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는 뇌 - 순간의 선택을 결정하는 심리학의 12가지 비밀
하영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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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했다. 보통은 엄청난 검색으로 계획을 세우고 가는데 이번 여행 때는 개인적 스케줄이 바빠서 그냥 즉흥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여행 일정 중 하루는 선택을 못해서 이리저리 갈등하다 좀 힘들었다. 선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여행을 뒤로하고 [결정하는 뇌]라는 책을 읽었고 이번 여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의 의사결정과 그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책은 크게 4개의 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1장은 글을 읽으며 생각할 핵심과 주제를언급하며 서문을 연다. 2장은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이 가진 오류들의 종류를 3장은 선택을 할때 우리가 가지는 갈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마지막 4장은 결과적으로 의사결정과 우리의 행복을 연관지으며 마무리 한다.

각 장을 좀 더 살펴보겠다.

PART1에서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서문의 결론은 아니다! 로 결론짓는다. 우리는 비용의 최소화나 효용의 극대화 편의만을 생각하지 않고 직관적 판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때 언급되는 것이 대표성/이용가능성/정박과 고정 휴리스틱 규칙이다. 자세한 설명은 책을 참고하길 ㅎㅎ 우리는 이러한 규칙에 의해 판단에서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거나 사후판단경향을 지니거나 통제의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일으킨다. 때문에 이러한 장애를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고 어떤 의사결정구조로 결정을 한건지 생각해야 한다.

PART2는 판단의 오류와 진실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총 4개의 챕터로 설명한다.

"문명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고서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의 수를 늘려 나감으로써 진보한다."1챕터(실제는 3챕터)의 시작에서 나오는 알프레드 N. 화이트헤드의 문구이다. 각 챕터의 앞에는 그 챕터의 내용을 대표할만한 격언이나 영화 소설의 한 문구가 나오는데 하나하나 멋지고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그게 너무 좋았다.

우리는 비의식과정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과거나 경험에 의해 판단을 하는데 이러한 과거에 대한 기억에 오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기억은 영상이 아닌 스냅샷같은 장면으로 기억되며 그 장면역시 심리적 규칙들에 의해 오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감정이입이나 미래감성, 의지력이나 공동평가 등 감성예측의 오류와 확인의 편향을 가진 선택도 유의해야 한다.

PART3은 선택과 갈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선택맥락 효과로 유사성 효과나 유인효과 타협효과등이 있어서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 또한 프로스펙트 이론은 고전적 기대효용이론과 달리 이득보다 손실에 크게 반응하는 실제 인간의 주관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들의 의사결정을 설명한다. 준거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프레이밍 효과와 심적 회계, 손실회피현상과 보유효과도 사람들이 하는 결정에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한 광고와 기업의 마케팅 역시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다. 매몰비용효과나 거래분리(시간적 간격), 선택 아키텍처를 이용하여 어떠한 목적을 더 쉽게 이룰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넛징'인데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인공지능과 연계해서 미래 발달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의사결정을 더 유리하게 하기 위해 자기 규제 초점과 관련한 부분도 인상깊었다. 미래지향적인 향상 초점은 유인효과가 잘 일어나고 독립적 자기 해석으로 발전을 위한 제품이나 성공에 대한 피드백이 효과적이다. 반면 의무에 중점을 두는 예방 초점은 타협효과가 더 잘 일어나며 의존적 자기 해석에 따라 안전에 관련된 제품이 더 인기가 많고 실패에 대한 피드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를 교육과 관련짓거나 인공지능에 연결하여 마케팅에 접목시키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에 따른 해석의 변화나 시간 지각을 통해 시간의 간격 역시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잘 설명해준다.

