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초등 과학 4-1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초등 필수 기본서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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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이 되면서 슬슬 과학이라는 과목에 벽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교과서만으론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실험도 말로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꾸 ‘과학은 어려워’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아이 눈높이에 맞고 스스로 학습 습관까지 잡아줄 교재를 찾던 중,

바로 이 〈초코 과학 4-1〉를 만나게 되었어요.


 




1️⃣ 개념을 탐구 중심으로 쉽게!

주제별 대표 탐구가 있어요.

7종 교과서에서 엄선한 대표 탐구와 개념을

같이 공부하며 개념 이해를 높이고

개념을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 문장 쓰기’를 구성하여 스스로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하지요.

처음엔 ‘자석의 이용’ 단원을 펼쳤는데,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탐구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설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주제에서 아이가 “왜?” 하고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콕 집어 풀어줘요.

예를 들어 자석 실험을 통해 극이 어떻게 다른지,

어느 쪽이 더 잘 붙는지를 아이 스스로 해보며 기록하게 되어 있어요.

직접 해보니 아이가 훨씬 쉽게 이해하고,

“엄마, 자석은 중간 말고 양 끝이 잘 붙어!” 하고 신나서 말하더라고요.




 

그리고는... 엄마엄마.. 이거 우리 3학년때 배웠어요... 하네요.

이번학기부터 2022개정 교재를 진행하는지라 과학에 결손내용이 많네요.

미래엔 초코 과학에 큐알코드로 결손 내용을 따로 다운받아 배워볼수있어서

혼자 배워볼수 있어요.




2️⃣ 짧게 끊긴 구성으로 집중도 쑥쑥

6쪽 단위 구성으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이 교재는 공부습관을 키우는 ‘진도북’과

시험 자신감을 키우는 ‘평가북’으로 나뉘는데,

진도북은 하루에 6쪽씩 끊어서 할 수 있어서

아이가 “오늘 여기까지만!” 하면서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각 쪽이 길지 않아서 집중력 유지에 딱이에요.

특히 개념을 따라 쓰는 부분이 좋았어요.

적는다고 해서 단순 암기가 아니라,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핵심을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스스로 정리하고 넘어가니까, 나중에 문제 풀 때도 더 자신 있게 풀더라고요.



미래인 초코 과학은 과학 학습 특성에 맞춘 구성으로

개념, 실험, 배경지식 학습 모두 가능하며

또한 ‘용어 놀이터, 실생활에 적용한 ‘탐구’코너, 여러 현 상을 보여주는 ‘실험 영상’을 제공’ 해 주어서 다양한 용어,현상, 실험 학습을 해 볼수 있어요.


 


3️⃣ 시험 대비는 평가북으로 완벽하게!

학교 단원평가도 자신감 있게!

평가북은 단원별로 핵심 개념 요약이 먼저 나와서 복습하기에 좋아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핵심 문제, 단원 평가, 수행 평가가 있어

학교 시험을 완벽히 대비할수 있어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와 비슷한 유형이라

아이가 실전 연습하는 기분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수행 평가 문제도 있어 서술형 연습까지 되더라고요.

실제로 ‘물의 상태 변화’ 단원 학습 후 학교 시험을 봤는데,

시험지 받고 와서 “엄마, 여기 다 초코 과학에서 봤던 거야!” 하며 뿌듯해했어요.




 


 

4️⃣ 엄마표 과학 공부, 이 책 하나면 충분

사실 과학은 실험이 많아 부모가 일일이 도와줘야 하나 걱정했는데,

이 책은 설명이 친절해서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었어요.

물론 중간중간 같이 실험 도와주며 이야기 나누면 더 좋아요.

과학을 어려워하던 아이가 “이거 재미있어!“라고 말한 순간,

이 책 정말 잘 골랐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매일 저녁 15~20분씩 초코 과학 풀고 있는데,

공부라는 생각보다 탐험 같다고 하네요.


 

초코 과학 4-1, 이런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 과학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아이

✔️ 과학 시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

✔️ 하루 15분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만들고 싶은 아이

✔️ 교과서 탐구를 복습하며 시험에 대비하고 싶은 아이



학습 목적에 따라 개학 전 교과 예습,

학기 중 교과 진도, 보충 학습 대비용으로 활용할수 있는 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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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NO라고 말한다 탐 그래픽노블 9
키아라 파스토리니 지음, 페르스발 바리에 그림, 장한라 옮김, 안광복 감수 / 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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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철학자가 꼭 나쁜 사람한테 ’노!’라고 하는 거야?”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아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이가 철학자에 대해 처음 가졌던 이미지는 꽤 단순했어요.

‘반항하는 사람, 좀 튀는 사람?’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녀의 말이 달라졌어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 다르게 보는 사람,

틀린 걸 그냥 넘기지 않는 사람”으로 바뀌었지요.


