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비상벨을 누르면 토토는 동화가 좋아 10
김화요 지음, 김수영 그림 / 토토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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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기억 엘리베이터. 지금 가장 필요한 기억 속으로 너를 데려가 주지.”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주인공 ‘조은하’와 함께 낯설지만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간 기분이 들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갑자기 펼쳐지는 초현실적인 모험,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가는 진짜 소중한 것들.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가족, 기억,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였다.



 


1. 비상벨을 누른 순간, 시작된 특별한 여정


이야기는 4학년 은하가 새 아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집을 뛰쳐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혼란과 불안 속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은하는 굉음을 내며 멈춘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상벨을 누른다. 그리고 나타난 미스터리한 가이드 ‘리리’. 그녀는 은하를 ‘기억 엘리베이터’로 안내하며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하나씩 마주하게 한다.


이 장면에서 나는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어른들은 사소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일들이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은하가 가족의 변화 앞에서 느끼는 혼란과 두려움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감정이 아닐까?




2. 기억이 담긴 엘리베이터들


책 속에서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각자의 감정과 기억이 담긴 특별한 공간으로 그려진다.


✔️ 과자 엘리베이터 – 동화책 속 세상까지 데려다주는 달콤한 장소

✔️ 음악 엘리베이터 –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멜로디가 흐르는 공간

✔️ 인형 엘리베이터 – 버려진 인형들이 옛 친구를 기다리는 곳


이처럼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엘리베이터들을 보며, 나는 ‘나에게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억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해 준다는 점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3. 가족의 모양이 달라져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책이 전달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가족의 형태는 변할 수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은하는 새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자신이 버려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기억 엘리베이터에서의 경험을 통해 어떤 모습이든 가족은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종종 가족이란 ‘완벽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가족은 서로의 상처를 안고, 모양이 달라지더라도 계속 이어지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4.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떠오를 이야기


책을 덮고 나니, 앞으로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내가 지금 기억을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떤 층을 누를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가는 층

✔️ 잊고 있던 가족의 따뜻한 기억으로 가는 층

✔️ 나 자신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층


 


이 책은 단순히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소중한 기억을 다시 깨우는 이야기다. 만약 지금 비상벨을 누른다면,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나를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데려다준 책”

이 문장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토토북 #엘리베이터비상벨을누르면 #판타지동화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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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 - 내 영어와 삶의 지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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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삶의 지혜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하루 한 줄씩 100일간 영어 명언을 필사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키우고, 동시에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영어 공부를 넘어, 

필사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 영어 공부 + 삶의 철학, 일석이조의 효과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영어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 꿈, 사랑, 우정, 희망, 행복, 용기, 자유, 정의, 인생’이라는 

10가지 삶의 필수 가치를 중심으로 명언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명언의 의미를 곱씹으며 삶의 방향성까지 고민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Do what you can, with what you have, where you are.”

(할 수 있는 것을, 가진 것으로, 있는 곳에서 하라.)


라는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명언을 필사하면서, 

‘현재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영어 문장을 단순히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일 수 있어 더욱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했다. 

명언을 필사할 때마다 작은 다짐을 하게 되었고, 

이는 단순한 영어 공부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 하루 한 줄의 부담 없는 구성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려다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분량’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하루에 한 줄만 필사하면 되므로 

부담 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 하루 한 줄씩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180도로 펼쳐지는 사철제본 덕분에 필기하기 편리했고, 

작은 크기로 제작되어 휴대도 간편했다. 

카페나 도서관, 지하철에서도 부담 없이 필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QR코드를 활용한 원어민 발음 학습


책의 또 다른 장점은 QR코드를 활용한 학습 시스템이다. 

각 명언마다 원어민 음성 QR코드가 제공되어 있어, 

필사 후 발음을 들어보며 따라 읽을 수 있다. 

