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역사를 알고 떠나는 인문기행 2
제러미 블랙 지음, 이주영 옮김 / 진성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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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을 보고 잠깐 갈등 했다. 나는 프랑스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불어를 공부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다.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건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과 교수대, 루이 14세나 프랑스 대혁명 그리고 유명한 나폴레옹 정도 한참을 더 생각한 끝에 100년 전쟁도 기억이 났다. 물론 세계대전은 대부분의 유럽이 다. 들어가 있는 이야기니까 예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유럽은 우리와 역사상 거리가 그렇게 가까운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복잡한 역사를 굳이 알려고 시도한 게 지금이 처음인 것 같다.
이후 서평은 책의 내용을 간추렸으나 스포가 있을수 있다.'역사를 스포한다는게 말이 안되고 너무 개괄적이지만 굳이 읽지않고 책을 차분히 읽기를 권한다. 

책 내용
서문으로 시작해서 시대별로 중 14개 일 챕터로 나뉘고 열 다섯 번째는 현대 프랑스의 위치에 대한 결론과 그 이후엔 추가로 읽을거리가 조금 나온다. 각 시대별 설명 뒤에는 역사 속의 역사라고 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읽을거리가 한두 페이지로 언급되고 있다.프랑스는 꽤 방대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읽고 나서 보니 한 권으로 요약하는 게 왜 짧다라고 표현하는지 알 것도 같다. 또한 서문에서도 밝혔는데 프랑스의 역사는 정치성에 따라서 조금 바뀔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듯하다.)또한 다양한 왕조가 있었고 많은 역사적 사건의 연루되어 있다. 그들의 역사는 전쟁과 꽤 밀접하게 항상 공감되어 있는 듯하다.
선사시대를 읽어 보건대 프랑스의 조상은 켈트 족인 듯하다. 내가 갈리아인이라고 부르는 이민족은 이후 로마제국 게임 점령한 이후 과거 로마의 전통을 많이 이어가게 된다. 이 장 로마령 프랑스에서 이 이야기가 나온다. 중세 초기에는 로마의 지배 이후 다양한 왕조가 들어서는 분쟁의 프랑스 역사를 보여준다.'.프랑크 왕국 최초의 왕조는 메로빙거다. 이후 펫팽이 그들을 폐위시키고 많은 업적을 세우고 통치력을 발휘한 샤를마뉴 제국이 세워진다. 이후 혈통적으로 깔끔한 프랑스 왕가 카페 왕조가 들어서고 6세기 이후 프랑스의 경제는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한다.
중세 프랑스는 계급 사회로 설명할 수 있으며 성당의 건축 양식에서 보이는 대성장의 모습으로 고딕 양식의 프랑스 문화가 발전하게 된다. 십자군 전쟁에 참여를 하고 13세기 영국과의 전쟁이 재개되면서 프랑스는 이득을 챙기게 된다. 에드워드 3세 치하의 프랑스는 백 년 전쟁이 터진다. 왕조 변화로 일어난 내전으로 보이나 셋째는 군주제의 중앙집권화 정책에 대한 지방의 발생한 재난과도 같았던 것이다. 이 사이 인구는 증가했고 흑사병으로 인한 다양한 절망으로 프랑스는 경제적 위기를 겪게 된다. 당시 샤를 6 6세와 헨리 5세의 100년 전쟁 동안 영국이 승리를 거두고 있었는데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잔다르크였고 프랑스군의 반격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모두가 알다시피 안타깝게도 잔다라크는 이후 부르고뉴 사람들에게 붙잡혀 영국에게 넘어갔고 화형당한다. 샤를 칠 세는 왕권을 강화했고 이후 루이 11세는 신군주국을 이루었다.
이제부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다. 그때도 프랑스는 전쟁이 계속되는데. 위그노 전쟁이 그 시작이다. 파리의 위그노 드리 카톨릭 민중들에게 대학살을 당하는 사건이 시작인데 이는 다양한 예술의 소재가 되기도 할 만큼 유명한 사건이다. 이후에도 카톨릭과 개신교 사이에 종교분쟁이 퍼져가고 부르봉 왕조가 시작된다. 
