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 - 국내 유일 트럼프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우종필 교수의 구글 빅데이터 기법 공개!
우종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빅데이터

어디서든 한번쯤 들어봤다.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단어이긴한데...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고. 어렴풋이 무엇인지는 알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얼마전 끝난 미국의 대선을 예측해서 유명해졌다고 했다.

모두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다고 했는데.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말이다.

무슨 근거와 자신감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언론들은 힐러리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 답이 바로 구글의 빅데이터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빅데이터가 무엇인지를 뭔지 알아야한다.

그런데 이책은

재미있게도 빅데이터에 관한 내용은 뒷 부분에 있다.

앞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는지 자료를 보여준다.

구글의 검색자료를 토대로 말이다.

말로만 설명을 들으면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표들이 등장한다.

그래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답이 보인다.

왜 그렇게 예측을 했는지가 명쾌하게 보인다.

 

저자는 가장 먼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방식의 오류를 이야기한다.

요즘같이 모두들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데 유선전화에 의존한 조사.

대면조사가 아닌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 말을 듣고 답을 하는 방식의 여론조사가 얼마나 오류투성이 인지 알려준다.

 

우리도 곧 대선이다.

여기저기서 여론조사 결과들이 쏟아지는데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순위에만 집중을 했지, 여론조사 방식과 응답율에 대한 관심이 덜 했던것이 사실이다.

표본의 숫자와 응답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배웠다.

진부한 여론조사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들어나는 키보드앞이 검색순위가 더 많은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있는 뉴스기사가 눈길을 끈다.

아마도 이 책을 보기전에 이 기사를 봤다면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을텐데.

이제는 조금 달라보인다.

사람이 아는만큼 보인다는 무서운 사실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빅데이터가 도대체 무엇이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이 제시가 되어있다.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나도 어렴풋이만 알던 빅데이터란 것이 무엇이고. 이 녀석을 이용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된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그리고 내가 적응하는것 보다 더 빨리 달려간다.

달려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도 되지만

가끔은 같이 속도를 맞춰보는것도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는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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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 2016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8
박하령 지음 / 비룡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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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도대체 뭐가?

표지만을 보고는 무엇이 돌아온다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내용을 보고 조금 충격이였다.

세상에나...

악마다.

혹시 악마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무슨 사이비 종교같은 질문이다.

처음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첫장부터 깜짝 놀랬다.

 

악마가 등장하다니...

정하돈은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고등학생이다.

학교 공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어쩌다보니 초등을 졸업하고,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공부보다는 게임이 더 좋은 고등학생이다.

조금 특이하다면 길건너에 아빠와 새엄마가 살고 대학생 누나랑 둘만 산다는거.

사실 이건 조금 특이한게 아니라 많이 특이한 케이스다.  

보통은 재혼을 하면 같이 사는데. 하돈이는 새로운 가족과 따로 산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어 보이지만 주변에 친구가 많다.

그것도 여자친구.

홈스쿨링을 하는 은비.

어릴때부터 친구인 은비.

남녀의 사랑이 아니라 우정으로 맺어진 마음을 나누는 친구말이다.

이런 친구가 있다는것은 참 부러운것이다.

 

이렇게 조금은 평범하지않은 하돈이에게 조금은 특별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

믿기 어려운 일이 말이다.

여느날과 다르지않게 피시방에 갔는데. 편지를 한장 줍는다.

무심코 열어봤는데.

편지 내용을 보고 나자 편지가 스스로 사라져버렸다.

무슨 공상과학 영화처럼 말이다.

 

그런데 편지속의 내용이 모두 머리속에 저장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외우고자 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너무 이상하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않는다.

사실 나라도 안 믿어줬을것 같다.

편지의 내용이라는것이 조금 이상한 편지다.

사랑하는 아낙스로 시작하는 연예편지인데.

보내는 인물이 로콜프란 악마다.

오마나 세상에!

악마가 보낸 편지라니...

 

악마의 편지.

악마가 있기나한가?

어떻게 악마가 편지를 쓰지?

이런저런 궁금증에 책장을 덮을 수가 없다.

 

한장한장 읽어가다보니 정말 악마가 등장한다.

그런데...

보통 상상을 하던 그런 모습이 아니다.

평범한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음... 조금은 특별한 복장을 하기는하지만 괴기스럽거나 무섭게 생기지 않았다.

어쩜 악마가 정말 우리 주변에 있나?

그런데 등장하는 아낙스는 완전한 악마가 아니라 견습생 악마란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 일까?

악마들도 공부를 하고 훈련을 한단.

재미난 설정에 한장한장을 열심히 넘기게 된다.