이는 특히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필사를 하면서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말하는’ 네 가지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어를 공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안


이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영어를 꼭 어렵게 공부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영어 공부라고 하면 문법 책을 펴고, 

단어장을 외우고, 두꺼운 책을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틀을 깨고, 가볍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 

하루 한 줄이라는 작은 목표지만, 

100일이 지나면 100개의 명언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특히 각 명언에 대한 짧은 해석과 아름다운 글귀가 함께 제공되어 있어, 

단순한 영어 공부를 넘어 철학적인 깊이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영어를 공부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서와 영어 학습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는 단순한 영어 필사 노트가 아니라, 

꾸준한 습관을 통해 영어 실력과 삶의 지혜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책이다. 

필사를 하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하루 한 줄이지만 그것이 모여 나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즐거웠다.


특히 ‘어렵지 않게, 하지만 의미 있게’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하루 한 줄씩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영어에 익숙해지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한층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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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탐정 셜록 본즈 : 파라오 가면의 저주 멍탐정 셜록 본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사파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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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으며 명탐정의 활약에 가슴 설렜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멍탐정 셜록본즈 파라오 가면의 저주》는 그런 추리 소설의 재미에 더해 직접 퍼즐과 퀴즈를 풀며 사건을 해결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 동화이지만, 어른이 된 내가 읽기에도 흥미진진했다.



​🎉멍탐정과 겁쟁이 조수, 그리고 수수께끼 가득한 이집트 여행


이야기의 주인공은 똑똑하고 냉철한 셜록 본즈와, 걱정이 많고 겁이 많은 캣슨 박사다.

둘은 이집트의 엘야옹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우연히 투탕캣멘의 무덤 도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무덤의 저주를 걱정하는 캣슨과, 그런 미신을 믿지 않는 본즈의 대비가 유쾌하면서도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본즈와 캣슨이 고대 무덤에 갇혀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는 장면은 마치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책을 읽으며 나도 함께 미로를 풀고, 단서를 조합해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었다.

이는 단순한 읽기 경험을 넘어, 독자가 능동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순한 추리 이야기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캣슨 박사는 평소 걱정이 많고 겁이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용기를 내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서운 상황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탐정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실수할까 봐 주저하기도 한다. 하지만 캣슨처럼 두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다.


🎉문화유산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이야기 속에서 모리쥐티라는 악당은 투탕캣멘의 가면을 훔쳐 자신을 파라오처럼 꾸미려 한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유물을 돈으로만 계산하며 함부로 대한다.
이는 우리가 역사적 유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


고대 유물은 단순한 보물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소중한 유산이다. 단순한 흥미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존중과 배움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이 책을 통해 강조된다.
​🎉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책

​《멍탐정 셜록본즈 파라오 가면의 저주》는 단순한 어린이용 추리 동화를 넘어, 모험, 추리, 역사, 교훈까지 모두 담아낸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 논리적 추리의 재미와 퍼즐을 푸는 즐거움

✔️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의 메시지

✔️ 문화유산을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



​이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었다.

한 편의 탐정 영화 같은 전개 속에서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만약 누군가 추리 소설을 좋아하거나,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 《멍탐정 셜록본즈 파라오 가면의 저주》를 꼭 권하고 싶다.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나도 탐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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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8 : 연소의 조건과 공명 현상 - 본격 미스터리 과학 상식 만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8
안치현 지음, 강경효 그림, 정재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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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을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느꼈던 친구들에게,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8: 연소의 조건과 공명 현상』은 신선한 충격을 줄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학습 만화가 아니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학 교과와 연계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흥미로운 미스터리 사건을 따라가면서 과학적 원리를 배우다 보면,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 귀신이 부른 화재: 과학이 밝혀낸 진실


이야기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이 

친구 수정이의 아파트에서 벌어진 오싹하고 기묘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작된다. 

수정이는 친구들과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운 날, 

번개가 치면서 비상계단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천장에서 긁는 소리가 들리고, 

계단 난간이 흔들리는 등 불길한 현상이 계속된다.


처음에는 나도 ‘혹시 정말 귀신이 존재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조사단의 분석을 따라가면서 모든 사건에는 

논리적인 과학적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 속에서 다루는 ‘연소의 조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화재는 귀신 때문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이 갖춰졌을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산소, 열, 가연물이 동시에 존재해야 불이 붙는다는 원리를 알고 나니,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끼게 되었다.



2. 귀신 소리의 정체 : 공명 현상과 물리의 원리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천장에서 들린다는 ‘귀신 소리’의 정체였다. 