17세기 태양의 흑점으로 발생한 기후 문제로 프랑스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전쟁으로 형태화되었고 카톨릭은 자기개혁 운동은 벌인다. 그리고 그 이후 절대주의 체제를 잡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정권을 차지하게 되며 강력한 보수적인 정치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냥 네덜란드와도 6년에 걸쳐 전쟁은 일으키며 새롭게 요새를 만든다. 강력한 정권과 전쟁의 승리로 루이 14세에 대한 숭배와 다양한 발전들이 시기에 일어나게 되었지만 이것 때문에 과도한 세금을 부담하게 되었고 이후 프랑스 혁명의 원인이 된다.
프랑스 혁명 이전의 구체제 시대에서는 경제적 위기와 함께 식량 부족 전염병 등 다양한 문제가 사회에 퍼져 있었던 것 같다. 기회 문제 때문에 산업의 핵심이었던 농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면 당시에 산업은 영국에 비해 훨씬 미미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씨앗이 발발한다. 국민은 공화주의에 대한 지지가 높아졌고 많은 이들이 국민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사형을 받게 된다. 1793년 1월 루이 16세는 단두대에 올랐고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은 프랑스에 대항하는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연합군에 합류하여 그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타락한 종교는 더 이상 교육을 담당하지 못하고 과학과 수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체제가 준비된다. 그럼 쿠데타를 통해 씨에스와 나폴레옹이 정부를 수립하고 나폴레옹이 정부가 세워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때부터 나폴레옹 1세부터 3세까지의 시대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때는 놀랍게도 전쟁이 가장 큰 문제긴 했지만 천연두 백신이 국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나폴레옹은 문화와 경제적 모든 것에서 급진적인 혁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치만 거듭된 패배로 위기가 생겼고 나폴레옹 정권은 사라지고 루이 18세가 다시 돌아온다. 이후 샤를 10세와 로의 필리프를 지나 요인 아폴레옹이 나폴레옹 3세로 즉위한다. 프로이센과의 전투를 버리다 항복하고 그 이후 프랑스에는 왕이나 황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제 3 공화국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경제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서서히 안정되고 있었고 석탄기반의 대규모 산업화 와인 제조가 펼쳐지며 프랑스 문화 역시 활발해지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프랑스는 독일의 공격을 잘 버티는 듯 했지만 결국 굴욕적인 평화를 맞이하게 된다. 곧이어 세계 2차 대전이 펼쳐진다. 그때 비씨 정보와 레지스탕스는 처음 들어본 개념이었는데 나치 독일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고 친 독일 정부인 비씨 정보를 수립 하거나 연합군의 도움으로 해방됐다는 이야기는 생소해서 의아했다.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자체에서 나치들을 대상으로 한 재판이나 독일인들의 철수를 기념하는 해방 광장을 만드는 등 그들 나름대로의 정리의 시간이 존재했던 것 같다. 1945년 이후 새롭게 탄생을 했고 우리가 아는 현대의 프랑스가 되기 위한 출발점에 선 것 같다. 제우 공화국이 탄생했고 총리였던 드골은 알제리를 식민지에서 해방시켰다. 문학의 새로운 바람이 태동하였으며 경제적으로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1970년 이후 현대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체제가 정리가 되는데 그 처음이 조르즈 뽕비두 정부가 된다. 세계 경제 위기로 비틀거리기도 했으나 자유주의가 득세하고 1998년 피파 월드컵에 이어 발전은 계속되었다. 오늘날의 프랑스는 여전히 정치적 경제적 인구감소 등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초로 상업 영화를 상영한 나라이고 삼 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가 개최되며 매년 1억명에 이르는 관광객을 가진 세계 1위에 관광 국가이다. 또한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개방적인 나라일 줄 알았던 프랑스는 의외로 보수적이며 지금도 보수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의외로 그들은 꽤 타협을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그들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프랑스사가 이렇게까지 복잡할 줄은 정말 몰랐다.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조선 후기보다도 훨씬 더 많이 정권이 바뀌고 사건이 일어난다. 그들도 자기 나라 역사 공부하려면 힘들겠다. 프랑스의 역사는 자기 스스로의 문제일 때도 있지만 유럽 전체에 문제가 영향을 끼칠 때가 더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프랑스 대혁명이나 나폴레옹 세계 1 2차 세계대전 등 큼직큼지막 간 사건도 안에 들여다보면 꽤 복잡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관심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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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사이트 - 예술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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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표지에 나와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영화로도 나왔지만 그 이전에도 내가 참 좋아하는 그림이었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체육을 꽤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미술을 잘 모른다. 예술도 타고난 게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색깔이나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리는데 정말 소질이 없다. 유형으로 남기는 것이 미술이기에 전시회를 가거나 디자이너들의 글을 찾아 읽는 등 계속 미술 언저리에서 미련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에서 혹은 작품에서 5 가지의 관점을 통찰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내용
