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부쩍 추워졌죠. 그래서일까요,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더 그리워지는 계절이에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산타 스카우트』예요.
이 책은 사실 가제본으로 먼저 읽었던 책이에요.
그때도 아이가 “이거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니,
본책을 받자마자 표지를 쓰다듬으며 “이건 진짜 예쁘다” 하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가제본도 고급스러웠는데 완성본은 훨씬 더 감성적인 느낌이었어요.
두 번째로 읽은 책이지만, 이번엔 이야기가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그런지,
노아와 이브의 모험이 꼭 우리 집 창문 너머 겨울 풍경처럼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