PART4는 마지막 부분으로 재밌었는데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 첫번째 챕터인 부정성 편향에 대해서는 꽤 많이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늘 가지고 있는 생각이었는데 이론적으로 확인을 한 느낌이었다. 결론은 나쁜 것은 좋은 것보다 강하다! 라는 것이다. 부부관계가 만족스러우려면 긍정적 상호작용이 부정적 상호작용보다 5배가 많아야 하며 학습의 효율성에서 벌보다 상이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공감이 갔다. 감정표현 언어도 긍정보다 부정적인 것이 많으며 좋은 감정보다 나쁜 감정이 오래 남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정보처리할 때도 나쁜 사건에 대해 더 집중하고 정밀하게 처리한다는 이야기로 정리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경험하는 나와 기억하는 나는 다르다는 기억의 편향을 이야기하면서 경험에 따른 의사결정이 가진 오류를 다시 언급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따르지 않는 결정들 역시 반복해서 정리한다. 결론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간단하고 단편적으로 앞의 내용을 나열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수많은 참고자료가 나온 책이니 만큼 다양하고 친근한 사례와 도표 등을 이용해서 많은 의사결정의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챕터마다 군더더기 없고 우리가 알만한 설명으로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서 의외로 꽤 재밌게 읽었다. 마무리가 좀 아쉽게 뭉그뜨려서 마무리했다 싶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는 의사결정의 원리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제까지 내가 한 결정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기에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책이기도 하며 앞으로 내가 할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억이 날지 모르지만^^;; 많은 결정을 내리며 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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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용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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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이미 새로운 시대에 대한 느낌이 풀풀 나는 책이 도착했다. 5G부터 메타버스까지, 라는 문구만으로도 두근두근한다. IT쪽은 무지하기 짝이 없는 내가 미래의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망하면서 느낀 점은 망.했.다. 컴퓨터 전공한 친구들은 새로운 시대에 전공을 잘 선택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하필이면 게임조차도 좋아하지 않은 본인은 그 흔한 천리안도 띄엄띄엄.. 컴퓨터는 대학에서 검색이라는 걸 처음 배울만큼 무지했다. 심지어 기계에 관심이 없어서 얼리어뎁터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미래의 산업은 현물중심의 과거와는 조금 달라보인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치 철학에서나 다루던 이야기가 사회 경제 전반에 아우른다. 데이터 속에는 마치 인간의 DNA마냥 많은 개인정보들이 담기고 이를 모으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책에서 소개하듯 이러한 데이터와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은 가상의 공간, 플랫폼이 자신을 사용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이지 않아서 자유롭고 그렇기에 쉽게 움직이는 소비자 즉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기획들이 나온다.

삼성보다 카카오 네이버의 주식을 사고 메타버스라는 주제는 한때 주식가를 점령했다. 사회를 움직이는 IT세계는 결국 경제적인 부분에서 앞서 민감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살아가야할 우리들에게 이 책은 꽤 읽어봄직한 소재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가 IT전문가라고 했는데 설명이 너무 쉽고 재밌게 잘 되어 있었다. 실력좋은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듯 사람들이 궁금해 할법한 사회현상이나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일일히 친절하게 설명한다. 궁금했지만 과연 이 책을 잘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것이 무색했다.

총 5개의 장으로 크게 나뉘는데 1장에서는 IT상식이라고 해서 우리가 평소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들이 작은 소주제로 나온다. 시작이 재밌어서 더 쉽게 읽은 것 같다. 포털사이트의 수익구조라거나 마켓컬리와 쿠팡프레시같은 핫한 온라인마켓, 유튜브와 넷플릭스 뿐만아니라 한번 보면 계속 뜨는 광고에서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수집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아는 내용이긴하지만 확인받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다. 2장은 직업과 관련한 내용인데 (일터를 바꾼 IT매뉴얼)스마트워크에 대한 설명이나 호텔과 택시를 대체하고 있는 에어비앤비와 우버등이 소개된다. 3장은 드디어 신기술 메타버스가 설명되고 5G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3장이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모르던 내용도 있었고 새로운 시대산물로 언급되던 여러 발명들이 왜 중요한지 몰랐었는데 읽으면서 다음 시대를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들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메타휴먼과 요새 관심이 많았던 디파이 코인, 암호화폐에 대한 설명도 너무 솔깃했다. 4장에서는 IT산업의 변화로 조만간 다가올 미래의 모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지금은 아직은 좀 덜 주목받지만 앞으로 각광받게 될 더 먼 미래의 산업들, 클라우드와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 5장은 IT스펙트럼을 주제로 업무자동화나 노인들을 위한 대처,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언급되며 책을 마무리한다. 모든 주제가 흥미롭고 새로운데다 미래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의 기본들을 설명하고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제 인터넷 세상은 더이상 피할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게 밀접하게 다가와있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세상의 흐름을 읽기 위해 기본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나처럼 디지털에 무지한 이들에게 이 책을 나름 강력 추천해본다.