 


《철학자는 NO라고 말한다》는

어린이 철학 입문서치고도 꽤나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철학자를 소개하는 걸 넘어서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생각이 세상과 어떻게 맞서게 되었는지를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줍니다.


선아는 특히 디오티마와 히파르키아 편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여자 철학자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시대의 벽을 넘어서 스스로를 드러낸 두 여성 철학자의 이야기에 감동했어요.

“나는 말 잘하는 사람보다,

말할 생각을 먼저 한 사람이 멋있는 것 같아.”라는 말을 들으며,

아이의 시선이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느꼈습니다.


 


또 공리주의자들이 등장하는 챕터도 인상 깊었대요.

“가장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선택”이라는 말이

어린 나이에 꽤 어려운 개념일 수 있는데,

책에서는 재치 있는 만화와 쉬운 설명으로 그 뜻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도, 친구가 싫어하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해.”라는 말에서

공리주의의 핵심을 아이가 스스로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었죠.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에요.

선아는 “철학자들은 답보다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야.

그게 멋있어!”라고 했어요. 학교에서는 답을 맞히는 일이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질문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줘요.

왜 그런지, 이게 옳은지,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 물음표들이 아이 마음속에서 싹을 틔운 것 같아요.



 

책의 구성도 아주 좋아요. 하루에 한 철학자씩 읽기 좋은 분량이고,

만화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레나와 스텔리오라는 아이들이

철학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치 시간여행을 하며 친구가 철학자를 소개해주는 기분이에요.



 

선아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소크라테스가 지금 살아 있다면

나랑 얘기해봤으면 좋겠어. 나도 나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라고 했어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처럼 질문하고, 생각하고,

살아보는 걸 느낀 거죠.


 


《철학자는 NO라고 말한다》는 아이의 내면에

작지만 깊은 생각의 씨앗을 심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답을 주기보단 질문을 선물하는 책.

철학은 어렵고 낯설다고만 생각했던 아이에게

‘철학은 살아 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고마운 책이기도 해요.

하루 한 꼭지씩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도 어느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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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풍선껌 다산어린이문학
이정란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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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다람쥐랑 친구가 될 수 있어?”

책을 덮은 선아가 이렇게 물어봤다.

질문이라기보단, 어느새 하루처럼 볼록과 마음속에서

친구가 되어버린 듯한 얼굴이었다.

《볼록 풍선껌》은 단순히 귀여운 동물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아이에게 ‘진짜 친구’, ‘반려란 무엇인가’,

‘존중이란 어떤 것인가’를 곱씹게 해주었다.



 

하루는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엄마의 반대로 속상한 마음을 안고 편의점에 간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다람쥐 닮은 할머니에게서

단 하나 남은 ‘볼록 풍선껌’을 사게 되고,

안내대로 떡갈나무 벤치 아래에서 껌을 씹는다.

그 순간, 마치 마법처럼 야생 다람쥐 볼록이 나타나고

둘은 풍선껌을 매개로 속마음을 공유하며 친구가 된다.


 



선아의 말처럼 “진짜 풍선껌이 이런 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따뜻한 상상력이 가득하다.

평범한 하루가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과정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현실에서 쉽게 가질 수 없는 경험을 책을 통해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하루와 볼록이

서로를 ‘소유’하지 않고도 친구가 된다는 점이었다.

처음엔 나도 모르게 “그럼 다람쥐를 집에 데려왔어?”라고 물어볼 뻔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볼록은 숲에서 살고, 하루는 마을에 산다.

그럼에도 둘은 진짜 친구가 된다.

먹이를 챙겨주고, 같이 뛰어놀고,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게 되는 과정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답던지.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말했다.

“볼록을 데려와서 키우는 게 아니라,

그냥 숲에서 만나고, 또 만나고, 또 이별하고… 그게 더 멋진 것 같아.”


 



요즘 아이들이 쉽게 반려동물을 ‘갖고 싶다’고 말하고,

또 쉽게 바꾸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책 속에도 그런 친구들이 나온다.

햄스터, 앵무새, 비숑 강아지…

선아는 이 대목을 보며

“너무 쉽게 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라고 속상해했다.

이 책은 그런 인식을 조심스럽고도 분명하게 흔들어준다.

반려란 ‘같이 살아야만 가능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끼는 사이’라는 걸 보여준다.



 

세 번의 만남, 그리고 씩씩한 이별.

이 장면은 나도 참 인상 깊었다.

마지막 남은 풍선껌을 씹으며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고,

이젠 마법 풍선이 없어도 마음이 통하게 된 두 친구.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

겨울잠을 자러 가야 하는 볼록과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하루.

아이는 이 장면에서 “이별은 슬프지만,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했다.



