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어른들도 모르는 미술 신문 : 빈센트 반 고흐 편
다다 코리아 지음 / 다다코리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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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흐를 좋아하는 집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저희 집은요, 엄마도 아이도 유독 고흐 그림을 좋아해요.

노란색이 가득한 해바라기만 봐도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화가잖아요.

이번에 만난 《쉿! 어른들도 모르는 미술 신문 : 빈센트 반 고흐 편》은

그래서 더 기대가 컸어요.

‘미술 신문’이라는 이름부터가 너무 신선했거든요.



 

🗞️ 책을 펼치는 순간, 진짜 신문 같아요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아이보다 제가 먼저 “우와” 했어요.

기사 제목, 사진 배치, 구성까지 정말 신문을 읽는 느낌이었거든요.

딱딱한 설명서가 아니라 특종 기사 읽듯 술술 읽히는 미술책이라

아이도 부담 없이 넘기더라고요.

“이거 그냥 읽어도 돼?” 하는 표정이었어요.


 



🌻 고흐와의 첫 만남이 떠올랐어요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아이가 4~5살 무렵, 처음으로 했던 미술 놀이가

고흐의 해바라기 만들기였거든요.

종이를 찢고 붙이고, 해바라기를 완성했던 그 그림이

아직도 집 벽에 붙어 있어요.

색은 많이 바랬지만 그때의 시간은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번 고흐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 고흐의 삶을 ‘이야기’로 만나요

이 책이 참 좋았던 건요,

고흐를 위대한 화가로만 소개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고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왜 색에 집착했는지,

왜 밤하늘을 그렇게 그렸는지 하나하나 기사처럼 풀어 주니까

사람 고흐가 먼저 보이더라고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이때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기도 했어요.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느꼈어요.


 



🌌 명화가 한 장 한 장 살아나요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아를의 붉은 포도밭〉…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그림들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가득 담겨 있어요.

그림을 ‘보여 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그렸는지,

어떤 마음이 담겼는지까지 알려 주니 그림을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그냥 훑지 않고 자꾸 다시 펼쳐 보는 페이지가 생겼어요.


 

✂️ 보고 끝이 아니라, 해 보는 미술

책 뒤쪽에 있는 미술 활동 페이지도 참 알차요.

고흐처럼 색을 쌓아 올려 그려 보고, 밤의 풍경을 상상해 보고…

“오늘은 나도 예술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읽고, 보고, 그리고 미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어요.



 

💛 엄마의 솔직한 마음

미술은요, 정답을 맞히는 공부가 아니라

느끼고 말해 보는 경험이라는 걸 이 책을 보며 다시 느꼈어요.

아이에게 “이 그림 어때?”라고 물었을 때

정답을 말하려 하지 않고 자기 느낌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고흐를 좋아하는 집이라면,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라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거예요.

어른도 같이 읽게 되는 책이라 가족 미술책으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쉿어른들도모르는미술신문 #빈센트반고흐 #다다코리아 #초등미술책 #미술입문서 #고흐책 #명화읽기 #책육아 #미술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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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빙수 고래숨 그림책
김희철 지음, 차상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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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는 순간, 멈춰 서게 됐어요

책을 펼치기 전부터 이미 이야기는 시작된 느낌이었어요.

빙수 잔 위에 올라앉은 북극곰.

너무 예쁘고, 너무 달콤해 보이고,

괜히 한 숟가락 퍼 먹고 싶어지는 표지였어요.

요즘 날씨와도 참 잘 어울렸어요.

춥기도 하고, 또 금세 더워질 것 같은 요즘.

“추운 날에 빙수?” 싶은데 이상하게 마음은 따뜻해지는 표지였어요.

아이도 한참 표지를 들여다보더니

빙수 이야기인가 보다 하며 기대하는 눈치였어요.


 


쿨쿨 잠들어 있던 북극곰에게 생긴 일

이야기는 아주 조용하게 시작돼요.

단잠을 자던 북극곰 발밑에서 얼음이 쩌저적 무너지고요.

그 장면이 참 담담해서 오히려 더 마음에 남았어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상황의 심각함이 느껴졌거든요.

얼음 조각 위에 올라탄 북극곰이

하염없이 바다를 떠다니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숨을 죽이게 되더라고요.

먹을 것도 없고, 기댈 곳도 없고, 점점 작아지는 얼음 위에서

북극곰이 지쳐 가는 모습이 말없이도 다 전해졌어요.


 


빙수처럼 반짝이지만, 금세 녹아버리는 것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빙수’라는 선택이었어요.

알록달록하고, 보기엔 너무 예쁘고,

한 숟가락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금세 사르르 녹아 사라져 버리는 빙수요.

그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가는 북극곰의 삶과 닮아 있다는 걸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빙수 그림을 보며 처음엔 먹고 싶어 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표정이 조금 달라졌어요.

그 변화가 참 인상 깊었어요.


 


다행히, 이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아요

실제 이야기에서는 마음 아픈 결말이 있었지만

이 책은 다른 선택을 해요.