추천 점수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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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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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대가들의 이름은 음악에 문외한인 이들조차도 들어는 봤음직하다. 우리의 일상에는 그만큼 클래식 음악이 스며들어 있고 우리는 상업적인 음악들속에서도 수없이 클래식 거장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궁금한 그들의 이야기. 그저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삶과 그 삶속에 어우러진 음악이야기이기에 이 책은 100% 교양서적이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본인이 음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음악에 관심이 없는 누구라도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만한 내용들이 쓰여져 있기에 감히 이 책을 읽고 난 후 소장하고 싶기도 하지만 친구에게 가볍게 읽어보라고 빌려주고 싶기도 한 책이었다.

책 표지에 31개의 곡을 소개한다고 해서 말그대로 클래식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소개를 한 책인 줄 알았더니 그렇지는 않다. 물론 작품도 소개가 되고 있지만 해당 음악가의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곡이 나왔는지에 대한 서사들이 쓰여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은이를 봤다. 역시나 개인적으로 예술적 기량과 취향이 좋은 일반 작가다. 글을 쓰는 재주는 참 좋다. 이야기가 절대 지루하지 않게 사람에서 사람으로 ,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연결되는 이야기품새가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음악을 모르는이도 꽤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이 책에서 어떠한 음악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권하고 싶지않다. 하지만 음악가들에 관심이 있고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잡귀신변적인 이야기와 어떤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가 있었고 연결이 되어있는지가 궁금하다면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책은 31개의 장으로 이루어지며 각 장에서 하나의 에피소드와 관련된? 음악이 나온다. (사실 그 음악에 대한 에피소드가 주로 나오는 건 아닌거 같다. 그저 음악가의 음악과 관련있는 곡을 실어놓았을 뿐 몇개의 곡은 개인적으로는 장의 내용과 관련이 깊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당연히 주옥같은 곡들이다.) 각 장마다 주로 소개되는 음악가가 있지만 한 명단 1개의 챕터만 배정한 건 아니며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이 사람 저사람 오고 간다. 예를 든면 1장에선 슈만의 아니 클라라 슈만이 나오는데 그 속에 슈만과 브람스도 언급된다. 그리고 다음2장은 앞의 이야기에 살짝 오버랩 연결되며 로베르트 슈만의 음악과 삶을 중심으로 하지만 역시 그 속에는 클라라와 브람스가 나온다. 물론 베토벤이나 쇼팽처럼 음악 역사속 거장이자 할 이야기가 많은 음악가의 경우는 8장부터 13장까지, 14장부터 21장까지 통으로 소개가 되긴하지만 그 속에서도 다양한 관련 음악가들이 어떻게 서로 교류했고 연관이 되어있는지 나와서 흥미로웠다. 드라마를 볼때도 인물관계도를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책의 구성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이야기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책을 중간에 덮을 수가 없었다. (물론 너무 바쁜 일정이 있어서 중간중간 많이 끊어읽기는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순간 집중력이 높아진데다 처음부터 바로 몰입하게 되는 소설같은 느낌이 있다.)

책은 멘델스존 남매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앞서 말했다시피 굳이 클래식 음악을 잘 아는 이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흥미롭게 읽힌다. 그런데 소개된 음악을 이미 알고 있을 정도의 클래식음악에 깊은 취미가 있거나 혹은 책을 보면서 음악을 찾아 들을 정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흥미있게 읽은 책이기에 점수는 높게 주고 싶다.

평가 점수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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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너머 - 2040 디지털 세상을 주도할 기술 전쟁의 시작
신동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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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이렇게나 빠르게 체감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눈뜨고 나니새로운 기계 문명이라고 해야하나,, it 최점단 세계가 부쩍 가까워지는 느낌.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으면 하루 일조차도 하지 못하는 날이 도래했고 가상현실은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되었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싶은 마음을 잘 캐치하고 쓰여진 글이 아닌가 싶다.

책의 저자는 대략 2040년 혹은 그 이상까지의 미래에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예상하고 각 분야별로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그림을 함께 그릴 수 있었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고 각 부마다 작은 3-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제목만 봐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데 2부 [스마트폰 없는 세상이 온다]에서 관심이 확 끌렸다. 그게 가능해?!!!

1부[와해성 혁신으로 이후 시장을 지배하라]에서는 향후 이루어질 혁신적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나 인프라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기술은 시리즈 홀수차(10년)에 크게 변화하고 시리즈 짝수차(20년)에 그 발전을 사람들에게 뿌리내리게 하고 수정보완하며 발전한다고 한다. 즉 2021년 지금부터 20년후인 2040년에 이르기까지 크게 변화하고 그것이 자리잡을 텐데 그 변화의 시기가 바로 지금 이라는 것이다. 꽤나 그럴듯한 설명인데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 설명들을 보니 설득이 되었다. 2025년까지 발전하고 2030년즘 발전이 완성되고 그 이후 자리잡는다 치면 지금이 기회닷!! 저자가 처음으로 주장하는 것은 5G,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안정적이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XIA,즉 확장현실, 사물인터넷의 구현이 가능하며 나아가 인공지능의 발전이 두드러질 것이다. 스마트폰의 콘텐츠와 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클라우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이야기도 언급된다.

