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면 보인다
신기율 지음, 전동화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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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한국에 불어닥친 메르스는 중동지역 호홉기질환으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하고 아직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서 많은 사람들을 공포감을 갖게 하였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멈춰버렸다. 감염예방을 막기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였고 다행이 조금은 안정화 되고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하게 해결다되었다고는 할수가 없다.
어떻게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발생한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어 힘들게 할수 있을까?
 
"우주가 탄생한 시점인 '빅뱅'의 순간에는 모든것이 서로 얽혀 있었다. 그러니 우주의 모든존재는 서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67p
 
누군가로 인해 몸과 마음이 크게 진동하면 그 울림은 몸이라는 공가의 구석구석에 기억된다. 그렇게 한번 기억된 울림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 그 울림을 주었던 누군가가 다시 나타나면 몸은 내 의식으 속도를 넘어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마치 보이지 않은 실에 묶인 것처럼 서로에게 반응하고 공명하기 시작하는것이다. 41p
 
자연과 인간이 소통할수 있을까? 바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은 자연에서 오는 신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불가능하게 되었다. 자연재해가 발생할때 땅에서 있는 동물들은  자연의 신호인 파동을 느끼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인간은 바쁜 현실을 살다보니 자연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의 몸은 작은 자연과도 같다. 몸속 장기들은 자연이 그러하듯 각자의 고유진동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언어로 쉴 새 없이 소통을 시도한다. 말하자면 우리의 몸으 수많은 주파수를 가진 종합편성채널과같다. 실시간으로 온 세상에 자신의 신호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파동은 주위 사람들과 끊이없이 '공명'을 읽으킨다. 21p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 도깨비 신부에서 인상깊었던 유령효과 에 대한 내용이다.
나무잎이 있었던 공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의 존재감
자연이 내는 소리는 우리가 귀로 들을수 없지만 우리가 있는 이 공간에서 공명을 일으키고 있다.
 

 
 
공간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텅빈사이'에 무엇인가가 있다. 마치 살아있는 투명 메모리칩처럼 그곳을 지나가는 모든 존재의 파동을 저장한다. 이는 공간이 그 안에 사는 인간에게 일정한 영향을 미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는 공간이 기억하는 유령 DNA와 공명하며 살아간다.  51P
 
같은 공간에 있었던것 만으로도 내 DNA를 남기고  다른 사람과 공간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내가 만들었던 물건에 고스란히 담기다고 한다. 장인정신으로 빚저낸  물건일수록 만든이의 파장이 깊게 남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천연비누를 만들어서  사용해보았을때 같은 비누인데도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다른 느낌과 다른 효능을 가지는것이  핸드메이드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만드는이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다른것이라...
 
자신의 감각들을 열고 타인과 대상을 향해 감각의 안테나를 열어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 힘을  직관의 힘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이 직관인데 우리는 그 직관의 힘을 잘 믿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성적으로 설명을 할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직관하면 보인다에서는  사람이 느끼는 감각은 몸속의 장기들과 12개의 선으로 연결되어 몸과 마음을 연주한다고 한다.
 
나를 안다는 것은 내 몸을 울리는 열두 줄의 선을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 선의 울림은 내옆에 있는 이들은 물론 자연과 우주의 울림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옆 사람의 마음이 출렁거리면 내 마음이 움직이고, 내 몸이 떨리면 문박의 나무와 창밖의 별이 함께 흔들린다. 그렇게 우리는 가갖의 몸을 연주하고 서로에게 공명하며, 장대한 우주의 오케스트라를 써나가고 있다. 마음과 몸을 울리는 12개의 선으로. 145P
 
책에서 말하는  공명과 울림에 대한 설명중 인체의  장기에 대한 동양적 설명들도 인상 깊었다. 잘넘어지는 사람으 화가 분출하기 위해 발목을 접질러 열을 분출한다는 부분에서 나또한 생각이 많고 화를 못풀때 잘 넘어졌던거 같다.  ^^
 
우울에 대한 치유의 관점들과 천라지망사의 운명론 또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이제것 접해보지 못했던 직관이라는 감각에 대해  신기하고 더 알고싶다. ^&^
 
좋은책 추천해주신 김미경 강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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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힘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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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용기 1장 소소한 일상, 2장 단단한 생각, 3장 각별한 현장, 4장 씩씩한 발거음  4분류로 나누어져있다.

소소한 일상과 단단한 생각에서  지난 6년간 일상의 생활과 보슨턴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3장과 4장은 아프리카 현장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전에는 작가일상과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재미가 있고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거 같아 재미있게 느겼지만

이번에는 9번째 책이라 그런건지 조금 익숙해지고 자기 자랑이 조금 있는거 같아 집중력이 떨어진다.

