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의 별난 지구 여행 - 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너와 나의 지구과학 불량엄마의 과학수다 2
송경화 지음, 홍영진 그림 / 궁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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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랬다.

처음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구나 하고 봤는데.

글은 엄마가 쓰고 그림은 딸이 그렸다고 한다.

아이와 같이 책을 만든다.

너무 근사하다.

글을 잘 못쓰는 엄마입장에서는 너무 부러운 이야기다.

거기다 멋드러지게 세계 여기저기를 구경다니는 모습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부러우면 지는거라지만

표지를 넘기고 지고 말았으니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그런데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가득했다.

아마도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가 아니라면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많았을 것이다.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야하나 고민을 하는데. 이 책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다.

저자는 이런 방법을 썼다.

책의 내용을 쉽게 알려는 아이에게 컴퓨터 비번을 책의 핵심단어로 바꾸는 방법.

나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것인데...

그래 이렇게 하면 분쟁을 줄 일수 있을텐데...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하며 무릎을 쳤다.

아이에게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대인의 지혜를 한수 배웠다.

 

책속에 담긴 내용은 지구과학에 관한 이론들이다.

하지만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엄마와 딸이 생활하면서 궁금증을 느끼는 부분과 대화하는 내용이 더 다가왔다.

지구과학에 관한 호기심을 어떻게 끌어낼수 있고. 그것에 대한 답을 어떻게 제시해야하는지 말이다.

아이가 말하면 바로 답을 알려주는 백과사전이 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런 엄마는 아이의 발전을 가로막기만 한다.

그렇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내가 그런 엄마였던것 같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내가 바로 답을 알려줬으니 말이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팁이 이 책속에는 숨어있다.

 

사실 지구과학적 상식이 부족한 평범한 엄마라면 쉽지않았을것이다.

하지만 과학적 상식이 풍부한 별난엄마에게 한수 배웠으니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아서 요리해 주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야겠다는 생갹을 가질 수있게 도와줘야겠다.

 

나의 생각을 이렇게 바꿔준 별난엄마 너무 고마워요^^

책속에는 딸의 그림도 가득하다.

이렇게 엄마와 같이 공부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정리를 한다면 아마도 과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운 과목은 안될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지식을 쌓는 공부가 되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읽어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공부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궁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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