조금은 어리버리한 악마덕에 웃을때도 있고. 재미가 있다.

아낙스는 악마세상에서 보면 열등생이다.

열심히 노느라고 제때 진급을 하지못한 열등생!

아 악마의 사회도 쉽지만은 않구나...

그런데 편법을 쓸수도 있지만 자신이 노력해서 한발한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악마지만 배울것이 많은 친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늘 빨리를 강요당하면서 살아왔다.

늘 친구보다 앞서야하고. 먼저 익혀야하고.

하지만 그것보다 한걸음 한걸음이지만 꾸준히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것을 배우려고 노려갛는 아낙스를 보니 느껴지는것이 많다.

 

 

우리의 아이들도 악마이지만

아낙스의 이런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천천히 하지만 알차게 말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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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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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내가 아이를 낳았을때.

아니 낳기 얼마전이.

아마도 아이를 가진 여성이라면 다들 그런 생각은 한번쯤 했을것이다.

내 아이가 정상일까?

온 몸을 옥죄여오는 산통 뒤 아이를 처음 만나는 그 순간이 경이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것이 사실이였다.

그래서 내가 한 첫마디는...

"아이는 건강한가요? " 였다.

성별은 궁금하지 않았다. 그 순간만큼은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만에 감사를 했다.

 

그 마음은 둘째때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를 낳기전에 수많은 검사를 한다.

하지만 나의 뱃속을 떠나 세상에 나오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그런데

보통의 아이들은 태어나면 우렁차게 울어야한다.

교육을 통해 그렇게 알고 있고. 큰아이도 그랬는데...

둘째는 조용했다.

짧은 찰나였지만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는지...

건강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가 확인하기 전까지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른다.

 

내가 이책을 보면서 느낀 감정은 가장 먼저 그 순간이였다.

윤재는 태어날때는 건강했다.

그래서 윤재의 엄마도 얼마나 안심을 했을까!

 

하지만 윤재는 자라면서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것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 윤재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부가 같이해도 힘든일을 윤재엄마는 혼자했다.

그리고 참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내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느끼는 감정을 이해? 아니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이 순간순간 미소를 통해서 한마디의 말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행복을 주는데 윤재엄마는 그것을 못 느꼈다니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또다른 엄마가 등장한다.

바로 곤이의 엄마다.

커리어우먼이지만 한순간에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헤매다가 가슴에 한을 지고 죽은 여인이 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윤재와 곤이에게도 마음이 가지만 그 보다 그들의 엄마에게 더 눈길이 갔다.

 

그녀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 고난을 이겨내기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말이다.

 

아이를 키우고 돌아서면 별것 아닌일들이지만 그 순간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아이들은 스스로가 큰줄 안다.

어쩜 윤재도 곤이도 아무도 도와주지않고 스스로 자랐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그들 뒤에 있는 그녀들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다.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같이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녀들의 아이들이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들이 겹쳐져 보인다.

 

분명히 성장소설인데.

내가 엄마라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나는 그들의 엄마들에 더 눈길이 간다.

 

세상의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곁에 두고도 없는듯이 한다.

곁에 있을때 더 많이들 사랑하고 웃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추천하면서 창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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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군단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4
장즈루 지음, 황보경 옮김 / 보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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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과 표지를 보고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잘 안 오는 제3군단

군인들인가?

궁금증을 가득안고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그런데...

중국의 소설이다보니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왕쉬. 꿔따웨이. 화샤오. 류띠.샤오위안리등...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얼른 구분이 안되어서 솔직히 조금 고생을 했다.

 

그런데 이야기의 진행속도가 워낙 빨라서 휙휙 잘 넘어갔다.

페이지수가 워낙 많아서 한번에 읽기는 힘들었지만. 며칠에 나누어서 재미나게 읽었다.

390페이지...

두께감에 처음에는 정말 당황했지만. 시간만 충분했다면 아마도 한자리에 앉아서 담박에 읽었을수도 있다.

그만큼 이야기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이야기와 흡입력있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럼 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제3군단]속으로 들어가보자!

비밀스러운 아이들이 인물들이 등장하는 차례다.

소제목들만 봐선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감이 안온다...

 

이야기의 시작은 푸민 중고등학교의 소개로 시작이 된다.

역사와 전통이있는 학교이지만 주변의 다른 학교로 학생들이 빠져나가서 학생수도 적고 학교의 기강도 엉망인 학교로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부임을 한다.

전에 부임한 다른 교장선생님들처럼 무사안일하게 조용히 지내실줄 알았는데.

학교를 자기방식대로 운영을 하면서 학생들과는 물론 교사들과도 사이가 나빠진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된다.