책을 펼치면 한번에 다 읽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3장에서부터 그녀의 현장에서의 사람냄새가 난다.

요즘 뉴스에서 화제가 되어 기사화 되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는 아프리카

사실 아프리카에 대해 잘알지 못했다. 예전 그녀의 바람 시리즈에서 여행지로 알게된곳이 아프리카 인데

1그램의 용기에 아프리카 현장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있다.

계속 눈물이 난다. 마음이 아파서. 현장의 어려움과 지구반대편에서 아이가 먹을깨 없어서 병들고 죽어간다는 사실이 유니세프 광고 화면보다 그녀의 이야기속에 감정이입이 더 되어버린다.

"당신은 짐바브웨 사람 아닌가요? 저 트럭에 실린 식량은 한국 사람한테 가는게 아니라 저 위 지역에서 굶고 있는 당신 나라 사람들 에게 가는거라고요. 5분 늦게 왔다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네?"  이 말에 약간 흠짓하더니 아주 많이 해본 듯 익숙한 솜씨로 미소를 지으며 그럼 허가증을 줄 테니 대신 자기가 근무시간 외로 일하는 거니깐 돈을 달란다. 요구 금액은 무려 미화500달러, 이 사람의 한달 월급보다 휠씬 많다. 252p

현장 근무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된다. 얼마나 속이 터졌을까? ㅎ

부정부패한 정부와 관료보다 더 안타까운건 현장의 소리를 배제한 구호활동의 정책이 탁상공론으로 현장을 더 힘들게 한다는것이 안타까웠다.

"이건 또 누가 만든거야?"

현장 근무할 때미다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현장에서 날 괴롭히는게 어찌 사람 뿐이랴, 어는 때는 너무 어이 없고 어는때는 너무 화가 나고 또 어는때는 화만내고 있는 나를 한심하게 만든게 있으니 그건 다름 아닌 구호 현장과 국제 구호 정책사이의 괴리다.

괴로움을 주는 주체가 개인이라면 그 개인을 미원하며 오늘 재수없어서 그런가 인간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그것이 일개 구호활동가가 어찌 해볼수 없는 거대한 시스템과 정책의 문제라면 애기가 전혀 달라진다.243p

저자는 현장의 어려움과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를 하고 NGO 대표로서 UN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장의 힘은 학교수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기에 더많이 하고 싶었던 NGO.

 한비야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구호와 개발협력 등 현장을 바탕으로 한 한문적 연구를 하고 있단다. 진심으로 가서 배우고 싶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단지 '흥미로운 에피소드', '감상적인 얘기거리',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통계와 분석, 비교를 거친' 객관적인 연구 결과물'이 되어야 비로소 관련 정책을 만드는데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58P

​예전에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일까지 왜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가? 우리 나라에도 아직 어렵고 힘든 사람이 많은데 라고 생각했었다.

난민과 가난에 의한 기근으로 힘들어하는 아프리카가에 지금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한다. 미국과 견주기 위해서 중국은 아프리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단다. 중국은 우리나라와도 아주가깝고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끼치는 나라다.

당장 우리가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가까운 미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1그램의 용기

그녀는 지금도 꿈을 꾸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간다. 그녀의 발검을 통해 몰랐던 세계를 알게된다.

또한 내가 처한 현실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망설이고 뒤돌아 보게 되는데 그녀가 보태주는 1그램의 용기를 받고 나도  발걸을 내딛어 내길을 열어가고 싶다.

비야 언니 고마워요~​♥

 

ㅎ 이번 책에서는 저자 싸이도 있어요.. 아 흑.... 넘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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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간관계 - 무리짓는 여자들의 관계 심리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눈코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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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자이지만 정말 여자 상대할때가 제일 어렵다

괜한 말한디에 토라지고 질투난다고 상대방을 발목잡고 불행지기 바라고...

학교다닐때 친했던 친구들 보다 사회에 나와서 친해지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움이 따를때가 종종있다.

요즘들어 아이엄마들과 가까워지면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단편적으로 드러나느 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질투하고 상처받고..

내 성격되로 들이받거나 선을 딱 그어버리면 말그대로 공공의 적이 된다.

