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미로 여행 -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라 아티비티 (Art + Activity)
폴린 뒤푸르 지음, 로젠 보튀옹 그림, 이나영 옮김 / 보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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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놀이북은 여러 종류가 있다

하지만 보림출판사의 ARTIVITY 시리즈는 단순한 미로찾기가 아니다.

 

ART+ACTIVITY 예술 놀이 그림책

 

생소한 단어이긴 하지만 ARTIVTY는 예술 놀이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단어이다.

분명히 놀이책이다. 하지만 조악한 그림이 아니라 액자에 넣어도 전시를 해도 될만한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놀이를 경험한다.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작가가 치밀하게 계산을 해서 놀이를 구성했다.

일반적인 놀이가 아니라 조금은 머리를 쓰면서 생각을 해야하는 게임이라서 더 신이나고 집중을 할 수 있는것 같다.

거기다 이번에 만난 뜻밖의 미로 여행은 이야기가 더해져서 더 흥미롭다.

단순하게 미로찾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내가 직접 모험을 하는듯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의 메인 주제는 바로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라" 다.

그럼 고양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얼른 찾으러 가보자!

앞서 이야기했듯이 단순한 미로게임책이 아니라 이렇게 이야기가 있다.

단순한 게임북의 수준을 뛰어넘는 책이다.

피에르와 레아가 잠든사이 누군가가 아이들의 고양이 카나유를 데리가 가버렸다.

쪽지 한장을 남기고 말이다.

가족인 카나유를 찾아서 피에르와 레아가 모험을 시작한다. 

우리도 같이 모험을 떠나보자.

먼저 리옹역에 도착했더니 한남자가 다가와 기차표를 준다 도대체 어느 기차를 타야할까?

급한 성격을 가진 우리집 아이들은 무작정 기차길을 따라가본다.

하지만 이 미로책은 이야기가 있는 책이라고 했다.

미션을 잘 숙지해야한다.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고 출발해야한다.

그리고 중간에 남치범이 남겨둔 종잇조각도 찾아야한다.

미로만 통과했다고 끝난것이 아니다.

미로 중간중간 끊어진 곳도 있고. 곰도 있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덕분에 길을 찾으러 다니는 길이 재미가 있다.

한참을 헤맨끝에 미로를 통과 했다.

그런데 종잇조각은 어디있지?

미로는 통과했지만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다시금 미로로 돌아가서 구석구석을 찾아본다.

미로찾기와 숨은그림찾기가 더해진 책이다.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도가 최고다.

서로 먼저 찾으려고 머리를 여기저기 들이밀고 재미난 순간이다.

드디어 힌트가 적힌 종잇조각을 찾았다.

이런 두루마리형태인지를 모르고 한참을 헤맸다.

찾고나니 뿌듯하고 신이 난다.

얼른 다음장을 넘겨서 다음 미션에 도전...

기차역. 항구. 배안에서도 미로를 찾아보고 이스탄불도 들르고 히말라야봉우리도 울라간다. 태평양을 건너고 마야문명을 지나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겠지.

도대체 고양이 카나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페이지 한페이지 정말 집중해서 보게된다.

그저 미로만 풀면 땡! 인 놀이북이 아니라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고 꼼꼼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직접 모험을 떠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세상을 만나보는것도 너무나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다.

거기에 멋진 일러스트를 더했으니 더 없이 즐겁다.

아이들과 둘러앉아서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한장 한장 넘기며 환호성을 질러본다.

 

처음 보면 어려울것 같지만 가족들이 머리를 맡대고 풀어낸다면 모두가 탐험가와 탐정이 되는 순간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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