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뒤에 누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뱅상 마티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물속 세상은 늘 신비로운 곳이예요.

쉽게 갈 수 없어서 더 궁금하고 신기한 세상이죠.

우리집 아이들도 물고기를 참 좋아했어요.

매번 아쿠아리움에 갈 수 없어서

동네 횟집 수족관앞에 참 오래도 서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늘 보고싶은 물속 친구들을 집에서 만날 수 있어요.

 

보림출판사의 짝짝이 그림책 시리즈

[고래 뒤에 누구?] 에는 물속 친구들이 한가득 있어요.

크기도 아이이 가지고 놀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예요.

뾰족한 모서리가 하나도 없이 둥글둥글 모서리가 안정감을 주죠.

큼지막한 고래가 너무 깜찍하게 그려져 있어요.

각 페이지가 모두 다른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줘요.

 

또 이책에는 비밀이 숨어있는데요. 앞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뒤페이지의 친구가 살짝 인사를 해요.

보이시나요?

고래뒤에 있는 친구가 누군지 힌트가 나오고 있어요.

빨간색이 누군가?했더니 까닥까닥 꽃게였군요.

글이 많지않아서 쉽게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네요.

 

어떤 분들은 글이 많지않으면 뭘 읽어줘야할지 고민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전 이렇게 해요.

까닥까닥 꽃게네...

이 초록색은 뭐지?

꽃게는 다리가 많네! 몇개나 되지?

하고 질문을 던져보는거예요.

혹 아이들이 관심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혼자 재밌게 읽는거예요.

그럼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알고 있는것이기도 하면 아이들은 얼른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모르는것이라면 새롭게 배우면 되고.

알고 있던것이라도 반복을 통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책이라는것은 까만 글자만을 읽는것이 아니죠.

특히나 그림책은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들과 그림을 더 열심히 읽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잠깐 딴 이야기를 했네요.

고래 뒤에 누구? 란 책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우선 글로 적힌 부분도 아주 인상적이예요.

 

까닥까닥 꽃게

반질반질 돌고래

살랑살랑 문어

뻐끔뻐끔 물고기

엉금엉금 거북이

 

몇페이지 안된는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등장하죠.

아이들과 까닥까닥은 이런 행동이야라고 몸으로 놀아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요.

짝짝이 그림책 시리즈라는게 뭘까?

궁금했는데.

눈으로 손으로만 책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귀. 소리로도 책을 느낄수 있어요.

한 페이지가 조금 두꺼운 보드북인데 페이지를 넘기면 ! 하고 소리가 나요.

사실 쉽게 소리가 나진 않던데 자꾸 넘기다보니까 다른 책과는 다른 소리가 나더라구요.

이 소리를 듣는게 재밌어서 책장을 자꾸 넘기게 되더라구요.

 

한권으로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도 배우고.

다양한 생물의 이름도 익히고.

알록달록 색감도 익히고.

짝짝 재미난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오감만족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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