귀신이 낸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는 ‘공명 현상’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공명 현상은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가 

물체를 진동시키면서 더 크게 울리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브릿지에서 군인들이 행진하다가 

다리가 무너진 사건도 공명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는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다.


우리 주변에서도 공명 현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빈 병 위를 불 때 소리가 나는 이유, 

라디오에서 특정 주파수에서만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이유도 공명과 관련이 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현상들이 

사실은 물리 법칙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3. 탐정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의 멤버들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을 해 보고 증거를 모으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기르게 된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신기한의 미스터리 수첩’,

 ‘까미의 냥냥 지식 펀치’, ‘미스터리 해결 보고서’ 등의 코너는 

사건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해 준다. 

덕분에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되었다.




4. 일상 속 과학을 이해하는 즐거움


책을 다 읽고 나니,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촛불이 꺼질 때 어떤 조건이 바뀌었는지 생각해 보거나, 

소리가 울릴 때 어떤 주파수에서 공명이 발생하는지 궁금해졌다. 

과학이 단순한 공식과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점을 깨닫게 된 것이다.


또한, 화재의 원인과 공명 현상에 대해 배운 덕분에 

실생활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을 알게 되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날 때 의심해 봐야 할 것들 등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이런 지식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제로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5.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과학 학습 만화


이 책은 단순한 학습 만화가 아니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덕분에 과학을 어렵게 느꼈던 나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사건을 추리하면서 탐구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상 과학을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과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법 같은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의 다음 이야기들을 읽으며, 

더 많은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 나가고 싶다.




이 시리즈는 미국, 대만, 태국에도 수출될 만큼 그 가치가 인정받았고, 

제40회 한국 과학기술도서상에서 우수 과학기술출판상(아동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과학 교육적인 효과가 뛰어난 책이다. 

과학을 어렵게만 느끼는 친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미스터리를 풀다 보면, 어느새 과학을 이해하게 된다!”

이 문장이야말로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과학 학습 만화라고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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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 (3학년용) -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
정혜심(시미쌤) 지음, 안지선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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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단순히 공식과 용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고, 

용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읽기 → 개념 확인 → 쓰기의 3단계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 개념을 자기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 – 스토리텔링과 개념 학습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 개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인돌을 옮기는 방법’이나 ‘5만 년 전 아기 매머드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주제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무게, 힘, 생물의 진화 같은 과학 개념을 설명한다. 

딱딱한 개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개념을 접하게 되니 이해가 훨씬 쉽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로 플라스틱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과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환경 문제 해결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을 배우는 것이 곧 우리 생활과 미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더욱 흥미가 생겼다.



 

2. 배운 개념을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힘 – 과학 글쓰기의 중요성


이 책은 단순한 개념 이해에서 끝나지 않는다. 

배운 내용을 글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빙하기 매머드와 관련된 신문 기사 쓰기’나 

‘우주복 설계 제안서 작성’ 같은 활동은 과학적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 과학을 배울 때는 실험 보고서나 설명문을 쓰는 일이 많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자신이 배운 개념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3. 문해력과 과학은 왜 연결될까?


과학을 잘하려면 수학적 사고력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사실 문해력도 과학 학습에 필수적이다. 

과학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설명문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실험을 할 때도 절차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또한, 과학적 개념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배운 내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왜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를까?’라는 과학적 질문에 대해 설명하려면,

 성대의 구조, 소리의 진동, 공기의 흐름 같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결국 과학을 배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4. 실생활과 연결되는 과학, 그리고 글쓰기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과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배운 개념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갯벌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한다?’,

 ‘우주에서는 대화를 주고받을 수 없다?’ 같은 주제들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할 법한 내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라, 신문 기사, 편지글, 제안서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써보게 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과학을 단순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와 연결되는 학문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



 

5. 과학 학습의 새로운 접근법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은 단순한 과학 학습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과학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특히, 과학 글쓰기를 강조하면서, 

개념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과학을 배운다는 것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과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읽기, 이해하기, 정리하기, 표현하기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부담 없이 과학을 접하고, 

개념을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길 추천한다. 

과학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과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첫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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