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데모크라시 - 만화로 읽는 민주주의의 시작,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매일의 투쟁 어메이징 코믹스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글.그림, 애니 디 도나, 아브라함 카와 지음, 정소연 옮김 / 궁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실력이 형편없다보니 제목을 보고 엉뚱한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다음에 검색을 해봤다.

출처 - 다음사전

 

아...

내 지식이 이리도 짧다는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민주주의 민주주의 하면서 명칭도 모르고 있었다니 말이다.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요즘처럼 민주주의가 무엇이지? 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는 때가 없었던것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정상적이면 그것이 민주주의인가?

도대체 민주주의 라는게 어디에서 시작을 했고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궁리출판사의 어메이징 데모크라시를 만났다.

 

정말 어메이징하게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들만 보는책인가?

사실 어린이들이 보기는 내용도 조금 어렵고 잔인한 장면도 있어서 중학생이상에게 권하고 싶다.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집 중2가 먼저 읽었다.

처음에는 만화라고 좋다고 펼치더니.

금세 들고와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내용이 어려운것 같다고.

음... 한국사는 많이 접했는데. 세계사와 그다지 친하지 않다보니 이런 결과가 생긴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어봤다.

 

우선은 그림체가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체가 아니였다.

조금은 성인취향의 책이였다.

 

우리집 중2는 아직 수준이 안되어서 힘들었던것 같다.

표지만 보면 정말 인상적이다.

박물관에서 봤던 항아리와 그림인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궁금증이 커진 항아리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테네의 어디쯤이다.

고로 주인공들의 이름이 좀 어렵다. 아니 생경하다.

너무 긴 이름들때문에 내용에 집중하기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니 그다지 등장인물이 많지않아서 금세 파악이 되었다.

아마도 인물의 이미지가 있는 만화가 아니라 글로만 만났다면 이름을 기억하는데 더 어려웠을것이다.

이게 첫페이지다.

누군가의 악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이야기가 참 기가 막힌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던 상인 부호의 아들이 어느 순간 가족을 잃어버린다.

왜 그런 일을 겪어야하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말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길어서 주인공이라고 칭하겠다.

그가 점점 성인이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것은 이것이다!

라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아!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민주주의의 정의는 사회교과서에서 배우면 된다.

하지만 왜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생각들이 싹트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민주주의가 싹트던 시기의 사회상황같은것들도 잘 보여주고 있다.

명쾌하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것 같다.

자연스럽게 앞뒤의 상황을 알려주고,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나도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얼마전 우리도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경험을 했다.

광장으로 나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말이다.

몇몇의 지도층으로만 이루어지는 사회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같이하는 사회.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그것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우리가 경험했던 민주주의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났다.

 

나라를 지키는 우리의 용감한 중2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궁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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