 

책 한 권을 읽고 아이의 감정이 이렇게 풍부해지고,

관계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 참 고마웠다.

《볼록 풍선껌》은 자연과 친구가 되는 일,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만남과 이별을 씩씩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는 물론, 어른인 나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기분 좋은 동화였다.

언젠가 우리도 숲속 떡갈나무 아래에서

누군가와 풍선껌을 씹으며 진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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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 AI를 왜 알아야 하는지 생각하는 어린이 6
최향숙 지음, 이현정 그림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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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이 바로 《알잖아, AI를 왜 알아야 하는지》예요.

제목부터가 참 직관적이고 재미있지 않나요?

“알잖아~” 하며 친구한테 말하듯 다정하게 말을 거는 느낌이어서

아이도 처음부터 거부감 없이 책에 빠져들었어요.


 


이 책은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책으로,

쌍둥이 남매의 일상 속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AI와 함께 살고 있는지를 보여줘요.

챕터마다 등장하는 상황들이 우리가 실제로 마주하는 장면들이라,

저도 읽으면서 공감했고 아이도 계속 “우리 집도 저래!”,

“엄마 이거 우리도 쓰잖아!” 하며 흥미를 가졌죠.


1️⃣ AI, 똑똑한 친구일까, 위험한 존재일까?

책 속에는 AI의 편리함뿐 아니라,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도 잘 담겨 있었어요. 예를 들어 단짠 치즈 동영상을 끝없이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 덕분에 유튜브를 계속 보게 되는 장면에선,

우리 아이도 “이건 나 얘기 같은데?” 하며 웃더라고요.

알고 보면 그런 추천도 모두 AI의 영향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더군요.



 

2️⃣ 그림 똥손도 AI 덕분에 화가가 된다?

AI 그림 그리기 기능을 통해 그림 실력이 부족했던 주인공이

멋진 그림을 완성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이 장면을 읽고 아이가 갑자기 “나도 그림 잘 그릴 수 있는 거야?” 하며

AI 드로잉 앱을 찾아보더라고요.

책이 끝나고 나서 아이와 함께 AI 그림 앱을 다운받아 직접 그림을 그려봤는데,

진짜로 멋진 결과물이 나와서 둘이 깔깔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3️⃣ AI와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AI가 좋다 나쁘다’로 단순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편리하지만 남용할 경우 우리가 AI에 지배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었고요.

특히 “네가 나를 공격할까?”라는 챕터에서는

AI가 감정을 판단하는 기술에 대해 다루면서,

인간이 AI에게 감정 해석을 맡길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도 던져줘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함께 “그럼 우리는 AI랑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는 “AI가 우리를 도와주는 친구였으면 좋겠어.

그런데 친구니까 우리가 책임감도 있어야 해”라는 멋진 답을 해줬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로 인식하게 되었고,

기술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까지 넓힐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부터 읽기에 무리가 없도록 쉽고 유쾌하게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도 충분한 책이라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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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1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1
홍끼 지음 / 다산코믹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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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말고, 그 전에는 뭐가 있었을까?”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땐 솔직히

‘메소포타미아 신화? 낯설고 어려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자마자 저와 아이 모두 신화 속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되었죠.

고대 문명 속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이 책은 네이버웹툰으로 연재되었던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종이책으로 엮은 것으로,

첫 번째 권에서는 태초의 신들 여섯 명의 이야기부터

인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바다의 여신 남무, 하늘의 신 안, 대기의 신 엔릴, 지혜의 신 엔키, 출산의 여신 닌후르쌍… 이름부터 낯설지만, 금세 익숙해지고 흥미로워지죠.

아이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하늘, 땅, 바다 같은 것들이 다 신이었대!

진짜 신기해!”라며 탄성을 질렀어요.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만화 형식’이에요.

진지하고 딱딱할 것 같은 신화 이야기를

그림과 대화로 풀어내니까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캐릭터들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 있고,

중간중간 유머도 섞여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죠.

특히 아이는 닌후르쌍이 인간을 만들기 위해 진흙으로 빚고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에서 “아빠랑 찰흙 놀이한 거 생각나!”라며 즐거워했어요.

그렇게 신화 속 세상과 아이의 현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단순한 옛날 이야기 모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이고, 어떻게 세상이 시작됐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는 점이에요.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왜 인간은 만들어졌을까?’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신화 너머의 의미까지 생각하게 만들어요.




 

책을 다 읽은 뒤, 아이는 “이 책은 그냥 재미있는 만화책이 아니야.

배우는 게 많아!”라고 말했어요.

과연 그 말처럼, 메소포타미아라는 생소한 이름이

이제는 우리에게 훨씬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어요.

이 책 덕분에 우리 가족은 ‘신화’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도

조금은 버리게 되었고요.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해보는 통로가 되어준 책이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 2권이 벌써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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