이 책은 사람 사회 공간 자연 시장의 5 가지 테마로 블루에서 예술작품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자신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테마인 사람에서 이 글의 시작을 연인 작가는 우린 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라는 반고흐이다. 그의 조력자로 우리가 잘 아는 동생 태우가 아니라 그의 아내 요한나 봉허를 이야기한다. 실제 복권에 당첨된 아르망 기요맹과 복권과 같은 인연을 만난 마그리트 재단의 대표 찰리 허스코비치, 권력자와의 갈등을 잘 해결한 미켈란젤로와 크리스토퍼 렌. 실패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피렌체 돔을 완성한 브르넬레스키등 많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흥미를 끄는 좋은 시작이다. 개인적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이야기와 진로를 바꾼 예술가의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다.
두 번째 장인 4회 테마에서는 공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자신이 고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예술을 펼친 작가들, 국민들의 자유를 염원하고 작가의 정체성의 뿌리의 힘을 끊임없이 증명하는 도구로서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예술가들에게 국가가 어떤 의미이고 또한 어떤 문화적 사회적 환경이 예술가에게 주는 영향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이야기하는 장이다. 유난히 백남준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고 흑인이나 우크라이나에서 온 예술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또한 여성 예술가들에 대한 작품이 아직도 저평가된다는 사실이 사회적 약자들이 이런 예술에서조차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분했다. 
세 번째 장인 공간에서는 조각을 통해서 우리에게 예술의 무한함과 창조성 그리고 새로운 일탈의 돌파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나는 이 테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이 다 좋았다. 영국의 세즈터게이트 블랙 채플이나 뉴욕에 토머스 헤더위의 계단을 표현한 베슬, 이브 클랜의 파란색만 가득한 캐버스작품, 김한기의 우주 그림도 한정된 공간에서 우아함을 나타내는 것 같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내가 미술에 애증을 갖고 있는 것은 나의 공간이나 내가 사랑하는 장소 혹은 영화에서 나오는 모든 곳에 미술이 적용된다라는 것 때문인데 내가 그것을 좀 더 멋있게 하지 못해서 나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런 나의 갈증을 공간이라는 테마에서는 이론으로나마 잘 이해해 주고 있다.
네 번째 자연테마에서는 정원이나 음식에 관련된 예술 그리고 걷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자연예술을 이야기한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서 예술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이야기 하며 가면에 대한 예술 이야기도 하고 있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데 자영테마린고 힌기에는 조금 어색한 이야기도 많지만 내용은 꽤 재밌었다.
마지막 시장에서 나오는 첫 번째는 돌멩이 예술에 대한 것이다. 여기 나오는 시장이라는 내용은 마케팅 즉 경제적인 가치에 대한 의미인 듯하다돌멩이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을 쓴 김영애 작가가 갖고 있는 미술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위작가 무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트바젤의 유래와 현재의 선장세( 개인적으로 아트바젤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꼭 참석한다는 미술 전시회라서 나도 언젠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프리즈 아트페어 에 대한 소개도 나온다. 더불어 한국 미술 시장은 어떤 규모이고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모두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작품을 사고 이런 미술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체크해봐야 될 내용들이 나온다.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총평
마트 컨설팅의 대표인 작가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아트 컨설팅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술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대를 예술로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면 좋은지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5 가지 테마로 나누기는 했지만, 굳이 그것과 상관없이 내가 관심이 가는 대로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괜찮은 작가나 내용이 있으면 나처럼 검색해서 다시 한 번 더 사진이나 작품에 대해 읽어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나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점수가 후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꽤 재밌었고 마음에 든다. 예수를 좋아하거나 혹은 그저 관심이 좀 있거나 혹은 누군가 와 이야기할 정도의 상식을 갖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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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집파리 효과
에바 반 덴 브룩.팀 덴 하이어 지음, 최기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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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행동 경제학에 관련된 책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게 넛지가 아닐까 싶다. 재밌는게 노란 표시에 그 넛지와 뇌는 어떻게 성공하는가라는 이 책의 표지 색깔이 비슷하다. 어쩌면 이것도 책에서 말하는 익숙함에 대한 집파리 효과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미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잡고 있지 못하는 나는 이제 행동경제학이나 사회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새로운 이론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단체 사회에 적응하는 아이들을 가르키는 입장으로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 이론들을 늘 읽고 있어서 그런지 꽤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책 선전 문구를 참 잘 썼다. 집파리 효과라는 건 처음 들어봤다. 더러운데 신선하다. 더욱 한 건 이 책을 악용하지 마라 인간을 이용하게 된다라고 하는 문구이다. 누구나 인간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다. 그러니 이 문구야말로 얼마나 악마의 유혹 같은 이야기일까.

