부터 수없이 진행 해 왔다는..


 


🎠 놀이터에서 배우는 호기심

놀이터 역시 과학으로 가득한 공간이에요.

비눗방울의 무지개빛, 풍선이 하늘로 안 떠오르는 이유, 미끄럼틀이 겨울엔 더 차갑게 느껴지는 까닭….

평소에 흘려보냈던 순간들이 사실은 모두 과학과 이어져 있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니, 이제는 아이와 놀이터에 갈 때도 작은 실험실에 들어선 듯 설레는 마음이 생겼어요.

이번에 놀이터에서 해본 실험... 콜라병에 멘토스 넣기 실험..

집에서도 할수 있지만 마무리가 귀찮아서 놀이터에서 했는데

아이가 인기도 많아졌네요.


🎨 미술관과 여행에서 발견한 과학

미술관에서 그림 속 달의 위상, 원근법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부분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그림을 ‘예술’로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빛과 색, 원리와 수학이 숨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 여행 파트에서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나 자동차 와이퍼가 움직이는 이유처럼 실제로 아이가 자주 마주하는 장면들이 다뤄져 있었어요.

이런 소재들은 아이와 긴 대화를 이어가기에도 좋아서, 앞으로 여행 갈 때 꼭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 엄마로서 느낀 점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건,

“정말 신기하네, 왜 그럴까?”라는 한마디가 아이의 과학 호기심을 키운다는 메시지였어요.

저는 그동안 답을 못 해 주는 게 미안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함께 궁금해하고 잠시 멈춰 바라보는 게 더 큰 선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과학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생활 속 발견에서 시작되는 즐거운 놀이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 결론 – 과학은 일상 속에 있어요

《엄마의 과학》은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부모라도 아이와 함께 호기심을 키우며 일상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저는 이 책 덕분에 아이와 주고받는 대화가 한층 더 풍성해졌고, “엄마랑 얘기하면 재밌어”라는 말을 듣게 되어정말 행복했답니다.

일상에서 과학을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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