뒷표지의 모습인데. 제3군단이라는 모임이 나타나면서 지역이 술렁이게된다.

꾸 교장선생님 자신의 학교에 제3군단이라는 불량모임이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들을 찾기위해 모책을 생각해낸다.

 

꾸교장선생님의 묘책은 정말 기발하다.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을 학생으로 전학을 시켜서 학생들 사이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어내려고 한다.

꾸교장선생님이 영화를 너무 많이보신듯하다.

이 부분을 보면서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런데 이 제안을 승락하는 상황이 정말 코미디였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있을수 있어! 라고 코웃음을 치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비밀학생인 화샤오는 정말 제3군단을 찾아낼수 있을까?

 

제3군단이 어떤 조직인지도 잘 모르면서 자기 학교에 있다고 생각하는 꾸교장선생님.

 

책을 읽으면 한편의 르와르 영화를 보는것 같다.

처음에는 화샤오비밀학생이 주인공인 첩보영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학생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점이 흥미롭다.

보편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학생들인데, 비밀선생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특히나 화샤오가 전학을 간 2학년 5반은 어찌나 그리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있는지.

작은 사회를 보고 있는것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사회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것을 이야기하면 아마도 책이 재미가 없어질것 같다.

 

이렇게 작가는 많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준다.

이 많은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이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때쯤.

하나하나 연결고리가 등장하고 이야기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아!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앞에 있었구나...

아 이 친구는 이렇게 연결이 되고...

복선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나 쑤교장선생님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저 자기멋대로이고 고집스런 노인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교장선생님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덮게 되었다.

 

 

요즘은 진정한 교사가 없다고들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된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진심을 다해서 학생들을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주변에도 이런 교사들이 아직도 많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주변에 숨겨진 소중한 그들이 더 많이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

 

공부에 너무 치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신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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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데모크라시 - 만화로 읽는 민주주의의 시작,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매일의 투쟁 어메이징 코믹스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글.그림, 애니 디 도나, 아브라함 카와 지음, 정소연 옮김 / 궁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실력이 형편없다보니 제목을 보고 엉뚱한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다음에 검색을 해봤다.

출처 - 다음사전

 

아...

내 지식이 이리도 짧다는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민주주의 민주주의 하면서 명칭도 모르고 있었다니 말이다.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요즘처럼 민주주의가 무엇이지? 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는 때가 없었던것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정상적이면 그것이 민주주의인가?

도대체 민주주의 라는게 어디에서 시작을 했고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궁리출판사의 어메이징 데모크라시를 만났다.

 

정말 어메이징하게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들만 보는책인가?

사실 어린이들이 보기는 내용도 조금 어렵고 잔인한 장면도 있어서 중학생이상에게 권하고 싶다.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집 중2가 먼저 읽었다.

처음에는 만화라고 좋다고 펼치더니.

금세 들고와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내용이 어려운것 같다고.

음... 한국사는 많이 접했는데. 세계사와 그다지 친하지 않다보니 이런 결과가 생긴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어봤다.

 

우선은 그림체가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체가 아니였다.

조금은 성인취향의 책이였다.

 

우리집 중2는 아직 수준이 안되어서 힘들었던것 같다.

표지만 보면 정말 인상적이다.

박물관에서 봤던 항아리와 그림인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궁금증이 커진 항아리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테네의 어디쯤이다.

고로 주인공들의 이름이 좀 어렵다. 아니 생경하다.

너무 긴 이름들때문에 내용에 집중하기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니 그다지 등장인물이 많지않아서 금세 파악이 되었다.

아마도 인물의 이미지가 있는 만화가 아니라 글로만 만났다면 이름을 기억하는데 더 어려웠을것이다.

이게 첫페이지다.

누군가의 악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이야기가 참 기가 막힌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던 상인 부호의 아들이 어느 순간 가족을 잃어버린다.

왜 그런 일을 겪어야하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말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길어서 주인공이라고 칭하겠다.

그가 점점 성인이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것은 이것이다!

라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아!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민주주의의 정의는 사회교과서에서 배우면 된다.

하지만 왜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생각들이 싹트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민주주의가 싹트던 시기의 사회상황같은것들도 잘 보여주고 있다.

명쾌하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것 같다.

자연스럽게 앞뒤의 상황을 알려주고,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나도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얼마전 우리도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경험을 했다.

광장으로 나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말이다.

몇몇의 지도층으로만 이루어지는 사회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같이하는 사회.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그것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우리가 경험했던 민주주의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났다.

 

나라를 지키는 우리의 용감한 중2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궁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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