책의 내용
집 파리 효과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온다. 남자 변기의 조준을 위해서 그려놨던 파리 모양을 언급하며 무의식 중에 사람들의 행동을 조종하는 여러 가지 심리나 행동에 대한 이론들을 모아놓은 것이 이 집파리 효과 이론이다. 이 책에는 인간이 선택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인지 평향 설명이 71가지나 나온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장마다 10개 남짓 되는 이론들이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고 책의 제일 마지막에 각각의 이론과 그 정의가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다.
1장은 뇌에 우리가 속아 넘어간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자기 자신을 과장되게 말하는 허세나 뇌를 속이는 위약효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2장은 뇌가 기본적으로 나태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변화보다는 익숙하고 습관화된 것들을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앞에서 언급한 넛지도 설명되고 있다. 평소 자신의 행동 패턴이나 생활 습관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 혹은 의지가 부족한 이들에게 꽤 좋은 이론과 설명들인 것 같다.
3장은 내가 어떤 부분에서 고통을 받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내가 얻는 것보다는 손해를 보는 것을 더 싫어하고 안정적인 선택을 주로 하려고 하며 사라지는 것을 더 아쉬워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실제 평소에 생각했던 부분이 설명되어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다.
4장은 사회 속의 인간이기에 형성되는 사회적 효과 같은데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들과 비슷 단 것을 추구하기에 생기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론들인데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사람들은 최신의 변화에 더 영향을 많이 받고 자신이 작은 말 정도로 행동에 대한 보상 심리를 느낀다거나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5장은 많이 아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하기 좋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슈퍼는 왜 야채 코너부터 시작되는 것인지 혹은 돈과 시간이 없을 때 뇌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혹은 눈앞의 작은 보상과 이것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 혹은 자발적인 목표 설정을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행동 경제학에서 많이 언급되는 이론들이긴 하다.

6장은 다양한 마케팅에서 쓰일 것 같은데 내가 어떤 경우에 사물이나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마케팅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가 잘 적용될 수 있는 사회학 이론들이 나온다. 데스메탈 밴드가 컬러풀하고 귀여운 로고를 사용한다던지. 익숙한 것이 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인지 이다.
7장은 보상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것인데 신기하게 예시로 교사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공감이 안 되는 부분들이 조금 많아서 의문을 가지며 읽은 챕터이기는 하다. 사회학이라는 것은 보편적인 이론이되 모두에게 절대 불변하게 적용할 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사람에 따라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점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진짜 책을 읽으면서 관심 있는 사회학 이론들은 말로 정리를 해가면서 읽었다. 나의 행동을 사회학 이론에 비추어서 분석도 해보고 이러한 사회적 이론을 이용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볼 수 보낸 시간이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며 읽은 게 오랜만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책이 조금 두꺼운 편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반나절이면 뚝딱 읽을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행동학 이론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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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인생은 근력입니다
최윤미 지음 / 그로우웨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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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홈트가 유행하고 단백질 제품이 성행하는 요즘인 건지 아니면 내가 운동에 관심이 생겨서 그런 것들이 유난히 더 잘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쉽게 몸이 약해지는지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근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조금 더 근육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어설픈 그리고 사실 그렇게까지 근력 운동만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초보이다. 인바디도 꾸준히 찍고 있는데 근육을 올리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리고 이것은 혹시나 조금 더 나를 운동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덥석 읽게 된 책이다. 마흔부터 근력이라는데 아쉽게도 나는 이미 40이 넘어버렸다.


