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는 무엇을 그릴까요?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장현 지음, 김명진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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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보통 손으로 뭔가를 그리는것을 좋아한다.

우리집 아이들도 손으로 그리고 뭔가를 만드는것을 좋아한다.

자연스럽게 미래의 꿈이 화가라고 한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배고픈 예술가가 되기보다는 다른 꿈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욕심을 차린다고 아이들이 따라와 주지 않을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있는 일을 평생의 직업으로 가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아이의 꿈이 화가이니 미술관도 자주 가려고 하고 관련책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다가 멋진 책을 발견했다.

 

마법천자문만 나오는 출판사인줄 알았는데 아울북&을파소에

이런 멋진 책도 있다.

바로 이주현의 상상미술관 시리즈이다.

도서관에서 다른 출판사의 이 작가 시리즈를 본듯한데 같은 시리즈인것은 잘 모르겠다.

화가는 무엇을 그릴까요?

누구나 가져봤을 질문이다.

표지가 인상적이다.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들이 소개되어있다.

완성된 그림이 아니라 뭔가 과정인것도 같고 말이다.

제목이 던진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줄까?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겨본다.

멋진 그림이 반긴다.

사실 이런 추상적인 작품은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 아이는 작가가 생각을 남긴것이라고 표현을 했다.

나보다 낫다!

우리 아이는 가장 먼저 개나리가 생각이 난다고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뭔가 어수선한것 같아서...

다음페이지를 넘겨봤다.

화가들이 캠퍼스에 무엇을 담으려고 하는지를 많은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보여준다.

어떤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은지를 말이다.

아이와도 그렇게 많은 말을 하지않고 우선 글미들을 살펴봤다.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된 사람들. 풍경.사물들...을 보면서 어떤것을 이야기하고 싶은걸까? 라는 이야기도 해봤다.

아무래도 그림이라는것이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을 말이나 글이 아닌 다른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그것을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이지만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내가 하고싶은 말을 표현하는것이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굳이 정형화된선이나 모양이 아니라도 말이다.

우선은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명확하게 잘 전달할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할것이다.

책속의 이 말이 참 인상적이였다.

캔버스는 색깔과 모양이

 새로 태어나는

유일한 세상입니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이죠.

아이와 이 글귀를 한참 되세김질 했어요.

이것이 그림이고 이렇게 그려야한다! 아니라

내가 생각한것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것이 아마도 화가란 사람들이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덮었어요.

책의 앞 부분에는 많은 설명이 없어요.

하지만 책의 뒷 부분에 설명이 따로 있더라구요.

앞의 내용을 보면서 이해는 했지만 뭐라고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책속에 설명을위해서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알고 있던 그림도 있지만, 모르는 그림도 있어요.

이 부분에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작가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많은 아이들이 화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은데

화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또한 그림을 그려야할 때 뭘 어떻게 그려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나면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에도 감을 잡을 수 있을꺼예요.

 

너무 더워서 어디 다니기 힘든 여름.

시원한 거실에서 큰 종이 한장 펼치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봐요!

 

아울북&을파소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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