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보이의 참 쉬운 그리기놀이 (아이용 워크북 포함) - 선 세개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그리기 책’
최재광 지음 / 길벗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자랄수록 이런저런 요구를 한다.

놀아달라 노래해달라. 그림을 그려달라.

그런데...

놀아주고 노래해주기는 그래도 할만하다.

그런데.

그림을 그려달란다.

갑자기 헬리콥터를 그려달라. 똥을 그려달라고 한다.

이런 요구를 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금손이면 좋겠는데...

실력이 미비하다보니. 몇번 그려주다 어느 순간에 화를 내게 된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런 경험을 많이 하게 될것이다.

금손인 엄마들 빼고^^

 

우리집은 엄마보다는 아빠가 잘 그린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늘 아빠에게 그려달라고 한다.

종이를 들고 아빠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내 실력이 실력이니 뭐라 할 수는 없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나를보고 깜짝 놀란다.

"스스로 한번 그려봐! "

하지만. 나의 똥손 기운을 물려받은 아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니 속상하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멋진 책을 만났다.

스스로 멋드러진 그림을 그릴수 있는 책을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책은 아니다.

책의 홍보문구를 보면 금세 알아차릴수 있다.

선 세개로 시작하는...

선만 바로 그을수 있으면 된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길벗 의 [선 세개로 시작하는 참 쉬운 그리기놀이]가 바로 멋진 책이다.

한권이 두권으로 분권이 되는데...

본책보다 워크북이 더 두껍다.

 

여기서 살짝 저기 말풍선에 펠트보이라고 되어있다.

펠트보이가 누구지?

궁금하면 네이*씨에게 물어봐야한다.

검색을 해보니 http://feltboy.blog.me/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신는 분이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한 페이지를 보니 정말 나도 이런 그림을 그릴수 있을지 궁금증이 든다.

 

그림이라는것은 글과 눈으로만 익히는게 아니다.

결국에는 내 손으로 그려봐야 하는것이다.

울 아이도 신이나서 그림을 그린다.

어려운 그림이 아니라 정말 간단하게 선 긋는 연습부터 나온다. 그래서 더 거부감없이 시작할 수있는것 같다.

본책과 워크북의 내용이 같다.

워크북은 좀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하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처음부터 완성하기보다는 반만 따라그리든지 완성되지 않은 부분을 완성하기도 하고.

같은 그림을 반복적으로 따라가하기보다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아이들이 자주 그려달라고 하는 똥도 이렇게 귀엽게 그릴수 있다.

색을 입히고 더 다양한 표정을 입히는것은 예시된 그림을 보고 스스로 만들 수 있으니 더 재미있다.

난이도 1.2.3단계를 두고 조금씩 어려워지는데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단계도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부분부터 해보면 될것 같다.

헬리콥터가 3단계이다. 선 7개로 그림이 완성된다.

너무나 멋지다.

아이들이 헬리콥터를 그려달라고 하면 어른들은 당황한다.

그리고 섬세하게 내가 알고 있는 헬리콥터를 그리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헬리콥터는 이런 형태로도 충분하다.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법으로도 훌륭하다.

작가의 이런 안목이 놀랍다.

 

내 아이가 원하는 그림을 쉽게쉽게 그리고 반복해서 연습도 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여기에 내가 원하는 색을 입힌다면 나만의 작품이 완성이 되는것이다.

내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회장을 꾸민다면

아이들에게 더 없이 멋진 경험이 될것이다.

 

그림.

이라고 하면 어른들은 어렵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쉽게 다가가서

아이들과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길벗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