책 개괄
전반적으로 꽤 쉽게 읽힌다. 작가가 수다를 떨듯이 이런저런 비유를 들어가면 재미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자기 옛날 이야기도 했다가 실제로 자신의 지인이나 경험 같은 생활을 이야기하듯 풀어나가기 때문에 술술 읽히는 장점이 있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왜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고 생활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지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제목도 재밌게 지었다. 
말 그대로 마음부터 인생에서 근력이 얼마나 중요하냐 그를 위해서 어떤 생활을 하는 게 좋다라는 것을 자신의 생활을 통해서 서술하는 설득형 에세이 같은 글이라고 보면 된다.


책 내용
총4 장까지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피지기 100전.100근.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페이지라고 할까. 인바디나 탄수화물 혹은 연령대에 따른 운동 혹은 운동의 자세 등에 대해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다시 정확하게 짚어주는 장이다. 
2,3장은 "왜 근육이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인 것 같은데 그냥 자기가 근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어떻게 시간을 내서 근육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다. 제목은 그럴듯한데 이 장들은 내용이 좀 두서가 없다. 운동하는 시간은 쪼개서 내야 하고 나이가 들어서 근육에 있는 게 돈을 아끼는 길이다. 혹은 근육에서 나오는 물질로 우울증도 해방될 수 있다. 근육이 있으면 살이 덜 찌고 그래서 먹는 걸 잘 먹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거나 건강해야 짜증을 내지 않게 된다 등등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걸 좀 주절주절 떠드는 느낌.
마지막 4장은 근력 운동을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 책에서 유일하게 실용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아쉽게도 요새는 영상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그런지 글을 읽으면서 동작을 하는 건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코어와 엉덩이 상체와 하체 이렇게 내 파트로 나눠서 특정 부위에 특화된 운동들을 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플랭크나 힙 브릿지 푸쉬업 런지나 스커트 등 하나의 부위별로 세네개 정도의 운동이 소개되고 있다.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다면 훨씬 더 좋겠지만 이번에 읽을 때에는 눈으로 보면서 평소에 내가 했던 동작을 생각해 가면서 잘하고 있는 건지 주의점에 나오는 동작들이나 힘주는 방향이 옳은지를 체크하면서 읽기만 했다. 그 페이지를 한 번 체크해 가면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총평 
근육 운동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면서 시간 될 때 헬스장에서 조금씩 근육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수다쟁이 언니가 자기도 열심히 근력 운동을 하고 있고 왜 우리가 이렇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같이 떠들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했다. 마침 요즘 시간이 많고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지만 나는 성격이 T라 그런지 비효율적인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해부학처럼 각 근육들이 어떻게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지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거나 아니면 운동을 하는 방법이나 패턴을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기대도 했었다. 다 아는 이야기를 해준 건 좋은데 그런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지 않고 간단하게 알려줄 수도 있지 않을까. 나는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수다를 조금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런 내 성격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장에 운동하는 방법 설명은 너무 많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아서 간단하게 운동법을 확인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소제목들에서부터 느껴지는데 평범한 것보다는 뭔가 재미있는 단어를 써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책이다. 빠르게 속독하듯이 흐흐 넘기면서 근육 운동을 하는 자신에게 동기를 주기 위해서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누군데 늘 걷거나 뛰기만 하면서 유산소 운동만 하는 친구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기도 하다. ( 다만 주절주절 저술한 글은 소설만 좋아하고 에세이나 알맹이 없는 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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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마케팅 - 매출 10배 올려주는 ChatGPT와 생성AI를 활용한 마케팅 비법서
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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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서문 
​ 기본적으로 디지털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걸 보면 신기해하고 궁금해서 가져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디지털이나 새로운 것이 편리한 걸 알면서도 아날로그가 더 익숙하고 쓰던 걸 계속 쓰는 게 좋은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가 바로 나의 경우이다. 하지만 일어나도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나라에서 주도하기에 교육과 테크놀리지가 결합된 에듀테크는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들리는 ChatGPT에도 관심은 있지만 심지어 앱으로 다운도 받아 봤지만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고 두렵고 내가 이걸 어디 쓰겠냐 라는 핑계를 대며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에 업무를 하는데 누군가가 ChatGPT를 이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너무나 편리하고 좋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의 개괄적 소개