참 어렵다 어려워

이런 어려움에 갇혀 있는 나에게 여자의 인간관계는 단번에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줄 책 같았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또 한쪽의 시각으로만 보는거 같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남성에게 선택받은 성이었다. 정마로 놀랍게도 한 세데 전까지만 해도 여성은 자력으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수 없었고, 어떤 남자에게 선택을 받느냐에 따라 사회적 신분이 결정되었다.22p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혜택 받은  환경에서 성공한 여성은 뒤틀린 여자에게는 시기와 공격의 대상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성취를 포기하고 체념해야 했던 그녀들의 가슴 속에는 치유 받지 못한 피해의식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33p

 

책에서는 선택받지 못해 감정의 골이 있는 여자를  뒤틀린 여자라고 한다.

뒤틀린 여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으로 비난이 아닌 치유 해야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뒤틀린 여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자기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여성으로써 자긍심을 가져야 진정한 내면의 힘을 발휘 수 있다고 한다.

 

뒤틀린 여자는 자신과 비슷한 여자에게는 위협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과 함께 있으면 안심하고 보낼의 모습을 되찾을수 있다. 그녀는 또 다른 뒤틀린 여자를 치유하게 되고 그 결과 주변에서 점점 뒤틀린 여자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립적이고 강한 힘을 지닌 진정한 여성다움을 살릴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날수 있게된다.

43p

 

뒤틀린 여자로 부터 나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제식하고 있다.

 

첫째 뒤틀린 여자를 대할떄 그녀와 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난다. 같은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그녀는 어디까지나 내 적 일뿐이다.

- 정말 공감이 된다. 같은 시각으로 봤을때 골은 더깊어지고 이해 안되는행동을 할때 더 화를 내게 되는거 같다.

 

둘째 그녀의 틀성을 정확히 파악한뒤 문제상황을 그녀의전형적인 "치유되지못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필요이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여자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여 그녀의 상황으로 끌려들어가지않는다.

-한발 물러나서 상황에 감정이입을 하지 말라는 말인거 같다.

 

어쩔수 수없이 휘말렷을 경우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더 자극이 되어 수습할수가 없다.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장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관계계선을 할수 있다

 

2장에서부터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상황별 분석과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자신는 지키는 방법과 뒤틀린 여자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이부분들은 조금은 공감가는 부분이 적었다.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인 자세를 할때 자연스럽게  치유될수 있다하는데~ 좀 뭉텅그려 애기하는거 같다.

 

선택되어 자신에게 없어서 생긴 감정이 질투라면 그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데 치유가 가능할까?

과연 얼마큼 여자들이 감정의 골이 깊어질때 객관적 감정으로 한발물러나서 상처가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볼수 있을까?

 

휴~~ 명절동안 같은 여자에게 받는 상처가 크다  훌훌 털어버리고 상대방의 장점과 인격적으로 존중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러면 좋은점을 찾게 되고 좋게 볼수 있겠지.... 노렧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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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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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인 저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후로는 일본 특유의 글들이 나에게는 맞지 않았는데

보물지도 또한 높임체인 ~요 의 비슷한 ~입니다 반복되는 글들에 의해 몰입이 방해된다. ㅠ.ㅠ

꿈꾸는 다락방 R=vd 공식에서 시각적효과를 좀더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조금 뻔하고 많이 알려진 내용을 담고 있는 보물지도라서 새롭고 뭔가 확 땡기고 그런거 없었지만 나름 마음에 들어서 책을 읽은 다음 다이소에가서 크로크보드도 샀다 ^^

 

 

 

 

원래라면 컴퓨터 옆에는 책상 달력이 있었는데  달력을 왼쪽으로 보내고 눈에 제일 잘보이는곳에다 놓아뒀다.

처음에는 어떤 사진을 붙여야 할지 뭘 적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생각나는것 이것저것  찾고 사진을 붙이니 재미가 솔솔하다.

2015년 10대 계획과 내가 갖고 싶은 보물지도의 리스트 작성하는데

너무 허황된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지만,

최종적으로 내마음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뭐... 당연 신랑이 보고 비웃엇지만.ㅠ.ㅠ

하나씩 이루어가면 옆에서 제일 많이 좋아해줄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보고 노력해야겠지....

 

보물지도를 만들고 그것을 바라보는 일은 '인생의 우선 순위를 메모하고, 꼭 필요할때에 가르쳐 주는 유능한 고치나 매니저를 고용하는 것'과 같다고 해도 좋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완전히 무료입니다.

보물지도는 성공을 향한 코치로서 당신 인생의 여정을 함꼐 달려줄 것입니다. 인생의 안내자 역할도 하면서 말입니다. 보물지도는 당신의 잠재의식에 지령을 내리고 오늘도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1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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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 속도에서 깊이로 이끄는 슬로 리딩의 힘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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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다는 제목에 정독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한권의 책에서 다양한 수업의 방법들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지적욕구를 자극한다.
나또한 일본식 이름과 사회현상의 설명방식에 이질감을 갖고 있지만 에티선생님의 수업방식이 너무 너무 재미있다.
은수저 라는 일본의 고전 도서로 어떻게 학생들에게 어필하고 아이들을 끌어 당겼을까?
 