2부[스마트폰 없는 세상이 온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스마트폰의 매개없이 직접 사물과 소통하고 물건을 주문하는 이른바 사물인터넷이 더 발전하고 확장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가상현실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게 일반화가 되고 그 확장현실과 함꼐 실감 기술의 효과가 커지게 된다. 인공지능의 섬세하고 정확한 발달을 위해 빅데이터가 필요할 것이고 이는 자동화 자율화를 극대화 시킬것이다. 이의 대표주자인 자율자동차에 대한 설명도 있다.

3부[스마트폰 없는 세상, 새로운 세대와 만나다]는 MZ세대에 대한 설명과 특징이 나온다. 자기 중심적이고 빠른 변화에 익숙하며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영상 세대로 소개하고 있다. 가상세상에 익숙한 세대로 게임속에서 많은 활동을 한다. 사람보다 컨텐츠 사물, 인공지능과 더 익숙하게 대화한다. 이는 기성세대에게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은 스마트폰이 활개하는 시대에 익숙해졌고 가상현실에 적응 중이다.

4부[스마트폰리스 세상의 모습]에서는 스마트폰 대신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협업하여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메타버스의 특징은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아바타가 가상세계에서 나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 게임과는 다르다. 그 환경은 가상,증강현실이고 실제 세상의 디지털화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미래가 어떠하고 우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양한 미래들이 나온다.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은 가까운 미래에 구체적으로 예측함으로서 독자인 우리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보여주고자 한다. 알고 있던 디지털 시대의 주요한 이슈들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 머리속에 정리가 잘 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었다. 추천점수 10점 만점에 9점. 읽어두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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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가치투자
이병훈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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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미친 것 같은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 집을 사지 못한 서민들은 매일 소주한잔에 혹은 맥주 한캔에 설움을 달래고 집은 산 이들도 다행이라 이야기하면서 자기 집값오름에 조용히 기쁨을 삼키지만 정작 이사를 하자니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면서 한숨을 쉰다. 이런 시장에서 집을 포기하는 서민들이 생기는 반면 끈임없이 부동산으로 자본을 늘려가는 투자자들이 있다. 투자도 공부가 필요한 법. 책의 저자 역시 직장인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에 대해 연구하고 실투를 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한 이론을 책으로 펴낸 것이 본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ㅜ당연한 이야기를 써놓은 이론이 주를 이루는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이 이 당연한 걸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법칙들의 일부분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에도 적용이 되는데 실제 본인도 이를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는 투자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서문으로 시작한다. 집필 목적과 대략적인 부동산의 흐름, 투자의 원칙이 서술되어 있다. 본론에서 부동산의 자산 혹은 투자로서의 가치나 투자인들이 생각해야 할 점들이 언급된다.

먼저 부동산의 가치투자는 어떤것을 보고 투자하는 것인지, 시장 참여자는 의외로 평범한 일반인들이며 그렇기에 준비가 되이 있지않아 다양한 심리에 투자를 망칠 수 있음을 앞에서 밝힌다. 이 거래가치를 알기 이해 내재가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저평가에서 사야 수익이 창출되므로 그 심리상태에 이대 이야기 한다. 그외에도 부동산 내재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살펴야 할 부분들, 부동산 시장의 특성 그리고 투자원칙에 투자자들이 항상 생각해야할 규칙이 있다. 취득 이후에 챙겨야 할것을 말하며면서 무모한 투자와 투자실패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특별한 방법들이 서술되는 책이라기 보다 저가에 사고 고가에 팔라는 이야기나 대중심리에 휩쓸려 매매하지 말라는 기복적인 이야기들이 있어서 아쉬웠다.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 위주로 있는 책이었다면 나에겐 좋았을 것이지만 조건이 있는 집을 경매나 구입 후 자신이 변경 후 고가에 판다는 이야기는 몰랐던 이야기라 머리속에 바로 저장해두었다.

부동산을 정말 처음 매매 혹은 경매하려고 준비하는 이들이 자신을 다잡고 다시 차근히 생각하고 따져보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읽을만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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