마케팅이라는 소개해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기본적으로 ChatGPT를 이용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내가 써보기로도 그렇지만 ChatGPT는 새로운 것을 알려준다기보다는 내가 해야 하는 많은 문서화 작업들을 혹은 그림들을 더 정돈되고 체계화된 방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업무에서 유리하다. 시간도 단축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ChatGPT는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들을 통해서 더 구체적이고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ChatGPT 역시 기계의 기계 내가 어떠한 내용을 입력해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방법을 꽤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용어까지 설명을 해 준다. 거상스쿨이라는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표인 저자는 자신이 잘하는게 쉽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책에서 그러한 장점이 잘 드러난다. 기계치라고 놀림받는 내가 이 정도면 할 만한 데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개별챕터정리
최근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은 개요로서 ChatGPT가 마케팅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두 번째 챕터가 꽤 재밌었는데 오픈 AI라는 것은 총 8 가지의 분야로 쪼개서 설명하고 있다. 오픈 AI 아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했던 나의 경우에는 굳이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있는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챕터에서 꽤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또 이야기를 하지만 ChatGPT는 텍스트를 정리하는데 꽤 유용하다. 그런데 많이 발전된 현재는 그림이나 영상 혹은 다양한 데이터나 정보를 우리에게 정리해주는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책봇의 발전까지도 이야기해 준다. 3장에서 프롬프트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잘 이해가 안 돼서 두 번씩 읽은 것 같다. 결국 ChatGPT를 이용해서 좀 더 복잡하고 자세한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양식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장의 마지막에서는 시스템 프롬프트를 만들어 보자고 하고 있는데 나 같은 초자들은 무슨 말인지 읽으면서도 직접 그 내용을 만들 정도로 실력이 키워지려면 무수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실제로 마케팅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4장과 5장이 꽤 중요할 것 같다. 4장에서는 실제로 AI를 이용해서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들거나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드는 예시가 나와 있다. 굉장히 자세하다. 그대로 따라 쳐보기만 해도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 응답 댓글이 달리는 챗봇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을 GPT store에 올리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 상품이나 음식점의 리뷰를 달면 늘 달리는 댓글들과 너무나 흡사한 댓글을 자동으로 달아주는 AI 챗봇이 완성되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 동시에 내 댓글 밑에 달리는 사장님들의 댓글이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AI 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마음이 속은 것처럼 씁쓸했다. 역시나 나는 아날로그 인간이다) 마지막 챕터는 ChatGPT와 생성 AI를 활용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블로그나 인스타 혹은 틱톡을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꽤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나온다. 나의 일은 마케팅은 아니지만 SUNO라는 음악 만들기 프로그램과 노션이라는 도구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체크해 두었다. 

책의 장점
내용이 꽤 쉽게 설명되어 있다. 물론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용어라던지 낯선 건 많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사례들이나 사용하면 좋은 용어들을 정리해 놓아서 접근할 마음이 든다. ChatGPT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용어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라고 되어 있는데 책도 초보자들을 위해서 그러한 방법을 이용해 쓴 것 같다. 그래서 도전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고 시작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 점이 참 좋다.
굳이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요즘 같은 시대에 그저 일반 사람이더라도 한 번쯤 chatGPT는 해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그렇다. 이런 사람들이 책을 보고 쉽게 도전을 해볼수 있게 해준다. 


총괄
ChatGPT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써본 사람 중 제대로 활용한 방법을 체크하고 싶다면 삼 장을 확인해 보면 좋겠다. 본인처럼 ChatGPT를 이름만 알고 있고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해보고 싶은데 실제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을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ChatGPT를 한번 해 봄으로써 이것을 자신의 업무에 연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기계가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아날로그가 더 좋은 취향을 바꿀 순 없겠지만 최소한 나의 업무를 좀 더 효율적이고 그럴듯하게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친구가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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