북극곰은 쓰러진 자리에서 혼자가 아니게 돼요.

퍼핀들, 아이들, 어른들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요.

누군가는 먹던 것을 나누고, 누군가는 자리를 내주고,

누군가는 함께 방법을 찾아요.

그 모습이 참 조용한데도 마음이 크게 움직였어요.

선아도 이 장면에서는 괜히 그림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모습이었어요.

아마도 ‘함께’라는 장면이 오래 남았던 것 같아요.


 



환경 이야기를 이렇게 전해도 괜찮구나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환경 이야기를 겁주거나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하지 않고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 들려줘요.

그래서 아이도 부담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빨대를 안 써야 한다는 말보다 북극곰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덮고 나서 괜히 빙수 이야기를 하다가

환경 이야기까지 이어졌어요.

그 흐름이 참 좋았어요.


 


차가운데, 이상하게 따뜻한 책

《북극곰 빙수》는 차가운 이야기인데 읽고 나면 마음은 따뜻해져요.

빙수처럼 달콤하고, 금세 사라질 것 같지만 생각은 오래 남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맛있는 상상을 했다가

조금 진지해졌다가 다시 웃을 수 있었던 책이에요.

아…이 책 읽고 나니 빙수도 먹고 싶고,

북극곰도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졌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 환경 이야기를 부드럽게 시작하고 싶은 가정

  • ✔️ 그림이 예쁜 그림책 좋아하는 아이

  • ✔️ 감정과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을 찾는 분

  • ✔️ 읽고 나서 이야기 이어 가기 좋은 책



#북극곰빙수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환경그림책 #기후위기동화 #그림책추천

#책육아 #가족독서 #환경교육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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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 로이 곤줄 리앙 - 누드 사철 제본
느린초록 지음 / 보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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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신비로운 책

책을 받아 들자마자 느낌이 남달랐어요.

반투명 커버에 싸인 모습이 마치 가제본 같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노트를 들여다보는 기분도 들었어요.


 

엄마 마음에 쏙 들었고요.

그런데 진짜는 책을 펼친 순간부터였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 이래서 보리출판사구나” 하는 감탄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매달 믿고 보는 개똥이네 놀이터의 그 결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동백숲에 부는 작은 바람

동백숲에 사는 박새 로이와 곤줄박이 리앙은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을 보며 로이의 마음에 바람이 불어와요.

멀리 날아보고 싶다는 마음,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슴이 먼저 반응한 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우리도 그런 순간이 있었잖아요.

괜히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명할 수 없이 끌리는 무언가가 생기는 때요.


 


✈️날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로이는 결국 리앙과 함께 길을 나서요.

답을 알고 싶어서, 비법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서요.

그 여정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꿈을 안고 있어요.

보물을 찾는 개구리, 더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은 토끼,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친구들까지.

아이와 읽으면서 이 장면에서는 유독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더라고요.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 “꿈은 꼭 하나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듯했어요.


🧭행복을 가리키는 나침반

이 책이 참 좋았던 건, 꿈을 무작정 멀리 있는 것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해줘요.

엄마인 저에게도 꽤 오래 남는 문장이었어요.

아이에게 무언가를 더 보여주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잘 느끼게 해주는 책이랄까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책장을 덮고 나니 마음이 조용해졌어요.

아이도 한참을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더니,

바람 부는 날에는 나도 어디론가 가보고 싶다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 모습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 같았어요.

당장 무엇을 해야 한다기보다,

언젠가 날아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품게 해주는 책이요.


 

🌱느린 초록처럼 남는 이야기

《박새 로이 곤줄 리앙》은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니에요.

대신 천천히 마음에 스며들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다시 꺼내보고,

문득 떠올리게 되는 책이에요.

꿈이라는 단어가 낯설어지기 전에,

아이와 꼭 한 번 함께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박새로이곤줄리앙 #보리출판사 #느린초록 #개똥이네놀이터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꿈그림책 #아이와함께읽는책 #그림책서평 #책육아 #감성그림책 #동백숲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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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미니논술 2 : 문제해결형 논술 - 저절로 써지는 마법의 초등 글쓰기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9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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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책을 펼쳤는데 웃음이 먼저 나왔어요

솔직히 말하면요, ‘미니 논술’이라는 제목만 보고는

또 하나의 학습서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선생님 몰래 과자 먹는 법?”

“초등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법?”

이건 문제집이 아니라

아이들끼리 쉬는 시간에 속닥속닥 나눌 이야기잖아요.

글쓰기 책인데도 딱딱함은 하나도 없고,

처음부터 웃음이 먼저 나오는 구성이었어요.


 


🧠 글쓰기보다 먼저 ‘생각하기’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요,

글을 잘 쓰게 하려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는 걸 자연스럽게 꺼내 주는 책이라는 점이었어요.

‘나만의 비법’을 떠올리고 왜 그런 방법을 쓰는지,

어떨 때 효과가 있는지, 단점은 뭐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생각하게 해 주더라고요.

아이도 처음엔 웃으며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은근히 진지해지더라고요.

