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스카우트 : 크리스마스 대작전 동화로 읽는 웹툰
김영리 글, 조현아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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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따뜻한 이야기

요즘 날이 부쩍 추워졌죠. 그래서일까요,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더 그리워지는 계절이에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산타 스카우트』예요.

이 책은 사실 가제본으로 먼저 읽었던 책이에요.

그때도 아이가 “이거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니,

본책을 받자마자 표지를 쓰다듬으며 “이건 진짜 예쁘다” 하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가제본도 고급스러웠는데 완성본은 훨씬 더 감성적인 느낌이었어요.

두 번째로 읽은 책이지만, 이번엔 이야기가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그런지,

노아와 이브의 모험이 꼭 우리 집 창문 너머 겨울 풍경처럼 느껴졌어요.


 



🎁 선물보다 더 큰 선물, ‘마음’

『산타 스카우트』는 단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읽다 보면 ‘선물’의 진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돼요.

산타가 된다는 건 단순히 물건을 주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되돌려주고 연결하는 일이라는 걸 보여주거든요.



 

굴뚝에서 떨어진 노아와 예비 산타 이브가 다섯 개의 선물을 되돌려주며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은 정말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요.

읽는 내내 “선물이란 결국 마음이구나” 싶었어요.

누군가를 향한 진심이 담겨 있을 때,그게 가장 큰 선물이 된다는 걸요.


 



☃️ 눈사람이 된 산타, 상상만으로도 따뜻해요

책 속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한 부분은 눈사람이 되어 움직이는 장면이었어요.

“진짜 이런 눈사람이 있다면 너무 좋겠다” 하던 그 말이

마치 겨울의 첫눈처럼 따뜻하게 들렸어요.

아이 눈에는 단순한 상상이겠지만,

그 속엔 마음이 깃든 상상력의 따뜻함이 있더라고요.

저도 책을 덮으며 ‘올해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어 이름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브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눈사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요.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하는 이야기

『산타 스카우트』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이야기예요.

읽는 동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자꾸만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덮은 뒤, 아이와 작은 약속을 했어요.

“올해 크리스마스엔 선물보다 마음을 주자.”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어요.

『산타 스카우트』는 크리스마스마다 꺼내 읽고 싶은 동화예요.

읽을 때마다 그때의 겨울 향기와 눈 내리는 밤의 따뜻함이 되살아날 것 같아요.

책 한 권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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