이티선생님이 일본의 나다 중학교에 부임후 6년간 1교과 1교사 담당제로 나다 학교만의 스타일은 그대로 6년 일관'으로 이어졌다. 교사에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수업할수 있게하였다. 중학교 3년동안 책한권으로 수업을 시작하면서 기적의 교실이 탄생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티선생님의 수업방식이 정말 마음에 듣었다. 책속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 실감할 수 있을꺼 같았다.
 
에티선생님이 들려 주는 이야기는 소석책에 나오는 한단어에서 시작해 일본의 전기전승에서 "아라비안나이트'까지 시의 우주에서 중국의 병법에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은수저"에서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계가 재미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에티선생님이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고심해서 만든 프린트 덕분에 학생들은 칠판을 찍어내듯 베껴 쓰는 성가신 일에서 해방되어 수업내내 마음놓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자신의 생각을 쓰는 작업에 몰두 할 수 있었다.
단락마다 '내용'을 정리하고 '감상'에는 자신이 아름다고 생각한 문장을 발췌해서 쓴다. '단문여습'에는 '은수저'에서 사용한 어구를 활용해서 자유롭게 문장을 만든다. 88p
 
정말 칠판에 쓴것을 베껴쓴다고 선생님이 무슨말을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수업이 재미없던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요즘 우리학생들에게 주도적 학습 을 하라고 많이 말하는데 여기 에티선생님 수업방식이야 말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 하는 수업이 아니겠는가!
 
'은수저'는 신문에 연재된 작품이기 때문에 각 장이 두페이지 정도로 짧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각 장에는 제목이 없고 숫자만 적혀 있다. 하시모토는 그 점에 참악했다. 각 장을 다 읽은 뒤에 스스로 제목을 붙이게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반 아이들 50명이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 부분을 강조해서 지은 개성 넘치는 제목이 탄생했는데, 각자 자신이 정한 제목을 인쇄물에 써 넣은뒤에 그것을 발표하고 토론으로 최종적 한 가지 제목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제목 아래 학급에서 정한 제목 이라는 토론으로 정한 제목을 써 넣은 것지요. 개성도 중요하지만 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결론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91
 
에티선생님의 수업방식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여기저기 포스팃으로 붙여놓았다.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된다면 활용하고픈 수업방식이다. 나름 노트에다 수업계획서도 세워보기도 했다. ^^
 
에티선생님의 결과는  은수저 1기 2기  를 통해  도쿄대학의 합겨자 수가 많이 배출되고 지방 초일류 대학으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 후 자신들의 세계를 살아가는데 있어 다양한 모습으로 최고의 길을 걷고있다.
 
대학을 간 제자들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수업내용을 짜는 독창서, 쉽지 않는 과제라도 기죽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 1%라도 의문이 생기면조금이라도 안테나에 걸리면 거기에서 부터 파고들며 자유롭게 탈선하는 모험심과 탐구심, 그 과정에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개성을 발견하는 중립적이도 다가적인 사고.
은수저로 딱은 그들의 감성으 그들로 하여금 학창시절을 넘어, 사회에서도 실제로 맞따드린 '벽'을 '계단으로 만드는 인생을 살게 해 주었다. 134p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줄수 있는것이 교과서의 지식외에 자신의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해결할수 있는 능력과 지적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심어 준다면 그것만큼 멎진것이 있을까?
 
좋은내용들으 많아서 계속 옮겨 적는다.
특별히 고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일단 열일곱이라는 나이에 3-4명이 뭉쳐서 뭔가 한가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상대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이해시키고, 대립하는 두 사람을 중재하고,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없다. 이것과 이것을 더하면 좀더 멎진 결과가 나오겠다 등 관계를 맺는다는 본연의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나 각자의 개성을 절충하는 방법은 사회에 나갔을때 참 된 힘이 됩니다." 164p
 
이 책을 덥고 나서 바로  예전에 읽었던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2007 랜덤하우스)를 꺼내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 책 또한 학생들이 책을 읽음으로서 변화되는 과정을 일기형식으로 쓴것인데 학생들이 책에서 파생되는 것들을 통해 책의 내용에 좀더 입체적으로 다가가면서 실생활과 행동의 변화가 따르는 내용이다. 
선생님이되어 학생들에게 꿈을 꾸게하고 한단계 나아갈수 있게 한다는것이 참 매력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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