아, 이게 바로 사고하는 힘이구나 싶었어요.





 

✍️ 4단계 템플릿이 정말 든든해요

막연히 “써 봐”가 아니라

딱 네 단계로 길을 안내해 줘서

아이도 전혀 막막해하지 않았어요.

  • 나만의 비법은 무엇인지

  • 실제로 써 본 장면은 어떤지

  • 그래서 어떤 점이 좋은지

  • 대신 조심할 점은 뭔지

이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글이 자연스럽게 완성되더라고요.

엄마가 옆에서 코치하지 않아도

혼자서 끝까지 써 내려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 고소한 맛, 담백한 맛… 이름부터 재밌어요

1단계 ‘고소한 맛’은 정말 웃음 버튼이에요.

엉뚱하고 장난스러운 주제 덕분에

글쓰기 문턱이 확 낮아져요.

2단계 ‘담백한 맛’으로 넘어가면

조금 더 진지한 이야기들이 나와요.

집중하는 법, 친구 관계, 생활 습관 같은 주제들이요.

놀라웠던 건요,

아이가 스스로 “이건 좀 진지하게 써야겠다” 하더라고요.

놀이처럼 시작했는데

생각은 어느새 깊어져 있었어요.




 

🎯 빙고판 덕분에 동기 부여까지

주제가 빙고판으로 되어 있어서

하나씩 골라 쓰고 색칠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오늘은 이 칸!” 하면서 고르는 모습이

숙제가 아니라 게임 같았어요.

글 하나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 엄마가 느낀 진짜 후기

이 책을 하면서 느낀 건요,

논술은 ‘잘 쓰게 만드는 것’보다

말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게 먼저라는 거였어요.

아이의 글은 아직 매끄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자기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서 써 봤다는 경험,

그 자체가 너무 값지더라고요.

가끔은 “아, 이런 생각도 하고 있었구나” 싶어

엄마인 제가 더 배웠던 시간이었어요.

글쓰기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아이,

논술 시작 시기를 고민하는 집이라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 같아요.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글 한 편이 완성되어 있는,

딱 그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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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네 가게 2 상상 고래 26
정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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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보이면 나타나는 가게가 있다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겉으로는 아무 일 없어 보여도

마음속에 작은 고민 하나쯤은 꼭 품고 살고 있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아무네 가게 2》를 읽으면서 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 말도 안 했지만

아, 아이 마음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쌓여 있구나 하고요.

아무네 가게는 고민이 있거나 마음이 힘든 사람들 눈에만 보이는 가게예요.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 나도 보일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슬쩍 들더라고요.


 


초보 알바생 아무짝의 등장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무네 가게에 초보 알바생 ‘아무짝’이 새로 들어와요.

아무어르신에게서 ‘바라는 건 뭐든 실패’라는 묘한 선물을 받고

으쌰으쌰 일을 시작하지요.

처음엔 서툴고, 괜히 실수할까 조심스럽고, 아무개와 티격태격하기도 해요.

그 모습이 어쩐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들어갔을 때 모습 같아서

괜히 더 정이 갔어요.

선아도 아무짝이 나올 때마다 유난히 이야기를 더 집중해서 듣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그 서툼이 조금은 자기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마음이 힘든 손님들이 찾아와요

아무네 가게에는 이번에도 다양한 고민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와요.

거절을 못 해 늘 마음이 무거운 아이,

전학생의 등장에 괜히 불안해진 마음,

SNS 속 반짝이는 누군가가 부러워 자꾸 비교하게 되는 순간,

아빠를 걱정하는 마음을 혼자만 품고 있는 아이까지요.

어른 눈에는 “그게 뭐 그렇게 큰 고민이야”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루를 꽉 채우는 진짜 고민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야기가 더 진하게 다가왔어요.



 

물건이 해결해 주는 건 고민이 아니라 마음이었어요

아무네 가게의 물건들은 참 엉뚱해요.

웅맨 용기 2종 세트, 행복을 찾을 지도,

삶은 크로켓, 돋보기, 주스, 사과까지요.

그런데 읽다 보니 문제를 없애 주는 게 아니라

마음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해 주는 물건들이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선아가 한동안

등장인물 이야기를 곱씹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해답을 바로 얻지 않아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의 고민이 이어지는 다정한 이야기

《아무네 가게 2》가 좋았던 건 각각의 고민이

따로 흩어지지 않고 어느새 서로 연결된다는 점이었어요.

누군가의 고민이 해결되며 만들어진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의 고민을 도와주고,

그 과정 속에서 아무개와 아무짝도 함께 성장해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우리도 들어가 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덮고 나서 괜히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우리 고민이 있다면 아무네 가게에 갈 수 있을까?” 하고요.

정답은 없지만 그 질문을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역할을 해 준 것 같아요.

고민상담소 같은 아무네 가게,

어떤 고민이든 받아 줄 것 같은 그 공간이

아이 마음속에도 조용히 자리 잡은 느낌이었어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 고민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

  • ✔️ 공감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 ✔️ 관계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아이

  • ✔️ 위로받는 책을 찾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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