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Book 패션 종이인형 - 패션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아이템들을 종이인형으로 만나다
강민지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패션에 문외한이다.

그저 편한것이 좋아서 늘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초4 우리집 공주님은 다르다.

궁금한것들도 많고 알고 싶은것도 많고. 스스로 이쁘게 꾸미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엄마의 센스가 꽝이다보니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가 힘들다.

그런데 눈에 번쩍 띄이는 책이 있다.

 

길벗스쿨의 [패션 종이인형] 이다.

표지부터가 아주 근사한 책이다.

이 책은 조금 독특하게 한장 한장 뜯어서 종이인형 놀이를 할수 있는 토이북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꼼꼼히 공부하면서 보는 책이 아니라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뜯어서 마음대로 옷을 입혀 볼수 있다.

나만의 패션쇼를 열 수 있다.

 

사실 내가 브랜드에 관심이 없어서 이 책에 나오는 브랜드중 아는 브랜드가 몇개 되지 않는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 비통, 버버리, 구찌. 프라다,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지방시, 이브 생 로랑, 잔느 랑방. 아델 카사그란데 펜디. 등등...

 

책속에 등장하는 브렌드를 모두 쓰는것도 힘들다.

 

그렇다고 단순하게 인형놀이 책인가? 그것도 아니다. 

브랜드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고.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다.

단순히 명품. 비싼 브랜드가 아니라 그 브랜드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에르메스는 말을 타는 기구들인 마구를 마구상으로 시작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브랜드의 특징인 새들 스티치가 왜 사용되었는지도 알게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몰랐을때는 원래 바느질이구나 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몰랐다.

뒷부분에  특징 디자인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것은 그림이 있는 부분에 한글로 표기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초4 딸아이가 보기에 영어표기는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엄마는 디자인의 이름도 알려주고 싶지만 아이는 그저 가위질을 하려고 하니 말이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좋으련만 그점이 조금 아쉽다.

에르메스 포장지는 왜 오렌지 색인지도 알게해줘서 행복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한것도 사실은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많이 놓치는것이 있다.

놓쳤던 것을 찾아줘서 너무나 알찬 책이였다.

이렇게 각 브랜드별로 설명이 되어있다.

 

아이는 그저 인형놀이를 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가위질을 하려고 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브랜드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였다.

마음이 급한 공주님은 이렇게 멋진 가족을 만들었다.

고사리손으로 어찌나 꼼꼼하게 가위질을 하던지...

소근육을 열심히 사용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했다.

하나하나 오려서 소중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흐믓하다.

 

이렇게 인형들에게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옷도 입혀보고 뒷쪽에는 신발만을 따로 신겨보기도 하고. 화장도 다양하게 해 볼수 있다.

이 부분은 오리기전에 어찌나 꼼꼼히 살펴보는지...

아무래도 여자아이라서 화장에 관심이 많다.

직접 얼굴에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을 변신시켜주면서 새로운 모습을 찾는 즐거움을 가졌다.

 

한권으로 패션의 역사도 알고,

자기만의 패션쇼도 해보고.

다양한 신발의 세계도 만나고

메이크업도 요리조리해보고.

너무 재미난 책이다.

 

처음에는 열심히 오릴것처럼 이야기하더니 한장한장을 어찌나 소중히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한권더 구입해서 소장용으로 가지고 이번 책은 신나게 오려야할 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길벗스쿨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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